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에어로프레스 레시피 모음

에어로프레스

 

 

에어로프레스 레시피를 모아보았습니다.

에어로프레스는 주사기처럼 생긴 도구로 손의 힘을 이용해 커피를 압착해 내려마시는 도구인데 2만원짜리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내려마시는 커피 맛이 꽤나 훌륭합니다. 저는 사실 커피랑 별로 안 친한 사람인데 도구 자체가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기에 참 재미나요 ㅎㅎㅎ 그래서 레시피도 더 뒤져보게 되었네요.

아이폰앱세계 에어로프레스 챔피언십 대회 사이트, Nordiccoffeeculture.com의 기사, 기타 아이폰앱에 수록된 커피사이트나 업체 등에서 제시한 방법을 요약/비교/수정하면서 정리했습니다. 근데 제 생각에는 귀찮으면 아이폰앱 그냥 구매하시면 됩니다.

일러두기

집에 저울도 없고 온도계도 없기 때문에 대충 알아듣기 쉬운 말로 제 마음대로 바꿨습니다. 커피 “14 gram” 보다는 “한 스쿱 조금 안 되게” 담아라… “medium coarse”보다는 “핸드드립용으로 조금 굵게 갈아라” 등등으로 퉁치면서 적어보았습니다.

따로 설명이 없으면 아래의 사항을 적용해주세요.

  1. 물의 온도는 80~90도 정도. 포트에서 한 번 끓고 나서 뚜껑 열고 최소 30초 이상은 김 뺀 것.
  2. 커피 1 스쿱 = 원두 약 18gram으로, 에어로프레스에 들어있는 스쿱 말하는 것
  3. 커피 분쇄는 기본 핸드드립보다 곱게, 모카포트 용 정도로 갈아줍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들어갈 정도보다는 살짝 굵게. 저는 핸드밀 오른쪽으로 최대 돌린 다음에 시계 반대 방향으로 180~360도 풀어 사용합니다.
  4. 물 1샷 = 에어로프레스 몸통에 보면 숫자 표시 있는데 한 칸 분량에 해당. 커피가 들어있는 상태에서 1샷 추가라는 말은 최종 높이가 눈금보다 좀 더 위일 수 있다는 것. 또, 몸통을 거꾸로 놓고 부을 때는 거꾸로 보셔야겠죠.
  5. 순방향은 필터를 사전에 결합하고 아래로 두는 것. 역방향은 플런저(주사기)를 살짝 끼워두고 뒤집은 상태에서 시작하고 커피를 우린 다음에 나중에 필터를 끼우는 것.
  6. 종이필터는 미리 뜨거운 물로 한 번 적셔서 넣어주세요.
  7. 막대기 저어 = 10초 정도 천천히 잘 섞이게 저어주는 것.
  8. 주사기 내려 = 끝까지 주사기 내려서 커피 뽑아내는 것

스탠다드 – 기본 사용 레시피

가장 기본이 되는 사용법. 개발자가 의도한 사용법이고, 빠른 시간에 커피를 간편하게 내려서 마셔보자는 게 목적입니다.

기본 레시피

  1. 특징: 60초 안에 커피를 간단히 내려마시자.
  2. 순방향
  3. 커피 1 스쿱
  4. 물 1샷
  5. 막대기 저어
  6. 기다려 30초
  7. 주사기 눌러
  8. 기호에 따라 물을 섞어서 마시기

기본 더블 레시피

  1. 특징: 좀 더 진한 한 잔을 빨리 내려 마시기
  2. 순방향으로 두고,
  3. 커피 2 스쿱
  4. 물 2샷
  5. 막대기로 저어 (20초)
  6. 기다려(15초)
  7. 주사기 눌러

기본 진하게 레시피

  1. 물보다 커피의 양을 늘리고 오랫동안 우려내서 진하게 내려마시기
  2. 순방향
  3. 커피 1.5 스쿱
  4. 물 1샷
  5. 막대기 저어 (10초)
  6. 오래 기다려(70초)
  7. 한 번 더 저어(10초)
  8. 주사기 눌러

Martin Karabinos 레시피 (2014 챔피언십 2위)

  1. 특징: 소량 커피를 진하게 두 번에 걸쳐 아주 오랫동안 우려내기
  2. 순방향
  3. 커피 1.5스쿱. 모카포트용보다는 살짝 거칠게 분쇄
  4. 물 1.5샷
  5. 막대기 저어
  6. 무려 140초 동안 뜸 들이며 기다리기
  7. 물 2샷 추가
  8. 막대기 한 번 저어
  9. 주사기 30초간 천천히 내려주기

Shinya Okabe 레시피 (일본)

  1. 특징: 소량 진하게 우리고 순식간에 필터 통과
  2. 순방향
  3. 커피 1.5스쿱. 살짝 거칠게 갈아준다.
  4. 물 1샷
  5. 20초 기다려
  6. 물 3샷
  7. 막대기 한 번 저어줘
  8. 15초 기다리고
  9. 10초에 걸쳐 아주 빠르게 주사기로 내림

Dylan Johnson (호주)

  1. 특징: 젓는 회수 증가 + 주사기 내리는 과정시간 증가
  2. 순방향
  3. 커피 1스쿱 (살짝 거칠게 갈아주기)
  4. 물 1샷
  5. 막대기 오래 저어 20초
  6. 물 1샷 추가
  7. 막대기 오래 저어 20초
  8. 물 1.5샷 추가
  9. 막대기 오래 저어 15초
  10. 이제 60초에 걸쳐 아주아주 천천히 주사기를 내려준다.

Brendon Glidden (미국)

  1. 특징: 따로 젓지 않고 오랫동안 두었다가 그대로 내리기
  2. 순방향
  3. 커피 1 스쿱
  4. 물 1샷
  5. 기다려 20초
  6. 물 3샷
  7. 65초 기다려
  8. 30초 주사기로 천천히 내려

Tim Wendelboe 레시피

  1. 특징: 기본 순방향에서 저어주는 동작을 2회 반복
  2. 순방향
  3. 커피 1스쿱
  4. 물 3샷
  5. 막대로 한 번만 저어주기
  6. 30초 기다리기
  7. 막대기로 10초간 다시 저어주기
  8. 30초간 주사기 내려주기

Josh 레시피 (2011 챔피언십 2위)

  1. 특징: 막대기 대신에 물을 따를 때 물의 흐름과 함께 최초에 커피를 섞음
  2. 순방향
  3. 커피 1스쿱
  4. 물 1샷을 콸콸 느낌으로 세게 부어줌
  5. 30초간 기다리기
  6. 한 번 막대기로 저어주고
  7. 40초간 천천히 피스톤 내려주기

Andrew Bettis 레시피 (2014 미국 챔피언십 3위)

  1. 특징: 2분 넘게 공들여 맛있는 커피 내리기
  2. 순방향
  3. 커피 1스쿱
  4. 믈 4샷 30초간 천천히 따르기
  5. 50초 기다려
  6. 10초 막대기로 저어준다
  7. 40초간 천천히 내리기

