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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구치소 담벼락에 기대어 예수가 겨울비에 젖어 운다.




안녕하세요. 신기학교에서 벗님들께 안부를 전합니다.
어제는 학교 위 마당에서 밤을 주우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꼈어요. 벗님들이 계신 곳에도 가을이 ‘풍성풍성’ 와있겠지요.

먼저 예쁜 소식 하나 전합니다. 신기학교에 새 식구들이 생겼어요. 우선 ‘여름’이에요.
'말라뮤트'라고 하는 시베리아 종 강아지인데 단번에 학교 식구들의 사랑을 독차지해버렸어요.
반면 하루아침에 사랑을 빼앗긴 우리 마루는 우울증에 빠져 있고요.^^ 그리고 반가운 새 식구가 셋이나 더 늘었어요.
바람과 햇빛과 자전거 발전기예요. 녹색연합의 협찬이 있었지요. 작지만 에너지자립을 향해 내딛은 첫 발이니만큼 많이들 기뻐해주세요.


<2008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폐교, 작은학교 투어 ‘가을밤, 벌레우는밤’>  
 
신기학교에 특별한 소식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2008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가을밤, 벌레우는밤’>이예요.
 전문예술가와 가수들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임, 인형극, 비눗방울 예술, 동요공연을 들고서 9월 한 달 동안
거제-하동-영주-해남-진도-완도에 있는 폐교나 작은학교들을 거쳐 9월 27일에는 괴산 신기학교에 찾아옵니다.
시골마을에서는 흔치 않은 문화공연이라고들 해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풍물을 치며 마을을 한 바퀴 돌아오는 길놀이도 하기로 했고요,
지금까지 열아홉 번의 신기 짧은학교 역사 전시회도 열기로 했어요.
또 콘서트가 끝나고 모두 함께 어우러져 한 바탕 놀 수 있도록 떡이며 머리고기며 막걸리도 준비하기로 했고요.
저희들은 가을밤 신기학교에서 아이들과 어른, 그리고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벌레우는 소리처럼 아름답게 울려 퍼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날 뵙기를 바랍니다.


1. 언  제: 9월 27일 토요일, 오후 4시 길놀이/ 저녁 7시 가족콘서트
       (가능하신 분은 4시 전에 오셔서 신기학교 새 식구들도 만나보고 길놀이도 함께 하면 좋겠어요.)
2. 어디서: 충북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 469번지 신기학교
3. 참가비: 당일 상당히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어 음식과 숙박에 대한 비용을 자발적으로 받기로 했습니다.(콘서트 관람료는 없음)
4. 주  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복권위원회/ 협찬: 현대중공업
5. 물어볼 곳: 043-832-7984 신기학교/ www.childrenandculture.net


마임, 비누방울 예술, 가수들이 동요를 불러요. 콘서트가 끝나면 강강수월래를 하며 뒤풀이 막걸리.
그간 신기학교가 해온 짧은학교 역사전도 열 생각이니 많이 참석해서 즐거웠으면 해요.
4시까지 오셔서 길놀이를 하며 마을을 한 바퀴 같이 돌기를. 저녁식사와 잠자리 등 자발적인 회비. 그때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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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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