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카드디럭스(Flashcards Deluxe 4.4) 한글 매뉴얼 (2015 NEW)

어렸을 때, 문방구에서 팔던 단어 카드 기억나시나요? 앞에는 단어 쓰고 뒤에는 뜻을 써서 가방에 들고 다니면서 영어 단어 외웠지요. 이런 카드를 플래시카드라고 하는데요, 아주 오랫동안 사랑받는 학습 방법입니다. 괜히 애기들이 한글 낱말 카드로 공부하는 게 아니에요. 플래시카드로 외울 때랑 그냥 종이에 쓰면서 외울 때 암기량의 차이가 큽니다. 물론 금방 외운 건 금방 까먹지만, 풍부한 독서와 함께 플래시카드로 과밀하게 학습량을 밀어붙이는 훈련을 병행하면 확실히 더 좋아요. 많이 외우는 학습과 깊이 이해하는 학습은 저마다의 좋은 학습 전략이 있고, 플래시카드는 많이 외우는 데 도움이 되지요.

플래시카드를 종이 말고 컴퓨터로 보는 방법도 역사가 오래되어서 말하자면 끝도 없지만, 다 생략하고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해보죠.

플래시카드를 보는 순서

순서대로 or 랜덤

가령 100장의 카드의 앞면에는 영어단어를, 뒷면에는 뜻을 적어놓았다고 하죠. 이제 여러분은 이 카드묶음을 어떤 순서로 보시겠습니까?

1) 순서대로 보기 (Ordered)

순서대로 넘기면 생기는 문제는 일단 1번 카드를 다시 만날 때까지 100장을 넘겨야 한다는 것이죠. 재미도 없고요.

2) 랜덤으로 섞어서 보기 (Random)

그래서 보통 친구가 100장의 영어 단어 카드 묶음을 주면서 “나 외웠는지 확인하게 니가 카드로 퀴즈 내 줘.”라고 말하면, 열심히 카드를 섞은 다음에 한 장 골라서 물어보게 되겠지요. 흥미진진~

단기목표 / 라이트너 방식 (Short Term Goal / Leitner)

랜덤으로 카드를 꺼내서 퀴즈를 내면 더 재밌기는 한데 문제가 있습니다. 랜덤으로 섞었는데도 방금 전 봤던 카드가 계속 나오고, 랜덤으로 여러 번 봤는데 한 시간 동안 어떤 카드는 한 번도 안 뽑힐 수 있죠.

그래서 유명한 게 일명 라이트너식 시스템을 암기에 응용하는 것입니다. 그냥 랜덤으로 뽑으면 외운 카드도 자주 보게 되니까 칸을 나눠서 카드를 옮겨 담으면서 맞힌 카드는 천천히 보고 자꾸 틀리는 카드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라이트너박스
△ 출처: 위키피디아 표제어 “Leitner System

그럼 다시 영어 단어카드 100장 이야기로 돌아가보죠. 카드가 100장이 있습니다. 랜덤으로 섞어서 1번 박스에 담았어요. 이제 박스에서 꺼내서 맞히면 한 칸씩 진급시킵니다. 2번 박스에 있던 카드를 맞히면 3번 박스로 승급이죠. 하지만 2,3,4,5번 박스에서 질문했는데 한 번이라도 틀리면 바로 다시 1번 박스부터 시작하도록 말이죠.

이런식으로 밤새 해서 모든 카드가 5번 박스에 담길 때까지 하면, 모든 카드는 네 번 연속으로 정답을 맞힌 카드가 되는 것입니다. 그냥 카드를 순서대로 네 번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학습이 됩니다. 어려워서 자꾸 틀리는 카드는 자꾸 1번 박스로 추락하면서 결과적으로 네 번이 아니라 수십 번 다시 보게 되면서 공부하게 되니까요. 반면 너무 쉬운 카드는 단숨에 5번 박스로 진급하게 되니까 여러 번 볼 일이 없습니다.

(시간) 분산학습 (Spaced Repetition)

라이트너 박스 방식으로 공부하는 건 효과적이긴 하지만 시간에 대한 고려가 빠졌습니다. 누구라도 1분 전에 물어봣던 내용은 답할 수 있지만, 한 달 후에 다시 기억하는 건 또 다른 문제죠.

