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브너 한글 매뉴얼 – (2) 스케치패드, 서체지정, 스냅샷, 콜렉션

블로그 이전 과정에서 스크린샷이 유실되었네요. 시간이 나면 복구하겠지만 일단 텍스트만이라도 혹시 참고가 될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하고 다시 올려둡니다. 2013년에 작성한 글이며 메뉴 구성 등 현재 버전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6년 2월 덧붙임)

지난 시간에 이어, 본격적으로 사용을 시작하기 전에 공부해두거나 만져주면 좋을 내용을 중심으로 가보겠습니다.

벌써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아래 링크에서 프로그램 구입하는 방법 자세히 소개하고 있네요. 그냥 따라하시면 됩니다. (지름신…)

http://goo.gl/qaujp

쓰다가 바로 자르기 = Ctrl + K

이미 한 아이템의 내용을 길게 썼는데, 이 녀석을 잘라서 두 개의 아이템으로 나누고 싶으면 자르고 싶은 위치에서 Ctrl+K를 눌러주면 됩니다.

나누는 위치 이후로 있던 내용을 모두 잘라낸 후, 원래 있던 아이템 아래에 번호붙은 새로운 아이템이 생기게 되죠.

스크래치 패드(Scratch Pad) = 낙서장

종이에 글을 쓸 때 원고지 옆에 연습장 한 두 장 정도는 놓고서 마구 끄적여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지요? 스크리브너에서도 본문에 바로 넣을 건 아니지만 일단 따로 적어놓을 낙서장/연습장 비슷한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스크래치패드입니다.

도구 메뉴 아래에 스크래치패드 메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단축키는 Ctrl+Shift+ 0(숫자 영)입니다.

연습장이 뜨면 제목없는 노트 이름으로 아래 노란색 종이가 보입니다. 노란색 부분에 본문에 넣기 전에 연습으로 적어둘 내용들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왼쪽 아래에는 새로운 연습장 만드는 버튼과 기존 연습장 삭제하는 메뉴가 있네요.

주먹쥔 손 모양의 아이콘은 화면 캡처 도구입니다.

마우스로 영역을 선택하거나, 화면 전체를 캡처할 수 있죠. 캡처할 화면을 준비하기 위해 몇 초를 기다릴지 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초간 최소화시켜두었던 브라우저를 화면으로 올린 후 기다리고 있으면 연습장으로 캡쳐그림이 들어오게 됩니다.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캡쳐도구가 있으면 따로 캡쳐해서 파일을 노란색 연습장 본문으로 끌어다놓아도 됩니다. 당연히 연습장이 아니라 애초에 본문에 그림파일을 끌어다놓아도 되구요. 스크리브너에서 사용하는 캡처도구는 글을 작성하다가 즉석에서 커서가 있는 위치에 들어갈 그림을 바로 캡쳐하여 넣는다는 점에서 편리합니다.

여튼 이렇게 이것저것 활용해서 메모장에 쪽글을 정리하고서 이제 이걸 스크리브너 본문에 넣으려고 한다면 물론 마우스로 전체선택-복사-붙여넣기해도 되겠지만, 아래 메뉴에서 직접 어디로 붙여넣을지 정해주면 더욱 정확하고 편리하게 위치를 잡아줄 수 있습니다.

Copy Document to .. 메뉴는 스크래치패드에 작성한 내용 자체를 하나의 아이템 문서로 생각하고 어디에 넣을지 지정해주는 것입니다. 폴더에 넣으면 폴더 아래에 들어가겠고, 기존의 아이템 문서를 지정하면 그 아이템 문서가 폴더가 되면서 그 아래에 새로운 문서를 포함하게 됩니다.

Append Text to … 는 문서를 지정하면 그 문서 내용 안에 스크래치패드 내용본문을 붙여넣기 하게 됩니다. 아래는 ‘영문본문’이라는 문서 안에 스크래치패드 내용을 붙여넣는 장면입니다.

Research 폴더가 글에 참고할 여러가지 문서/미디어/스프레드시트 자료를 넣어두는 곳이라면, 스크래치패드는 실제 본문으로 글을 옮기기 전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내용들을 본문을 기준으로 직접 써내려가며 만져보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쓰는 스타일에 따라 아이템 레벨에서 초벌로 쓰는 작업으로 족한 경우도 있지만, 잘 활용하면 매우 유용할 메뉴가 되겠습니다. 특히 작은 스크래치패드 창을 띄어놓고 웹서핑을 하면서 글을 긁어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응용 방법은 하기 나름이겠죠.

기본서체/전체화면 색상 내맘대로 꾸미기

좀 뜬금없는데, 전체화면을 좀 꾸미고 다음으로 넘어가죠 ㅋ. 어제부터 그 핑크색이 맘에 안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돋움체나 한초롬명조/나눔명조 정도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모노스케일로 배경과 전경도 정리하려고요. WriteMonkey 프로그램의 디폴트로 적용된 색상을 컬러피커로 따서 적용하였습니다.

