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플래시카드 앱은 Studies가 아니다!

 

꼼꼼한 리뷰로 정평이 난 The Sweet Setup에서 지난 1월 10일 에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한 최고의 플래시카드 학습용 어플이 Studies 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홈페이지 studiesapp.com 에 자세한 소개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Flashcards Deluxe에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사용해 온 사람으로서, 전혀 동의할 수 없네요.

결론적으로, 당신이 반드시 무료 앱을 고집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Flashcards Deluxe 보다 훌륭한 앱은 없습니다. Studies 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래시카드 앱이 아니며, PC 사용자의 경우 더욱 불리하고, 단어장의 유지보수 관리가 어려울 뿐더러, 카드 제시 알고리즘도 뒤쳐지고, 퍼포먼스도 버벅이고, 버그 때문에 평점도 안 좋습니다.

왜 플래시카드인가?

플래시카드만큼 모든 종류의 암기에 좋은 도구도 없습니다. 현재 학습/암기의 효율을 제대로 고민하는 플래시카드 앱이라면 카드 제시 알고리즘으로 ‘분산 학습Spaced Repetition’ 모드를 내장하게 되는데, 이것은 가령 자주 물어봐도 기억하는 카드가 있다면 점점 자주 물어보는 것을 피하고, 자주 물어봐도 자꾸 틀리는 카드는 더욱 자주 물어보는 방식으로 카드를 재배열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주 많은 플래시카드 앱이 망각 곡선이라고 하는 그림을 전면에 제시하면서 당신의 기억 능력에 따라 우리가 자동으로 카드를 섞어 최적의 시점에 제시하겠다고 선전하죠.

효과적인 플래시카드 앱은 1) 최소한 망각 곡선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 2) 이것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조건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냥 랜덤으로 매번 섞어 O/X 퀴즈만 내거나, 정오답 점수에 따라 카드를 섞기는 하지만 단순히 오답 카드를 별도로 묶어 한 번 더 제시하는 정도로 의무를 다했다고 주장하는 앱이 있다면 좋은 플래시카드 앱이 아니죠. 왜냐하면 틀린 카드만 따로 두었다가 다시 보는 정도는 문방구 종이 카드로도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Flashcards Deluxe = 아무리 봐도 니가 최고다

일단 평가 기준을 몇 개 The Sweet Setup에서 뽑았는데, 대체로 동의하지만, 순서에 불만이 있습니다.

  1. 스터디 옵션 : 이것이야말로 제일 중요합니다. 카드 모양이 예쁘고, 디자인이 좋고, 가격이 싸도 공부에 도움이 안 되면 무슨 소용이죠? 강력하고 효율적이며 재미있는 방식으로 카드를 제시할 수 있는 똑똑한 앱이 좋은 플래시카드 앱입니다.
  2. 편리한 사용 : 실제 공부 화면은 심플해야 하고, 한 번만 해보면 즉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겠죠.
  3. 카드 자료 관리 : 쉽게 만들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넣고 빼고 업데이트 가능해야 하며, 이미 만들어둔 다른 사람 자료를 쉽게 받을 수 있으면 좋겠죠.
  4. 비용 : 앱이 너무 비싼 건 부담스럽죠.
  5. 크로스 플래폼 : 자료 백업 용이하고 안드로이드 기기나 다른 곳에서도 이어서 공부할 수 있으면 좋죠.

스터디 옵션

Flashcards Deluxe 에서 제공하는 카드 제시 옵션은 크게 네 가지로서, 1) 순서대로, 2) 랜덤, 3) 단기목표/라이트너, 4) 분산학습 모드로 카드를 섞어서 공부할 수 있죠.

Studies 앱에서는 ‘All Due Notes’라고 해서 전체 라이브러리에서 복습해야 할 시점이 된 카드를 모두 가져와서 공부할 수 있는 메뉴가 기본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게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나의 단어장에 1000장이 넘는 카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많고, 학습자가 수 개월 동안 몇 개의 단어장을 건드리면서 다른 단어장을 리셋시키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무조건 해당 메뉴를 최우선 메뉴로 두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Flashcards Deluxe에서는 폴더 개념으로 자주 안 보는 단어장을 정리하고, 공부할 단어만 유연하게 통합단어장으로 묶어 처리합니다. 또한 공부해야 할 알람 배지를 아이콘에 띄울 때 어떤 특정 단어장 몇 개에 해당해서만 알리도록 설정이 가능하죠.

