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아이폰 앱들(2015년 10월)

제가 쓰는 아이폰 앱을 소개해봅니다. shawnblanc.net의 글과 윤지만님의 글(1,2)을 읽은 후 쓰기 시작했고, 내가 쓰는 아이폰 앱들(2014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 글입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기록으로 계속 남겨보고 싶네요. 안드로이드로 이사가지 않는다면.

원칙

  • 자주 사용하는 앱들은 폴더 안에 넣지 말자
  • 자주 사용하는 앱은 위가 아니라 손가락에서 가까운 아래로
  • 가능하면 비슷한 기능의 앱이 가까이에
  • 가능하면 색깔별로 가까이에
  • 너무 못생긴 애들은 LCP로 밀어넣기

하단 Dock

  • Drafts 4 (모든 메모의 중심) / 9.99달러 : 아이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아이폰 사용 경험이 Drafts 사용 전후로 나뉜다고 말할 정도. 뭔가 생각나면 일단 여기 쓰고 보는 버릇. 이메일, 트위터, 페이스북, 에버노트,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로 보낼 수 있는데, 단순히 보내는 게 아니라 액션을 다듬어서 첫 줄이 제목이 되게 하고 자동으로 내용에 위치 정보나 현재 시각을 첨부하는 것도 가능. 월별로 시간 역순으로 내용이 누적되는 일기 쓰는 용도로 자주 쓰고 있고, 주변 사람들의 이름을 제목으로 해서 사람별 관찰노트를 쓰기도. 액션과 팁에 관한 정보가 인터넷에 공유되고 있고, URL Action 사용법을 익혀두면 메모의 신이 될 수 있으니 맘잡고 공부해보시길.

  • Launch Center Pro( LCP) / 3.29달러 : 가족에게 바로 전화걸기. 구글이나 네이버, 앱스토어, 위키피디아 등 검색. Crofflr 통해 킨들로 전자책 엮어 전송하기. Protube 특정 재생리스트 화면 바로가기. QR 코드 스캔. 서울버스나 기타 자주는 아니지만 하루에 한두 번 사용하는 앱 바로 시동하는 용도로 사용. 북마크나 앱 시동보다는 특정 사이트 쿼리로 검색하기나 연락처의 사람에게 문자나 전화 자주할 때 더 유용한 듯.

Check 폴더

첫 화면 아래에는 Check 폴더를 만들어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알림 배지가 떴을 때 놓치고 싶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는 앱들을 모두 모아서 넣어버렸습니다. 이메일, 택배 알림,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가끔 소식이 오는 메신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알림 배지와는 관계없지만 자주 열어보는 앱 몇 개도 이 폴더에 넣었습니다. 가령 페이스북 페이지 앱과 텔레그램 앱을 붙여놓고, 페이스북 페이지 글을 복사해서 텔레그램 채널로 전송하는 작업을 하죠.

Spark(이메일), 텔레그램 메신저(채널 운영과 가끔 친구 연락), 네이버 밴드(직장 모임), 카카오톡(어쩔 수 없이), 페이스북 메신저(친구 연락), 구글 행아웃(지인 연락), Slack(모임), Yo 메신저(아내랑 장난), FaceTime(기본), Pushbullet(아이폰-PC-맥북간 파일 전송), Line 메신저(지인 연락), WhatsApp 메신저(외국 친구) 가운데 소식이 하나라도 들어오면 폴더에 배지가 표시되고, 폴더를 열어 확인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자(페이지 운영), Buffer(스케줄에 따른 트위터 글 전송 관리), 트위터 공식 앱(트위터 반응 살피기), 구글 포토(사진 백업하기, 재밌는 사진 구글이 생성하면 받아보기), 전화(의외로 폴더 안에 둬도 불편 없음), Outlook(메일 앱인데 사용 안 함), Clear(가끔 장보기용으로), Trello(아주 장기적인 계획 써볼 때), 기본 메일앱, 기본 미리알림, 택배 배송조회, Last Time(미용실, 가족여행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인지), Gmail 공식 앱(라벨 관리 등의 용도로) 등은 가끔 특정 기능을 실행하기 위해 열어보게 되는 앱입니다.