Brendon Glidden 레시피 (2014 미국 챔피언십 2위)

  1. 특징: 물 두 번에 나눠 따르기. 매우 간단.
  2. 순방향
  3. 커피 1스쿱.
  4. 물 1샷. 30초 대기
  5. 물 3샷 추가
  6. 30초간 천천히 눌러내림

Jeremy Moore 레시피 (2014 미국 챔피언십 1위)

  1. 특징: 물 양 많음. 단 한 번 물 따를 때 충분히 우려내기.
  2. 순방향
  3. 커피1스쿱
  4. 물을 거의 한계선까지 가득 따름. 매우 천천히 따르는 게 중요
  5. 따로 대기할 필요 없고 바로 천천히 눌러내려서 추출

3. 역방향 레시피 (2009~)

2009년 대회 이후 등장한 방법. 기본 레시피에서는 물을 부으면 바로 물이 똑똑 떨어지는데 이 때 떨어지는 물은 커피와 충분히 만나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물 전체가 충분히 커피와 함께 있다가 한 번에 필터를 빠져나가도록 하기 위해 뒤집어 가둔 상태에서 커피를 우려내고 압착 직전에 뒤집는 게 포인트. 보통 기본 레시피보다 커피의 함량을 높이고 물과 만나는 시간을 짧게 가져가면서 내려주기 전에 잘 저어주게 됩니다.

Joe McCarthy@Flickr

Lukasz Jura 역방향 레시피 (폴란드)

  1. 특징: 역방향 레시피의 정석
  2. 역방향
  3. 커피 1.5 스쿱
  4. 물 4샷
  5. 막대기 저어
  6. 필터 끼우고 10초 더 기다렸다가 뒤집어서
  7. 주사기 눌러 커피 내리기

역방향 응용 레시피 (양 많이)

  1. 특징: 커피 콩은 아끼고 양은 많이 추출하기
  2. 역방향
  3. 커피 1 스쿱
  4. 물 3샷
  5. 막대기 오래오래 저어 (45초)
  6. 필터 끼우고 뒤집어 주사기 눌러

역방향 응용 레시피 (천천히 우려내기)

  1. 특징: 시간은 좀 걸리지만 커피 향이 더욱 풍부해지는 레시피
  2. 역방향
  3. 커피 2 스쿱. 핸드드립용으로 굵게 분쇄.
  4. 물 3샷 붓고
  5. 막대기 저어
  6. 오랫동안 뜸 들이기 (90초)
  7. 막대기로 한 번 더 저어주기
  8. 필터 끼우고 뒤집어서 주사기 내리기

Brandon Weaver 역방향 레시피

  1. 특징: 2012년 소개. 블루밍과 역방향의 혼합.
  2. 역방향
  3. 커피 1 스쿱 (핸드드립 수준으로 분쇄)
  4. 물 1샷 천천히
  5. 막대기 천천히 저어 (25초)
  6. 물 1샷 더 추가
  7. 25초 기다려
  8. 필터 끼우고
  9. 주사기 매우 천천히 40초에 걸쳐 살살 내리기

Jay Caragay 역방향 레시피

  1. 특징: 2012년 소개. 진한 커피 내리는 역방향 레시피
  2. 역방향
  3. 커피 1.5 스쿱. 모카포트용보다 더 가늘게.
  4. 물 한 번에 4샷 붓기
  5. 막대기 마구 휘저어
  6. 30초 기다려
  7. 필터 끼우고 뒤집어서 주사기 내리기

Eystein Veflingstad 역방향 레시피(노르웨이)

  1. 특징: 역방향에서 뒤집은 후에 중력으로 20초 정도 흘러나오게 하다가 순식간에 내리기
  2. 역방향
  3. 커피 1.5스쿱 완전 핸드드립용으로 굵게 분쇄
  4. 물 1샷
  5. 45초 기다리기
  6. 물 3샷
  7. 막대기 저어준다
  8. 20초 기다려
  9. 필터 끼우고 뒤집어서 누르지 말고 20초 그대로 둔다
  10. 10초에 걸쳐 빠르게 내려준다

Simone Cattani 역방향 레시피 (이탈리아)

  1. 특징: 물 추가한 뒤에 아주 오랫동안 우려낸 뒤 추출
  2. 역방향
  3. 커피 1.5스쿱. 핸드드립용으로 거칠게 분쇄한 것.
  4. 물 1샷
  5. 20초 기다려
  6. 물 3샷 추가
  7. 105초 동안 오래오래 기다리기
  8. 필터 끼우고 뒤집어서 30초간 눌러주기

Blue Bottle 역방향 레시피

  1. 특징: 오래 기다린 뒤에 가라앉은 커피를 다시 막대기로 저어 빠르게 내리는 게 포인트. 1스쿱의 양으로 바로 마시기에 적합한 진한 커피 내리기.
  2. 역방향
  3. 커피 1스쿱. 에스프레소용에 가깝게 곱게 분쇄.
  4. 물 1샷
  5. 막대기로 저어 줌
  6. 30초 기다려
  7. 물 2샷 추가
  8. 60초 기다리기
  9. 다시 막대기로 20초간 잘 섞어줌
  10. 필터 끼우고 뒤집어서 10초 동안 빠르게 내려주기

Tonx 역방향 레시피

  1. 특징: 블루보틀 방식보다 가볍고 향이 살아있도록 추출한다는 평
  2. 역방향
  3. 커피 1스쿱. 핸드드립용으로 거칠게 분쇄.
  4. 물 2.5샷 붓기
  5. 막대기로 저어주기
  6. 90초 기다리기
  7. 물 1샷 추가
  8. 필터 끼우고 뒤집어서 눌러내려 마시기

Verve 역방향 레시피

  1. 특징:2분 안에 역방향으로 훌륭한 커피 추출
  2. 역방향
  3. 커피 1 스쿱
  4. 물 3.5샷 추가
  5. 막대기 천천히 저어주기
  6. 30초 기다리고
  7. 필터 끼우고 30초간 천천히 눌러줌

Seeds 역방향 레시피

  1. 특징: 물을 천천히 부어주며 자연스럽게 내리기 전에 커피와 물을 섞는 방법
  2. 역방향
  3. 커피 1.5스쿱
  4. 물 1.5샷
  5. 막대기 30초 천천히 저어주기
  6. 물 2샷을 30초에 걸쳐 조금씩 천천히 추가해주기
  7. 20초 대기
  8. 30초간 주사기로 천천히 내려주기

Clive 역방향 레시피

  1. 특징: 기본적인 역방향 레시피
  2. 역방향
  3. 커피 1스쿱
  4. 물 1샷
  5. 막대기 15초 저어주기
  6. 물 2샷 추가
  7. 50초 기다리기
  8. 필터 끼우고 30초간 천천히 내려주기

Doubleshot 역방향 레시피

  1. 커피 1스쿱의 능력치 최대 뽑아내기
  2. 역방향
  3. 커피 1스쿱
  4. 물 2.5샷 붓기
  5. 막대기로 한 번만 섞고
  6. 물 1.5샷 추가
  7. 60초 기다림
  8. 필터 끼우고 뒤집어서 30초간 내려주기

