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Monkey 리뷰 04. 점프 기능으로 파일, 소제목, 북마크, 코멘트 이동

여러분은 한글이나 MS Word 같은 워드프로세서가 아닌, ‘메모장’으로 3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못할 건 없지만 불편한 게 한두가지가 아닐 겁니다. 뭐 읽기 불편한 거야 당장 뷰어만 바꿔도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대충 다음과 같은 지점에서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문서 크기는 매우 큰데 어디가 어딘지 왔다갔다 하기가 불편할 것이다.
  2. 전체 문서의 구조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메모장에서는 위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지만 WriteMonkey에서는 못할 것도 없습니다.

파일명으로 점프

점프 : 같은 폴더 안 파일 사이 이동을 빠르게 –

우선 300페이지 소설 같은 걸 WriteMonkey로 써볼 생각이라면 단 하나의 txt 파일에 써내려가는 것보다는 전체 목차를 우선 잡으시고 챕터나 씬 별로 파일을 세분해서 한 폴더에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01_서문.txt / 02_도입부.txt / 03_서울의격투씬.txt 등등등 전체적으로 적당하게 가위질을 해서 파일을 나누어 놓는 거죠. 한 파일에 300페이지를 다 써내려가면 스크롤하는 것도 쉽지 않고 여러가지로 힘든 점이 생기니까요.

이제 한 폴더 = 하나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 여러 개의 순차적인 txt 파일이 있는 가운데에 이 파일 사이를 누비면서 작업하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매번 열기(Ctrl+O)를 누르고 불러오기 하는 것은 번거롭고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점프’ 메뉴를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WriteMonkey의 점프(Jumps) 메뉴는 전체 파일의 구조를 직관적으로 살펴보고 파일 간 이동을 간편하게 돕는 메뉴입니다. 단축키는 Alt+ J 입니다.

가령, 폴더 안 파일 전환은 Alt+ J 를 눌러 점프 메뉴창을 띄운 상태에서 상단의 Files 메뉴 아래의 목록을 보면서 마우스를 클릭해주면 아주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죠. 혹시 이동하려고 할 때마다 작성하던 문서를 저장할 거냐고 물어보는 창이 뜨면 매번 귀찮아지니까 F10– Open&Save 메뉴에서 ‘Always save on exit'(파일 나가거나 닫을 때 묻지 말고 자동저장) 항목에 체크해주세요.

점프 메뉴는 창 모드에서는 별도의 창으로 표시되지만, 전체화면 모드에서는 본문 작성을 시작하면 희미한 상태로 감춰집니다. 본문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건데요… 점프 창으로 마우스를 올려 클릭해서 활성화하면 다시 나타나죠. 점프 메뉴 창은 간단히 X 버튼을 눌러 닫거나 Alt + J 를 한 번 더 눌러서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점프 : 키보드를 이용해서 파일 관리

같은 폴더 안의 파일 사이를 이동할 때 마우스로 클릭해도 되지만 더 다양한 동작도 가능합니다.

  • 키보드로 파일 열기 : 키보드 화살표 상하키로 이동 후 간단하게 Enter 치면 해당 파일이 열립니다.
  • 파일 지우기 : 키보드로 이동한 뒤 Delete 키 누르면 삭제합니다.
  • 새로운 창으로 열기 : 키보드 화살표로 새로 열고 싶은 문서로 이동한 뒤에 Shift + Enter 치면 새로운 창이 열립니다. 이 기능은 같은 폴더 안에 있는 두 문서를 비교하면서 글을 쓰고 싶을 때 좋습니다. (윈도우키+화살표 기능으로 모니터에 양분해 두고 쓰면 좋아요.) 혹시 다중창 설정을 막아놓으셨으면 F10환경설정 – Open&Save 메뉴에서 Allow multiple windows 에 체크해주세요.
  • 파일 이름 변경하기 : 키보드로 이동한 뒤 F2 키 누르면 이름 변경 가능합니다.
  • 복사/잘라내기/붙여넣기 : Ctrl+C(복사), Ctrl+X(잘라내기), Ctrl+V(붙여넣기) 모두 일반적인 단축키와 같아요. 키보드로 목록에서 원하는 위치로 이동한 뒤에 복사하고, 잘라내고, 붙여넣으면 됩니다.
  • 지금 보고 있는 목록에 해당하는 폴더를 탐색기에서 열기 : Ctrl + F 입니다. 탐색기 창이 열리면서 현재 목록으로 보고 있는 파일들이 속한 폴더로 이동합니다.
  • 새로운 파일 생성하기 : 목록에서 끼워넣고 싶은 위치로 이동한 뒤에 Ctrl + I(대문자 아이)를 누르면 새 파일을 생성하면서 현재 위치에 끼워넣게 됩니다.