Studies 의 ‘Due notes in Stack’은 Flashcards Deluxe(이하 FCD)의 개별 단어장의 due 카드 (복습 추천 카드) 보기와 같은 기능입니다.

Studies의 Stack Notes = FCD의 폴더 개념으로 묶은 여러 단어장의 듀 카드 한꺼번에 보기인데, FCD에서는 폴더의 due card를 한 번에 보는 기능은 없지만, 대신 통합 단어장을 무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즉, 서로 다른 폴더에 있는 단어장을 폴더에서 이동시키지 않고서도 유연하게 흩어져있는 단어장으로 통합 단어장을 생성하고 통합 단어장을 여는 것만으로 특정 단어장 그룹의 복습 추천 카드를 살펴볼 수 있어요. 더욱 진보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Studies의 Facets Swapped = 앞뒤 카드 순서 바꿔보기인데 FCD에서도 지원합니다.

Studies의 Last Graded Wrong = 최근에 틀린 카드 다시 보기인데, FCD에서도 틀린 카드를 학습 중에 한 번씩 더 보여주는 옵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요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라운드 단위에서 틀린 카드는 라운드에서 승격되지 않기 때문에 금방 다시 보게 되어 있죠. 즉각 확인하는 것이 학습에 좋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Studies의 객관식 출제 기능 = FCD 에서도 지원하며, 더욱 다양하게 선지 만들기 옵션, 시간 제한 등까지 설정 가능하죠.

스터디 옵션은 FCD에 훨씬 자세하고 풍부하게 제공됩니다. 저는 Studies가 공부 옵션을 전면에 버튼형으로 나열한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플래시카드 앱은 손으로 카드를 뒤집어 암기하는 행위가 기본이며, 그 공부 행동을 즉각 실행하기 위해 단어장이 리스트로 있고 단어장을 선택하여 즉각 카드를 뒤집기 시작하는 방식이 자연스럽습니다. 카드의 제시 순서를 역순으로 바꾸거나, 객관식 모드로 전환하는 것은 기본적인 순방향 공부가 끝나거나 심심할 때 건드리는 부가적인 기능이라고 생각되는데, 본래의 뒤집어 암기한다는 학습 흐름과 객관식 퀴즈 모드를 병렬로 주면 플래시카드가 중심이 아닌 앱이 된 것처럼 느껴지네요.

사용 편의성

Studies는 처음 사용자를 위해 간단한 튜토리얼을 보여주는데, 뭐가 어디를 누르라는 건지 좀 헷갈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 notes라는 개념이 잘 이해가 안 되라고요. 기본적으로 플래시카드 여러장을 모아 하나의 단어장으로 생각하고 외운다는 개념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노트라고 하니까 카드가 아니라 카드보다 더 큰 서류 개념처럼 들리지요. 따라서 다량의 카드를 모아 하나로 묶어두고 공부를 시작하려고 해도 노트가 흩어져있어서 당황하게 됩니다. …

디자인 측면에서 이것은 학습을 방해합니다. 앱을 실행하면 즉시 학습 화면이 대기하거나 바로 학습으로 돌입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떤 카드/노트 리스트 화면을 거쳐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습자 입장에서 공부 전 거쳐야 할 단계가 하나 더 있거나 안 봐도 될 항목을 지나가야 하는 느낌입니다.

화면 진행에서도 슬라이드쇼 실행을 위해 길게 누르라거나, 화면의 영역을 다섯 군데로 나누어 터치하는 방식은 FCD의 슬라이딩 방식보다 비효율적입니다. 해보면 알게 됩니다… 여기저기 누르다가 반드시 잘못 누르게 되어 있습니다. 종이 카드를 밀어넘기는 것만큼 확실한 건 없을 거에요. FCD에서는 손가락이 여기저기를 더듬지 않습니다. 위로 아래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미는 동작으로 계속 학습해나가죠.

