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과 IFTTT 서비스를 결합하여 나만의 인공지능 비서를 만들자

지난 7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텔레그램이 IFTTT (If This Then That) 서비스를 공식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IFTTT는 여러가지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주는 서비스에요. 가령 '트위터에 내가 글을 쓰면, 페이스북에도 자동으로 글을 올려라'와 같은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IFTTT는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 채널이 300 개가 넘는데, 최초로 메신저인 Telegram가 새 식구로 들어왔습니다 메신저 중에는 양방향으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텔레그램이 최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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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메신저, 인라인 봇 지원

텔레그램 너무 재밌습니다. 이번에 자사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Inline Bots"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블로그 내용을 번역/요약하는 수준으로 정리하죠.

기존 봇(bot) 문제점과 해결책

기존의 봇은 생각보다 사용하는 게 쉽지 않아서 일반 사람들은 잘 만들지도 않을 뿐더러 굳이 어떤 봇이 있는지 누가 가르쳐주지 않으면 찾기도 힘들고 말이죠. 안다고 하더라도 친구처럼 직접 불러서 대화방을 열거나 해야 봇이 주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텔레그램에서 inline mode를 봇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네요.

쉽게 말하면 채팅방, 그룹채팅, 채널에 특정 봇을 추가하지 않았더라도 모든 채팅방에서 봇이 상주하게 되는 효과를 갖는 거죠. 봇이 굳이 초대되어서 멤버가 되지 않더라도 봇의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겁니다. 가령 Gif를 웹에서 재빨리 긁어서 채팅방에 뿌려주는 기능이 있는 봇이 있다고 할 때 예전에는 친구와 채팅을 하다가 해당 봇의 기능을 쓰려면 채팅방에 봇을 초대해야 했는데, 이제는 한 번만 설정하면 내 친구들과 대화하는 모든 채팅방에서 해당 봇이 이미 멤버인 것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채널, 모든 친구와의 대화에서 언제든지 위키피디아의 표제어 링크를 즉시 삽입하거나, 웹의 이미지를 재빨리 긁어와 뿌릴 수 있게 되죠.

사용해보기

텔레그램에서 미리 만들어둔 유용한 봇이 몇 개 있습니다.

@gif, @vid, @pic, @wiki, @bold를 사용해보세요. 따로 추가 필요 없음.

가령 대화창에 그냥 @gif cat 이라고 입력하면 바로 고양이 움짤이 보이고 삽입 가능하죠. 이런 인라인 봇들은 대화를 방해하는 메시지를 뿌리지 않으며, 또한 대화 내용에 대한 열람권한은 막혀있기 때문에 보안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일단 이런 봇을 즐겨사용하게 되면 다음부터는 @만 타이핑해도 자주 사용하는 봇이 상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요.

(2016년 2월)

텔레그램 채널에 봇(bot)으로 자동 포스팅하기

알림: IFTTT가 텔레그램을 이제 정식 지원하기 때문에 이 글을 보시기 전에 먼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쪽이 더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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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거나, 또는 그룹채팅방의 관리자일 때 주기적으로 공지사항 올리는 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가령 과대표인데 홈페이지 공지사항 나오면 매번 링크 따서 단톡방에 올려줘야 하는 경우, RSS 리더로 받아보면 해결될 일을 단지 메신저 환경이라는 이유로 사람이 복사-붙여넣기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요.

이럴 때 텔레그램 봇(bot)을 만들어 일을 시키면 좋습니다. 서버를 마련해서 본격적으로 복잡한 일을 시킬 수도 있고,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제 능력을 벗어난 일이므로 1) 봇을 만들고, 2) 인터넷에 있는 다른 서비스와 연동하여, 3) 자동으로 내 대신 단톡방에 글을 올리는 심부름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만 살펴보도록 하죠.

뭐 이것도 사실 구글링하면 다 나오는 얘기이지만, 저처럼 초보인 분들을 위해 … 정리합니다.

