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브너 한글 매뉴얼 – (2) 스케치패드, 서체지정, 스냅샷, 콜렉션

블로그 이전 과정에서 스크린샷이 유실되었네요. 시간이 나면 복구하겠지만 일단 텍스트만이라도 혹시 참고가 될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하고 다시 올려둡니다. 2013년에 작성한 글이며 메뉴 구성 등 현재 버전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6년 2월 덧붙임)

지난 시간에 이어, 본격적으로 사용을 시작하기 전에 공부해두거나 만져주면 좋을 내용을 중심으로 가보겠습니다.

벌써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아래 링크에서 프로그램 구입하는 방법 자세히 소개하고 있네요. 그냥 따라하시면 됩니다. (지름신…)

http://goo.gl/qaujp

쓰다가 바로 자르기 = Ctrl + K

이미 한 아이템의 내용을 길게 썼는데, 이 녀석을 잘라서 두 개의 아이템으로 나누고 싶으면 자르고 싶은 위치에서 Ctrl+K를 눌러주면 됩니다.

나누는 위치 이후로 있던 내용을 모두 잘라낸 후, 원래 있던 아이템 아래에 번호붙은 새로운 아이템이 생기게 되죠.

스크래치 패드(Scratch Pad) = 낙서장

종이에 글을 쓸 때 원고지 옆에 연습장 한 두 장 정도는 놓고서 마구 끄적여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지요? 스크리브너에서도 본문에 바로 넣을 건 아니지만 일단 따로 적어놓을 낙서장/연습장 비슷한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스크래치패드입니다.

도구 메뉴 아래에 스크래치패드 메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단축키는 Ctrl+Shift+ 0(숫자 영)입니다.

연습장이 뜨면 제목없는 노트 이름으로 아래 노란색 종이가 보입니다. 노란색 부분에 본문에 넣기 전에 연습으로 적어둘 내용들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왼쪽 아래에는 새로운 연습장 만드는 버튼과 기존 연습장 삭제하는 메뉴가 있네요.

주먹쥔 손 모양의 아이콘은 화면 캡처 도구입니다.

마우스로 영역을 선택하거나, 화면 전체를 캡처할 수 있죠. 캡처할 화면을 준비하기 위해 몇 초를 기다릴지 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초간 최소화시켜두었던 브라우저를 화면으로 올린 후 기다리고 있으면 연습장으로 캡쳐그림이 들어오게 됩니다.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캡쳐도구가 있으면 따로 캡쳐해서 파일을 노란색 연습장 본문으로 끌어다놓아도 됩니다. 당연히 연습장이 아니라 애초에 본문에 그림파일을 끌어다놓아도 되구요. 스크리브너에서 사용하는 캡처도구는 글을 작성하다가 즉석에서 커서가 있는 위치에 들어갈 그림을 바로 캡쳐하여 넣는다는 점에서 편리합니다.

여튼 이렇게 이것저것 활용해서 메모장에 쪽글을 정리하고서 이제 이걸 스크리브너 본문에 넣으려고 한다면 물론 마우스로 전체선택-복사-붙여넣기해도 되겠지만, 아래 메뉴에서 직접 어디로 붙여넣을지 정해주면 더욱 정확하고 편리하게 위치를 잡아줄 수 있습니다.

Copy Document to .. 메뉴는 스크래치패드에 작성한 내용 자체를 하나의 아이템 문서로 생각하고 어디에 넣을지 지정해주는 것입니다. 폴더에 넣으면 폴더 아래에 들어가겠고, 기존의 아이템 문서를 지정하면 그 아이템 문서가 폴더가 되면서 그 아래에 새로운 문서를 포함하게 됩니다.

Append Text to … 는 문서를 지정하면 그 문서 내용 안에 스크래치패드 내용본문을 붙여넣기 하게 됩니다. 아래는 ‘영문본문’이라는 문서 안에 스크래치패드 내용을 붙여넣는 장면입니다.

Research 폴더가 글에 참고할 여러가지 문서/미디어/스프레드시트 자료를 넣어두는 곳이라면, 스크래치패드는 실제 본문으로 글을 옮기기 전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내용들을 본문을 기준으로 직접 써내려가며 만져보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쓰는 스타일에 따라 아이템 레벨에서 초벌로 쓰는 작업으로 족한 경우도 있지만, 잘 활용하면 매우 유용할 메뉴가 되겠습니다. 특히 작은 스크래치패드 창을 띄어놓고 웹서핑을 하면서 글을 긁어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응용 방법은 하기 나름이겠죠.

기본서체/전체화면 색상 내맘대로 꾸미기

좀 뜬금없는데, 전체화면을 좀 꾸미고 다음으로 넘어가죠 ㅋ. 어제부터 그 핑크색이 맘에 안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돋움체나 한초롬명조/나눔명조 정도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모노스케일로 배경과 전경도 정리하려고요. WriteMonkey 프로그램의 디폴트로 적용된 색상을 컬러피커로 따서 적용하였습니다.

F12를 눌러 환경설정으로 이동한 다음, 외형>전체화면>페이지로 진입해서 배경색상을 클릭해줍니다. 참고로 메뉴중에 배경은 종이 테두리 바깥에 있는 배경색이니 검은색으로 그냥 두세요.

빨강/녹색/파랑을 모두 240으로. 사용자 정의 색상에 추가해두면 더 좋겠죠. 했으면 확인.