최근파일 접근하기

A 파일과 B 파일을 수시로 왔다갔다 작업하되, 두 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싶지 않다면 점프 기능보다는 최근 열었던 파일을 호출하는 Ctrl + Tab 키가 더욱 효율적입니다. Ctrl 키를 누른채로 탭 키를 여러 번 눌러가면서 최근에 작업했던 문서 사이를 이동하세요. 두 개의 파일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거라면 Ctrl+Tab 키를 한 번만 누르는 동작으로 바로바로 왔다갔다 할 수 있죠.

최근 파일/폴더 리스트 관리

점프 메뉴(Alt+J) 창 아래에 보면 몇 가지 버튼이 더 있습니다. 우선 좌측의 M은 각 파일의 메인텍스트.. 그러니까 본문을 나타내는 화면이고요. R은 각 파일의 연습장(Repository=보관소) 영역을 보여주는 모드입니다. R 에 클릭한 상태에서 파일 사이를 이동하면 각 파일의 Repository에 담겨있는 내용만 계속 살펴보면서 작업이 가능하죠.

Files 버튼을 클릭하면 최근에 열었던 파일들이 리스트로 나타납니다. 혹시 서로 다른 폴더에 있는 파일 사이를 왔다갔다 작업한다면 Ctrl+Tab 이나 또는 이렇게 점프 윈도우 아래에 있는 최근 파일 리스트를 통해 접근하는 게 더 편리하겠죠. Purge list 를 클릭하면 최근파일 리스트가 삭제됩니다.(실제 파일이 삭제되는 건 아닙니다.) "열기" 메뉴는 특정 txt 파일을 바로 열어주는 메뉴입니다. 물론 본문 쓰기 화면에서 Ctrl + O 버튼으로 txt 파일을 불러오기 해도 되지만 굳이 Jumps 메뉴창에서 불러오게 되는 경우에는 해당 파일이 속한 동일 폴더 내의 파일이 한꺼번에 리스트로 바로 표시된다는 점이 편리할 수 있죠.

Folders 버튼도 마찬가지로 최근 열거나 작업했던 폴더를 리스트로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폴더 열기를 통해 특정 폴더에 있는 모든 txt 파일을 리스트에 나타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Purge list 는 최근 폴더 내역 지우기이고요…. 아시겠지만 상단의 [..] 버튼은 상위 폴더로 이동입니다.

폴더 안 모든 파일의 분량 가늠하기

Jumps 메뉴에서 기본적으로 한 폴더 안의 모든 파일이 리스트로 표시된 상태에서 하단 우측의 Recount 버튼을 클릭해서 폴더 안 모든 파일의 분량을 통합해서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글자수가 아니라 단어수로만 표시되는 게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점프 화면 기타 보기 설정

점프 메뉴창의 몇 가지 보기 옵션도 설정 가능합니다. Ctrl + W 를 누르면 리스트가 좀 더 넉넉한 크기로 펼쳐지게 되고 각 파일별 단어 수 등등의 정보와 함께 Deadline(나중에 설명), 최근 저장 시점 등을 살펴보기 용이해집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Jumps 화면에서 리스트 앞에 항목마다 번호가 매겨지는데요 … 특히 파일명 자체가 숫자로 시작하는 경우에는 뭔가 중복되는 것 같고 보기 싫을 수 있는데 Ctrl + N 키를 눌러서 순번 자동매김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헤딩으로 점프

헤딩(소제목) 표시 방법

폴더 안에 파일을 잘개 쪼개어서 글을 작성하더라도 한 파일 안에서 구조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죠. WriteMonkey에서는 마크다운 언어를 지원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강의에서 다루도록 하고 일단 가장 기본적인 ‘헤딩Heading’ 삽입하는 것만 배워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글을 쓸 때 큰제목과 소제목을 표시하게 되는데, 마크다운에서는 이 제목을 #(샵문자)를 사용해서 표시합니다.

# 가장 큰 제목
## 두번째 큰 제목
### 세번째 큰 제목

.. 위와 같이 가는 거죠.