목표

트위터나 페이스북페이지, 또는 블로그에 새 글이 발행되었을 때 자동으로 긁어다가 내가 운영하는 채널에 포스팅하도록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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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단톡방, 이제 1000명 입장 가능해

텔레그램 정말 좋은데, 왜들 안 쓸까요? 지난 번 채널 서비스 도입에 이어 이번엔 초대형 단톡방 개설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이 텔레그램 블로그에 올라왔었네요. 제 생각엔 웬만한 작은 사업체나 단체 정도는 당장 대형 단톡방 운영이 무척 쉬워질 거 같습니다. 네이버 밴드도 있고, 카페도 있지만 빠르게 소식 주고받기에 메신저 형식이 가장 편하더라고요. “어머님들 내일 애들 우산 챙겨 보내주세요!” 같은 소식을 아침 7시에 전파하기에 가장 좋은 건 단체 메시지 아니겠어요?

원래도 빠르고 안정적이었지만, 더 좋아진 건데 블로그에 소개된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톡방 관리자


△ 특정 몇 명이 관리자가 될 수도, 모두가 관리자 자격을 가질 수도 있다

  • 단톡방은 기본적으로 기존에 입장한 사람 누구나 새로 친구를 초대하고 채팅방 대표 사진과 이름을 수정할 수 있다.
  • 너무 많은 사람이 참여한 단톡방의 경우 따로 관리자 몇 명을 지정해서 운영할 수도 있다. 이제 새로운 사람 초대와 채팅방 대표사진/이름 변경은 관리자만 가능해진다.
  • 따로 관리자 모드를 키면 관리자는 기존 멤버 강퇴 권한도 가진다.

수퍼그룹(Supergroups)

텔레그램 단톡방 기능은 정말 강력하죠. 단톡방에 사람 많으면 시장 바닥처럼 정신 없어지는데, 1) 질문에 달린 답글(replies) 골라 볼 수 있고, 2) 친구를 @username과 같은 형태로 태그해서 챙겨줄 수 있고요, 3) #해시태그를 사용해서 자주 나오는 주제별로 쉽게 다시 소식을 챙겨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제 최대 200명 제한에 이르면, 단톡방을 “SuperGroup”으로 업그레이드하여 1,000명까지 지원하는 대형 단톡방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웬만한 카페? 규모의 커뮤니티를 손 안의 메신저에서 운영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건데 좋네요.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중에 입장한 사람도 예전 글을 다 읽어볼 수 있다.
  • 특정 사용자가 올렸다가 다시 삭제하면, 다른 사람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모두 삭제된다.
  • 관리자가 아닌 경우 물론 본인의 글만 삭제 가능하다.
  • 200명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는 슈퍼그룹 단톡방은 기본적으로 알림이 무음처리(mute)되어 있다. 계속 울려대면 피곤하니까.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들에 대한 알림도 매번 주는 대신 더 적게 울리도록 설계.
  • 물론 아이폰, 안드로이드, 크롬앱, 웹브라우저, 윈도우, 맥북에서 사용 가능하다.

인앱 알림

추가로, 텔레그램은 아이폰에서 새 메시지 오면 끌어내려 답장 가능할 뿐 아니라 첨부되어 온 이미지 등도 미리보기로 보여줍니다.

여러분 텔레그램으로 오세요. 카톡은 보안도 문제지만 너무 구리잖아요.

(2015년 11월)

지금 당장 텔레그램 채널 서비스를 써야 하는 이유

텔레그램이 채널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2015.9.22). 완전 강추합니다. 당장 기관이나 학교, 학생회, 동호회 모두 사용하시길. 왜냐면 완전 좋으니까!

어떤 서비스인가?