Wille Yli-Luoma 역방향 레시피(2013 챔피언십 2위)

  1. 특징: 한 번에 많은 물. 젓는 작업을 간헐적으로 하면서 스프 끓이듯 우려내기
  2. 역방향
  3. 커피 1스쿱
  4. 물 4샷
  5. 중간에 3회 정도 저어가며 2분간 우려주기
  6. 필터 끼우고 내려마시기

Tibor Varaday 역방향 레시피 (2013 챔피언십 3위)

  1. 특징: 공기를 빼서 챔버 안에 물과 커피만 가두어 오랫동안 우려주는 방식
  2. 역방향
  3. 커피 2/3스쿱. 살짝 거칠게 갈아주기.
  4. 물 1샷
  5. 5회 막대기로 아주 세차게 거품날 정도로 저어준다
  6. 물 3샷 추가
  7. 젓지 말고 바로 필터 끼움
  8. 뒤집지 말고 역방향 상태에서 공기만 빠져나올 정도로 주사기를 살살 눌러줌. 물방울이 나오기 직전까지
  9. 이제 뒤집어서 컵에 올려두되, 누르지는 말고 2분간 더 기다려준다
  10. 2분 지나면 천천히 주사기 눌러서 내려준다.

Lukasz 역방향 레시피 (2009 챔피언십 수상)

  1. 특징: 간단한 역방향 레시피
  2. 역방향
  3. 커피 1.5 스쿱. 핸드드립보다 살짝 거칠게 분쇄
  4. 물 3.5샷
  5. 4번 정도 막대기로 저어주고
  6. 필터 끼움
  7. 뒤집어 눌러 추출

4. 소프트 프레스 레시피 (2010~)

2010년 이후 등장. 손으로 압착하는 에어로프레스 방식이 향이 좋고 진한 커피를 내려주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쥐어짜듯 내리면 쓴 맛이 강해지고 미분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플런저를 끝까지 내리지 않고 커피 선과 만나면 멈춰주는 방식입니다. 바람 세는 소리가 나오려고 하면 멈추는 게 정석입니다. 커피도 더 적게 사용하면서 쓴맛 없이 깔끔한 커피를 추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 via Niall Kennedy @Flickr

Marie Hagemeister 소프트 프레스 레시피 (덴마크)(2010 챔피언십 1위)

  1. 특징: 소프트프레스의 정석. 마지막 쓰고 가루 들어간 커피는 추출하지 않기.
  2. 역방향
  3. 커피 1.5 스쿱
  4. 물은 거의 가득 차도록 붓기
  5. 막대기로 잘 저어준다.
  6. 주전자 뜨거운 물로 커피잔에 부어 잔을 덥힌다.
  7. 필터를 끼우고
  8. 잔의 뜨거운 물을 버린 뒤
  9. 에어로프레스를 뒤집어 내린다.
  10. 푸쉬시.. 바람이 나오려고 하면 즉시 멈춘다.

Charlene 소프트프레스 레시피 (2012 챔피언십 1위)

  1. 먼저 진하게 우려내고 물 추가한 뒤에 신속하게 내리되 직전에 플런지 정지
  2. 순방향
  3. 커피 1스쿱. 핸드드립보다 굵게 분쇄
  4. 물 1샷
  5. 30초 대기
  6. 물 3샷
  7. 젓지 말고 바로 눌러서 추출하되 거품 나오기 전에 멈출 것

Ingri 소프트프레스 레시피 (2012 챔피언십 2위)

  1. 역방향과 하이브리드. 좀 번거롭지만 깔끔한 맛을 얻어내기 위해 서버에서 좀 남기고 컵에 따르기.
  2. 역방향
  3. 미리 에어로프레스에 뜨거운 물을 부어 예열
  4. 예열한 물 따라내고
  5. 커피 1스쿱, 가늘게 분쇄 .. 추가
  6. 물 4샷 포트에서 끓고나서 잠시 후 아주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부어줌
  7. 막대기로 젓지 말 것
  8. 50초간 기다림
  9. 필터 끼우고 뒤집어서 20초간 눌러주기. 에어 빠져나오기 전에 끝까지 누르지 말고 멈출 것
  10. 물이 아주 뜨거웠기 때문에 미분 가라앉고 좀 식게 잠시 기다려주기
  11. 이제 서버에서 컵으로 따라주되 끝까지 따르지 말고 미분 있는 쓴 부분은 따르지 말 것

Jeppe 소프트프레스 레시피 (2010 챔피언십 2위)

  1. 역방향+소프트프레스. 가스가 아니라 피스톤이 육안으로 커피에 닿을 때까지 내리는 스타일
  2. 역방향
  3. 커피 1스쿱. 좀 거칠게 분쇄.
  4. 물 4샷을 천천히 부어준다.
  5. 막대기로 저어주기 (10초)
  6. 75초간 대기
  7. 필터 끼우고 30초간 주사기 내려주기
  8. 피스톤이 커피 덩어리에 닿는 순간 멈춘다
  9. 내려진 커피를 스푼으로 한 번 저어준다

Jeff 소프트프레스 레시피 (2010 챔피언십 3위)

  1. 역방향+소프트프레스. 도구의 예열에 공을 들이고 더욱 천천히 내리는 방식
  2. 역방향
  3. 커피 1스쿱. 가늘게 분쇄.
  4. 에어로프레스와 필터, 컵 등은 예열
  5. 물 3.5샷을 가는 물줄기로 아주 천천히 부어주면서 에어로프레스를 한 손으로 회전시켜줌
  6. 이런 식으로 30초 동안 물을 부어주고 다 부으면
  7. 바로 필터 끼우고 60초간 기다림
  8. 이제 뒤집어서 아주 천천히 주사기 눌러주기 (거의 60초에 걸쳐 매우 천천히)
    8.에어 빠지려고 하는 바로 직전에 바로 멈출 것

Alex 소프트프레스 레시피 (2009 챔피언십 수상)

  1. 특징: 뜨거운 물로 플런저까지 덥혀주는 아이디어
  2. 순방향
  3. 커피 1스쿱
  4. 물 1샷을 피스톤 .. 그러니까 챔버가 아니라 이너튜브 안에 따라준다.
  5. 5초 후에 바로 그 물을 다시 커피가 있는 곳으로 붓는다.
  6. 아래 컵과 함께 에어로프레스를 흔들어주면서 커피와 물이 만나게 한다.
  7. 다시 이너튜브쪽에 마크 3까지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8. 30초간 덥혀준다음, 그 물을 커피가 있는 메인 챔버에 따라준다.
  9. 이제 피스톤으로 내려준다.
  10. 바람 빠지기 직전에 멈춘다.