그래서 당장 시험이 내일이라면 오늘 밤에 라이트너 박스를 앞에 두고 백 장의 카드를 외우는 게 무척 좋은 생각이지만, 시험이 6 개월 후인데 오늘 밤에 100장으로 라이트너 박스를 한 번 돌리고 180일 후에 모두 기억이 날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이런 경우에 박스별로 인터벌을 주면 좋습니다. 1번은 매일 열어보는 박스, 2번은 이틀에 한 번 보는 박스, 3번은 일주일에 한 번 보는 박스, 4번은 한 달에 한 번 보는 박스… 이렇게요.

우리는 이렇게 시간을 고려해서 높은 숫자의 박스로 옮겨갈수록 아주 오랫만에 물어봐도 잘 기억하는, 즉 장기기억에 잘 담겨서 이제는 잘 까먹지 않게 된 단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겠지요.

leitnerbox2
△ 출처: 위키피디아 표제어 “Leitner System

그런데 이런 경우엔 한 달 후에 다시 봤는데 기억을 못한다고 다시 1번부터 시작하기보다는 한 단계 정도만 강등시키는 게 좋을 거 같군요. 한 달 후에 기억이 안 난 카드는 오늘 다시 공부를 하고, 일 주일 정도 후에 다시 보는 게 하루이틀 간격으로 다시 외우는 것보다 좋아보입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 일 주일 정도 후에 물어봤을 때 거뜬히 답했던 경험이 있었던 단어이니까요.

Flashcards Deluxe

플래시카드디럭스아이콘

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Flashcards Deluxe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학습용 플래시카드 앱입니다.

Flashcards Deluxe 아이폰/아이패드용 다운로드 (4.39달러)
Flashcards Deluxe 구글플레이스토어 (3.99달러)

라이트버전은 정말 맛보기이니까 유료 앱을 받아야 실제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 앱은 바로 위에서 설명한 1) 순서대로 2) 랜덤으로 3) 단기목표/라이트너 방식으로 4) 시간형 분산학습 모드로 카드를 모두 제시해줍니다. 앱스토어에 플래시카드 앱이 많고, 좋은 공부자료를 함께 제시해주는 것도 많지만 중요한 건 알고리즘이겠죠. 플래시카드 디럭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강력한 기능을 더했습니다.

Flashcards Deluxe의 특징

  1. ‘분산학습 모드’는 정말 훌륭합니다. 저는 직업상 영어 어휘 학습서도 좀 보는데 이전에는 확실히 내가 어휘를 아직 기억하고 있는지 확신을 할 수 없었지만, 6개월간 3,000 들이 단어집 하나를 공부하면서 이제 어떤 질문을 해도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카드를 모두 암기하였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죠.
  2. TTS 기능이 훌륭해서, 따로 발음을 집어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문장도 읽어줍니다.
  3. 카드별로 카테고리도 지정할 수 있고,
  4. 하나의 카드가 종이 카드처럼 앞뒤 2면이 아니라 총 5개의 면까지 가질 수 있습니다.
  5. 슬라이드쇼 모드로 책상에 올려두고 틀어두어도 공부에 도움 됩니다.
  6. 답변 모드가 세 가지인데, ‘안다/확실히안다/모른다’로 세분화해서 대답하면서 카드마다 통계를 쌓아갑니다. 확실히 안다고 대답하는 카드는 더욱 빠른 속도로 뒤로 밀려나고 덜 자주 보게 됩니다.
  7. 나름 여러 아이폰앱을 써봤지만 개인 개발자 가운데에서는 거의 최고 수준으로 성실합니다. 수 년 동안 업데이트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전 세계 사용자들의 불평에 하나하나 답해주면서 앱을 개선해가고 있습니다.
  8. 저는 수 년 전부터 개발자와 인연이 되어 해당 앱의 한글화 작업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9. 유명한 책의 단어장을 구하는 것보다, 직접 단어장을 만드세요. 그리고 훌륭한 플래시카드 앱을 사용해보세요.

나만의 단어장 만들기

(영상: 2분20초) Excel + 브라우저 이용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컴퓨터의 엑셀 프로그램과 브라우저만 있으면 됩니다.