다음은 텍스트 색상. 전체화면>텍스트 메뉴로 들어가서 오른쪽 패널에서 색상버튼을 클릭. 완전 검은색보다는 약같 옅어지도록 녹색을 24, 파랑 34로 조정. 사용자 정의 색에 또 추가. 다 했으면 확인.

그리고 기본 편집 모드에서 사용할 서체를 변경해보죠. 옵션>에디터를 선택. 서체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글쓰기 본문에 사용할 한글 서체를 지정하고 확인을 클릭합니다. 너무 독특한 서체보다는 실제 인쇄할 서체와 비슷하거나 같고 가독성도 좋은 서체를 골라주세요.

다 했으면 적용/확인 클릭후 빠져나갑니다.

적용한 서체는 새로 생성되는 아이템/문서부터 반영되고, 기존에 작성한 글의 서체는 그대로 있습니다. 기존에 작성한 서체는 수동으로 변경해야 하고, 아이템을 새로 만들거나(Ctrl+N), 아예 프로젝트를 시작하면(Ctrl+G+N) 설정한 본문편집 서체가 적용됩니다.

그런데 프로젝트 중 ‘대본쓰기’에서는 기본 에디터 폰트가 … ‘일반 텍스트’로 종류를 지정해도 적용되었다가 또 풀리고 하더군요. 스크리브너에서 한글 서체가 적용되었다가 다시 풀리는 문제는 널리 알려진 버그인데, 최근 버전에서 거의 해결된 줄 알았는데 아직 문제가 좀 있는 거 같습니다.

스냅샷

글을 쓰면서 우리는 내용을 여러 번 고치게 되는데요. 한 문장도 고쳤다가 다시 썼다가 말끝만 바꿨다가 …

그런데 어떤 원고를 쓰다보니 일주일 전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면?

스크리브너에서는 스냅샷 기능으로 중간중간 원고의 변화되는 과정을 모두 만약을 위해 남겨둘 수 있습니다. 언제, 얼마나 자주 스냅샷을 찍을지는 쓰는 사람 맘.

스냅샷은 Documents 메뉴 아래에서 직접 선택해주셔도 되고, Ctrl + 5(숫자 오)를 눌러서 간편하게 찍을 수도 있습니다. 스냅샷을 실행하면 카메라 셔터음이 나면서 현재 원고를 기억하게 되지요.

원고를 써내려가면서 두세 번 스냅샷을 찍어보세요.

그 후에, Ctrl+Shift+I 또는 화면 오른쪽 위 i 아이콘을 눌러 인스펙터 창을 띄운 후에 아래 메뉴에서 스냅샷탭을 선택한 후, 스냅사진 목록에서 이전 원고를 선택해봅니다.

스냅사진 목록을 보면 현재 보고 있는 문서의 과거 버전이 목록에 정리되어 있죠. 원하는 시점을 선택한 후, 되돌리기 버튼을 눌러 돌아갈 수 있습니다.

사실 원래 Mac 버전에서는 어떤 단어가 지워지고 어떤 내용이 새로 들어갔는지가 예쁘게 표시되는데 윈도우버전은 그것까지 지원하지 않는 듯 합니다. (나중에 해주겠죠? ㅠㅠ)

되돌리기를 클릭하면, 현재 문서의 스냅샷을 저장하지 않을 경우에 다시 현 문서로 돌아오기는 힘들기 때문에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게 됩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모르는 거라서 웬만하면 현재 문서의 스냅샷을 찍어두고, 예전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습니다. ㅋ

콜렉션 기능 활용

지난 시간 라벨과 상태 입력에 대해서 다루었지만, 스크리브너에 새로 생긴 기능으로 ‘콜렉션collection’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전체 글의 구조는 변경하지 않으면서, 어떤 필요에 따라 여기저기에 있는 아이템만 임시로 모아보는 기능인데요. 실제 글이 이동한다기보다는 관리용으로 모아보기만 하는 기능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소설을 쓰는데 파트1, 파트2에서 등장인물 A가 나오는 씬만 모아서 쭉 검토하면서 고쳐쓰고 싶을 때 콜렉션을 사용해서 해당 아이템을 수집하고 수정하면 좋겠습니다.

아이템을 콜렉션에 추가하는 건 간단하게 아이템에서 오른쪽 버튼 > 콜렉션에 추가 메뉴를 사용해서 새 콜렉션/기존 콜렉션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두 개의 아이템을 666이라는 콜렉션에 넣어봤는데요. 상단의 폴더모양 아이콘이 콜렉션 보기 아이콘입니다. 이 아이콘을 누르면 콜렉션에 소속된 아이템들이 보이지요. 콜렉션이 여러개 중첩되어 있는 경우는 겹쳐져있는 문서 형태로 표시됩니다. 제목을 클릭해주면 해당 범위의 문서가 나타나지요. 단축키는 Ctrl+Shift+9 입니다.

콜렉션 버튼을 눌러 보기모드를 닫아도 전체 바인더 화면이 나타나지 않아 당황할 수 있는데요. 다시 콜렉션 버튼을 눌러 보기 범위를 바인더로 지정해 준 뒤, 콜렉션 보기를 닫아주시거나,

상단 메뉴에서 직접 view > 컬렉션 > Binder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2013년 5월 처음 쓰고, 2016년 2월 텍스트만 다시 복구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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