F12를 눌러 환경설정으로 이동한 다음, 외형>전체화면>페이지로 진입해서 배경색상을 클릭해줍니다. 참고로 메뉴중에 배경은 종이 테두리 바깥에 있는 배경색이니 검은색으로 그냥 두세요.

빨강/녹색/파랑을 모두 240으로. 사용자 정의 색상에 추가해두면 더 좋겠죠. 했으면 확인.

다음은 텍스트 색상. 전체화면>텍스트 메뉴로 들어가서 오른쪽 패널에서 색상버튼을 클릭. 완전 검은색보다는 약같 옅어지도록 녹색을 24, 파랑 34로 조정. 사용자 정의 색에 또 추가. 다 했으면 확인.

그리고 기본 편집 모드에서 사용할 서체를 변경해보죠. 옵션>에디터를 선택. 서체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글쓰기 본문에 사용할 한글 서체를 지정하고 확인을 클릭합니다. 너무 독특한 서체보다는 실제 인쇄할 서체와 비슷하거나 같고 가독성도 좋은 서체를 골라주세요.

다 했으면 적용/확인 클릭후 빠져나갑니다.

적용한 서체는 새로 생성되는 아이템/문서부터 반영되고, 기존에 작성한 글의 서체는 그대로 있습니다. 기존에 작성한 서체는 수동으로 변경해야 하고, 아이템을 새로 만들거나(Ctrl+N), 아예 프로젝트를 시작하면(Ctrl+G+N) 설정한 본문편집 서체가 적용됩니다.

그런데 프로젝트 중 ‘대본쓰기’에서는 기본 에디터 폰트가 … ‘일반 텍스트’로 종류를 지정해도 적용되었다가 또 풀리고 하더군요. 스크리브너에서 한글 서체가 적용되었다가 다시 풀리는 문제는 널리 알려진 버그인데, 최근 버전에서 거의 해결된 줄 알았는데 아직 문제가 좀 있는 거 같습니다.

스냅샷

글을 쓰면서 우리는 내용을 여러 번 고치게 되는데요. 한 문장도 고쳤다가 다시 썼다가 말끝만 바꿨다가 …

그런데 어떤 원고를 쓰다보니 일주일 전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면?

스크리브너에서는 스냅샷 기능으로 중간중간 원고의 변화되는 과정을 모두 만약을 위해 남겨둘 수 있습니다. 언제, 얼마나 자주 스냅샷을 찍을지는 쓰는 사람 맘.

스냅샷은 Documents 메뉴 아래에서 직접 선택해주셔도 되고, Ctrl + 5(숫자 오)를 눌러서 간편하게 찍을 수도 있습니다. 스냅샷을 실행하면 카메라 셔터음이 나면서 현재 원고를 기억하게 되지요.

원고를 써내려가면서 두세 번 스냅샷을 찍어보세요.

그 후에, Ctrl+Shift+I 또는 화면 오른쪽 위 i 아이콘을 눌러 인스펙터 창을 띄운 후에 아래 메뉴에서 스냅샷탭을 선택한 후, 스냅사진 목록에서 이전 원고를 선택해봅니다.

스냅사진 목록을 보면 현재 보고 있는 문서의 과거 버전이 목록에 정리되어 있죠. 원하는 시점을 선택한 후, 되돌리기 버튼을 눌러 돌아갈 수 있습니다.

사실 원래 Mac 버전에서는 어떤 단어가 지워지고 어떤 내용이 새로 들어갔는지가 예쁘게 표시되는데 윈도우버전은 그것까지 지원하지 않는 듯 합니다. (나중에 해주겠죠? ㅠㅠ)

되돌리기를 클릭하면, 현재 문서의 스냅샷을 저장하지 않을 경우에 다시 현 문서로 돌아오기는 힘들기 때문에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게 됩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모르는 거라서 웬만하면 현재 문서의 스냅샷을 찍어두고, 예전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습니다. ㅋ

콜렉션 기능 활용

지난 시간 라벨과 상태 입력에 대해서 다루었지만, 스크리브너에 새로 생긴 기능으로 ‘콜렉션collection’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전체 글의 구조는 변경하지 않으면서, 어떤 필요에 따라 여기저기에 있는 아이템만 임시로 모아보는 기능인데요. 실제 글이 이동한다기보다는 관리용으로 모아보기만 하는 기능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소설을 쓰는데 파트1, 파트2에서 등장인물 A가 나오는 씬만 모아서 쭉 검토하면서 고쳐쓰고 싶을 때 콜렉션을 사용해서 해당 아이템을 수집하고 수정하면 좋겠습니다.