  • 1Password (비밀번호 관리) / 5.99달러 인앱 : 원래는 Kwallet이나 LastPass 무료 계정(스마트폰-PC 연동 조회 안 됨)을 사용하면서 망설이다가 결국 구매하여 사용한 이후 왜 진작 사용하지 않았나 후회. 모든 사이트의 비번이 똑같다면 당장 다운로드 받아 비번 관리를 시작하시길.

    패스워드 뿐 아니라 계좌번호, 회원번호, 소프트웨어 시리얼과 가족에 대한 메모까지 모든 사적 비밀정보를 모두 여기에 보관. 아이폰에서 스팟라이트 검색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예전처럼 굳이 LCP로 들어가지 않아도 홈 화면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게 됨. 또한 아내의 Vault를 추가하여 연동 설정해서 원격으로 정보를 추가해주거나 관리를 도와주고 있음.

    원래 처음에 여섯 명?의 인증 시리얼을 할인된 가격으로 얻는 ‘패밀리 라이센스’로 구입했었지만, 이 제품의 라이센스가 수정되면서 기기 기준이 아니라 ‘플랫폼’ 기준으로 바뀜. 즉, 윈도우 버전 제품을 한 개(single license)만 구입하면, 집에 있는 세 대의 PC에 동일한 시리얼로 설치 후, 각자 자신의 계정금고(Vault)를 생성하여 각자 자신의 드롭박스에 연결하여 각자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물론 한 대의 PC에 Vault를 세 개 설치하고 필요에 따라 들락날락하는 것도 됨. 즉, 기기 수에 상관없이 Windows 플래폼에서 쓸 거면 구입은 한 개만 하면 됨. 반면 사용자는 나 혼자일지라도 아이폰, 맥북, PC를 옮겨다니며 사용하고 싶다면 플래폼별로 세 개의 제품을 구매해야 함. 복잡하게 실제 사용자별 인증 회수를 따지던 과거 방식에 비해 훨씬 저렴해진 것이고 사실상 친구랑 같이 구매하면 되기 때문에 구입 가격은 생각보다 매우 저렴해질 수도 있음. 왜냐하면 시리얼을 공유해도 드롭박스 계정 접근을 공유하는 건 아니니까.

첫 화면

첫화면A

  • Tevy (에버노트) / 0.99달러 :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에버노트 메모 앱. 에버노트에 빠른 속도로 텍스트나 사진을 던져넣을 수 있고, 화면도 깔끔. 커서 이동도 손가락으로 잘 됨. 참고로 에버노트 프리미엄 베트남 동화로 결제 후 사용하고 있습니다.

  • Due (미리알림 대체) / 4.99달러 : 가령 오늘 오후 2시에 절대절대 잊지말고 누구에게 전화해야 할 때, Due 앱에 넣어두면 확인할 때까지 계속 알려주니 좋다. 업데이트로 알림창에서 끌어내려 연기하거나 완료 가능해짐. 2주에 한 번 00에게 전화하기 등과 같은 기본 할일관리 앱에 넣기엔 좀 소소한 사항들을 반복일정으로 넣어두면 좋음.

  • Tweetbot4 (트위터) / 4.99달러 : 좀 더 편리하고 이제는 더 익숙한 트위터 클라이언트 앱. 통계 기능 화면이 생기고 아이패드에서도 되는 걸로. 공식 앱도 충분히 좋아서 꼭 구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 Simplenote (간단메모) / 무료 : 최근에 정식으로 올라온 구글킵 아이폰앱도 좋고 아이폰 기본 메모 앱도 좋지만 아이폰-맥북-PC-크롬을 오가는 클라우드 텍스트 메모 도구 중 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쓰기에 심플노트를 가장 많이 쓰고 좋아함. 사진 첨부 안 되지만 정말 타이핑해서 적어넣는 연습장 개념으로 쓰기엔 오랫동안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해왔음. 다만 맥북이나 크롬앱에서 수천 자를 넘어가는 긴 글 편집시 버벅임이 있음.