그리고 미묘한데.. 카드를 넘기는 반응이 FCD에 비해서 뭔가 굼뜹니다. 척척척 팍팍팍 카드가 안 넘어가서 짜증이 납니다…. 그림이라도 포함되어 있으면 버벅버벅 대는군요. 불합격 불합격!

카드 자료 관리

Studies는 2면 이상의 카드를 지원하는데, 각 카드는 이미지나 소리 파일을 각 면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FCD도 동일합니다. 다섯 개의 면을 지원하고 이미지, 소리 파일을 지원하죠.

Studies는 맥북에서 자료를 카드 빌더를 통해서 만들도록 하는데, 아이폰 앱이 무료이지만 맥북에서 사용할 앱은 30달러에 판매하죠. FCD는 아이폰 앱이 4.4달러이고, PC 나 맥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없습니다. 대신 안드로이드 앱이 있습니다.

우선 자료 제작 측면에서 FCD가 훨씬 편하다고 생각합니다..xlsx 파일로 죽 정리해두고 드롭박스에 넣어둔 다음에 앱에서 주르륵 받을 수 있어요. Studies는 내가 이미 스프레드시트/표 형태로 만들어놓은 단어 묶음을 어떻게 집어넣어야 하는지 찾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드롭박스를 지원한다기보다는 Open in .. 형식으로 다른 앱에서 끌어와서 앱에서 떨구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1회 전송에 불과합니다. FCD는 앱 자체에 드롭박스 연동 기능이 있죠. 또는 구글 드라이브도 연동 되어 구글드라이브 스프레드시트에 바로 작성 가능하기 때문에 크롬북 같은 환경에서도 단어장 만들기를 언제나 할 수 있죠. 바로 불러온다는 건 드롭박스에 엑셀로 만들어둔 단어장 20개를 한 번에 불러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Studies로 같은 분량의 단어장을 만들거나 불러오려면 더 귀찮은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맥북 사용자가 아니라면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어디에서 좋은 자료를 구했다고 해도 변환하는데 작전이 좀 필요할 거에요.

이미 만들어둔 자료를 내보내고 백업하고 이어 공부하는 측면에서 FCD의 해법이 훨씬 좋습니다. xlsx 로 만든 파일을 구글에 백업하고, 구글에 있는 자료를 불러와 TTS로 음성을 입힌 다음 이를 다시 드롭박스에 저장 가능하죠. 싱크 기능을 이용하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공부하던 통계 상황을 이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Studies의 장점이라면 맥북으로 학습을 이어서 할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사실 FCD 사용자들 가운데에서도 PC나 맥북에서 하던 공부를 이어서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데, 수년째 플래시카드를 사용해온 제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PC앞에 앉아서도 아이폰으로 카드를 넘기는 게 편하더군요. 카드 = 작은 물건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저렴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정도만 마련해도 커다란 카드를 넘기고 싶은 욕구를 충족할 수 있죠. PC에서 사전을 보고 싶어서 그런다고요? 아이폰에 아주 훌륭한 영어 사전을 설치하세요. 게다가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자료 관리에 있어서 맥북용 Studies 앱에 달린 리뷰를 읽어보면 그간 걸어왔던 길이 그리 믿을만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됩니다. 자료가 엉키거나 없어졌다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사랑과 정통의 MS 엑셀로 자료를 만들고, 그 후에 해당 자료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신만의 자료 만들기 + 뷰어가 있다고 주장하는 플래시카드 앱이나 기계는 처음에는 좋아보일지 몰라도 유지보수에 에너지가 많이 들어갑니다.