아이템을 콜렉션에 추가하는 건 간단하게 아이템에서 오른쪽 버튼 > 콜렉션에 추가 메뉴를 사용해서 새 콜렉션/기존 콜렉션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두 개의 아이템을 666이라는 콜렉션에 넣어봤는데요. 상단의 폴더모양 아이콘이 콜렉션 보기 아이콘입니다. 이 아이콘을 누르면 콜렉션에 소속된 아이템들이 보이지요. 콜렉션이 여러개 중첩되어 있는 경우는 겹쳐져있는 문서 형태로 표시됩니다. 제목을 클릭해주면 해당 범위의 문서가 나타나지요. 단축키는 Ctrl+Shift+9 입니다.

콜렉션 버튼을 눌러 보기모드를 닫아도 전체 바인더 화면이 나타나지 않아 당황할 수 있는데요. 다시 콜렉션 버튼을 눌러 보기 범위를 바인더로 지정해 준 뒤, 콜렉션 보기를 닫아주시거나,

상단 메뉴에서 직접 view > 컬렉션 > Binder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2013년 5월 처음 쓰고, 2016년 2월 텍스트만 다시 복구하였음)

스크리브너 한글 리뷰 – (1) 스크리브너 소개와 기본기능

블로그 이전 과정에서 스크린샷이 유실되었네요. 시간이 나면 복구하겠지만 일단 텍스트만이라도 혹시 참고가 될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하고 다시 올려둡니다. 2013년에 작성한 글이며 메뉴 구성 등 현재 버전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6년 2월 덧붙임)

고고타님이 바쁘신 거 같아서 목 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웹에 있는 튜토리얼 동영상이랑 이것저것 참고하면서 제가 이어받아 써봅니다. 저는 맥 사용자가 아니고, 초보라서 … 왜 멀쩡한 한글과 MS 오피스를 두고 PC 사용자가 스크리브너를 사용하면 좋은지에 중점을 두고 체험기 형식으로 써보기로 하겠습니다.

스크리브너(Scrivener)가 뭡니까?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구 중에 하나죠. 일반 워드와 접근하는 방식이 차원이 다릅니다. 가장 전문적이면서, 실제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습관으로 글을 완성하는지를 가장 세심하게 배려한 프로그램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아주 오랜 기간을 두고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면서 결과물(소설, 논문)을 완성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단순히 워드 프로그램에 있는 각주,미주,자동 번호 매기기 등의 기능에 기대어 작업하는 것 대비 몇 배의 효율을 기대할 수 있고 최종 결과물도 더욱 훌륭할 수 밖에 없는 ..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특히 클라우드 환경을 염두에 두고 업그레이드판이 나오면서 드롭박스와 모바일 기기의 각종 쓰기 앱을 활용하면 정말 멋지게 언제 어디서나 내 프로젝트를 집필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연동 기능 때문에 결국 시험판으로 공부해보게 된 것인데요… 에버노트가 담는 도구로서 매력적이라면, 스크리브너는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여튼, 자료 조사하면서 소설 쓸 계획이 있다거나… 인터넷과 각종 소스를 뒤져가면서 논문 쓰고 계시다거나 … 한 번쯤 주요 집필 도구로 갈아타실 의향이 없는지 생각해보시길.

설치해보기

현재 저는 맥 사용자가 아니라서 … 윈도우용 프로그램 기준으로 쓰겠습니다.

(아직 맥에 있던 모든 기능이 윈도우용 프로그램에 구현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양 플랫폼 사이의 호환도 100%까지는 아니고요. 물론 텍스트 파일 정도야 유니코드로 인코딩만 지켜주면 별 문제는 없을 듯)

설치는 아래 주소에서 하시면 됩니다.

http://www.literatureandlatte.com/trial.php

사용한 실제 시간을 기준으로 30일간 쓸 수 있는 시험판입니다.

나중에 정식으로 쓰고 싶으면 라이센스 구매하면 되구요.

https://store3.esellerate.net/store/checkout/CustomLayout.aspx?s=STR5463446766&pc=&page=MultiCatalog.htm

윈도우 일반 라이센스 기준 40달러입니다. 4만원 대이니 워드프로세서라고 생각하면 비싼 것도 아니고, 단순 텍스트 에디터라고 생각하면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하지요.

기본적인 기능 소개

(캡처는 기본 튜토리얼 기준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 캡쳐하여 첨부하겠습니다.)

튜토리얼 동영상은 기본적으로 아래 주소에 탑재되어 있는데요. 그냥 가서 보시면 됩니다.

http://www.literatureandlatte.com/video.php

새 프로젝트 만들기

새로운 프로젝트 = 새 작품/논문 쓰기를 시작해보죠.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메뉴>파일 .. 에 보면 새 프로젝트 .. 메뉴 보이시죠?
단축키는 Ctrl + G, N입니다.