첫화면B

  • Pocket (인터넷 글 나중에 읽기) / 무료 : ‘포켓’은 인터넷의 기사나 블로그 글을 저장해두었다 나중에 읽게 도와주는 서비스. 인터넷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쓸어담아두었다가 본격적인 읽기는 조용하고 여유로울 때 집중해서 하는 습관을 가지는 데 도움. 사파리에서, 써드파티 앱에서, 여기저기서 포켓으로 보내기를 지원하므로 다른 앱들과 연계해서 쓰기 좋음. 여차하면 클립보드에 URL만 복사해서 포켓으로 돌아오면 바로 추가할 건지 물어봐주니까 수동으로 넣기도 좋아요. 크롬확장 Send to Pocket도 훌륭해서 빠르고 쾌적. 네이버 블로그 글은 모바일 페이지로 스크랩하면 잘 읽혀들어옴. 최근에는 Pocket에 긴 분량의 영문 글이 담기면 특정 태그만 골라내서 킨들로 자동으로 전송하도록 설정해서 읽고 있음.

  • 사진앱(Photos)+ Google Photos / 무료 : 아이폰에서 사진 관리는 쉬운 듯 쉽지 않은데, 구글포토로 정착. 화면에는 안 보이지만 아래 Check 폴더 안에 구글포토 앱으로 집에 도착하면 무조건 사진 백업부터 시작합니다. 용량이 무제한 이라는 것. Flickr의 리사이즈 없는 원본 백업이 훌륭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거의 필요없고 오히려 백업에 걸리는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여행기(스토리)와 빠르게 앨범 등을 생성해서 링크 하나로 공유하는 기능은 구글포토의 막강한 장점. 게다가 얼굴인식 기능까지! 아직도 용량걱정하며 시간별, 주제별 폴더 만들어서 사진 정리하시는 분들 구글포토 추천해요.

  • Calendars 5 (구글캘린더) / 7.69달러) : 주간 보기 화면이 편하고, 일정 이동이나 수정이 직관적이서 다시 사용. 물론 Fantastical2 / 5.49달러 도 좋습니다. Drafts4에서 액션으로 Fantastical 보낼 때 /3과 같이 쓰면 세 번째 달력으로 일정을 넣어주는 게 편해서, 여전히 지우지는 않음.

첫화면C

  • Wechat (메신저) / 무료 : 아내와는 언제나 별도의 메신저를 사용해왔는데, 마이피플이 서비스 접는 바람에 대안으로 위챗에 정착. 중국산이라는 점이 좀 걸리지만… 바로 수 초짜리 움짤을 만들어 공유하는 Sight(youtube) 기능이 굉장히 재미나고 스티커 제작하는 재미도 굿. 구동도 빠르고 쾌적.

  • Wunderlist (할일관리) / 무료 : 최근에 윈도우폰까지 지원하는, 정말 어디에서나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일관리앱. 단축키 지원, 간단한 파일 첨부, 리스트 공유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고 한글 검색도 잘 됨. 알림으로 시간 맞춰 팝업 뜨면 끌어내려 ‘완료’ 가능하고요. 특정 리스트는 embed 코드 따서 웹에 게시할 수도 있는데 트위터처럼 스트림 위에서 전할 게 아니라 리스트를 새로고침하면서 넣고 빼고 하며 전할 소식이 있다면 무척 편리한 기능.

  • Clios2 (클리앙) / 무료(기부 가능) : 클리앙 커뮤니티 게시판 글 보는 앱. 키워드 알람 지원. 내 글에 답글 달리면 푸시. 클리앙에는 정말 좋은 정보가 많은데 심심할 때 여기서 놀면서 주워담는 정보가 꽤 많음.

  • Workflow (작업자동화) / 4.39달러 :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해서 사용 가능함. 윤지만님의 유용한 Workflow 모음을 참고. 특정 앱을 빨리 시동하거나 특정 사람에게 문자를 빨리 보내거나 빨리 위키피디아를 검색하고 싶을 때는 LCP를 사용하지만, ‘클립보드에 있는 주소를 단축하여 다시 클립보드에 복사한 뒤에 트윗봇 앱 화면을 띄워라’ 등과 같이 좀 더 단계별로 복잡하지만 매우 자주 수행하는 어떤 과정을 자동화하고 싶을 때는 워크플로우가 답.