  1. 엑셀을 열고 A열에 질문이 되는 카드 1면(영어 단어), B열에 퀴즈의 답이 되는 카드 2면(한글 뜻)을 씁니다.
  2. 입력한 내용만 마우스로 긁어서 복사합니다.
  3. 이제 인터넷 브라우저로 orangeorapple.com에 접속해서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Upload(업로드)”를 클릭합니다.
  4. 단어장코드(Deck Code)에 단어장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코드를 적어주세요. “english”처럼 쉬운 말은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도 있으니 “PKD_english01” 등과 같이 약간 복잡하게 해주세요.
  5. 단어장이름(Deck Name)은 단어장이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기 쉽게 이름을 써줍니다. 한글도 가능해요.
  6. 이제 플래시카드 내용(Flashcard Text)에 아까 복사했던 내용을 “붙여넣기”합니다.
  7. 그리고 업로드 버튼을 클릭
  8. 이제 앱으로 돌아가서 첫 화면 오른쪽 위 + 아이콘 – 개인 단어장 선택
  9. 단어장 코드 선택 후, 아까 입력했던 단어장코드를 써넣고, 카드를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아래 튜토리얼 영상을 보면 대충 어떤 순서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영상: 4분 30초) Excel + 드롭박스

드롭박스를 사용하신다면, 드롭박스를 통해 사진도 넣을 수 있습니다.

  1. 일단 똑같이 Excel 을 열고 A열에 질문을, B열에 답변을 써서 단어장 내용을 넣을 수 있습니다.
  2. 그런데 딱 두 개 면만 사용할 게 아니라 카드 한 장에 최대 5개면까지 사용하고자 한다면, 엑셀에서 첫 번째 행을 제목 줄로 사용해야 합니다. (아래 동영상 1분 06초)
  3. 제목 줄은 실제 카드 내용이 아니라 그 세로 줄이 무슨 내용인지 표시해주는 역할만 합니다. Text 1이라고 쓰면 카드 1면임을, Text 2라고 쓰면 카드 2면이라는 뜻이죠. 이제 최대 Text 5까지 세로 열을 확장하면 한 카드당 다섯 개의 면을 사용할 수 있게 되겠죠.
  4. 세 번째 열을 카드 3면 내용으로 사용하는 대신에, “카드 2면에 표시될 그림”으로 할당하고자 합니다. 이제 세 번째 제목열에 Picture 2라고 적습니다. 카드 2면에 들어갈 그림이라는 뜻이죠.
  5. 이제 Picture 2 열에 내용을 적어야 하는데, 내용은 그림파일의 이름이 됩니다. Tiger.jpg와 같이 말이죠.
  6. 드롭박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앱에서 드롭박스 연결을 먼저 해주셔야 합니다. 스마트폰 앱 첫화면 – 우측상단 + 버튼 – 드롭박스 – 로그인 메뉴를 통해 연결할 수 있습니다.
  7. 로그인을 마치고 컴퓨터에서 드롭박스 폴더를 열어보면 Flashcards Deluxe 폴더가 생성되어 있습니다.
  8. 바로 이 폴더 안에 아까 작성한 엑셀 파일을 저장해주세요. 저장할 때는 반드시 확장자가 .xlsx여야 합니다. .xls는 인식이 안 되거든요. 가령 myenglish.xlsx라는 이름으로 저장했다고 하죠.
  9. 그런데 아까 사진도 넣기로 했죠. 이 엑셀파일이 있는 폴더에 엑셀파일과 같은 이름 뒤에 “Media”라는 단어만 붙여서 폴더를 하나 만들어줍니다. 지금은 myenglish Media가 되겠네요. 이제 이 폴더 안에 아까 Picture 2 세로열에 적어주었던 그 그림 파일들을 넣어줍니다. Tiger.jpg를 넣어주면 되겠죠.
  10. 이제 앱으로 돌아가서, 상단 우측의 + 버튼 – 드롭박스 – myenglish.xlsx를 선택해 다운로드하세요. 그럼 그림까지 죽 들어옵니다.

아래 영상에 대략적인 과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말로 하니까 복잡해보이지만 사실 간단합니다.

드롭박스로 자료를 올리면 관리하기가 무척 편합니다. 공부하다가 엑셀을 열어서 수시로 단어를 추가한 후 앱에서 업데이트하면서 사용하기 좋죠.

저는 구글독스(구글드라이브)도 즐겨 사용합니다. 엑셀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기기에서도 편하게 구글드라이브에 접속해서 공부 자료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대신 사진을 추가하는 건 좀 힘들겠죠.

본인에게 편한 방식을 사용하면 됩니다.