헤딩 사이 점프하기

이렇게 본문에 소제목을 매겨가며 글을 작성하게 되면 WriteMonkey의 Jumps 창에서 Headings 항목 아래 전체 본문의 구조가 나타나게 됩니다. Headings 항목은 Jumps 창 상단 메뉴의 풀다운 항목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본문에서 #문자를 통해 부여한 소제목들이 죽 나열되어 있습니다. 마치 개요나 차례?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죠. 또한 제목간 위계까지 반영되어서 소제목들은 인덴트 처리되어 있죠. 넘버링이 자동으로 되어 있는데.. Ctrl + N을 누르면 자동으로 매겨진 순번이 가려지게 됩니다.

헤딩 항목에서 각 제목을 클릭해보세요. 본문에서 해당하는 제목이 있는 부분으로 화면이 순식간에 이동하게 됩니다. 즉 이렇게 제목을 적재적소에 집어넣어 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하는 것만으로 긴 글 안에서 탐색이 간편해지게 되는 겁니다.

북마크로 점프

북마크란?

‘헤딩(Headings)’이 제목/소제목이라면 ‘북마크’는 더 작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제목은 문장 중간에 집어 넣으면 인정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한참 말하다가 별안간 ## 이렇게 샵 문자를 두 번 넣어주어도 소제목으로 인정 안 되지요. 오직 한 줄의 맨 처음에 # 샵 문자로 시작하는 내용만 인정 됩니다. 하지만 북마크는 그렇지 않아요. 맨 앞이든 어디서든 이렇게 슬래시 문자를 세 번 넣어주는 것으로 북마크가 인정됩니다.

북마크를 삽입하면 북마크 문자 오른쪽에 나오는 내용이 Jumps 창의 ‘Bookmarks’ 메뉴 아래 리스트에 출력되게 됩니다. 따라서 어디서든 내가 표시해두었다가 바로 점프하고 싶은 지점의 바로 앞 부분에 북마크 표시를 넣어주면 해당 부분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바로 그 부분으로 점프할 수 있는 거죠.

또한 세로 막대기 표시를 통해 해당 북마크가 전체 본문에서 대강 어디쯤 위치해있는 내용인지 가늠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세로 막대기는 Headings나 Comment 등 다른 아이템을 표시할 때도 나타납니다).

북마크 적용하고 활용하기

북마크 적용할 때 팁을 좀 드리면, 우선 북마크 기호 ” 앞의 내용은 리스트에 표시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하세요. 따라서 내가 북마크하고 싶은 내용이 나오기 직전에 북마크를 삽입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문단 단위로 북마크하고 싶은 경우 빈 줄에 북마크 기호를 삽입하고, 엔터Enter 친 뒤에, 새로 문단을 써넣으면 문단의 맨 먼저 등장하는 내용이 북마크 적용되어 리스트에 잘 나타납니다. 이 방법은 한참 글이 진행되는 문장 가운데에 북마크를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수동으로 북마크 표시를 다시 지우거나 할 때 편리합니다.

안녕

북마크가 많으면 글이 지저분해진다?

만약에 여러분이 메모장으로 글을 작성하면서 수시로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은 지점에 표시를 남기면서 덕지덕지 표시해둔 글을 나중에 인쇄하면 글 중간중간에 튀어나오는 표시가 정말 보기 싫을 겁니다. ### 소제목 표시야 뭐 그냥 제목 앞에 다는 기호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문장 읽다가 중간에 갑자기 가 등장하면 뭔가 찌꺼기처럼 여겨지겠지요.

그러나 이 문제는 WriteMonkey에서 전체 글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북마크 표시를 솎아내는 기능을 통해 손쉽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즉 글을 쓸 때 관리 목적으로 아무리 북마크를 많이 삽입해도 어차피 나중에 Publish 하거나, 블로그 등에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거나, 또는 인쇄할 때 북마크는 제외하도록 설정이 가능하니 걱정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 강좌에서 다룰 마크다운 활용에서처럼 전체 글을 그냥 복사하는 게 아니라 서식있는 텍스트로 Ctrl +Shift + F 복사하게 되면 자동으로 북마크는 제외되고, 제목들(Headings)에는 크기 서식까지 적용되어 클립보드에 복사되니 워드프로세서나 블로그 에디터 화면에 바로 붙여넣기(Ctrl+V)해보면 북마크 표시 기호는 모두 사라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예 본문 자체에서 모든 북마크 표시를 영구적으로 지우고 싶으면 Jumps 창 오른쪽 아래의 옵션에서 Purge bookmarks 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 작업은 Ctrl + Z 를 눌러도 다시 돌이킬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북마크 문자 변경

예기치 않게 본문에 이미 표시를 다른 용도로 많이 사용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의도치 않게 북마크가 백만 개 생기게 되면 새로 북마크를 넣고 싶어도 전혀 효용이 없을 수 있죠. 이런 경우 북마크 표시 기호 자체를 내가 원하는 기호로 수정하여 대용할 수 있습니다.