첫화면D

  • Way of Life (습관관리) / 무료/ 인앱구매 4.99달러 : 습관관리앱. 좀 못생겼지만, 드롭박스 백업/복원 지원도 좋고, 간단해서 계속 이용. 일주일 단위로 했다(초록), 안했다(빨강), 스킵(빗금)으로 표시하며 데이터를 쌓아가며, ‘주당 3회 이상’ 등의 복잡한 설정은 아예 없고, 본인이 판단해서 오늘은 안 해도 되는 날이면 Skip, 해야 되는데 못 했으면 ‘안했다’에 체크하는 것. 통계 탭에서는 디양한 범위에서 통계를 제공. 무료 설치 후에 습관 세 개까지만 관리 가능하며 그 이상은 인앱 구매 필요.

  • PowerPoint (파워포인트) / 무료 : 얼마전 마크다운 문서로 슬라이드 만들어주는 Deckset을 발견하고 무척 좋아했는데, 맥북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게 단점. 웹에서 Makodo 같은 걸 통해 만들어볼까 했지만, 역시 오프라인 상황에서 연속해서 작업하기엔 불편하고, 따로 전용 파일이 생성되는 걸 보고 포기함. 결국 슬라이드는 그냥 처음부터 전용앱으로 만드는 게 낫겠다는 생각. 수업자료를 드롭박스에 넣어두고 PC – 맥북 – 아이폰에서 연속 작업하는 게 이제 예전보다 그리 불편하지 않음. 본인이 교직원이거나 집에 학교 다니는 초중고 학생만 한 명 있어도 정품 오피스를 PC나 맥북에 무료로 설치할 수 있고, 아이폰/패드용 파워포인트 앱은 무료. 원드라이브나 드롭박스를 통해 기기를 넘나들며 계속 편집할 수 있고 항상 최신의 파일을 볼 수 있음.

  • Facebook (페이스북) / 무료 : 페이스북 앱. 그만 좀 들어가려고 첫 화면에서 치워봤지만 소용 없었다..

  • Workflowy (생각정리, 개요짜기) / 무료 : 원래도 좋아는 했지만 최근에 더 자주 사용. Workflowy 크롬앱을 통해 PC, 맥북, 아이폰을 넘나들며 복잡한 생각을 다듬어갈 수 있음. 사진첨부도 되고 기능도 강력한 마인드맵 앱이 많이 있지만 개조식으로 쓰면서 접었다폈다 할 수 있고 해시태그 지원되면서 한글검색 잘 되는 심플한 이 녀석을 더 사랑함. 아주 복잡한 생각도 계층을 만들면서 정리하다보면 잘 정리됨. 무료 계정은 한 달에 500개의 아이템까지 기입 가능한데 개인적으로는 충분하더라는. 제한이 없는 Pro 계정은 49달러/년 과금.

사실 진짜 아쉬운 건 완성한 리스트를 .txt나 리스트 서식 있는 문서(Formatted Text) 외에 마크다운 형식으로 뽑는 옵션인데, 이게 없어서 아주아주 긴 목록을 완성한 뒤에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싶을 때 손이 많이 감. 관련 기능을 제공하던 크롬확장 WorkFlowy for Coders은 현재 작동하지 않고 있음.

구글링을 해보다 WorkFlowy의 export를 블로그용 Markdown로 변환하는 bookmarklet을 발견. 그러나 회원가입을 해서 아무리 결제를 시도해도 안 됨 ㅠㅠ 페이팔도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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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han Academy (칸아카데미) / 무료 : 칸아카데미 공식 앱. 초딩 수준 수학 설명한 영상 한 번 보시면 재밌어서 계속 보게 됨. 생물학, 화학은 물론 역사까지 철저히 학습자를 배려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데, 오프라인으로 강좌를 저장해두고 볼 수 있고, 단계별로 배지를 수여해 성취감도 줌. 영어 스크립트도 제공되니 애들이랑 같이 영어공부도 하면서 수학 공부하는 진정한 일석이조.