카드 추가/업데이트/공유

단어장 업데이트

공부 자료를 넣어서 공부하다가 추가로 이번 주에 공부한 걸 같은 단어장에 추가하고 싶을 때는 따로 새 단어만 작성하기보다는 원래 작성하던 엑셀 파일에 이어서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1. 드롭박스 기준으로 이미 추가했던 엑셀파일을 다시 열어 새 단어를 추가해서 기입합니다.
  2. 앱에서 + 버튼은 새 단어장을 만들 때 쓰는 버튼이니, 그 옆의 “편집” 버튼을 누릅니다.
  3. 그리고 이미 공부하던 단어장을 선택합니다.
  4. 다운로드/업데이트 메뉴를 선택.
  5. 드롭박스에도 있음이라는 메뉴 아래에 단어장 리스트가 쭉 나오는데, 지금 새로 업데이트하고 싶은 단어장이 추가로 있으면 더 선택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에 업데이트1 버튼을 누릅니다.
  6. 혹시 스마트폰의 통계를 유지할 거냐고 물어보는 경우, 스마트폰에서 공부하던 게 더 최근이면 스마트폰의 손을 들어주세요.

공부하던 통계는 없어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새로운 단어만 자동으로 추가됩니다. 원래 있던 카드에 오타가 있어서 살짝 수정한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그런 경우에도 카드 1~5면 중 하나라도 기존에 있는 카드의 자료와 일치한다면 통계는 유지됩니다.

가능하면 드롭박스 사용하세요. 가장 편한 것 같습니다. 구글드라이브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새로운 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단어장 공유 (공유자료실 이용)

일단 Quizlet(가장 큰 온라인 플래시카드 사이트) 연동이 됩니다. 구경해보세요. 자료 많습니다.

한편 앱 안에서 자체 공유자료실도 사용 가능한데요. 첫 화면에서 + 아이콘 – 공유 자료실 메뉴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1. 바로 검색 메뉴를 통해 자료를 검색해서 다운받아 보세요. 우리나라 사용자들이 올린 자료도 꽤 많습니다. ‘토익’, ‘텝스’ 등으로 검색해보세요. 음성포함 자료라고 되어 있는 자료들은 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데, TTS 기능이 없던 시절의 자료들이니까 똑같은 제목이라면 음성 없는 자료를 받아서 앱 자체에서 TTS 음성을 적용시키는 게 빠릅니다.
  2. ‘로그인’ 메뉴가 보이는데, 회원으로 가입해서 공유 자료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공유 자료실에 내 자료를 올릴 수 있게 되고, 특정 비공개 그룹에 가입할 수도 있고, 그 그룹 안에서 사적으로 자료를 회원들끼리 교환할 수 있게 됩니다. 가입을 원하면 “새로운 사용자” 메뉴로 가입을 진행하면 됩니다.
  3. 가령, 내가 만든 단어장을 공유자료실에 공유한 후에 폰에서 일부 오타를 수정하여 다시 공유하면 공유자료실의 자료가 업데이트 되어 다른 사용자들도 수정된 자료를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직접 단어장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의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공부만 하면 되겠죠?

공부법 추천

답변 제스처 익히기

단어장을 선택해서 학습 화면으로 들어간 후, 카드 1면을 보고 답을 생각해본 다음에 화면을 한 번 탭해서 카드를 뒤집습니다. 맞혔나요 틀렸나요? 양심에 따라 답을 하면 됩니다.

답을 할 때 사용하는 기본적인 제스처 동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화면을 위로 밀기 : 너무 쉽다. 확실히 안다. 엄지척!
  2. 화면을 왼쪽으로 밀기 : 기억난다. 안다. 다음 카드로 갑시다.
  3. 화면을 아래로 밀기 : 어렵다. 아니오. 모른다. (모른다로 통계기록 후 다음 카드가 제시됨)
  4. 화면을 오른쪽으로 밀기 : 이전 카드 다시 보여줘

해보시면 압니다. 직관적이죠? O/X 버튼 누르는 것보다 훨씬 편합니다. 이렇게 손가락을 슥슥 밀면서 답하면 앱에서 답변에 따라 통계를 저장하고 그 카드를 더 자주 보여줄 건지 좀 묵혀두었다가 나중에 물어볼 건지 정하죠. 계속 모른다고 해보세요. 계속 물어봅니다. 계산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도 이 동작만 열심히 하면 알아서 가장 먼저 공부해야 할 카드가 자동으로 다음에 나오니까 학습자 입장에서는 꾸준히 공부만 하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됩니다.