결론적으로 Studies는 아이폰-맥북만 사용할 사람이라면 모를까, 윈도우 PC와 구글드라이브를 사용해서 자료를 작성하고 동기화할 수 있는 FCD에 게임이 안 됩니다. 과연 남이 만들어놓은 자료만 받아서 공부할 사람이라면 상관 없겠으나, 본인이 학습 자료를 계속 만들고 관리할 생각이라면 Studies 아이폰 앱만으로는 너무나 불편합니다. .xlsx 파일을 바로 넣기 전에 .CSV 파일 변환부터 해야 하죠. 하지만 FCD는 당장 홈페이지에서 임의의 코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즉시 단어장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러리 측면에서는 둘 다 퀴즈렛을 사용 가능하죠. FCD의 경우엔 자체 라이브러리도 보유하고 있고, 비밀번호로 입장 가능한 클럽도 개설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Studies의 맥북 앱에서는 CSV 파일 불러오기 기능도 제공하고 Rich Text 포맷도 지원하는데, FCD 사용자들은 비웃을 기능입니다. 왜냐하면 그냥 드롭박스에 .xlsx 파일로 단어장을 만들면서 엑셀 파일에서 글자에 포맷 적용하면 단어장 불러올 때 바로 반영이 되거든요. 또한 Studies 맥북용 앱에서 제공하는 태그별 정렬 기능이라거나, 학습 통계 화면은 이미 FCD 앱 안에서 매우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는 항목들이죠.

비용

FCD는 4.4달러입니다. 안드로이드 버전 앱도 그 정도 가격을 주고 구매해야 하죠. Studies의 장점은 완전 무료라는 점입니다. 다만 맥북에서 사용하려면 30달러가 필요하죠. 노트북 화면에서 꼭 플래시카드를 넘기고 싶은 게 아니라면 FCD가 답입니다. FCD에 넣을 자료는 맥북이든 크롬북이든 구글드라이브에서 작업하면 그만입니다.

크로스 플래폼

Studies 는 안드로이드 옵션이 없습니다. FCD는 맥북 전용 앱이 없습니다. 아이폰-맥북 조합이 더 넓어보이시나요, 아니면 아이폰-안드로이드 조합이 더 넓어보이시나요? 저는 후자 같습니다.

공부 스케줄 기능

Studies에는 데드라인을 설정하고 공부하는 기능이 있는데, FCD는 거꾸로 하루하루 학습 시간/분량을 그래프로 보여주거나 진도율을 퍼센트로 보여줍니다. 하루 학습량을 잡아준다는 점에서 Studies가 훌륭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FCD에서도 20일 동안 공부할 거면 ‘단기 학습 모드’로 두고 하루에 5%씩 공부하면 그만입니다. 간단한 산수죠.

그런데 장기 학습 모드 관련해서 Studies의 분산학습 기능은 FCD처럼 인수 기반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게다가 노트는 하루에 한 번은 등장한다고 써두었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요? FCD에서는 이틀만에 물어봤는데 맞히면 4일, 또 맞히면 8일 후에 물어보는 식으로 인수를 곱해가며 카드의 대기 시간을 늘려갑니다.

Quizlet

온라인 플래시카드 학습 사이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죠. 한 때 외부 자료 공개 통로 막는다고 해서 아쉬웠던 적이 있었는데 다시 열어주어서 많은 앱에서 퀴즈렛을 연동해서 자료를 끌어다가 공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기에 자신의 단어장을 만들어두면 이 사이트와 연동되는 많은 플래시카드 앱에서 자료를 끌어당겨와서 공부할 수 있어요.

다만 카드 면을 2개 정도만 지원하고, 퀴즈 기능 등이 재미있지만 장기 학습 모드를 고려한 카드 제시 방법까지 내장한 앱은 아닙니다.

theSeetSetup의 FCD 평가에 대한 평가

기본적으로 Studies와 비슷하다고 평가하면서 더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메뉴의 개수로 보면 FCD가 복잡해보이는 건 맞지만, Studies의 경우 용어부터 혼란스러운데다가 메뉴 구성을 통해 처음 단어장을 구해서 즉시 공부를 시작하기까지 FCD보다 오래 걸릴 겁니다. 고급 설정 화면을 일부러 켜지 않는다면 일단 첫인상에 있어서도 FCD가 더 간결해보인다고 생각하네요.

또한 단어장 생성 기능에 한정해서 보면 FCD는 더욱 복잡한 카드를 만들 수 있지만, 더욱 심플한 단어장 만들기도 더욱 쉽게 할 수 있습니다.

FCD가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에서 자료를 바로 받아오거나 내보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아직도 PC 사용자로서 Studies를 사용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단어장을 만들고 공부하라는 건지 상상이 안 되네요.