새로운 프로젝트 종류 고르기

  • 빈문서 : 그냥 흰 종이에 글쓰기
  • 소설 : 간단히 표지부터 시작해서 소설용 원고쓰기 서식을 제시합니다. 제1장, 제2장 .. 이렇게 구분하기 좋도록 파트 소제목 포함된 형식도 있구요. 인물/장소 스케치하는 연습장?까지 마련됨.
  • 비소설 : 논픽션(소제목으로 구분되는..) / 리서치 프로포절 / 학부논문 등
  • 대본쓰기 : 라디오나 연극 대본 등
  • 기타 : 강의록, 레시피 등

일단 내가 쓸 글의 종류를 골라잡아 보시고, 다른이름으로 저장: 칸에 전체 프로젝트(작품)의 이름을 적어주시고, 위치를 드롭박스 안에 있는 폴더 하나로 잡아주신 뒤에, <생성>을 눌러 프로젝트를 시작해봅시다.

바인더(노트모양 버튼) 이해하기

노트그림 모양으로 되어 있는 버튼을 눌러보세요. 왼쪽 사이드바가 보였다가 사라졌다가 합니다.

이게 머냐면.. 전체 글의 구조를 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화면이죠. 단축키는 바인더의 B를 따서 Ctrl+Shift+B 입니다.

아까 내가 소설 쓴다고 했더니 대강 구조가 미리 만들어져있네요.

타이틀 페이지도 있고, 파트 아래에 챕터가 있고, 그 아래에 장면 1, 2… 가 있고 … 인물별 자료 정리하는 폴더도 있고, 장소 정리하는 폴더도 있고요.

그 아래 있는 Research 는 실제 들어갈 내용은 아닌데 참고용으로 이것저것 집어넣어두는 공간입니다.

Trash는 휴지통이고요.

이거 말고도 버튼이 엄청 많은데, 스크리브너에 기능이 워낙 많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 마시고 ^^ 천천히 기본적인 것부터 공부해보겠습니다.

처음으로 글 써보기

타이틀 페이지도 있고 여러 페이지가 있지만, 갑자기 소설의 첫 장면이 떠오르는군요. 까먹기 전에 빨리 써야겠습니다. 장면은 파트1의 씬1에 관한 거에요.

왼쪽 사이드바에서 Part>Chapter>Scene 이라고 되어 있는 버튼을 클릭.

그리고 가운데 흰 바닥에 아무거나 내용을 써봅시다.

그 위에 있는 버튼들은 익숙하실 거에요. 폰트 변경하는 메뉴도 있고, 글자 크기, 굵게, 기울이기, 밑줄, 그리고 정렬하기, 형광펜 모드 등등이 있습니다.

스크리브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글을 조각내어 쓴다는 것입니다. 아주 긴 소설이나 논문을 쓸 때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으로 한 번에 생각해내어 쓰는 사람은 없겠죠. 생각나는 것마다 덩어리처럼 묶어두고 나중에 정리하면 글쓰기 효율이 엄청 좋아집니다.

전체 글을 잘게잘게 끊어서 갈 건지, 챕터별로 한 페이지면 나는 괜찮은지는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정하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길게 일단 쓰고 고쳐가면서 쓰는 걸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포스트잇처럼 잘게 아이디어를 수집한 뒤에 흩어놓고 이리저리 맞춰가면서 누더기 바느질 하듯이 글을 완성해가죠.

저는 갑자기 다른 아이디어가 하나 더 떠올라서 아이템을 추가하도록 하죠. 아이템 추가는 +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또는 간단하게 Ctrl+N을 누르고 원하는 이름을 써주면 됩니다. 저는 "추가한 아이디어"라고 아이템 이름을 쓰고 생각나는 내용을 또 적어보았습니다.

보통 글을 쓸 때 키보드로 빨리 왼쪽 메뉴화면과 실제 글쓰는 화면을 전환하고 싶으시면 Ctrl+Tab을 누르면 됩니다. 포커스를 전환하고 방향키로 원하는 아이템으로 이동해서 다시 포커스를 전환하고 글을 쓰는 동작을 연이어 할 수 있죠.

가장 위에 있는 폴더가 하는 일

소설을 다 쓰면 한 번에 이어서 첫 페이지부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한데 어디서 봐야 할까요? 왼쪽 문서 구조에서 가장 위에서 다른 폴더를 포함하고 있는 최상위 폴더를 누르면 됩니다.

지금 프로젝트에서는 Manuscript 가 왼쪽에 작은 세모 아이콘과 함께 그 아래의 폴더를 포함하고 있네요. 그 위에 있는 Novel Format은 최상위 폴더가 아니라 그냥 설명서입니다.

Manuscript 를 클릭하면 첫 페이지부터 소설 전체를 볼 수 있게 됩니다. 혹시 안 보이시면 가운데 위에 있는 보기 모드에서 종이겹쳐있는 텍스트 모드로 선택해주세요.