단기목표 / 라이트너 학습법 이해하기

단어장 선택해서 들어간 상태에서 화면 오른쪽 위 톱니바퀴 아이콘을 통해 개별 단어장의 설정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카드 제시 순서를 바꿀 수 있는데, “순서대로”와 “랜덤”은 뻔하니까 “단기목표/라이트너” 방식부터 좀 더 자세히 살펴보죠. 사실 자세히 몰라도 됩니다. 대충 손가락으로 슥슥 열심히 하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이 방법은 아까 위에서 살펴본 라이트너 박스를 활용한 기본 시스템을 앱에 응용한 것입니다. 딱 정해진 날까지 공부를 끝내야 하는 상황에서 쓰면 좋습니다. 시험이 열흘 남았나요? 그 때까지 단어를 1,000개 외워야 하나요? 그럼 “단기목표 모드”로 설정해두고 하루에 10%씩 목표를 달성해 나가면 됩니다.

라이트너박스
△ 출처: 위키피디아 표제어 “Leitner System

플래시카드 디럭스에서는 전체 카드 더미를 모두 일단 밖에 쌓아두고요. 그리고 손에 10장을 들죠. 그리고 한 장씩 봅니다. 첫 번째 카드의 답이 “안다”이면 1번 박스에 넣습니다. 두 번째 카드의 답이 “모른다”이면 손에 들고 있는 묶음의 맨 뒤로 옮깁니다. 세 번째 카드의 답이 “확실히 안다”이면 1번이 아니라 두 칸 건너 2번 박스에 넣습니다. 이런 식으로 열 번째 카드까지 보고 나면 틀린 카드만 손에 남아 있겠죠. 이게 1라운드가 끝난 것입니다.

만약 틀린 카드가 4장이고 6장의 카드가 1번이나 2번 박스로 각각 옮겨갔다면, 이제 1번 박스에서 6장의 카드를 보충하여 다시 손에 10장을 듭니다. 그리고 잘 섞은 다음, 다시 하나씩 답해봅니다. 이게 2라운드입니다.

2라운드에서는 1번 박스와 2번 박스의 카드는 보지 않습니다. 2번 박스는 한 라운드씩 쉬고 꺼내보는 박스이고, 3번 박스는 두 라운드 쉬고 한 번씩 열어보는 박스입니다.

3라운드에서는 2라운드 후에 손에 남아있는 당장 틀린 카드와, 다시 새 카드 더비에서 보충한 몇 장의 카드와, 1번 박스의 카드들을 봅니다. 2번 박스는 두 번째 휴식타임이니 아직 보지 않고요. 이 때, 1번 박스에서 꺼냈는데 “모른다”로 답하게 되면 새 카드 더미로 강등시킵니다. “안다”이면 2번 박스로, “확실히 안다”이면 3번 박스로 두 칸 점프합니다.

이제 4라운드. 3라운드 후에 손에 남은 틀린 카드와, 밖에서 보충하여 10장을 만들어 한 번 보고 각각 대답에 따라 카드를 박스로 옮기죠. 그리고 1번 박스는 휴식 타임이니 패스하고, 2번 박스를 엽니다. 2번 박스에서 꺼낸 카드가 “모른다”이면 밖에 있는 더미로 강등입니다. “안다”이면 3번, “확실히 안다”이면 4번 박스이죠.

이런 식으로 모든 카드를 10번 박스로 옮기는 게 목표입니다. 각 박스 번호는 이 카드가 지금 몇 번 연속으로 정답을 맞혔는지를 표시하죠. 1번 박스에 있는 카드들은 한 번씩 안다고 답한 카드입니다. 3번 박스에 있는 카드들은 세 번씩 안다고 답해서 거기에 있는 거죠. 물론 “확실히 안다(2점) + 안다(1점)”으로 3번에 도착한 카드들도 있겠죠.

이 박스 번호=연속으로 맞힌 회수=Streak이라고 하여 카드의 오른쪽 아래 표시됩니다. 이 번호가 높을수록 10번 박스에 가깝게 가고 있는 것이겠죠. 또한 숫자가 높을수록 라운드를 많이 쉬었다가 오랜만에 등장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학습자는 외우고자 하는 모든 카드에 연속으로 열 번 “안다”고 답하는 걸 목표로 하는 게임을 하면서, 중간에 한 번이라도 대답을 못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규칙을 가지고 전체 카드를 암기하게 됩니다. 중간에 일찍 10번 박스에 도착한 카드들은 전체 게임이 끝날 때까지 더 이상 나오지 않겠죠.

