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초 모으기와 학교 사진 프로젝트

아이폰, 맥북 활용 계획과 버무린 저의 새해 계획 "잘하자" 시리즈. 자꾸 앱 리뷰만 보고있으니까 애초에 스마트폰으로 뭐할라고 그랬는지 자꾸 까먹어서 정리해봅니다. ㅎㅎㅎ 제 3탄. 즐거운 사진/영상 프로젝트!

매일 1초 영상 모으기 프로젝트

올해는 사진이랑 영상을 좀 더 많이 찍어보고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와이프님과 함께 진행하던 매일 1초 모으기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게 .. 한 번 끊기니까 다시 시작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데 지난 영상들을 보니까 관두기엔 아까운 인생 프로젝트가 아닌가 해서 말입니다.

서울비 – 매일1초모으기 프로젝트 유튜브 채널

기존에는 Dropbox 공유 폴더에서 작업했지만, 맥북을 활용하기 위해 작업 흐름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매일 꾸준히 촬영하기

매일매일 아이폰으로 아주 짧은 영상을 찍습니다. 이미 찍은 영상을 잘라내도 되지만 이 때 새로운 클립으로 저장할 경우 현재 시점의 날짜가 파일명에 할당되므로 업로드는 나중에 하더라도 잘라내는 클리핑 작업은 바로바로 해두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많은 영상을 시간순으로 정렬해서 보기에 좋습니다. 1초 영상 모으기를 하는 사람은 꽤 많은데, 저는 3-5초 정도로 자르는 걸 선호합니다. 1초는 너무 휙~ 지나가더라구요.

공유스트림에 업로드하기

혼자서도 좋고, 함께 하는 가족이 있어도 좋습니다. 공유스트림을 만들어서 멤버를 초대합니다. 그리고 영상을 차곡차곡 올려둡니다.

배경음악 확보해두기

저는 드롭박스에 폴더 하나를 만들어두고 1초 영상의 배경으로 쓸 음악들을 다운로드해두었습니다. 하루에 3초 내외의 영상을 한 달 모은다고 하면 3X30=1분 40초. 두 사람이 참여하면 한 달 모으면 3분 정도의 영상이 됩니다. 5-6초 영상이 얼마나 많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요. 여튼.

배경음악은 상업 음악은 어차피 유튜브 올리면 잘릴 위험이 있어서 ..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합법적인 선에서 구해 보시길. Vimeo Music Store에 유/무료 음원 많고요, Bandcamp 음악도 좋은데 돈 만 원 내외로 예산 잡으셔야. 블로터 안상욱 기자님의 기사 "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음원 찾는 9가지 방법"을 참고하셔서 좋은 음악 찾아보시길.

맥북 iMovie로 편집

예전에는 드롭박스 공유 폴더에 모아두었던 영상들을 다시 아이폰으로 불러들인 다음에 아이폰 영상 편집 앱으로 합쳐내곤 했는데, 그것도 귀찮아졌습니다. 맥북 OS X 에서 iMovie 앱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신규 동영상 생성 후, 좌측의 iPhoto 보관함 > iCloud 에서 내 공유스트림으로 진입합니다. 그리고 cmd + A 로 전체선택 후 마우스로 잡아끌어 타임라인에 올려주면 끝입니다. 이후 콘텐츠 보관함 메뉴에서 제목을 넣어주거나 하면 되고요. 혹시 이미 업로드한 영상이 공유스트림 안에 보이지 않으면 iMovie를 실행하기 전에 iPhoto를 실행해서 해당 공유스트림 폴더를 열어보세요.

배경음악은 우선 iTunes에서 보관함 불러오기로 기존에 배경음악을 모아두었던 드롭박스 폴더를 import해주시고요. iMovie에서 왼쪽 콘텐츠 보관함 > iTunes 클릭 후, 넣고 싶은 음악을 골라 타임라인의 사운드트랙 쪽에 끌어다놓아주세요. 보통 영상 길이에 맞게 사운드가 자동으로 잘립니다. 사운드 맨 앞과 뒤의 경계선에 있는 동그라미 마크를 마우스로 잡아 끌면 fade in/out 효과를 넣을 수 있어요. 한두 번 해보면 무슨 말인지 금방 알 수 있어요.

완성한 영상 업로드

편집이 끝나면 공유 버튼을 눌러 파일로 뽑아내거나 바로 유튜브 등에 업로드하면 됩니다. 아래는 작년에 만들었던 영상들이에요.

사진 프로젝트 – 주제별로 블로깅

예전에는 아무 사진이나 페이스북에 올리고 그랬는데 새해에는 주제와 계획을 가지고 사진작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Tumblr는 사진 아카이브나 레퍼런스로 활용할 텍스트 자료를 구축할 장소로는 별로 적합하지 않지만 음악이나 사진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할 때는 예쁜 테마가 정말 많아서 매력적인 도구가 됩니다.

@sungwookim님의 길냥이 친구들 사진을 모아둔 블로그 – Withcats.tumblr.com이 좋은 예. 꾸준히 한 주제에 집중해서 찍은 사진들을 모아두니까 멋진 공간이 되었어요. 저두 주제를 하나 잡아서 꾸준히 찍어보고 싶어요. 새해엔.

IFTTT를 활용해서 플리커 사진 Tumblr로 보내기

사진을 Flickr에 모두 원본 백업한다면, Tumblr에 이중으로 업로드하기보다는 원격 블로깅을 추천합니다. 수고를 많이 덜 수 있습니다. IFTTT레시피 설정을 플리커 태그로 trigger하도록 설정하고, description까지 Tumblr에서 퍼가게 설정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Dslr로 고양이 사진을 200장 찍고 귀가하는 버스 안에서 Eyefi Mobi 카드로 아이폰에 사진을 받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의 Eyefi Mobi 앱에서 괜찮게 나온 사진을 골라 카메라롤로 뽑아냅니다. 그 중 특히 마음에 드는 극소수의 사진은 vsco 앱으로 세밀하게 보정합니다. (저는 vsco를 사랑합니다!)

집에 도착하면 모든 사진을 플리커 앱이나 Camerasync 앱 등을 통해서 플리커에 백업합니다. 맘에 드는 사진은 앱에서 사진을 전체공개로 공개설정을 변경하고, 제목과 설명을 추가해주고, Tumblr의 특정 블로그로 보내도록 되어 있는 태그를 달아줍니다. 해당 사진은 Tumblr 블로그에 쌓이게 됩니다. 링크 방식이 아니므로 추후에 Flickr 사진을 다시 변경해도 Tumblr 사진이 안 보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태그별로 다른 사진 블로그에 발행하도록 레시피를 잘 구성해두면, 몇 개의 사진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일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또, 사진 한 장을 두 번 업로드할 필요 없이 사진 하나에 태그를 두 개 달아주면 두 개의 블로그에 동시 발행되겠지요. 사진자료가 흩어져서 보관과 관리를 이중으로 해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습니다.

(2015년 1월)

  • SemiTomaTo

    http://unotomato.tistory.com/46
    서울비님 포스팅을 보고 꼭 해보고 싶었어요-^^
    공유합니다.

    • 오늘 바쁜 하루였는데 제 마음에도 위로가 되는 영상이었습니다.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