이 최상위 폴더는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글을 쓸 때는 아이템을 추가해서 조각조각내어 쓰지만, 다 써서 최종적으로 모아서 한꺼번에 책으로 만들 때에는 이 최상위 폴더를 클릭해서 1페이지부터 이어서 읽어볼 수도 있고, PDf나 워드파일로 내보낼 수도 있게 되는 것이죠.

아까 서로 다른 아이템에서 기록했던 내용이 연이어서 나오고 있는 게 보일 겁니다.

리서치 폴더에 자료 넣기, 화면 분할

그리고 리서치 폴더도 매우 유용합니다. 다른 책이나 논문을 참고해서 옆에 펼쳐놓고 보면서 내 글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참고용 자료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PDF, 그림파일 등등 아무거나요.

자료를 넣을 때는 간단하게 자료를 여기에 마우스로 끌어다가 놓으면 되고요.

스크리브너 프로젝트 저장하는 폴더 말고 다른 곳에 있는 자료를 끌어다 놓아도 바로 복사본을 스크리브너가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파일 연결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대신 프로젝트 폴더 크기는 계속 커지겠지요.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저장하는 폴더 안에 프로젝트이름에 따라 폴더가 하나 생깁니다.

그리고 그 안에 Files>Docs 폴더 안에 보면 아이템에 들어가는 각종 글들과, 리서치폴더에 끌어다놓은 pdf 등의 자료까지 모두 들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글쓰기 창 오른쪽 위에 있는 버튼으로 화면을 상하 또는 좌우로 분할해서 한쪽에는 참고할 자료를 놓고 한쪽에는 글쓰기 화면을 두고서 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죠. 물론 꼭 리서치 폴더가 아니라도 예를 들어 챕터 1과 2를 비교한다든지.. 쓰기 나름이겠죠. 가로방향 나누기는 Ctrl 버튼이랑 + 버튼을 누르면 되고, 세로방향 나누기는 Ctrl + Shift 키와 함께 '(작은따옴표) 키를 함께 누르면 됩니다. 나누기 취소는 Ctrl + ' 키입니다.

리서치 폴더에는 웹페이지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따로 웹브라우저를 보면서 써도 되지만, 중요한 웹자료를 스크리브너 내에서 북마크 관리하면서 글을 쓸 수 있다는 거죠.

워드에서 작성한 내용 불러오기

미리 MS워드에 적어놓은 내용을 스크리브너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 글자 스타일(폰트, 굵기, 기울기, 밑줄 등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불러오고 싶을 때 그냥 워드 파일을 마우스로 끌어서 원하는 위치(가장 위에 있는 Menuscript, 또는 원하는 폴더)에 놓으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워드로 작성한 글을 불러오기하면 다음과 같은 알림창이 뜨죠.

디폴트로 RTF로 형식을 바꿔서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스크리브너는 기본적으로 모든 글을 RTF 형식으로 관리합니다. 윈도우 메모장에 글 쓸 때 글자 크기랑 굵기랑 그런 거 바꾸는 버튼이 없잖아요? rtf는 굵기, 기울임 등등 글자 서식과 스타일도 적용가능하고 사진도 넣을 수 있는 형식이거든요.

  • 물론 외부에서 다른 프로그램으로 작성하여 RTF(=서식있는 텍스트) 형식으로 저장한 문서도 이렇게 끌어다놓으면 간단히 서식이 유지된 상태로 추가가 가능하죠.
  • 가끔 아이패드/아이폰에서 작성해서 드롭박스에 싱크한 txt 파일처럼 윈도우에서 처음에 작성되지 않은 txt파일을 불러오려고 할 때 인코딩을 다시 하라는 창이 뜰 수 있습니다. 기본은 시스템 기본 인코딩(ANSI)으로 되어 있는데, 불러오면 깨져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이런 경우, 본래의 인코딩을 조사하여 수동으로 적용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아이폰/아이패드에서 작성한 txt 파일의 경우라면 보통 유니코드/UTF-8 을 선택하면 안 깨질 겁니다.

순서 정렬하고 차례 정리하기

바인더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왼쪽 사이드바가 글 전체의 목차이자 구조라고 했지요? 글을 쓰면서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여 쪽글을 아이템마다 입력하는 방식으로 전체 긴 글을 잘게잘게 나눠서 써내려가는 방식이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쓴 글이 쌓이면서 복잡해져 갈 때 계속 전체 구조를 만져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아이템 순서 바꾸기는 마우스로 위 아래 끌어다놓아서 변경하면 되구요.

또 폴더를 새로 만들어서 새로운 챕터나 파트를 추가할 수도 있겠죠. 새 폴더 단축키는 Ctrl+Shift+N 입니다.