F10 환경설정 – Misc 탭 아래에서 Special strings 항목 아래에 보면 Bookmark string 이 있어요. 이 메뉴에서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문자를 다른 문자로 대체해주면 됩니다. 대체할 문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조합은 좋지 않고, 기억하기 쉬운 것으로 정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물음표 한 개(?)로 북마크 표시를 지정하면 대혼란이 오겠죠 ;;;; 대신에 !@# 와 같이 특별하면서도 기억하기 쉽고, 다른 용도로 등장할 확률이 낮으면서, 사용하기도 쉬운 조합이 좋겠습니다.

북마크 필터링

북마크가 수십 개에 달하는 경우에 필터링 기능으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Jumps 윈도우에서 화면 아래에 Filter 에 한글로 검색어를 집어넣기만 하면 전체 북마크 리스트에서 검색어에 걸리는 내용만 바로 표시됩니다. 물론 이 필터링 기능은 Files 탭의 파일명이나 기타 다른 리스트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코멘트로 점프

코멘트(Comments)란?

북마크는 진짜 본문에다가 책갈피를 끼워서 나중에 다시 펼쳐볼 수 있도록 표시하는 거죠. 코멘트는 본문에 포함되지 않는 추가 메모를 말합니다. 즉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이는 메모 같은 것이죠. 따라서 북마크는 표시만 제거하면 원래 본문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고, 코멘트는 포스트잇에 적어넣은 내용을 포함해서 한 세트입니다. 제거하려면 포스트잇 내용까지 떼어내야 원래 본문만 남죠.

그래서 코멘트로 삽입하고 싶은 메모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엔터Enter 치고 줄을 바꿔서 맨 처음에 // 로 시작하여 기입하도록 약속하고 있습니다.

코멘트 포함/제외하고 복사하기

아까 위에서 말한 마크다운 복사에서 코멘트를 포함할 건지도 정할 수 있습니다. Ctrl + Shift + E 를 누르면 내보내기 메뉴가 나오는데요 … Export inline comments 표시가 있습니다. 서식을 적용해서 복사할 때 본문 중에 있는 코멘트를 포함할 것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체크를 해제하고 Close 를 눌러서 닫은 뒤에, Ctrl + Shift + F 로 서식 복사를 하고 블로그 등에 붙여넣어보면 코멘트가 제외된 본문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북마크와 코멘트 구별해서 사용하기

그런데 위와 같은 설정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있는데요 …. 본문에 북마크도 집어넣고, 코멘트도 넣고 해서 복잡하게 글을 작성해 놓고 이제 글을 뽑아낼 때에는 본문만 깔끔하게 뽑아내고 싶은 경우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일단 서식 적용한 복사를 실행하면(Ctrl+Shift+F) 북마크는 모두 제외되고, 코멘트는 내가 내보내기 메뉴(Ctrl+Shift+E)에서 선택한 설정에 따라 포함되거나 빠져야 하죠. 그런데 만약 줄바꿈을 한 뒤에 맨 처음 문자가 북마크 기호이면서 바로 엔터 치고 몇 마디를 작성하거나, 아니면 바로 한 칸 띄고 내용을 작성하면…. 해당 문장은 북마크이면서 코멘트로 중복 인식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북마크 기호 가 코멘트 기호 // 를 포함하기 때문이죠.

왜 이렇게 만들어놓았는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예를 들어 원래 존재하는 본문 문단의 맨 앞에 를 넣어 북마크 표시를 하는 경우 코멘트 계산으로 따지면 // 표시를 제외하고 / 한 개 + 나머지 본문 문단이 코멘트 자격으로 취급되게 되는 거죠. 그래서 Export 설정에서 comment 를 제외하면 아예 중요한 본문 문단 자체가 어이없게 통으로 날라가는 사태가 생기게 되고, 그렇다고 제외하지 않게 되면 / 한 개를 포함한 문단이 본문으로 표시되게 되어 독자 입장에서는 왜 갑자기 문단 앞에 / 표시가 있는지 의아해하게 되는 상황이 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우선 …
– 북마크는 절대 줄의 맨 처음에 삽입하지 않는다.
는 방법이 생각나지만 오히려 혼란스러울 거 같고요.