Ben 소프트프레스 레시피 (2009 챔피언십 수상)

  1. 특징: 저울까지 동원하는 장인정신 레시피. 하지만 나는 대충 요약.
  2. 역방향
  3. 역방향 에어로프레스에 끓는 물을 채워주고 필터를 끼움
  4. 뒤집어서 한 번 쭉 내려줌. 에어로프레스를 예열시키면서 종이 잡내를 없애주자는 아이디어.
  5. 다시 에어로프레스를 뒤집고, 피스톤 당겨줘서 공간 만들어주기
  6. 커피 1스쿱 추가
  7. 물 끓으면 뚜껑 열고 30초 두기.
  8. 물 두 샷 붓고 타이머 50초 시작
  9. 커피 1스쿱 추가하고 가루가 잠기도록 저어주기
  10. 물 두 샷 마저 붓기
  11. 타이머 50초 다 되면 에어로프레스 뒤집어
  12. 25초간 주사기 내리기
  13. 바람 소리 나면 멈출 것

블루밍 – 핸드드립 응용 방식(2011~)

2011년 Jeff Verellen에 의해 소개된 방식으로 순방향으로 시작하되, 처음에 아주 적은 양의 물을 천천히 부어주어 커피를 젹셔서 뜸 들이는 ‘블루밍’ 기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이후 다량의 물을 부어 희석하는, 물을 두 번에 나누어 붓는 특징이 있죠. 처음에 적은 양으로 진하게 우리는 과정에 시간을 얼마나 들이는가에 따라 조금씩 이를 응용한 방식들이 등장했습니다. 또 주사기를 내릴 때 바람 세는 소리가 아니라 아예 물이 1샷 정도 남게 되면 내리기를 멈추고 남은 물을 버려버리는 방식을 소개했죠. 이렇게 하면 커피에 향만 남고 커피가 더욱 라이트해집니다.

(이런 블루밍은 아닙니다 ㅋ)

blooming

△ ⓒblog.gingerlime.com

Jeff Verellen 블루밍 레시피 (벨기에) (2011 챔피언십 1위)

  1. 특징: 2011년 소개된 블루밍의 원조 레시피. 핸드드립의 정성 + 끝까지 눌러 내리지 않는다.
  2. 순방향
  3. 커피 1.5 스쿱. 모카포트보다는 살짝 굵게 분쇄.
  4. 물 1샷 추가. 눈금 1 조금 넘도록 물을 아주 천천히 따르기.
  5. 블루밍(뜬들이며 대기). 30초간 똑똑 커피는 떨어지고 있고 ..
  6. 이제 나머지 물 3샷 추가. 이 때 아주 주의를 기울여 가늘고 조금씩 따라주어서 커피가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할 것. 주둥이 가는 주전자가 유리. 다 붓고나면,
  7. 1분 정도 기다리기. 1/4 분량의 커피가 알아서 내려갈 때까지
  8. 이제 피스톤을 끼우고 전체 물 분량의 눈금 2에 근접하기까지 필터를 통과시킨다. 매우 부드럽게 천천히 눌러준다.
  9. 물 양으로 치면 1샷 정도가 안에 남아있게 되는데 더 누르지 말고 버린다.

Charlene de Buysere 블루밍 레시피 (벨기에)

  1. 특징: 2012년 소개된 블루밍 응용 레시피. 커피를 더 거칠게 분쇄하고 두 번째 물 부은 다음에 기다리는 과정 생략
  2. 순방향
  3. 커피 1.5 스쿱. 핸드드립 수준으로 거칠게 분쇄.
  4. 물 1샷 천천히 따라주기
  5. 30초간 그대로 두어 블루밍
  6. 물 거의 끝까지 마저 붓고
  7. 주사기로 내리기, 이 때 끝까지 내리지 않고 물을 조금 남기고 멈춘다.

Jeff Verellen 블루밍 두 번째 레시피 (벨기에)

  1. 특징: 2013년 소개. 블루밍 기법의 원조가 개량해서 두 번째로 소개한 레시피. 블루밍 과정에서 조금 흔들어주는 대신 두 번째 물 붓고 기다리는 과정 생략.
  2. 순방향
  3. 커피 1.5 스쿱. 핸드드립과 모카포트 사이로 평소보다 살짝 거칠게 분쇄.
  4. 물을 1.5 눈금까지 아주 천천히 부어 커피를 적셔준다(블루밍). 40초간 대기.
  5. 블루밍 과정에서 에어로프레스를 살살 흔들어 돌려주며 물이 잘 스며들도록 한다.
  6. 물을 거의 끝까지 붓는다. 30초에 걸쳐서 아주 천천히 부어준다.
  7. 플런저 결합하고 매우 조심조심 30초에 걸쳐서 눌러준다.
  8. 물 1샷 분량 정도를 남기고 내리기를 멈춘다.

Shuichi Sasaki 레시피(2014 챔피언십 1위)

  1. 특징: 가장 최근 대회에서 우승한 레시피로, 더 적은 커피 사용. 대회에서 저울을 이용해서 정확히 계측했고 전체 커피 만드는 시간을 기준으로 레시피 구성 팁을 제시.
  2. 순방향
  3. 커피 1 스쿱보다 살짝 적게. 분쇄는 모카포트용보다는 살짝 거칠게.
  4. 블루밍: 물 1샷을 천천히 따라서 커피를 뜸들여주기 (25초)
  5. 한 번 저어준다.
  6. 물 3샷을 추가로 부어주기 (천천히)
  7. 한 번만 저어준다.
  8. 그리고 아주 천천히 주사기를 내려줌 (최대 75초 정도)
  9. 마지막에 커피 높이 빼고 물 1샷 분량을 남겨두고 내리기를 멈춤
  10. 커피 내리는 전체 과정에 1분 30초 정도를 쓴다고 생각하면서 내리면 됨. 예를 들어 블루밍에 시간을 45초를 쓰면, 주사기 내릴 때 60초 내외로 조금 더 빨리 내리는 것.

Jeff Verellen 레시피 (2014 챔피언십 3위)

  1. 특징: 블루밍 테크닉 응용. 거의 에스프레소급의 분쇄 원두 이용.주변의 습도까지 계산하면서 커피 내리는 이 분의 레시피를 집에서 따라하기는 무척 귀찮다는 게 단점인 듯.
  2. 순방향
  3. 커피 1.5 스쿱. 에어로프레스용으로 분쇄 후에 sowden softbrew filter에 한 번 받쳐내서 미분을 탈락시킴
  4. 물 1샷 천천히 붓고 30초 블루밍해서 적셔들게 둠. 골고루 적셔들게 두되 한쪽으로 퍼지는 거 같으면 살살 흔들어주기.
  5. 거의 가득 물을 붓되, 60초에 걸쳐서 매우매우 천천히 부어주면서 커피가 위로 떠서 가루가 물 속에서 날아다니지 않도록 하기
  6. 30초에 걸쳐 아주 천천히 눌러서 내리기
  7. 1.5샷 분량의 물을 남겨둔채로 내리는 작업 중지.