  • TED (테드 강좌) / 무료 :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을 듯. 사실 영어 공부할 목적만 생각하면 AVDic Player2 Pro에서 테드 영상 받아서 자막 보면서 앞뒤로 구간반복하며 보는 게 더 편한데, 기본 앱으로도 오프라인 저장과 자막 함께보기가 그리 불편한 건 아님.

  • Nebulous Notes(분량이 긴 노트 작성) / 1.09달러 : 드롭박스로 동기화되는 노트 앱. 짧은 글은 Drafts를 사용해서 임시로 썼다가 여기저기 보내지만, 영구적으로 보관할 블로그 포스트나 계속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면서 고쳐 쓰는 글은 Nebulous Notes를 사용. 디자인으로 보나 기능으로 보나 BywordEditorial 등등 쟁쟁한 노트 앱들이 많이 있는데, 생기기도 못생긴 Nebulous Notes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드롭박스 연동 시 윈도우 PC와 궁합이 잘 맞고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매우 안정적이라고 느꼈기 때문. 특히 Byword나 Editorial에는 최근 문서(history) 탭이 없어서 서로 다른 폴더에 있는 문서를 즉시 호출하기가 불편함. 수시로 핀치인/아웃으로 폰트 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함. 기본 테마 배색이 좀 눈이 아픈데, 본인이 만들어서 조정하면 됨.

  • Scannable (에버노트로 스캔) / 무료 : 에버노트 프리미엄 사용시 이미지 안의 글자도 나중에 검색(OCR)되므로 수시로 모든 문서를 에버노트로 던지면 나중에 다시 찾아내고 싶을 때 대단히 유용함. 심지어 화이트보드에 낙서한 사진 안의 글자도 지나치게 휘갈겨 쓴 게 아니면 나중에 검색됨.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즉시 스캔하고, 즉시 에버노트로 바로 던지는 스캔 앱은 무척 편리하고 유용한 것. 특히 명함이나 영수증을 받으면 바로 스캔해서 올리고 종이는 버리는 습관이 생겼음.

첫화면F

  • VSCOcam (사진촬영/편집) / 무료(필터 구입 인앱) : 촬영 자체는 락화면에서 밀어올려서 기본 카메라 앱으로 더 많이 하지만, 사진 보정은 무조건 VSCOcam으로 함. 수많은 사진 보정 앱들 가운데 색감과 관련해서는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필터를 제공(유료 포함). 아이패드와 편집 적용한 라이브러리를 동기화 가능. 최근에 아이폰 기본 사진앱에서 바로 VSCO 앱으로 보내기 익스텐션을 제공하는 업데이트. 하지만 아직도 사진앱에서 구입한 사진 필터로 보정만 하는 건 불가능. 다른 사람 사진 모아수집하고 그 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는 컬렉션 기능도 새로 오픈.

  • CashSync LE (공유 가계부) / 무료 + 인앱구입 : 가족 통장, 가족 카드 쓰는데 가계부 공유하고 싶을 때 추천. 서로 계정을 만들고 초대하면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자 지출한 내역을 한 계좌의 입출입 기록 화면에서 볼 수 있음. 매우 유용. 자세한 내용은 (아이폰앱) CashSync – 아내와 가계부 함께 쓰기 글을 참조.

  • Pause (10분 휴식과 명상) / 1.99달러 : Monument Valley(4.39달러) 제작사에서 만든 명상앱. 이어폰으로 소리 들으면서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천천히 움직이다가 눈을 감고 쉬는 단계로 진입하도록 짜여져 있음. 효과는 모르겠고, 일단 음악이 좋고, 역시 아름다운 디자인.

  • 기본 달력 앱 : 아이콘에 오늘 날짜가 표시되어 첫 화면에 고정.