시험이 열흘 전이면 하루에 10%씩 하면 됩니다. 전체 목표량 대비 Streak 점수가 10% 정도에 도달했는지는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또는 하루에 몇 라운드씩 하겠다 등등과 같이 학습 계획을 잡는 것도 좋고요. “단기 목표 모드”는 공부 목표를 절대량으로 잡아야 합니다. 하루에 전체의 10%, 하루에 20 라운드 등등과 같이 잡아야 정해진 마감까지 완료할 수 있습니다.

분산학습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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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위키피디아 표제어 “Leitner System

시험이 코앞인 상황이 아니라면, 단어장에 표제어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면, 꼭 이 모드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라이트너 모드가 분량을 쪼갠다면, 이 모드는 시간을 쪼개어 활용합니다.

즉, 자꾸 틀리는 카드는 오늘이 가기 전에 한 번 더 물어보고, 아주 잘 대답하는 카드는 한 달 후에 물어보게 잠시 숨겨두었다가 다시 꺼내어 보여주는 기능이죠.

이 모드도 자세한 사항을 이해하지 않아도 공부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손가락으로 슥슥 답하다보면 암기가 됩니다. 다만 중요한 건 “단기목표” 모드는 하루에 일정 분량을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면, “분산학습” 모드는 매일매일 꾸준히 어느 정도 시간을 투여하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한 시간 공부하고 일 주일 바빠서 못 하고 하면… 학습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잘 기억하는 것 같아서 한 달 후에 물어보려고 보관하고, 자꾸 틀려서 내일 다시 물어보려고 계획 다 짜두었는데 학습자가 한 달 만에 학교에 등교하면 계획표가 아무 의미가 없게 되는 거죠.

카드의 상태 이해하기

일단 카드는 다음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1. 미출제 :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카드
  2. 새카드(New) : 방금 집어들어서 이제 손에 들고 외우고 있거나 외우려고 하는 카드
  3. 대기중(Active) – 대기중(Pending) : 한 번 이상 정답을 맞혀서 나중에 다시 보려고 보관 모드로 들어간 카드
  4. 대기중(Active) – 복습추천(Due) : 보관 모드에서 깨어날 시간이 다 되어서 다시 복습할 시점에 도달해 사용자에게 먼저 공부하라고 추천되는 카드
  5. 제외(Excluded) : 사용자가 더 이상 보고싶지 않아서 임의로 공부 목록에서 제외시킨 카드

어떤 카드는 미출제 상태에서 – 손에 들고 새로 공부하기 시작하여 – 정답을 맞히면 일정 시간 숨어서 대기하고 있다가 – 시간이 지나면 알림과 함께 다시 복습하라고 나타나게 되고 – 틀리면 더 자주 나타나고, 계속 나타날 때마다 잘 맞히면 더 오래 대기했다가 나타나는 알고리즘입니다.

시작은 카드 더미에서 20 장을 랜덤으로 골라 손에 듭니다. 이 열장의 카드를 새로 공부하는 카드 = NEW 카드입니다. 차례로 넘기면서 질문에 답하는데, “안다”고 답해도 바로 손에서 빼지 않고 계속 돌립니다. 카드가 손에서 빠져나가려면 “안다”가 3회이거나, “확실히 안다”가 1회이면 됩니다. 따라서 한 바퀴 돌면서 모든 카드에 “안다”라고 답해도 여전히 10장의 카드가 손에 있게 됩니다.

손에 있는 카드를 계속 보면서 답하면서 어떤 카드가 조건에 도달하게 되면 손에서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안다”를 세 번 받아서 나가게 되는 카드보다 “확실히 안다” 한 방에 빠져나가는 카드를 학습자는 나중에 더 잘 기억할 확률이 높죠. 그래서 “안다” 세 방에 나간 카드는 1번 박스에, “확실히 안다” 한 방에 빠져나간 카드는 2번 박스에 넣습니다.

이제 이 박스는 시간 개념입니다. 1번 박스는 각자 들어오면 20시간 동안 숙성 후에 나갈 수 있습니다. 2번 박스는 3일 후에 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숙성에 들어간 카드를 Active 카드라고 합니다.

내일 저녁에 박스들이 있는 곳으로 와보면 2번 박스엔 아무 변화가 없지만 1번 박스엔 어제 공부했던 카드가 숙성을 마치고 밖으로 튀어나와있을 겁니다. 이렇게 숙성을 마치고 다시 등장한 카드를 Due카드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내가 할 일은 두 가지가 됩니다. 먼저 NEW 카드를 계속 꾸준히 학습하면서 1번이나 2번 박스에 넣어주는 것. 그리고 각 박스에서 숙성을 마치고 다시 튀어나온 카드들을 살펴보는 것이죠.