기타 레시피

아이스커피

  1. 특징: 아이스커피 만들기
  2. 얼음 준비하고
  3. 본체 역방향
  4. 커피 1.5 스쿱
  5. 물 3샷
  6. 막대기 천천히 저어 (35초)
  7. 기다려 1분
  8. 필터 끼우고 주사기로 얼음 넣은 컵에 커피 내려
  9. 차가운 물 섞어서 아이스로 마시기

두 컵 내리기 – Jarrod Glasgow

  1. 특징: 두 컵 한 번에 내리기
  2. 역방향
  3. 커피 3 스쿱
  4. 물 1샷 붓기
  5. 막대기 저어
  6. 물 3샷 붓기
  7. 45초 기다려
  8. 필터 끼우고 주사기 내리기
  9. 두 컵에 나눠 따르고 기호에 따라 물에 희석해서 마실 것.

두 컵 내리기 – Jarrod Glasgow (2탄)

  1. 특징: 위의 방법보다 좀 더 진하게 내리기
  2. 순방향
  3. 커피 3스쿱
  4. 물 3.5샷
  5. 막대기 저어
  6. 25초 기다려
  7. 주사기 내리기
  8. 두 컵에 나눠 따르고 기호에 따라 물에 희석해서 마시기

Rimini Beach 버전 레시피

  1. Jeff Verellen 레시피 (2014 챔피언십 3위)에서 주사기 플런지의 온도를 변화시킨 응용 버전. 약간의 재미 + 챔버 안의 온도 차이로 인해 상승하려던 미분이 덜 올라온다는 해석이 있기는 하지만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생각됨.
  2. 순방향
  3. 커피 1.5 스쿱. 에어로프레스용으로 분쇄 후에 sowden softbrew filter에 한 번 받쳐내서 미분을 탈락시킴
  4. 물 1샷 천천히 붓고 30초 블루밍해서 적셔들게 둠. 골고루 적셔들게 두되 한쪽으로 퍼지는 거 같으면 살살 흔들어주기.
  5. 거의 가득 물을 붓되, 60초에 걸쳐서 매우매우 천천히 부어주면서 커피가 위로 떠서 가루가 물 속에서 날아다니지 않도록 하기
  6.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주사기 꺼내기, 주사기 통 안(챔버가 아님)에 얼음을 채우기
  7. 30초에 걸쳐 아주 천천히 눌러서 내리기
  8. 1.5샷 분량의 물을 남겨둔채로 내리는 작업 중지.

마무리

너무 종류가 많은데, 대회를 통해 밝혀진 몇 가지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기본 1인분은 커피 1 스쿱이지만 1.5스쿱 정도를 넣어 진하게 우려마시기도 한다.
  2. 물을 많이 부으면 연해진다. 대신 내리기 전에 오래오래 접촉하게 하면 진해진다.
  3. 많이 휘젓고 빠르게 내리는 것보다 물을 조심스럽게 붓고 천천히 내리는 게 커피 맛이 깔끔하다(덜 오일리하다).
  4. 거품까지 뽑아내는 것보다 공기 나오기 전에 멈추면 미분이 적은 깔끔한 맛이 된다. 아예 물을 조금 남긴 상태에서 누르기를 중단하면 맛은 더욱 가볍고 깔끔해진다. 최근 트렌드는 후자쪽이다.
  5. 필터를 미리 적시는 것은 필수이지만 플런저(고무달린 주사기)를 예열하는 건 그리 큰 효과는 없다.
  6. 막대기로 저어주면 더 진하고 바디감 있게 내려지고, 가루가 올라올까 물 부을 때에도 조심하면 미분 없이 내려지는 데 도움이 된다.(하지만 미분에 그렇게 예민하다면 추가로 고무링 같은 걸 구매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7. 역방향이 유행했었지만, 핸드드립할 때 뜸 들이듯 커피를 적신 후에 다시 물을 부어 내리는 방식으로 내리면 정방향으로도 충분히 깔끔하고 향이 깊은 ~ 훌륭한 커피를 내릴 수 있다.

(2014년 9월)

아이폰팁- 매달 말일 하루 전에 알림 받기

아이폰 미리알림이나 Due 앱을 통해서 반복되는 일정에 대해 알림을 받을 수 있죠. 보통 할일 관리를 해주는 앱에서 반복 일정에 대해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간단하게는 ‘매일’, ‘매주’, ‘매월’, ‘매년’ 정도를 지원하고,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해준다면 ‘3일마다’, ‘매월 둘째 월요일’, ‘매월 13일’ 등까지도 커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매월 말일’에 대한 알림은 어떻게 할까 고민해보니 ..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는.

월말이 되기 전에 모임 총무로서 미리 회원들에게 회비 내라고 문자를 보내야하는데 자꾸 까먹는 분들이라면 이런 알림이 절실한데 말이죠.

2월은 28일이 말일이고, 3월, 4월 .. 모두 말일이 달라서 특정 일자로 지정하기도 어렵습니다.

고민하다가 구글링해보는 와중에 우연히 어떤 분이 댓글로 적은 방법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아이폰에서 매월 말일 하루 전에 알림을 받자

  1. 구글캘린더에 이메일 알림/문자알림 환경 기본 설정을 합니다. 구글캘린더 사용하면서 SMS 알림 설정을 해놓으면 시간이 정해진 어떤 이벤트에 대한 미리알림을 문자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도 가능하고, 또 무료입니다!
  2. 이제 구글 캘린더에 이번달 1일에 이벤트를 하나 만듭니다. 오후 2시라고 해보죠.
  3. 매달 1일 이벤트를 ‘매월 반복’으로 설정하면 매달 말일이 28일든, 30일이든 매월 1일에 해당 이벤트가 반복됩니다.
  4. 이제 해당 이벤트의 미리 알림을 예를 들어 48시간 전으로 설정하면… 매월 말이 하루 전에 알림을 받게 됩니다.

(2014년 1월)

유명 철학 난제(패러독스) 여섯 개 해설

open.edu에서 공개한 강좌인데, 재미나서 대강 정리해보았습니다. 전공자가 아니고 영어도 잘 못 들었을 수도 있고 (추가. 이런 … 대본이 구글에 치니까 나오네요) .. 하여간 이상한 거 있으면 댓글로 얘기해주세요. 편의상 반말로 씀.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경주

그리스 철학자 제노에 따르면 거북이가 경주 시작할 때 약간만 아킬레스보다 앞선 위치에서 출발한다면 아킬레스는 절대 거북이를 이길 수 없다. 왜냐하면 아킬레스가 거북이를 이기려면 먼저 시작 시점에 거북이가 앞선 거리를 따라잡아야 하는데 해당 지점까지 가는 데 시간이 걸리게 되고, 그 시간 동안 거북이는 조금이라도 앞으로 전진하기 때문이다. 다시 아킬레스가 격차를 좁히기 위해 거북이가 있던 자리까지 이동하면 거북이는 다시 조금 앞으로 전진해있다. 이런 식이면 아킬레스는 영원히 거북이를 앞지르지 못하는 것.