  • 공지사항 알림 서비스 = 단체문자
  • 무료임. 인원수 제한 없음. 보내는 횟수 제한 없음.
  • 이미지, 음성, 동영상, 파일 다 보냄.
  • 채널이 공개이면, 아무나 채널 이름을 검색해서 친구 추가 후에 문자 받아보기 가능
  • 채널이 비공개이면, 운영자가 직접 초대하거나 가입링크(복잡한 주소)를 직접 QR 코드 등으로 뿌리면 됨.
  • 문자 하나당 현재 몇 명이 읽었는지 표시됨
  • 운영자를 초대해서 복수의 운영자가 공지사항을 날릴 수 있음
  • 운영자 중 하나가 기존에 잘못 올린 공지사항을 지우면, 받아본 모든 사람의 채팅창에서도 공지가 즉시 삭제됨. (기존 메시지 ‘수정’ 기능도 업데이트 예정).
  • 가입자는 공개 채널인 경우 나갔다가 다시 찾아들어와 입장할 수 있으며, 나중에 들어온 사람도 해당 채널의 최초 메시지부터 과거 히스토리를 모두 열람 가능함. 즉, 공지를 먼저 쓰고 사람을 나중에 초대해도 모두 처음부터 읽을 수 있음. 사용자 입장에선 단톡방에서 모르고 나갔다가 채팅 내용 다 날릴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
  • 공지사항 단체문자 알림 정도의 일방향 서비스로, 채널에 입장한 사람이 질문을 올리거나 관리자와 채팅을 시작할 수는 없음.

좋은 점

일단, 단체문자가 무료입니다. 카톡 단체채팅방도 무료라구요? 친구 추가해서 방을 만들어야 하잖아요. 5,000 명 전교생에게 문자 보내려면 일단 전화번호 다 조사해서 초대해야 합니다…(불가능해보입니다). 대신 옐로 아이디(기관이나 사업자용 아이디)를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학교 아이디 친구추가하라고 시키면 편하지만, 단체문자 이미지 섞어서 하나 보내려면 22원 X 5,000명 = 11만원입니다. sms보다는 싸지만 부담이 되지요.

텔레그램 채널은 아이디(채널명) 만드는 것도 바로 가능하고, 비공개로 개설(아이디 없이 복잡한 주소만 생성)도 되지요. 전교생이 가입한 공지 채널을 아주 빠르게 구성할 수 있고, 운영 비용은 사실상 없습니다. 운영은 복수의 운영자가 담당할 수 있어서 트위터 아이디를 공동운영하는 것보다 덜 복잡합니다. 권한을 받은 각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편하게 공지를 날릴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지원되고, 곧 맥북이나 리눅스, 윈도우에서도 지원될 거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사실상 비공개 트위터 운영하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트위터도 원하는 사람에게 일괄로 뿌리죠. 그리고 무료잖아요!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트위터 가입하고 Follow하라고 하는 것보다 사용자 입장에서 훨씬 쉽다는 거죠. 또 음성이나 동영상을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푸시로 전달하기에 더 빠릅니다. 트위터 새 글 알림 뱃지보다는 메신저 앱의 푸시를 사용자가 더 살펴보겠죠.

트위터는 생소하고, 네이버 밴드나 카페까지 만들 정도로 대단한 공지를 할 건 아니다…. 카톡 옐로 아이디는 비싸다. 기존에 있는 사람들 몇으로 운영진 구성하고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 공지를 가장 빠르고 쉽게 전달하고 싶다. 공지 못 읽었다는 소리 그만 듣고 싶다. …. 면 시도해볼 만합니다.

(추가 – 2015.09.24)
채널에 입장하는 인원에 제한은 없지만 운영자가 연락처에서 수동으로 추가하는 인원은 200명으로 제한된다고 합니다. 연락처에 있는 사람은 200명까지 초대가 가능하고, 공개링크를 검색해서 들어오거나 운영자가 뿌린 가입링크를 타고 들어오는 사람의 수에는 제한이 없는 것.

(2015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