만약 사용자가 저녁에 집에 와서 보니 1번 박스에서 숙성기간 20시간(인터벌)을 마치고 Due카드(=대기 시간 마감이 다 된 카드=복습추천카드)로 튀어올라서 나 좀 봐달라고 기다리고 있는 카드가 두 장, 2번 박스 위에서 3일의 숙성을 마치고 튀어나와 Due카드로 대기하고 있는 카드도 두 장이 있다고 합시다. 토스터기마다 시간이 다른데 식빵도 여기 넣었다가 저기 넣었다가 하면 식빵이 동시에 튀어오르지 않겠죠? 식빵이 구워지는 시간이 인터벌이고, 다 구워진 식빵이 Due카드입니다. 사용자는 식빵 하나 나올 때마다 바로바로 수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당히 식빵이 모이면 수거해서 먹으면 되지요. Due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10장 20장 마감이 되어 튀어오른 Due카드가 보이면 그 때 한꺼번에 모아서 복습하면 되는 거죠. 보통 NEW 카드보다 Due카드를 먼저 공부하는 게 좋습니다. 프로그램은 Due카드끼리도 차등을 두어 먼저 공부하면 좋을 카드부터 제시해줍니다.

20시간 숙성을 마치고 잠긴 박스 바깥으로 나왔는데 내가 60일 동안 무시하고 공부 안 하면 카드가 썩겠죠. 토스트에서 식빵 나왔는데 까먹고 안 먹는 꼴입니다. 이 모드에선 꾸준하게 계속 식빵 나왔나 살펴보는 성실함이 필수입니다.

여튼 Due카드의 경우 또 인터벌 가감 계산법이 다릅니다. 네 장의 Due카드를 들고 차례로 답하는데 첫 번째 카드가 20시간만에 나왔는데 틀리면, 카드의 인터벌이 10시간으로 줄어들고 일단 손에 든 카드에서 맨 뒤로 다시 옮깁니다. 그리고 맞히면 최종적으로 10시간 인터벌이 확정되어 이제 다시 10시간 숙성했다가 나오겠죠.

3일만에 나온 카드를 한 번 틀리고 다시 대답하면 1.5일 숙성했다가 나옵니다. 3일 만에 나온 카드를 손에 들고서 틀리고, 또 틀리고를 반복하면 1/4로 인터벌이 줄어들어 19시간 정도 후에 보게 됩니다. 최소값이 있어서 8시간 이하로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런 상세한 값도 사용자가 다 바꿀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Due카드에 바로 답을 잘 하면 어떻게 될까요? “안다”로 답하면 원래 대기했다가 나온 숙성기간에 1.4를 곱해서 더 오래 숙성실로 들어갑니다. “확실히 안다”로 답하면 2.2를 곱합니다. 3일 동안 대기했다가 나온 Due카드를 보자마자 “확실히 안다”로 답하면 이제 이 카드는 6.6일 상자 속에서 숨어 있다가 다시 Due카드로 튀어오를 겁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카드가 30일 이상의 인터벌을 가지게 되는 상황을 전체 단어장 학습을 완료한 시점으로 보고 진행율이 표시됩니다. 모든 카드를 한 달 후에 물어봐도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외웟다는 건 거의 다 외웠다고 봐도 좋다는 판단이죠. 사용자는 무시하고 한 달 간격으로 복습추천 카드에 대답하면서 학습을 계속하거나, 단어장을 지워버리거나, 아니면 통계를 초기화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겠죠.

이 모드를 사용하면 한 달, 두 달, 세 달에 거쳐 아주아주 많은 표제어가 있는 단어장을 암기할 수 있습니다. 외웠다고 생각했던 어휘도, 쉽다고 생각하는 어휘도 간격을 적절히 조절해가면서 계속 나에게 물어봐주니 무척 좋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모두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열심히 공부하고, Due 카드가 마감되어 돌아오면 복습해주고, 마감되어 돌아온 카드 없으면 새 카드 계속 공부하면 되는 거죠. 나머지는 앱이 알아서 합니다.

기타

글자에 색깔 입히기

기본적으로 태그 활용이 가능해서

<b> 굵은 글씨 </b>와 같이 쓰면 카드에선 굵은 글씨로 나옵니다. 색깔은 <color>태그로 감싸서 표현할 수 있어요. <color red>빨간 글씨</color> 이렇게요.