두 번째 화면

두 번째 화면 A

  • Hyperlapse (타임랩스 촬영) / 무료 : 아이폰에서도 타임랩스 촬영이 가능하지만 하이퍼랩스가 영상 흔들림도 더 잘 보정해주고 속도도 세부 조정 가능해서 애용

  • Flashcards Deluxe (플래시카드 학습) / 4.39달러 : 아이폰 쓰면서 가장 자주 쓰는 앱이 뭐냐고 물으면 여러 앱이 생각나지만, 가장 유용한 앱이 뭐냐고 물어보면 플래시카드디럭스 앱이라고 답하겠음. 사실 이 앱 사용법만 한 번 익혀도 앱스토어에 있는 숱한 유사 앱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 예전에 블로그에 올려두었던 이 앱의 자세한 사용기는 현재 네이버 카페 Flashards Deluxe 사용자모임에 탑재되어 있으며, 좀 지난 버전이지만 기본적인 개념을 잡는 데는 충분한 설명이 되리라 생각. 최신 버전에 맞는 새로운 리뷰를 이 블로그에 다시 올릴 생각.

  • Dictionary Universal(영어 사전) / 5.99달러
    StarDict 사전 자료를 구해서 기기 안에 집어넣어 사용하는 사전 앱. 10여 개의 영한/영영 사전을 직접 설치해 사용중. 여러 사전을 한 앱 안에 두면 장점이 많은데, 가령 한 단어에 대한 여러 사전의 검색 결과를 비교하기 좋음. Flashcards Deluxe 에서 카드 화면 단어 클립보드 자동 복사 옵션을 켜두고, Dictionary Universal에서는 클립보드 자동 검색을 켜놓으면 플래시카드 넘기다가 바로 사전 앱으로 넘어왔을 때 단어가 자동으로 검색되어 편리.

  • Voice Record Pro 7 (음성녹음) / 무료 + 광고제거인앱 : 녹음파일에 주석을 세밀하게 더하려면 Recordium이 좋지만, VRP는 불러오고 내보내는 옵션이 더 다양해서 좋음. 녹음 시작 후 화면 블랙아웃 시킨 상태로 계속 녹음하는 게 가능하고, 녹음이 완료된 파일에 사진파일과 제목 등을 더해서 .MP4로 변환해 카메라롤로 내보낼 수도 있음. 이렇게 영상 파일로 내보내면 구글포토에 녹음파일도 백업시킬 수 있게 되고, 적절히 설명만 추가해두면 구글포토에서 나중에 검색하는 것도 쉬워서 좋다는.

두 번째 화면 B

  • Swarm (포스퀘어 체크인) / 무료 : 포스퀘어를 예전부터 사용해서 계속 사용중이긴 하다만, 사람도 별로 없고 흥미가 없어지고 있음. 그래도 습관적으로 계속 체크인은 하게 된다는.

  • Pocket Cast (팟캐스트 재생) / 4.39달러 : 여러 팟캐스트 앱을 써봤지만 복잡한 기능 안 쓸 거면 다 비슷비슷하더라는. 구독 리스트 화면이 그리드 형태로 보기 쉬워서 좋아하고, 크롬캐스트 지원으로 거실에서 티비 통해 듣기에 편해서 사용중.

  • Do button (IFTTT 레시피 즉시 실행) / 무료 : 왜 있어야 되는지 이해가 안 되는 앱이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일인데 시간이 정해진 일이 아닌 경우에 버튼 한 방으로 처리할 수 있어서 좋음. 당장은 집 안과 밖을 가리지 않고 집 안에 있는 Hue 전구를 켜고, 끄고, 밝기 줄이기 세팅해서 사용하고 있음. 위젯을 통해 접근하면 편리.

