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팟캐스트 앱 베스트 (2019)


국내 방송만 듣고, 팟빵에 다 있던데? 하시면 상관 없지만, 잘 만든 멋진 앱으로 팟캐스트를 듣고 싶다면 고르기 쉽지 않죠. 직접 팟캐스트 방송을 만들어보거나, 영어뉴스 MP3를 굳이 팟캐스트 앱에 넣어 듣는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유명 앱 몇 가지의 장단점을 비교해 드립니다.

1. 팟캐스트 앱, 장단점 비교

목차

1.1. 애플 기본 팟캐스트 앱

  • 장점: 무료. 인기방송 검색이 쉽고 사용자 가장 많아. 배포 속도 가장 빠름. 파일 용량 관리나 배속 설정 등 웬만한 기능은 지원함. 별다른 노력 없이 설정은 자동 백업. 아이폰 시리와 궁합이 좋음.
  • 단점: 미로같은 구조, 복잡하고 사용하기 불편. 나만의 재생목록 못 만들어. 크롬캐스트 미지원.

1.2. Overcast(오버캐스트)

  • 장점: 무료인데 기능 강력. 직관적이고 쓰기 편함. 맞춤형 스마트 재생목록 만들기. 목소리 부스트 + 공백 건너뛰기 기능의 완성도가 훌륭. 프리미엄 멤버는 본인 소유 MP3 넣기도 가능(총 용량 최대 2GB). 시리 단축어 지원. 애플워치, 자동차 대시보드의 버튼 컨트롤까지 세시하게 신경 쓴 디테일.
  • 단점: 기준을 알 수 없는 (한글) 검색 결과와 쓸데없는 트위터 연동 추천기능. 느려터진 방송 갱신. 듣기 완료하면 무조건 오프라인 파일 삭제. 무료 사용자는 광고 있음. 크롬캐스트 미지원.

1.3. Pocket Casts(포켓캐스트)

  • 장점: 깔끔하고 직관적인 화면. 한국 방송도 비교적 잘 검색. 복수 필터 적용해서 만드는 목록 기능. 목록 이어듣기. 아주 세밀한 파일 관리 옵션. 안드로이드, 웹, 맥북 오가며 듣는 멀티플랫폼 지원. 시리 단축어 지원. 크롬캐스트 지원.
  • 단점: ** 가장 비싼 가격**(5천원). *속 터지는 방송 갱신*. 백업/복구를 위해서는 *가입하고 아이디 만들어야*. 손수 골라 만드는 재생목록 생성 불가.

1.4. 다운캐스트(Downcast)

  • 장점: 가장 세밀하고 많은 설정 옵션. 빠른 방송 갱신. 재생목록 전체 무한 반복 가능. 볼륨 상하향 설정. 스킵/되감기 최대 간격 거의 무제한. 아이클라우드 이용 쉬운 백업 설정. 크롬캐스트 지원.
  • 단점: 비싼 가격(4천원). 화면이 복잡하고 많고 어지러워. 재생중일 때 화면에 버튼이 늘 떠있지 않음. 검색 메뉴 이용 불편. 시리 단축어 미지원.

1.5. Castro Podcasts(카스트로 팟캐스트)

  • 장점: 무료. 인박스 개념으로 여러 방송의 에피소드를 효율적으로 관리. 카테고리 한국으로 설정해서 인기 방송 리스트 보기. 아이클라우드 백업. 유료 사용자는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직접 파일넣기 지원(용량 제한 없음).
  • 단점: 방송별 설정을 다르게 하고 싶으면 연11000원의 구독료 필요. 검색 기능 불완전. 방송 업데이트 속도 심각하게 느림. 나만의 재생목록 생성 불가능. 듣기 완료한 파일은 강제 삭제. 크롬캐스트 미지원.

1.6. Breaker(브레이커)

  • 장점: 무료. 페이스북 등의 SNS 와 비슷한 아름다운 디자인. 사람들의 반응에 기반한 추천 화면. 한글 검색 나름 훌륭. 재생목록 기능 있음. 재생배속, 공백 건너뛰기 기능.
  • 단점: 한국어 사용자가 없어서 소셜 기능을 쓸 데가 없음. 방송만 조용히 듣고 싶으면 정신 사나운 앱. 방송 갱신 속도 나쁘지 않다는 정도?. 들으면 무조건 지워야 하는 오프라인 파일. 나만의 재생목록 생성 불가. 크롬캐스트 미지원. 시리 단축어 미지원.

