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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구치소 담벼락에 기대어 예수가 겨울비에 젖어 운다.



주봉이 집에서 친구들이 모인다고 해서 도시락통 세 개에다가 과일 넣고, 책 한 권을 더해서 신문지로 돌돌 말아 쇼핑백에 넣었다. 오전 11시에 전화해서 자전거를 부른다. 12시까지 와달라고 했는데 11시 50분에 이미 교무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인상 좋은 지음님. 간략히 위치를 설명드리고 물건 받을 주봉이 전화번호를 입력해드렸다. 서대문역에서 신대방삼거리쪽까지 가는데 원래 만원에서 약간 오버인데 고생하신다고 조금 더 드렸다. 원래는 자전거 타고 출근했다고 말씀드리면 천원 깎아주신다 ^^ ;

여튼 간이영수증도 주시고, 쇼핑백을 자전거 뒤 가방에 넣은 후 출발하신 지음님~ 1시경 조금 헤맸지만 물건 잘 전해주었다고 문자가 와 있다.

자전거 퀵서비스인 자전거 메신저는 현재 3명 정도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절대 오토바이보다 느리지 않다. 오히려 한 번에 한 사람의 물건만 신경 써서 정성스럽게 전달해주기 때문에 분실 위험도 더 적고, 더 빨리 배달되는 경우도 많다. 오토바이 퀵서비스보다 친환경적이면서 서울시내 대부분 영역을 한 시간 내로 커버한다.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 운영하고 있고, 실제로 자전거가 좋아서 행복하게 일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큰 물건도 배달 가능하다 ^^


한겨레 관련 기사 : 친환경 자전거 택배 따르릉
"화석 연료로 인한 공해로 위기에 처한 생명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까지 함께 배달한다"
"자동차가 위험한 거죠. 정확히 말하면" (동영상 중)


자전거 메신저 홈페이지 : 요금과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있음

전화는 070-8226-1968







Posted by 서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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