이 패러독스에 따르면 물리적 운동 자체가 불가능한 개념이 되기 때문에 무언가 말장난이고 터무니없는 주장 같지만, 사실 이 주장 덕분에 우리가 애초에 물리적으로 유한한 거리를 운동하는 것이 무한히 작은 시간 단위에 걸쳐 이뤄지는 운동 행위의 총합이으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즉 우리는 100미터를 20초에 달릴 때 1초X20개 단위의 운동을 단순히 더해서 그만큼 전진하는 게 아니라, 0.000000001초보다 더더더더 무한히 아무리 잘게 나누어도 다시 한 번 더 잘게 나눌 수 있는 어떤 무한히 작은 ‘끝없는’ 시간 단위에 조금씩 이동하여 그것들의 총합으로 총 거리를 이동한다. 무한히 작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0에 수렴한다. 아킬레스가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듯, 이 무한히 작은 시간 단위는 무한히 잘게 쪼개면 결국 0에 수렴하며 결국 우리는 0에 수렴하는 시간단위 속에 운동을 성취한다. 세상이 그렇다. 100살을 살다 죽어도, 지구별의 나이에 비하면 그것은 그저 ’0′일 뿐인 거다. 결국 눈에 보이는 100미터 달리기 경주이지만 모든 거리는 무한히 잘게 쪼개기 시작하면 그 무엇도 아닌 것이고, 그 무엇도 아닌 시간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에 불과한 어떤 움직임이 켜켜이 쌓여 우리는 달리기를 완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0이 의미가 없는 게 아니다. 아킬레스는 거북이를 따라잡는다. 무한급수에서 항의 수가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것은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모든 거리의 경주에서 아킬레스가 거북이를 따라잡는 것은 아니지만, 거북이를 따라잡은 모든 아킬레스는 출발 당시 거북이의 위치에 도달한다. 이 시작과 움직임의 행렬이 멈추는 순간 우주도 멈춘다. 공간은 한 번 더 쪼갤 수는 있지만 결국 유한한 100미터를 무한한 시간 속에 쪼갤 수는 없지 않나. 결국 그것은 어떤 길이이므로, 아킬레스는 거북이를 추월한다.

동영상에서는 무한등비급수가 현대 자본주의의 대출과 이자 계산에 활용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ㅋㅋ 재밌다.. ㅋ 대표적인 게 모기지론인데, 사실 모기지론같은 담보대출이 아니더라도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가 빌린 돈으로 또 남 빌려주고, 그걸 빌린 사람이 그 돈으로 다시 돈을 빌려 또 빌려주고 .. 이런 해괴망측한 구조다. 신용카드 돌려막기처럼, 사실 우리는 알고보면 다 거북이랑 경주하는 아킬레스 신세인 거지. 슈퍼 닌자 거북인 게 문제이지만 ;; 다들 코 앞에 있는 거북이 보고 달리지만, 평생 그 거리를 따라잡는 게 불가능한 인생들에게 은행과 보험회사는 일단 눈 앞의 거북이 출발선까지 도달하는 데 따르는 비용과 위험을 충당하거나 피하기 위해 대출을 해서라도 돈을 내라고 독촉한다.

할아버지 패러독스

시간 여행은 가능할까? 르네 바르자벨(Rene Barjavel)이라는 프랑스 사람이 평생 이 생각을 하고 앉아있었는데 ;; 1943년에 타임머신 타고 가서 할아버지를 내가 죽여버리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라고 생각하게 된다. 할아버지를 내가 죽이면 아버지가 안 태어나고 그럼 내가 애초에 없는 거 아냐? 그럼 내가 없는데 나는 어떻게 타임머신을 탈 수 있는 거지? … 그럼 내가 타임머신을 안 탔는데 할아버지는 누가 죽였지? 응???? 이게 뭐야 ㅋㅋㅋ

이게 멍청한 생각 같다면서 욕하면 안 되는 게… 애초에 시작을 타임머신부터 시작해서 선후관계를 단순히 특정하면 안 된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랑 비슷해서 보는 시점과 관점에 따라 두 개의 사건이 물려돌아가니까 복잡해진다. 두 개의 사건은 서로에게 원인이자 결과가 되는 것.

영화 백투더퓨쳐(Back to the Future) 시리즈에서도 다뤄지는 이 주제는 오랫동안 철학자와 과학자들에게 이슈가 되었고, 어떤 사람들은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현재에 끼치는 이러한 영향 자체가 모순이므로 미래에서 온 사람은 없다.. 고 생각한 반면, 어떤 사람은 ‘평행 우주’를 말하면서 시간 여행은 여전히 가능한 개념이라고 반박.

평행우주 이론에 따르면 미래에서 온 사람이 과거의 어떤 시간에 영향을 끼치는 사건은 구별된 시간의 줄기를 생성하는 사건이라는 것. 미래에서 온 내가 할아버지를 죽이는 순간 우주는 할아버지가 죽은 이후의 역사와 할아버지가 살아있는 역사로 평행하게 구분 되어 병행하여 흐른다. ‘나’는 서로 다른 여러 개의 평행 우주 속에 여러 명이 존재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백투더퓨쳐 방식이 더 잘 이해가 되서 그런지 아직도 타임머신 타고 가서 엄마랑 사귀는? 스토리는 여전히 단골 소재랄까. 게다가 이 패러독스를 통해 과거로 시간여행하는 게 대단히 개념상 문제있다는 게 밝혀졌다고 해도, … 미래는 어때? 미래 여행은 될 수도 있는 거 아냐? (전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인 방

아이폰에 시리(Siri)는 정말 “지능”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존 설(John Searl)의 ‘중국인 방’ 논쟁은 대단히 유명한데, 그에 따르면 시리는 지능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 시리가 멍청한 걸 증명해보자.

1980년에 심리철학자 존 설은 중국인 방 논증을 통해 ‘인공지능’ 개념에 문제제기한다. 그에 따르면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방에 앉아있고 누가 창문 밖에서 중국어로 질문하면 거기다가 아이폰 대고는 시리가 하는 말 듣게 한 다음에, 시리가 대답하면 그걸 앵무새처럼 그대로 옮겨 창문 밖 사람에게 전해준다면, 창문 밖에 있는 사람은 집에 있는 사람이 발음이 너무 좋고 대답 내용도 적절하니 중국어를 할 줄 안다고 생각한다는 거다. 하지만 사실 집에 있는 그 사람, 중국어를 전혀 못한다. 단지 할 줄 아는 건 시리한테 물어보고 그대로 똑같이 발음 따라하는 흉내내기이지, 중국어 ‘이해’가 아니라는 거. 창문 밖에 있는 사람은 저 사람은 왜 외출을 안 하지.. 라고 생각할 뿐, 중국어 실력은 의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발음도 좋아, 묻는 말에 척척 대답도 잘 하고 친절하거든. 하지만 그렇다고 봐줄 수는 없다. 중국어를 못하는 건 못하는 거다.