  • Pinpoint (스크린샷에 화살표 추가) / 무료 + 인앱 : 스크린샷에 동그라미 치거나 화살표 표시할 일이 꽤 자주 생기는데 생각보다 앱스토어에 예쁜 앱이 별로 없음. 아주 잘 보이게 화살표 추가하기, 모자이크 추가하기, 네모 박스 만들기 등을 편리하게 사용 가능. 화살표 색깔 바꾸려면 인앱 구매해야 하지만 기본으로도 충분. 참고로 스크린샷이 아닌 사진에 이런 마크를 추가해야 하는 경우엔 그냥 사진을 다시 스크린샷으로 찍어서 이 앱으로 해버림 ;; 참고로 Awesome Screenshot for Safari도 대단히 유명한데 사파리에서 스크롤 길게 내려가는 문서 전체를 캡처하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하고, 사진앱에서 기존 사진에 간단한 표시를 하기에도 유용하다는. 다만 화면의 최상단/하단에 표시를 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게 앱을 만들어놓은 게 짜증난다는.

두 번째 화면 C

  • Wallet
    우리나라에서 써먹을 데가 별로. 빵 사먹고 CJ ONE 바코드 보여주기, 이마트에서 포인트 바코드 내밀기 등 정도 외에는 쓸 일이 없다는.

  • Reeder 2 (RSS 피드 읽기) / 5.49달러 : 물론 Unread가 좋긴한데 결국 다시 Reeder에 정착. 맥북에서도 사용. Pocket으로 스와입 한 방에 내보내기가 가장 마음에 들고, 많은 글이 담긴 리스트를 쭉 훑어 내리다가 한꺼번에 읽음 처리하기도 매우 편리. 사실 RSS 구독해서 정보 받아보는 방식이 점점 사양화되고 있지만 많은 소스를 직접 지정한 뒤 거기에서 자료를 선별하고자 할 땐 여전히 유효한 시스템.

  • CamScanner (문서 스캔) / 무료 / 인앱구매 : 문서 스캔 앱 좋은 게 많지만 OCR 기능도 필요 없고 편한 게 최고라고 계속 이거만 쓰고 있음. 특히 모서리 인식 후 세밀하게 조정하고자 할 때 무척 편리한 사용자 경험. 자체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는데 라이트유저라면 스캔 후 바로바로 드롭박스 등으로 백업하면 되니까 무료 버전만으로도 충분.

두 번째 화면 D

기타 자주 사용하는 앱

일단 받은 이후에는 ALPACA 사진정리 앱 / 무료으로 비슷한 사진을 솎아준 뒤, 바로 구글포토로 백업하고, 구글포토 앱에서 사진을 드래그해서 여러 장 선택 뒤 앨범에 넣고, 바로 해당 앨범 공유링크를 받아 친구들에게 공유 가능. 이 모든 과정이 매우 빠르고 간편하여 예전처럼 PC에 리더기를 연결하여 라이트룸을 실행해 사진을 관리하는 건 결과물이 우수하다고 한들 돌아가고 싶지 않은 기억이 되었음.

  • Dropbox(드롭박스) / 무료 : 당연히 1순위 클라우드. 드롭박스 프로 계정 사용중. 드롭박스 없이 살 수 없음.

  • IF (IFTTT – 내가 가입한 다양한 사이트의 조합 레시피) / 무료 : 적어도 구글과 에버노트를 사용할 정도라면 반드시 IFTTT.com의 서비스를 알고 있어야한다고 생각. 해시태그를 트위터에 붙이면 에버노트 특정 노트북 안 특정 문서에 시간순으로 시간스탬프 붙여서 쌓아놓기, 트위터 특정 해시태그 붙인 글 페이스북 페이지로 자동 전송, 집에 도착하고 나갈 때 출퇴근 시간 구글스프레드시트에 차곡차곡 쌓아 평균 출퇴근 시간 계산하기, 페이스북 담벼락 작성 글을 에버노트로 모두 백업해서 나중에 검색하기 쉽게 만들기, 캡처로 저장한 사진만 드롭박스에 백업하기 등등 머리만 굴리면 두 배로 스마트한 스마트폰 생활!!

  • Day One(일기 / 4.99달러)) : 아내와 공동일기장으로 사용. 드롭박스 말고 자체 싱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거기로 갈아타는 걸 추천함. 뒤늦게 사진을 첨부해도 사진의 장소와 시간으로 자동으로 바꿔서 일기 내용을 넣어주는 등, 일기 앱으로 이만한 앱은 없음.