이밖에 아이템 이름바꾸기는 더블클릭해서 바꾸시면 되겠고.. 아이템 삭제는 그냥 delete 누르면 너무 쉽게 날아갈까봐 그랬는지 Shift + Delete 입니다. 보통 윈도우에서는 Shift+Del은 완전삭제이지만 스크리브너에서는 휴지통(Trash)으로 갑니다.

전체화면 모드

본격적으로 오늘 밤에 집필 좀 하려고 했는데 컴퓨터에 너무 유혹하는 게 많잖아요? 뉴스도 봐야 하고.. 페이스북도 해야 하고..

스크리브너에서는 쓰기에만 집중하는 전체화면 모드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상단에 있는 전체화면 아이콘을 누르면 됩니다. 단축키는 F11 입니다.

누르면 깔끔한 단색 배경에 글자만 크게 화면 가득 보여서 집중하며 글을 쓸 수 있지요.

마우스를 화면 하단으로 옮기면 메뉴가 떠오르는데, 화면 비율은 확대비율이구요. 마우스로 직접 변경해도 되고 Ctrl+마우스휠로 간단하게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화면 확대는 꼭 전체화면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적용 가능합니다.

모니터가 너무 커다란 경우 페이지 자체를 중앙에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옮겨놓고 쓸 수 있습니다.

용지높이는 마우스로 잡아끌면 글을 쓰는 영역의 위아래 크기가 바뀝니다.

키워드는 우리가 단행본이나 논문을 쓸 때 책 맨 뒤에 키워드 중심으로 찾아보기 페이지 만들잖아요? 현재 작업하는 문서와 관련하여 키워드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버튼입니다. 키워드는 병렬로 추가할 수도 있고, 다른 키워드 아래에 소속되게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 기존의 키워드를 삭제할 수도 있고요.

인스펙터는 기본적으로 지금 작업하고 있는 아이템의 정보창입니다. 이건 조금 있다가~ 다루지요.

‘가기’는 전체화면 모드를 빠져나오지 않고 다른 아이템으로 이동하는 메뉴입니다.

기타 지금 쓰고 있는 글의 단어수 같은 정보가 표시되고 있고, 배경감추기 옵션에서는 배경의 불투명도를 조정해서 살짝 배경을 엿보면서 글쓰기를 할 건지 완전히 까맣게 가리고 할 건지를 정할 수 있죠.

빠져나오고 싶을 때는 다시 F11을 누르거나, Esc 버튼, 또는 아이콘을 직접 클릭해서 나오시면 됩니다.

전체화면 모드의 배경이 핑크색인 게 맘에 안 드시면 F12를 눌러 환경설정으로 들어가서 직접 수정하실 수 있습니다.

인덱스 카드 이해하기

스크리브너의 오른쪽 상단에는 i 모양의 커다란 버튼 = 인스펙터 보이기 버튼이 있습니다. 전체글이 어떻게 만들어져가는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인데요. 단축키는 Ctrl+Shift+ I(영문자 아이) 입니다.

가장 눈여겨볼 것은 카드처럼 생긴 부분이지요.

간단하게 아이템의 제목이 들어가있고 내용은 비어 있습니다. 카드는 아이템을 요약하는 곳입니다. 요약이라 함은 글을 다 쓴 다음에 요약을 넣어도 되겠고요. 글을 쓰기 전에 시놉시스 형식으로 대강의 집필 방향을 정해두고 쓰기 시작할 수도 있겠죠.

이렇게 굳이 한 장의 카드에 전체 내용을 가늠할 수 있도록 요약해두면 글 전체를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 싶을 때 정말 편리합니다.

가운데 상단에는 보기 모드 버튼이 세 개가 있는데요. 가장 왼쪽의 버튼이 일반적인 글쓰기(텍스트 편집) 버튼인데, 오른쪽 두 개가 바로 시놉시스(카드 요약)를 활용해서 전체 글을 정리해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

스크리브너는 이 보기 모드를 가운데 위에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둔 것이죠. 그만큼 자주 사용하라는 의미이겠고요. Ctrl+1,2,3 으로 쉽게 단축키를 사용해서 전환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먼저 최상단 Manuscript 를 클릭한 후 코르크보드 아이콘을 누르거나 Ctrl+2 를 눌러 코르크보드 화면보기를 실행해봅시다.

먼저 왼쪽을 보면 글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나요?

Manuscript 아래에 part 폴더가 두 개 있고, 영문작업이라는 아이템이 추가로 하나 더 있지요. 가운데 코르크보드에도 똑같이 타이틀페이지 카드 하나, part폴더 카드 두 개, 그리고 영문작업 아이템에 해당하는 카드가 있습니다. (폴더에도 카드가 있습니다)

이렇게 왼쪽의 실제 아이템이나 폴더와 오른쪽 코르크보드의 카드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죠.