제 생각에는 아까 위에서 설명한 메뉴F10를 통해 북마크 기호 자체를 코멘트 기호와 겹치지 않는 것으로 수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생각하네요.

프로젝트 파일 합치기

한 폴더에 소설을 챕터별로 번호 매겨가면서 각각의 txt 파일에 적어 넣었습니다. 이제 이걸 한 파일로 합치고 싶을 때 Jumps 메뉴의 옵션에서 Merge files 를 사용하면 됩니다. 일단 Jumps 창에서 상단 Files 탭으로 이동한 뒤에 하단 우측의 Options 에서 Merge files 버튼을 선택해주면 MERGED 로 시작하는 txt 파일이 잠시 후 생성되게 되지요.

Files 탭으로 먼저 이동한 후에 합쳐주는 게 중요하구요. 또 중요한 점은 한글이름으로 되어있는 파일의 정렬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참 불편하네요 거 참.. ) 아래 캡처화면에서처럼 파일명이 똑같이 writemonkey .. 로 시작하고 그 다음에 똑같이 ‘리뷰’라는 한글이 등장했는데 … 그 다음에 등장하는 숫자 순서대로 파일이 정렬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렬이 안 된 상태에서 파일을 합치면 리스트에 나온 순서대로 합쳐지기 때문에 합치기 전에 파일명을 수정해서 정렬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요령은 각 파일에서 한글이 등장하기 전에 영어와 숫자로 파일명을 시작하여 정렬하라는 것입니다.

또 합칠 때 With comments / Without comments 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 하나의 파일로 병합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작성해놓은 메모(코멘트)를 탈락시키는 게 가능합니다. 북마크는 병합 과정에서 탈락시킬 수는 없고 일단 병합한 후에 본문에서 북마크 표시를 제거하려면 다시 한 번 Jumps 우측 아래 옵션에서 Purge bookmarks 기능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북마크는 어차피 Ctrl + Shift + F (서식 적용 복사) 과정에서 자동으로 제외되기 때문에 편집을 아무리 최종적으로 마쳤다고 해도 남겨두는 게 이익인 거 같습니다.

기타 점프 가능한 항목

파일 목록, 북마크, 코멘트, 헤딩 외에도 몇 가지 점프 가능한 항목이 더 있습니다.

넘버링 점프

본문 중에 1. 2. 3. 을 줄의 맨 앞에 적어넣어가면서 기입한 경우 넘버링 항목에 나타나게 됩니다. 글 전체에 넘버링을 몇 개 했는지 자동으로 순번이 다시 앞에 매겨지므로 참고할 수 있고요.. 역시 넘버링에 또 넘버링해서 정신사납다 싶으시면 Ctrl + N 으로 감추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용(Quotes ) 점프하기

본문에서 인용으로 점프합니다. 인용 표시는 다음 강좌에서 다루겠지만 > (꺽쇠) 표시를 매 줄의 맨 앞에 삽입한 후 작성한 내용에 해당합니다.

태그와 웹링크

태그는 html 태그를 말하고, 웹링크는 http:// 로 시작하는 내용에 대한 정리 리스트입니다. 해당 항목이 있는 부분으로 편리하게 점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강의가 좀 복잡해보이지요? 그러나 방대한 분량의 문서를 플레인텍스트로 작성하거나, 아주 많은 txt 파일을 하나의 폴더 안에서 프로젝트로 묶어서 관리하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활용해야 할 기능이 바로 Jumps 기능이라 하겠습니다. 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하고, 파일 사이와 글의 내용의 중요 지점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며, 북마크와 코멘트 기능을 통해 중요지점을 필요에 따라 추가로 표시하고 부가정보를 기입하는 연습을 통해 여러분의 글이 더욱 탄탄하게 구성될 수 있을 거에요.

다음 시간에는 블로그나 이메일 보내기에 아주 유용한 기본 마크다운 문법 활용에 대해서 공부하겠습니다.

(2013년 9월에 쓰고 2014년 12월에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