하지만 다 필요없고 드롭박스에 엑셀 쓰는 게 제일 편합니다. 그럼 엑셀에서 마우스로 글자 선택 후 평소처럼 굵게/기울게/위아래첨자/글자색상 속성을 부여하면 그대로 반영되거든요.

글자 크기

글자 크기는 앱에서 상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단어장별 설정 메뉴에서 글자/정렬 메뉴에서 각 카드 면에 따라 설정 가능합니다. 보통 영어 단어 한 두개가 표시되는 1면의 글자는 크게, 해설이나 예문이 등장하는 카드면은 글자 크기를 좀 작게 하는 게 좋겠죠?

카테고리

카드마다 카테고리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엑셀에서 간단하게 제목 줄 1행에 Category 1 이라고 쓰고 각 카드마다 카테고리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사용할 일이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30일 분량의 단어장이 있는데 Day01부터 30까지의 카테고리별로 단어를 모두 할당해두고, 매일 정해진 카테고리 안에 있는 카드만 공부할 생각이라면 “단어장 설정”의 “학습할 카드 선택” 옵션을 통해 카테고리별로 필터링을 해서 공부할 수 있겠습니다.

저라면 차라리 30개의 구별된 단어장을 애초에 생성해서 한 폴더에 보관하겠어요. 30개의 단어장을 모두 완성한 후에 이 자료를 한꺼번에 거대하게 합쳐서 공부하고 싶을 때는 “콤비네이션 단어장” 기능을 쓰면 됩니다. 사실 구분되어 있는 별개의 단어장이지만 마치 노트 여러 권을 한 권으로 묶어서 보듯, 하나의 단어장처럼 여러 단어장에 걸쳐있는 단어들을 섞어서 제시해주게 됩니다.

카테고리는 자료 입력할 때 써두면 좋긴 하지만 학습할 땐 메뉴를 통해서 걸러낸 다음 공부하는 과정이 귀찮아요. 반드시 순차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자료가 아니라면 너무 카테고리에 집착하지 말고 앱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분산학습”의 알고리즘을 믿으면서 전체 자료를 섞어서 하루에 일정 분량씩 공부하는 것으로 충분할 때가 많습니다.

사운드 플레이

기본적으로 1면에 영어단어를, 2면에 한국어로 뜻을 쓴 단어장이 있다면 TTS 기능으로 당장 1면에 영어발음을, 2면에 한국어 발음을 입힐 수 있습니다.

단어장의 설정에서 사운드 메뉴 > TTS 항목으로 들어가서, 음성1(카드1면의 음성)과 음성2(카드2면의 음성)을 각각 다운로드받고 싶은 언어로 지정한 뒤에, 음성을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사운드가 입혀지면 재생 버튼이 보이는데, 두 번 빠르게 탭하면 자동재생 모드가 On/Off됩니다.

기타 트릭

  • 사진을 꾹 누르면 확대됩니다.
  • 재생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반복됩니다.
  • 카드 레이아웃 메뉴를 활용하면 이미 만들어놓은 단어장에서 카드면 제시 순서를 임의로 바꿀 수 있습니다. 2면의 한글 뜻을 먼저 보고, 1면의 영어 단어를 맞힌다든가 말이죠.
  • 텍스트가 길어서 짤리면 역시 화면을 길게 누른 다음 스크롤 가능합니다.
  • 이밖에 Flashcards Deluxe는 너무나도 많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손가락으로 그림 그리기, 객관식 문제 내기, 타이머 있는 스피드퀴즈 기능, 기기별 동기화 기능, 블루투스 리모콘이나 키보드로 화면 넘기기, 알림 옵션 상세 설정, 자동 번역 등 사용자가 플래시카드로 공부할 때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이 제공되고 있고 실험적인 기능이 계속 추가되고 있죠.

혼자 공부하기 힘들다면

틈이 나면 스마트폰으로 퍼즐 게임 하시나요? 내일부터는 카드를 슥슥 넘겨보시죠!

(2015년 10월)

  • StarryNite

    엄청난 리뷰네요. 감사합니다. 예전에 윈도우 모바일 시절 암기은행(암기왕)을 사용하다가 안드로이드에서 방황하고 있는데, 이리 정착해야겠습니다.

    • seoulrain

      감사합니다^_^ 여전히 업데이트되고 있는 좋은 앱입니다

  • 김깜빡

    감사합니다 이거 한글화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