코르크보드에서 카드 내용란을 더블클릭하여 내용을 기입할 수 있습니다. 제목 부분을 더블클릭해서 폴더나 아이템의 제목을 수정할 수 도 있고요. 그리고 마우스로 카드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섞어서 순서를 바꿀 수 있죠! 아래는 Part 폴더의 제목을 더블클릭해서 각각 Part1, Part2 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간단하게 ‘영문작업’이라는 아이템을 Part1과 Part2 사이에 집어넣는 장면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카드순서를 조정하면 왼쪽에 있는 실제 글의 순서도 바뀐다는 거죠. 영문작업이라는 아이템이 Part1과 Part2 사이에 들어갔네요.

이런식으로 이미 쓴 글의 순서나 구조를 바꿀 수 있고, 순서를 조정하고, 요약을 새로 써넣는 작업을 직관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폴더 안에 있는 아이템은 어떻게 할까요?
간단하게 왼쪽 사이드바에서 폴더를 선택하거나(Part1 폴더를 눌러보세요),
또는 폴더카드에서 폴더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폴더 안으로 들어가 폴더에 소속된 아이템들의 카드가 나타납니다.

라벨 관리하기

카드에는 또한 색깔 라벨을 붙일 수 있습니다. 라벨은 직접 만들 수도 있지만, 내가 쓰는 글이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미리 스크리브너가 분류해준 라벨을 그대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카드를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메뉴에서 라벨을 직접 선택하거나, 왼쪽 바인더 사이드바에서 마우스오른쪽 버튼 – 라벨을 정해주거나, 아니면 익스펙터 창에서 Label 메뉴를 통해 지정해주면 되지요. 스크리브너는 이렇게 같은 작업을 여러 화면과 여러 위치에서 언제든 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처음에 프로젝트를 고를 때 소설을 쓴다고 했더니 스크리브너가 라벨을 아이디어/메모노트/등장인물노트/챕터내용노트/실제챕터/씬 등으로 구별해놓았네요. 소설 쓴다면 이 정도면 훌륭할 것 같습니다. 맘에 안 들면 수정…을 클릭해서 내 맘대로 만들어서 쓰면 됩니다.

이렇게 라벨을 붙여놓으면 나중에 어떤 카드가 어떤 성격을 가지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겠죠.

특히 바인더에는 라벨을 붙여도 아무 변화가 안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마 너무 정신없을 거 같아서 기본옵션은 표시하지 않은 걸로 되어있나 봅니다. 메뉴>View>Use Label Color In .. 에서 바인더에 체크해주시면 바인더에도 알록달록 라벨컬러가 적용됩니다. 단축키는 F5입니다. 컬러가 보이면 어떤 게 챕터이고 어떤 게 등장인물 관련된 노트이고 어떤 게 실제 장면별 소설본문인지 금방 눈에 보이게 되죠. 다시 끄려면 F5.

상태(Status) 정해주기

또한 아이템별로 ‘상태’도 정해줄 수 있습니다.

바인더에서 아이템을 선택하거나 보드에서 카드를 선택한 뒤에 마우스오른쪽버튼 메뉴나 또는 인스펙터 창에서 상태를 입력할 수 있는데요. 라벨이 아이템의 종류를 색깔로 표시한다면, ‘상태Status’는 지금 이 아이템을 쓰고 있는지, 다 써가는지, 완전히 탈고했는지를 나타냅니다.

사실 필요없으면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프로젝트가 복잡해지고 아이템이 수십 개, 수백 개로 늘어난 경우 아직 써야 할 내용과 완전히 쓰기가 끝난 내용을 구분하는 게 상당히 유용할 수 있죠.

소설의 경우 스크리브너는 다음과 같은 상태 분류를 추천하고 있네요

To Do=아직 안 쓴 내용 / First Draft = 처음 대강 써본 내용 / Revised Draft = 한 번 이상 고쳐쓴 내용 / Final Draft = 완성된 내용 / Title Page = 전체 소설 제목 영역 / Done = 완전히 끝나서 건드릴 내용이 없는 상태

상태를 정해주면 카드에도 도장처럼 표시되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웃라이너 모드에서 글 정리하기

카드 화면과 글쓰기 화면의 중간이라고 할까요, Ctrl+3 을 눌러 아웃라이너 표 화면으로 이동해봅시다.

표처럼 전체 글의 구조와 아이템 순서를 볼 수 있는 화면입니다.

아무것도 안 보이면 당황하지 마시고 오른쪽 위 귀퉁이에 있는 버튼을 클릭해서 표시할 내용을 직접 지정해주세요. 보통 제목/요약/라벨/상태 정도만 표시해도 전체 글이 어떤 모양으로 되어있는지 바인더보다 더 자세하고 편하게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접힌 폴더는 세모 모양 아이콘을 건드려서 펼쳐주면 됩니다.)

물론, 이 화면에서도 제목/요약 내용을 새로 넣거나 편집하고, 라벨과 상태를 변경할 수 있죠. (당연!)