그렇다면 이제 방 안에 사람을 로보트로 교체하는 경우엔 어떤가? 아니면 아예 초강력 Siri만 벽에 붙어있으면 어때? 창문 밖에 있는 사람은 여전히 대답하는 게 사람인지 아이폰인지 알지 못할 거다. 행동주의적인 입장에서는 실제 의사소통이 발생했으므로, 질문한 창문 밖의 사람이 실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과 “동일한 소통”을 체감했다면 그 소통을 수행한 게 사람이든 로보트이든 실제 ‘사고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완벽하지 않은가? (공학적으로는 이런 개념 정의가 편리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인 방’의 논증에 기대어 생각해보면 아무리 어떤 로보트나 프로그램이 인간의 소통과 100% 똑같은 소통을 재현하더라도 그것이 실제 해당 지식을 ‘이해한다’고 보기는 힘들며 다만 ‘흉내낸다(simulate)’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흉내와 이해는 다르다.

.. 근데 그럼 인간의 이해와 지성이라는 건 본질적으로 단지 유전자와 뇌간의 신경작용에 의한 시뮬레이션이 아니라고 증명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가 남는다. 단지 복잡성의 차이만이 있는 건 아닌가하는.

힐버트 호텔

이것도 엄청 유명한 패러독스. 아인슈타인과 친구였던 독일 수학자 데이비드 힐버트의 작품인데, 전세계 호텔 직원의 적enemy이라고 해두자. ㅋㅋㅋ

무한한 수의 방이 있는 그랜드 호텔 건물이 하나 있고, 무한히 많은 손님이 방마다 투숙하고 있다. 무한히 무한히 많은 방이 있는 호텔이라니 감이 잘 안 오니까, 자 이 호텔에 누가 새로 투숙하려고 왔다고 한 번 가정해본다. 방이 무한하다는 건 그 손님을 한 명 더 받을 수 있다는 얘기. 어떻게? 그 손님을 1번 방에 집어 넣어. 그럼 1번 방에 있는 손님은? 2번 방으로 옮겨. 2번 방 사람은 3번 방으로 .. 자 이런 식으로 하면 1번 방 손님의 불만사항, 2번방 손님의 불만사항이 차례로 호텔에 접수되게 되고 이 불만사항은 100만년이 가도 끝이 없게 된다. 즉, 불만은 무한이 계속된다. 불만이 무한하다는 말은 안 끝난다는 말이고, 다시 말해 1번 방에 새로 들어온 사람은 자신의 방을 차지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뜻이고, 이것이 바로 무한히 이어지는 수의 개념을 보증하는 것. 다시 한 명이 더 온다 한들, 불만사항을 접수하는 호텔의 수첩은 그 전과 동일하게 1번 방의 불만으로 시작하여 무한히 기록되므로 두 개의 수첩은 동일한 수첩이다. 단지 하루 늦게 시작하는 차이가 있을 뿐.

문제는, 이 호텔에 새로운 손님이 유한한 1명이 아니라, 무한히 오면 어떻게 되는 걸까? 무한히 많은 손님을 태울 수 있는 버스가 도착했다. 버스에서 손님이 무한히 내린다. 아무리 호텔의 방이 무한하다고 해도, 결국 새로운 손님이 무한히 공급되므로 결국 호텔은 모든 손님을 수용할 수 없는 호텔이 되는 게 아닌가? 비록 방이 무한히 많기는 하지만 손님이 무한하면 더 이상 옮길 방이 없게 되는 거 아닌지?

아니 호텔 방 수가 무한한데 뭐 어때? 라고 답하는 대신에 힐버트는 무한히 많은 손님을 투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수학적으로 세련된 답을 준비했다. 호텔 사장님은 무한히 많은 손님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착한 것을 보고 기존에 투숙했던 손님들 보고 옆 방으로 옮기는 대신 자신의 방 번호의 두 배에 해당하는 방으로 이동하도록 안내방송을 때린다. 즉, 1번 손님이 2번 방으로 가고, 2번이 3번으로 가도록 조치하는 맨 처음의 1차 명령에서는 명령 한 번에 호텔 전체에서 한 개의 빈 방이 새로 생기지만, 두 번째 방법에서는 단 한 번 명령에 따라 1번 방의 사람이 2번으로, 2번 방의 사람이 4번으로, 4번 방의 사람이 8번으로 … 가게 되면서 단 한 번의 조치로 등비수열에 따라 사람들이 투숙하게 되고 2, 4, 8, 16 … 그 사이에 1개, 3개, 7개 … 와 같이 홀수개 단위로 무한히 ‘늘어나는’ 빈 방이 만들어지게 된다. 즉 원래 어제 무한히 방이 많은 호텔에 오늘 한 번 마이크 잡고 방송하니 무한히 많은 방이 추가로 생겼다. 이제 무한히 많은 손님의 수용이 가능하다. (물론 처음에 100만 번째 방에 있던 사람은 방 옮기다가 죽겠네요 ;; )

힐버트의 패러독스는 많은 수학자와 물리학자, 철학자들을 매혹시켰고, 많은 이론가들도 즐겨 차용했다. 아마 그들 모두 호텔 아침 식사는 일찍일찍 일어나서 먹으러 가야 한다고 생각을 .. ;; (언제 다 먹을까요..)

쌍둥이 패러독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물론 쌍둥이 동생이 없지만, 재밌는 생각을 했다. 자 여기 일란성 쌍둥이가 있다. 한 명은 ‘알’이라고 부르고, 한 명은 ‘버트’라고 부르자.

‘알’은 티비만 보는 녀석이고, ‘버트’는 여행을 좋아해서 우주선을 타고 날아간다. 우주선은 빛의 속도에 가깝게 날아간다.

바로 이 상황에서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을 꺼내야 하는데, 이 이론에 따르면 우리가 우주를 더 빨리 날아갈수록, 우리의 시간은 더 천천히 흐른다. 따라서 이제 쌍둥이 형제 ‘알’의 관점에서 보면 ‘버트’의 시계는 자신의 시계보다 천천히 돌아가는 것이다.

평소 우리가 재밌는 탁구 치고 친구랑 놀면 막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 하잖아? 근데 반대로 시계 자체가 두 배 빠르고 모든 걸 2배속으로 하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우리에 비해서 어떨까? 그들은 우리보다 더 오래 탁구를 즐긴다. (아인슈타인은 천재임). 부산까지 걸어가는 사람보다 부산까지 KTX 타고 가는 사람은 더 빠른 시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부산까지 똑같이 100번 왕복했을 뿐인데 후자가 전자보다 덜 늙게 되는 것. 결국 시간은 상대적이다.