앱스토어 리뷰 비교

2017-01-22 현재, 두 앱의 앱스토어 리뷰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미국 앱스토어 기준)

먼저, Studies의 경우, 16개의 리뷰글이 보이는데 그 중에 6명이 별 하나를 주었네요. 대충 이런 얘기들이 나옴.

  1. 아이패드에서 하나도 안된다. Quizlet 단어장 다운로드 안 됨. 기능들이 직관적이지 않고 사용자 친화적이 아니다. 도움말도 너무 적다. 그냥 안 된다.
  2. 어떤 노트는 중복되고 쓰던 소프트웨어에서 이 앱으로 이사하면서 멘붕
  3. 맥북앱 사지 마세요. 30달러인데 바가지. 업데이트는 자주 해주지만 버그 투성이.
  4. 맥북에서 Mental Case 라는 이름으로 앱 1, 2 버전업 할 때마다 돈을 지불했다. 갈수록 태산이다. 기본적으로는 거의 같은 앱으로 보이는데 점점 후퇴하는 기분.

FCD의 경우 2013년 이래 수많은 업데이트를 거쳐왔으며, 2689개의 평가글의 평균 평점이 별 4개반입니다. 개발자의 성실함, 3년이 넘게 업데이트를 꾸준히 해오면서도 버전 업 하면서 장사한 적이 없다는 점, 버그가 발견되었지만 바로바로 수정하면서 고정 사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 높은 점수를 줍니다.

결론

FCD 사세요. 돈 버리지 마시고.

저는 FCD의 판매 수익과 무관한 사람이며, 다만 이 앱이 좋아서 사용자 카페를 운영하고 한글 매뉴얼을 만들어 블로그에 게시한 바 있습니다.

(2017년 1월)

 

  • 산호

    공부를 오랫동안 다양한 종류의 것들을 하게 된다면, Anki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이폰용 앱은 유료에 그리 만족스럽지 않지만, 데스크탑/웹/안드로이드는 무료로 사용가능하고, 다양한 카드옵션과 카드형태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카드 형태를 만드는 것은 완전히 HTML 스타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유도가 높은 만큼 손이 많이 갑니다. 옵션 설정도 너무 다양하고 옵션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명확하지 않아, 원하는 설정을 만들기가 번거롭기도 합니다. 한 번 익숙한 카드형태를 만들어두면 그 후 새로운 카드 입력 및 복습할 때 편리합니다.(사실 잡시 준비를 할 때에도 3가지 카드형태만으로 충분했기에 설정이 아주 어렵진 않습니다)

    특히 이공계 공부를 한다면 LaTeX 수식 입력 기능도 굉장히 편리하기에 더욱 추천하고 싶네요.

    • 안키는 많은 사람이 사랑하고 사용자층도 두터운 이 분야의 개척자 아니겠습니까 : )

      제가 안키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비교해보면…

      1. 아이폰 기준 앱의 완성도에서 안키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고 가격이 지나치게 비쌉니다.
      – 일단 미려하지가 않아요 ㅠ

      2. 핵심 기능 구현에 있어서 FCD만으로 충분합니다.
      – 지원하는 핵심 기능 (클라우드 싱크, 카드 레이아웃 커스터마이징, 통계 제공, 알고리즘에 기반한 학습 스케줄링, 대용량 단어장(10만) 대응, 오디오와 이미지 지원, 다양한 필터링을 통한 카드 검색) ……………. 모두 Flashcards Deluxe에서 지원합니다.
      – 태그 기반 검색 정도가 FCD에 빠져있는데 사실 메모 기능이 있고, 카테고리 슬롯에 태그워드 넣으면 되니 비슷합니다.
      – FCD는 10만장까지는 안 넣어봤는데 2-3만장 정도까지는 잘 돌아가는 걸 확인했네요.