2. 듣기 습관과 이용자 성향별 추천

  • 애플 기본 팟캐스트 앱 : 방송 나오자마자 듣기 원해 + 유료 앱 싫어 + 인기순위 자주 봐 + 맛이 없어도 커피는 스타벅스 감성이지 + 어플 설치는 최소한으로 자제
  • Overcast: 방송 좀 늦게 받아봐도 상관 없어 + 단골 방송 몇 개만 듣는 편 + 한 번 듣고 계속 파일 보관하는 성격 아니야 + 무료 중에서 기능 많은 거 + 개인 제작자, 수제 쿠키, 인디 감성, 독립출판 좋아해
  • Pocket Casts: 비싸도 제일 좋은 거 써보자 +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듣는다 + 디자인은 실용적인 게 최고 + 라벨링/태그로 뭐든지 분류하는 중독자 + 새 방송 좀 늦게 받아봐도 괜찮아 + 크롬캐스트 사용자
  • Downcast: 복잡하고 기능 많은 거 좋아함 + 유료 앱도 오케이 + 전체 무한반복하고 싶은 팟캐스트 모음이 있다(공부자료, 강의, 오디오북, ASMR, 영어공부) + 크롬캐스트 사용자 + 가끔 스킵이나 되감기 무식하게 10분씩 하고 싶음
  • Castro Podcasts: 예쁘고 깜찍하고 튀는 색깔 좋아함 + 설명서 복잡하게 안 읽음 + 무료 앱에 광고 극혐 + 한 번 듣고 무조건 지운다 + 피드가 뭔지 모른다, 제목으로 검색만 할 줄 안다 + 방송이 반나절 늦게 배달돼도 오기만 하면 된다
  • Breaker: 얼리어답터 취향 + 외국방송 주로 들음 + 좋아요 누르면서 팟캐스트 하고 싶다 + 구독 안 해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에피소드 찔끔 들어보는 취미 + 새 에피소드 갱신 속도 너무 안 느렸으면

3. 가격/비용 비교

  • 기본 팟캐스트 앱 : 무료 (5점)
  • Overcast : 무료 + 광고제거 1.2만원/1년 (4점)
  • Pocket Casts : 4900원 (3점)
  • Downcast : 3900원 (3점)
  • Castro Podcasts : 무료 + 방송별 설정하려면 1.1만원/1년 (2점)

4. 기본 메뉴 구성

4.1. Pocket Casts : 기본을 지키면서도 예쁠 수 있다 (5점)


[Podcasts(구독방송 목록) – Filters(맞춤 재생목록) – Discover(검색) – Profile(설정)] 으로 구성해서 하단에 탭 메뉴로 위치합니다. 알기 쉽고 쓰기 편합니다.

4.2. Overcast : 가구 재배치, 좋긴 한데 조금 낯설어 (4점)


[첫화면(재생목록+ 방송목록) – 상단 설정하기 – 다운로드 – 새로운 목록 생성 – 새로운 방송 추가] : 첫 화면에 재생목록과 방송 목록이 모여있으니 엄청 편하네요. 메뉴 버튼은 과감하게 위로 올렸습니다. 다만 Queue – Playlist – Smart Playlist 차이가 처음에 좀 헷갈립니다. 아이콘도 조금 아리송하네요.

4.3. Castro : 심플한데 너무 심플하다 (3점)


[재생목록(Queue에 추가된 에피) – 인박스(새로 받은 에피소드 도착) – 아카이브(팟캐스트 목록) – 방송 검색] : 여러 방송의 최신 발행 에피소드가 발행되면 인박스에 모두 담아두었다가, 여기서 골라서 순차 재생할 목록인 Queue로 보내고, 다 들으면 아카이브한다는 작업 순서입니다. 이 작업흐름을 이해하고 좋아하면 만점을 주실 겁니다. 반응성이 훌륭해서 아이콘을 누를 때 애니메이션이나 화면전환에서 심미적으로 참 이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러나 단순하고 미려하게 만들려다보니 재생기가 자꾸 배경처럼 느껴진다든가, 아이콘이 무슨 의미인지 까먹게 되어 여기저기를 누르게 되는 일이 생기더군요.