또 음.. 이건 마치 내 생각에 비디오테이프를 두 배 빠르게 재생해서 120분 분량을 60분 길이 테이프에 복사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60분 길이의 원래 빠르기 영화를 보는 사람이 자신의 관점에서 보면 120분 길이를 60분에 담아서 재생할 경우 사람들이 두 배 빠르게 움직이니까 정신이 없지만, 그 120분 분량의 영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한다. 마치 KTX 안에 타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가 시속 400KM/h 라고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 영화 속의 사람들은 자신이 두 배 빨라진 것과 마찬가지로 영화의 배경도 등속으로 빨라지기 때문에 … 영화 속 등장 인물들에게 시간은 동일하게 느껴진다. 단지 바깥에 있는 ‘알’의 관점에서만 120분 테이프 속의 ‘버트’가 대단히 고속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일 뿐이며, 버트가 안에서 보는 시계와 알이 알의 집에서 보는 시계의 속도를 제 3자의 입장에서 절대적으로 비교하면 버트의 시계가 두 배 느리다. 버트는 마치 60분 테이프에 담긴 120분 분량의 영화처럼 빠른 비행선 안에서 바깥 세상보다 두 배 느리게 가는 시계를 보며 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두 배의 시간을 버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 60분의 테이프에 120분의 영화를 담아서 테이프를 절약했듯이, ‘버트’는 두 배 빠른 열차에 앉아서 부산에 다녀온 사람과도 같고 60분 비디오의 분량이 흐르는 알의 시간 동안 두 배의 거리를 여행했으므로 알의 입장에서 버트는 마치 시계를 천천히 돌리는 초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조선 시대 사람에게 KTX는 마치 무릉도원에 다녀왔더니 아내와 자식들이 다 죽고 없었다는 전래동화와도 같은 것이다.

이제 ‘버트’가 집에 돌아와서 쌍둥이 형제 ‘알’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려고 하면 ‘알’은 ‘버트’보다 훨씬 늙어있게 된다. 부부동반으로 식사하면 상당히 어색해지는 거지.

잘 생각해보면 맞는 거 같은데 다시 생각해보면 이상한 이 난제는 … 직관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 같고 터무니없는 소리로 들리는데, 아인슈타인은 이 이론을 끝까지 파고들었고 이것이 실제로 사실임이 밝혀졌다.

‘시간 팽창’ 또는 ‘알’의 관찰 시점에서 ‘버트’의 노화가 더디게 진행되는 이 현상은 사실 오늘날 GPS 시스템의 기초가 되었다. 내비게이션이 “200미터 앞 좌회전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게 다 아인슈타인 덕분이라고.

슈뢰딩거의 고양이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odinger)는 사실 고양이보다는 개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여자를 그렇게 밝혔다는데 ;;)

1920년대에 물리학자들은 양자 역학이라는 걸 발견해냈는데, 그 이론에 따르면 어떤 입자들은 너무너무너무 작아서 크기를 재려고 하는 순간 이미 측정하는 행위의 영향을 받아 변하기 때문에 측정이 불가능하다. 너무 작은 벌레가 있어서 이걸 내가 잡았는데 죽은 걸 잡았는지 내가 잡아서 죽었는지 모르는 그런 거? 벌레가 애초에 살아있었는지 죽어있었는지 보려면 잡아서 관찰을 해야 하는데, 잡는 행위 자체가 벌레의 생사와 관계가 있으니 관찰하고 싶은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 따라서 벌레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확률로만 계산할 수 있고.. 예를 들면 벌레가 죽을 확률이 40%인 손가락 힘으로 수 천 번을 잡았는데 벌레가 몇 % 살아있었으니, 그럼 잡기 전에 벌레 상태는 아마도 .. 등등등..

그런데 이 이론의 문제점은, 잡기 전에 잡으려고 하는 대상이 어떤 ‘중첩(super-position)’의 상태에 있다는 걸 가정한다는 것이다. 즉, 세상에 엄청 작은 어떤 입자가 내가 잡기 전에는 A,B 두 상태로 존재하다가 잡는 순간 둘 중 하나로 나타난다.. 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건데, 이게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인다. 즉석 복권을 긁기 전에 긁는 면 뒤에 답이 공장에서 애초에 찍혀 나온 게 아니라, 내가 긁기 전에는 복권은 당첨과 꽝을 동시에 소유하고 있다가, 오직 내가 긁는 순간에 둘 중의 하나로 세상에 나타날 뿐이다.. 뭐 이런 말이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벌레는 관측하기 전에 살아있거나 죽어있거나 가능한 모든 상태에 걸쳐서, ‘중첩되어’ 존재한다. 아니 어떻게 벌레 한 마리가 죽었으면서 살아있는 모든 상태를 지니고 있을 수 있는가? 아무리 벌레가 작다고, 너무 작아서 관찰하는 순간 그 상태에 영향을 주므로, 원래의 상태가 확률의 문제가 되므로, 관찰 전에 그 벌레의 상태가 삶과 죽음이 중첩된 상태라니.

슈뢰딩거는 열받아서 이 벌레를 고양이로 뻥튀기해서 양자역학을 까기로 한다. 고양이가 상자 안에 있다. 상자 안에 독약이 든 병이 있고 병에 망치가 연결되어 있다. 망치는 자동으로 작동되는데 1시간에 50%의 확률로 방사능을 내뿜는 입자를 가이거 계수기가 감지하면 작동되게 되어있다.

만약 1시간 후에 방사능 물질이 나왔다면(확률50%), 감지기가 감지를 했을 것이고, 그럼 망치가 병을 깼을 것이고, 그럼 고양이는 빠이빠이 저 세상 갔을 거다.

그런데 만약 어떤 동일한 입자가 방사능 붕괴를 하는 상태도 가능하고 안 한 상태도 가능한 두 개의 상태를 가질 수 있다면, 고양이 또한 죽었으면서 죽지 않은 두 개의 상태를 가지는 게 가능하다. 물론 상자를 열기 전까지. 마치 달을 관찰하기 전까지는 달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가 관찰하는 순간 있는 상태로 나타나는 것과 같다.

물론 실제로 고양이가 죽었으면서 안 죽게… 두 상태가 중첩되게 만들 수는 없다. 동물단체가 들고 일어나겠지… 하지만 아주아주 작은 원자 같은 건, 동시에 ‘두 상태’에 있는 게 가능해보인다는 게 그들의 주장인데, 슈뢰딩거의 깊은 빡침을 알 수 있는 비유이다.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양자역학을 설명하기 위한 비유로 더 자주 인용되는..)

고양이는 안 되는 게 아주 작은 세상에선 가능하다? 양자역학은 우리의 세계 인식에 엄청난 도전을 준다. 세상은 관찰자의 관찰 행위로 인해 존재가 영향받는 세상이라는 주장. 심지어 관찰하는 순간 관찰을 안 했으면 어찌되었을 우주와 관찰하는 순간 관찰자인 나의 행위를 포함하는 우주로 나뉘어서 평행하게 수 맣은 우주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는 물리학자들도 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상자를 열기 전에 정해져있는 게 아니라 상자를 열기 전까지 상자 안에 있는 고양이는 죽었으면서 동시에 살아있는 중첩으로 존재하는 걸 이해하는 건 아직도 무리수. 현재는 고양이처럼 많은 원자들로 이루어진 경우에는 서로 이미 관찰자의 위치에서 어떤 상태를 결정하게 되므로 고양이 같은 큰 녀석이 ‘중첩’을 가질 수는 없다고 해석한다고.

누가 좀.. 이것들 보충 설명 좀 해주세요 ;; ㅠㅠ

(2013년 10월에 쓰고, 2014년 12월에 조금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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