또한 카드 화면에서처럼 마우스로 잡아 끌어서 아이템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당근이지!) 그리고 카드 화면과 마찬가지로 아웃라이너 화면에서 수정한 내용은 바로바로 왼쪽 사이드바(바인더) 화면에도 바로바로 반영됩니다.

내 글쓰기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하는 스크리브너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스크리브너는 실제 작가들이 글을 어떻게 쓰는지를 열심히 조사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있습니다.

일단 생각나면 미친듯이 마구 써내려갔다가, 나중에 읽어보면서 자르고, 붙이고, 합치고, 버리면서 전체 작품을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죠. 이런 사람은 일단 아이템을 추가해서 텍스트 입력 화면(Ctrl+1)에서 써내려간 다음에, 나중에 카드화면이나 아웃라이너 화면으로 쓴 글을 맞춰가며 만들어주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글의 개요를 마인드맵처럼 미리 만들어놓고 대충 순서를 정해놓은 다음에 구체적인 내용을 채워넣는 식으로 글을 써내려갑니다. 이런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카드나 아웃라이너로 먼저 정리한 후, 각 아이템으로 들어가 세부 내용을 집필하는 게 좋겠죠.

또는 이렇게 하다가 저렇게 하다가 ~ 여하튼 내 맘대로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스크리브너의 기능을 잘 활용해서 글을 써내려가면 됩니다.

전체글 이어읽기

어느 정도 아이템/장면/쪽글 형태로 편집을 마치면 이제 이어서 읽을 차례입니다.

한 파트/챕터를 이어읽고 싶으면 간단하게 바인더에서 폴더를 선택하고 Ctrl+1 텍스트편집 화면에서 이어 읽으면 됩니다.

왼쪽에서 챕터 폴더를 선택하면 가운데 화면에 순서대로 글이 붙어서 나오게 되지요. 점선은 아이템을 구분해주는 선입니다.

책/소설/논문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려면? 가장 상위에 있는 폴더를 선택해주면 되겠지요. 이번 경우에는 Manuscript 를 누르면 전체 글이 가운데 화면에 쭉 이어집니다.

완성된 작품/논문을 뽑아내자.

일단 맨 위 폴더(menuscript)를 한 번 클릭한 뒤, 파일 > compile > pdf 로 뽑아내면 되겠습니다.

스크리브너에서는 이렇게 지금까지 쓴 글을 모두 모아 엮어서 한 권으로 뽑아내는 작업을 ‘컴파일(compile)’한다고 합니다. 손쉽게 상단에 있는 컴파일 버튼을 통해서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특정 폴더만 범위로 선택해서 컴파일할 수도 있겠죠.

컴파일 옵션은

  • Print – 지금 바로 엮어서 인쇄하기
  • PDF – 배포하기 편한 PDF 파일로 뽑아내기.
  • rtf – 특별히 워드프로세서가 리더 프로그램이 없어도 여러 환경에서 읽을 수 있는 서식있는 텍스트파일로 뽑아내기. 굵기, 글자크기, 삽입된 사진 등이 그대로 유지되죠.
  • doc – MS워드 파일. 요즘은 워낙 지원하는 곳이 많죠.
  • odt – 오픈소스 워드프로세서용 파일
  • html – 웹에 올릴 수 있는 html 파일

이밖에..

아이폰/아이패드에서 ibooks 에 넣을 수 있는 epub 전자책으로 만들어내기도 있고,
마크다운언어에 익숙하신 경우 멀티마크다운 형식으로 내보내기도 가능합니다.

사전에 아이템 익스펙터 화면에서 컴파일에 포함을 체크하지 않으면 편집은 하되, 컴파일 할 때는 제외하게 됩니다.

또한 아이템별로 다른 워드에서 불러온다든가 여러 이유 때문에 본문 글자 서식 등이 들쭉날쭉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컴파일할 때는 전체적으로 본문 서식을 일정하게 전체 환경설정에서 지정한대로 다시 서식을 입혀주게 되는데, 아이템별로 ‘현재대로 컴파일’을 선택하면 아이템 편집 화면에서 지금 보이는대로 컴파일 할 때도 반영하게 됩니다.

자세한 지정은 나중에 연습하도록 하고, 간단히 말하면 컴파일 화면에서 화살표 아이콘을 눌러 세부설정을 열고, 페이지 지정으로 이동해부세요. 번호를 삽입한다든가, 헤더/푸터의 서체를 지정하거나.. 종이크기를 정하거나 여백을 설정하는 등등을 컴파일 작업 전체에 적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기본적인 기능은 다 훑어본 셈인 것 같습니다. 공식홈페이지의 튜토리얼 영상을 기준으로 유용한 기능을 중심으로 다음 강좌에서 소개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 이 녀석.. 구입하게 될 거 같네요 ;;

(2013년 5월 최초 작성, 2016년 2월 텍스트만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