4.4. Downcast : 작은 약봉투 글씨 같은 설명들 (3점)


[방송 목록 – 재생목록 – 새로추가 – 다운로드된 에피 – 설정] : 일단 좀 못생겼어요. 아이콘도 아무거나 주워서 박은 느낌 … 딱 보면 조립 설명서 느낌입니다. 화면에 작은 글씨가 가득 있는 느낌이고 앱 전반에 깨알 글씨가 난무합니다. 치명적인 게 재생기를 레이어로 위에 올리지 않고 Player 메뉴를 통해 접근하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 앱이 처음 나왔을 때는 이런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너무 구식처럼 보이죠. 다른 메뉴 찾아가는 것도 화면 전환이나 메뉴 찾아가는 길 안내가 부족해서 .. 쓰다보면 불편합니다.

4.5. 기본 팟캐스트 앱 : 당신은 미로 속을 헤맨다 (2점)


[에피소드 리스트 (지금 듣기) – 보관함(방송목록) – 인기 차트(둘러보기) – 검색] : 지금 듣기는 지금부터 들으라는 건가요 현재 귀에 들려주고 있는 항목인가요? 둘러보기와 검색과 보관함의 차이가 뭘까요? 용어가 아리송합니다. 또한 내가 구독하고 있는 방송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 새로 나온 잡지 표지처럼 선전과 추천 항목이 보여서 내 취향대로 구독한 방송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최소화된 재생기에서 되감기 버튼을 제공하지 않아 불편합니다. 하지만 화면 전환이나 반응성은 준수합니다.

5. 재생중 화면

5.1. Pocket Casts : 나무랄 데 없는 직관적 구성 (5점)


제 눈에는 제일 예쁩니다. 별 표시하면 오프라인 파일 안 지우고 계속 보관합니다. 재생중에 화면을 위로 쓸어올리면 Up Next 리스트가 보이고 이 다음에 재생될 항목이 보이면서 손으로 끌어서 순서를 쉽게 변경하게 되어 있습니다. 좌측 하단 내용 보기 버튼을 누르면 에피소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을 수 있는데 줄바꿈이 잘 적용되어 읽기 편합니다.
일반 팟캐스트 리스트에서 에피소드에 접근했을 때는 하얀 배경이 유지되어 있고 다운로드 여부, Queue에 추가, 재생함 표지, 아카이브 버튼이 있습니다. 아카이빙은 리스트에서 보이지 않게 숨기면서 다운로드한 오프라인 파일을 삭제하는 효과입니다. 여기서 그대로 스크롤링하면 에피소드 설명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버튼 배치도 참 깔끔하고, 버튼의 크기와 여백도 잘 살렸고, 다음 재생 항목들이 아래에서 위로 차근차근 올라오는 것처럼 볼 수 있게 한 것도 좋네요. 크롬캐스트 버튼을 챙겨줘서 고맙고, 대본을 가끔 확인하며 영어 뉴스를 듣는 저에게 가독성이 좋은 텍스트 읽기 화면 또한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5.2. Overcast : 작가의 구조조정, 동의 안 되는 점도 있어 (4점)


최대화된 재생 화면은 심플합니다. 슬립 타이머와 별표 표시가 있는데, 이 ☆ 표시가 즐겨찾기와 무관하고 일종의 추천 기능입니다. 에피소드 추천을 날리면 나름 순위를 매겨서, 트위터에서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걸 보여주겠다는 건데 … 어차피 소수 파워풀한 사람들과 방송이 상위에 나와서 하나마나입니다(마르코의 추천 마르코의 추천 마르코의 추천 ..). 그리고 트위터를 안 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별표시=즐겨찾기로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별 표시한 것만 모아서 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배려는? 핵심적인 기능이 아닌데 사용자는 혼란스럽습니다.
둘째, 재생 중에 에피소드 세부 정보를 보고 싶으면 위 아래가 아니라 화면을 왼쪽으로 쓸어넘겨야 해요. 나는 설명을 굳이 읽고자 의도를 보였는데, 아직도 재생기가 화면을 크게 차지하고 있고 좁은 프레임 안에서 글을 읽어야 해서 불편합니다. 또한 Summary 까지 표시해주는 배려를 하고 있는데 목록이 아니라 디스크립션까지 진입했는데 다시 써머리를 보여줘야 할까요?
셋째, 팟캐스트 에피소드 리스트에서 한 번 목록을 탭 하면 재생버튼, 재생목록 추가, 삭제 버튼이 서랍처럼 열리는데 이건 좋습니다. 그런데 (i) 버튼을 눌러 상세 항목으로 가면 설명이 전체 화면 가득 읽기 좋게 나오게 되는데, 이 화면에서는 이제 재생 목록에 추가하거나, 삭제하거나 하는 동작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 없습니다. 여기까지 들어오기 전에 결정했어야 했나요? 듣기가 주된 액션이라면 이 단계까지 들어와서 설명을 읽을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 설계일텐데 만약 대본이나 참고사항을 읽으면서 듣기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심각하게 불편해집니다. 여러 모로 새로운 컨셉의 의자여서 참 이쁜데, 가끔 보통 의자가 그리워지는 화면입니다…