  • Philips Hue (필립스 휴 전구 제어) / 무료 : 저녁에 따뜻한 전구빛 아래에서 책을 읽기 위해 딱 적당한 밝기로 거실 밝기 조정하기, 밤에 푸르스름한 조명 어둡게 켜두고 자기, 아침에 알람 울리는 시간 맞춰 방에 불도 환하게 켜지기.

  • GoodReader4 (파일보관/전송/관리) / 4.99달러 : 사용성은 안 좋지만 기능은 막강. 드롭박스에 있는 PDF 아이폰으로 볼 때 주석 등을 더하면서 읽기 편해서 사실 전용 PDF 리더 앱은 다 지워버림. 여백을 잘라내어 화면에 꽉 차게 뿌려주기. 훌륭한 주석 기능. 양방향 동기화. 텍스트만 긁어내어 보기 편한 활자로 뿌려주기 등등 UI가 어려워서 그렇지 알고보면 이만한 게 없음.

  • nPlayer(무인코딩 동영상 재생) / 8.99달러 : 정말 비싸지만 하나만 사야 되면 딱히 고민할 필요가 없는 듯. 자체 브라우저로 발견한 미디어 파일 다운로드 받는 기능도 좋고, 크롬캐스트도 지원!(백그라운드 재생 기능 설정에서 키세요)

  • 가나다라 (초성변환) / 무료 : 아이폰 주소록은 성/이름을 따로 입력해서 구글 연락처와 동기화하고 아이폰 자체 연락처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데, 초성검색 기능이 자체 제공되지 않으므로 이 앱의 도움을 빌림. 홍길동 앱이 속도면에서 우월해서 사용했었지만 이제 가나다라 앱도 아이폰6에서 그리 느리지 않음. 특히 초성정보를 부서라든가 중간이름발음 등 다양한 필드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별명 필드에 초성정보를 넣어서 Siri가 이름을 이상하게 호출하는 등의 문제를 방지 가능.

아이폰 설정 관련 / 기타 유틸리티

  • AdBlocK (사파리 광고 제거) / 4.39달러 : 클리앙에서 많이 쓰길래 설치해봤는데, 국내 제작자 앱이라 그런지 광고 차단이 잘 됨. 프레시안, 스포츠서울, 기타 유명 커뮤니티의 광고가 깔끔하게 안 보임. 차단이 안 되는 경우 report 할 수 있으며, 특정 사이트를 화이트리스트에 올려 차단 목록에서 제외하기도 가능.

  • TextExpander (상용구) / 5.49달러 : 드롭박스 통해 동기화해서 맥북과 연동해 사용. 또한 직장의 PC에서는 Breevy / 34.95달러 깔아서 역시 드롭박스의 앱 폴더에서 TextExpander의 데이터를 불러들여 사용하여 일관성을 유지. 별 거 아니어도 한 번 습관되면 벗어날 수 없음. ddate이나 ㅇㅇㅁㅅㄷ이라고 입력하면 2015-10-10오늘 날짜가 나오는 게 이제 손에 너무 익어서 안 되는 컴퓨터에 가면 당황스러움. ttri라고 치면 표가 나와야 하고, 집 주소나 우편번호, 택배 주문할 때 "감사합니다. 000와 000는 다르니 꼭 000 문 앞으로 부탁드려요."와 같은 문구도 한 번에 단축키로 써넣는 게 이제 당연해짐. 특히 회의록 같은 거 쓸 때 중간중간 ttime 으로 23:14 와 같이 현재 시각을 추가하며 내용 기입하기도.

  • Cameo (영상편집) / 무료 : Vimeo에서 만든 영상편집 앱. 무료 사운드트랙 제공도 좋고, 특히 클립별로 원본 사운드를 죽일 건지, 부스트할 건지, 유지할 건지 설정하면 사운드트랙의 음량이 그 부분에서 자동으로 볼륨조정되는 게 훌륭. 전반적으로 안정성도 좋고, 사용하기 편리. 카메라롤로 뽑아내릴 수도 있고, Vimeo로 바로 업로드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

(2015년 10월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