      3. FCD 우월한 기능 때문에 포기 못하겠습니다.
      – 다양한 공부 = 충분히 대응합니다.
      – 다양한 카드 옵션과 커스텀 레이아웃 = 이미 넘치도록 제공합니다.
      – 카드제작 스트레스에 있어서 FCD는 엑셀작업이 가능한 게 가장 강력한 장점이 됩니다. 물론 html 도 인식하고요.
      – spaced repetition만 하더라도 FCD의 경우 사용자가 인수를 세부 조정 가능합니다.
      – 기본 카드 하나에 5개면까지 지원하고..
      – 무엇보다 엑셀이나 구글드라이브 스프레드 시트로 자료 만들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기기와 환경 구애받지 않고 자료의 편집과 관리가 가능하죠. 오히려 전용 프로그램이 없고, 범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장점이 됩니다. 안키도 CSV 불러오면 되지만, 일단 한 단계 더 거치는 셈이죠.
      – 기본 스타일링(폰트 서식)은 엑셀이나 스프레드 시트에서 바로 적용한 그대로 나타나며, 그림 등을 삽입하는 것도 하나하나 작업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엑셀에서 카드 1면에 “.jpg” 붙여서 죽 긁어내리고 미디어 폴더에 상응하는 파일 넣어서 클라우드에 올리면 끝입니다.
      – TTS 기능을 통해 다양한 외국어 발음을 자동으로 넣을 수 있고요
      – 자동번역 기능까지 들어가서 간단한 외국어에 상응하는 answer 칼럼을 자동으로 넣을 수도 있고..
      – 기타 써드파티 –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 자체 라이브러리 지원 등에 있어서 반드시 안키를 고집할 이유가 없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 기타 장문 텍스트나 기본 html 지원 가능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간단한 list 작성을 위한 약속 태그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 앱 자체에 퀴즈 기능, 객관식 출제, 그리기 기능, 스펠링 퀴즈 기능 등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4. Anki 에서만 되는 것
      – 우선 데스크탑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데탑, 안드 앱이 무료이기도 하고요. FCD 사용자들도 개발자에게 데스크톱에서 공부를 이어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왔습니다만, Anki 는 간단한 Question – Answer 카드/카드덱 상황보다는 장문의 텍스트에 대응하는 암기 사항을 다뤄야 하고 그에 따라 큰 해상도의 큰 모니터 화면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 LaTex 지원… = 이건 FCD에서 앞으로도 지원할 의사가 없는 거 같아서 꼭 필요하다면 Anki로 가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러나 데스크톱에서만 수정 가능한 언어 지원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FCD 는 모든 카드의 양방향 백업/복원/업데이트를 지원합니다.
      – 복잡한 카드 템플릿을 제작한 후에 계속 활용하여 단어장 제작할 수 있다는 점. = FCD의 경우 PC 단계에서는 자료에만 집중합니다. 즉, 데이터 소스만 엑셀로 잘 작업해놓고, 템플릿은 앱에서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하여 그 설정을 백업해놓은 다음에 데이터 원본을 가져와 사용자 레이아웃으로 변형하여 제시하는 것이죠. Anki 의 템플릿이나 FCD의 템플릿
      – 그래도 사용자가 직접 필드를 생성하고, 필드명을 사용하여 템플릿을 만지는 그 정도의 자유도까지는 FCD에 없다고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FCD 꼭 써보세요. Anki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오면서 데스크탑/맥북에서 공부하는 것만 포기하시면 거의 동일한 경험을 줄 거라고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 디지털로 플래시카드를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늘 휴대하면서 짬날 때 공부하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데스크탑에서는 주로 생산을, 스마트폰에서는 주로 학습을 한다고 생각하면.. 꼭 데스크탑에서 암기 행동을 못한다는 게 큰 단점은 아닌 거 같습니다.

  • 주원철

    FCD 정품 사용자로서 뿌듯합니다. 중국어 공부할때 잘 활용했고 지금도 때때로 사용합니다. 중국어 짧은 단문을 TTS로 자동으로 넣어줄때는 정말 감동이었죠.
    사용자 카페도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겁나게 감사합니다.

  • Studies 고민하고 있었는데, 좋은 애플리케이션 소개 감사합니다! 써봐야겠네요.

    • seoulrain

      감사합니다^_^

  • 검색 끝이 이곳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덕분에 좋은 리뷰 보고 도움을 많이 얻어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