5.3. Castro : 심플하면서 복잡하기도 쉽지 않다 (3점)


재생중 진행바가 저렇게 비대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손으로 드래그를 더 많이 하겠어요 스킵을 많이 하겠어요? 저거 때문에 손가락을 더 올라가야 합니다. 아이콘의 크기와 비례도 오락가락 해요. 리듬감을 추구하려는 거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요. 슬립타이머나 배속 설정은 화면을 왼쪽으로 쓸어넘기면 나오게 감췄는데 그건 그렇다 쳐요.
화면을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에피소드 설명 화면이 나오고 하얀 배경으로 바뀌어서 깔끔하게 읽기 좋은 화면이 됩니다. 다만, 줄바꿈 문자를 무시하고 뿌려버려서 가독성이 심히 안 좋네요.
팟캐스트의 에피소드 리스트에서 하나의 항목을 탭하면 오버캐스트처럼 아래 메뉴가 나오는데 재생 / 대기열의 위, 아래에 추가 / 별표시 버튼이네요. 이 별표시는 우리가 예상하는 그대로 아카이브 탭에서 별표시면 필터링해서 볼 수 있는 항목에 나타납니다. 여기서 항목 자세히 보기로 들어간 화면의 텍스트 스타일 자체는 참 예쁩니다. 설명 문서가 깔끔하게 표시되면서 재생 / 아카이브 / 별표시 버튼이 그 위에 반투명하게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 화면에서 겹겹으로 아래 세 개의 줄이 그어지고 3단 서랍장에 버튼이 가득하게 되어버렸어요. 엄청난 영역을 가리고 있습니다. 오동작을 유발하고 상당히 보기도 싫습니다.

5.4. Downcast : 화장실 갈 때마다 줄 서서 표 받는 느낌 (3점)


재생화면의 커버아트가 지나치게 많은 영역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유버튼이 가운데 아래에 있어야 할까요? 크롬캐스트 버튼이 오른쪽 아래에 올만큼 중요한가요?
상단의 ◀30초 뒤로 ~ 2분 앞으로 버튼 네 개가 붙박이로 있는데 보기는 싫지만 의외로 유용합니다. 짦게 또는 길게 돌아가거나 스킵하는 일이 잦은 사람이라면요. 커버 아트 위에서 제스처로 좌우 밀기를 통해서 미리 설정한 만큼 되감기/빨리감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총 6가지의 옵션을 가지게 되는 셈입니다. 연속 재생 아이콘과 배속 표시도 직관적으로 잘 보이네요.
이 앱은 그림 영역을 한 번 탭해서 그 영역을 그대로 설명 텍스트를 보여주는 용도로 씁니다. 이 좁은 네모칸 안에서 스크롤하면서 읽어야 하고, 줄바꿈을 모두 무시한 채 불러와서 읽기도 불편합니다.
에피소드 리스트에서 따로 메뉴를 추가로 보여주지는 않고 선택하면 즉시 재생을 시작합니다. 상세 화면은 (i) 버튼을 눌러야 볼 수 있는데, 다른 앱과 달리 실제 mp3 파일의 직접 링크 전체를 표시해버립니다. 게다가 좌측 아래 폴더 아이콘을 누르면 이 파일을 다른 앱으로 즉시 보내어 저장한다든가(!!), 자물쇠로 잠궈서 재생 이후 자동 삭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기능상으로 뭐 이렇게까지 다 보여줄 필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하고, 사용하기는 답답하고 번거롭습니다.

5.5. 기본 팟캐스트 앱 : 지도에 다 있는데 계속 길을 잃는다 (2점)


재생 화면 최대화하면 앨범아트 배경에 색번짐이 예쁘네요. 하지만 재생 진행바가 아트워크 바로 아래 실선으로 보이지도 않아요. 오히려 볼륨 조정이 재생 진행상황인 것처럼 중앙에 크게 자리합니다. 볼륨이야말로 늘 주의해야 할 항목이라는 건지… 쇼 제목과 날짜를 저렇게 보라색으로 더 강조해야 하는지도 의문이고요.
재생중 우측 아래 점 세 개 아이콘을 누르면 보관함에 담거나, 다운로드, 다음 재생대기열 추가 등의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보관함에 추가하는 것과 저장하는 게 뭐가 다른지 아직도 헷갈립니다. 에피소드 리스트에서 오래 누르기 동작으로도 저장, 다음 재생목록으로 추가 등의 동작을 쉽게 설정할 수 있네요.
에피소드 설명을 보는 방법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스크롤하면 됩니다. 포켓캐스트처럼 노트와 대기목록이 나옵니다. 좋은 방식입니다. 에피소드 노트는 그 자리에서 가리기가 가능하고, 그 아래에는 대기 목록의 순서가 나오는 것도 영리한 배치입니다.
에피소드 리스트에서 ‘상세보기’ 버튼을 눌러 들어간 에피소드 세부내용 화면에서는 재생기가 유지된 상태에서 에피소드 노트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기본 앱이지만 거의 불편해하던 많은 기능을 추가해주었고 익숙해지면 아주 효율적으로 에피소드를 관리하며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 문제는 매번 쓸 때마다 그거 어디에 있더라, 내가 지금 뭘 보고 있었더라 헷갈립니다. 일단 익숙해지면 그 다음부턴 거의 불만 없이 쓸 수 있습니다.

6. 방송 추천과 검색

6.1. 기본 팟캐스트 앱 : 국내방송 검색 가장 쉬워 (5점)


국내 방송 검색이 가장 쉽고, 추천 항목, 인기 차트도 제공하죠. “이진우”를 검색하면 제작자가 이진우인 방송과 제목에 이진우가 들어간 리스트를 모두 보여주고 유사한 방송까지 추천합니다.

6.2. Castro : 한국 지역 설정 가능하고, 검색도 기본은 한다 (4점)


종합 순위나 추천 항목을 제공하는 화면이 없고, 카테고리 리스트만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한국어 기준 리스트가 일단 표시됩니다. 카스트로는 환경설정에서 국가를 자신이 설정할 수 있어서 이렇게 반영이 되네요. 검색 결과는 연관 방송까지 추천하진 않고 딱 제목이나 저자 일치하는 것만 걸러내는 듯 합니다.

6.3. Pocket Casts : 추천 항목은 보기 힘들지만 기본 검색은 작동해 (3점)


국가 설정이 불가능해서 기본 추천 기준은 영어권 기준이지만, 국내 방송 검색을 시도했을 때 잘 찾아주는 편이에요. 검색 결과 화면에서 방송 설명은 생략하고 제목과 제작자 정보 정도만을 표시합니다. 팟빵에서 제작해서 배포되는 방송은 팟빵 정책 때문에 검색은 되는데 그림이 안 나오거나 실제 구독도 막혀있는 게 있습니다.

6.4. Downcast : 한국 추천 항목 보여주지만, 검색 기능은 별로 (2점)


일단 큐레이팅한 첫 화면 같은 건 없고, 카테고리 이름만 텍스트로 쭉 ~ 나열했네요. 그래도 카테고리 안에서 순위는 한국 기준 제공됩니다. 검색했을 때는 결과 화면에서 저자 정보가 아예 누락되어 있고 소개 글 같은 게 누락되는 등 정리된 화면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6.5. Overcast : 추천 기능 꽝이고 검색 결과도 그다지.. (1점)


듣다가 별표한 것을 집계해서 내가 팔로우하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가장 추천하는 팟캐스트 리스트를 따로 제공한다지만 별로 유용하지 않고요. 한글 검색 결과도 안 좋아서 제목 문자열 정도만 검색되는 거 같습니다. 가령 “채사장”이라는 저자로 검색하면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네요. 따라서 정확한 방송이름을 파악한 다음에 검색을 시도해야 합니다.

7. 피드 갱신 (새 에피소드 받아오기)

7.1. 기본 팟캐스트 앱 : 피드를 거의 즉각 반영 (5점)


피드의 변경사항은 정말 거의 즉시 반영됩니다. 개별 팟캐스트 항목으로 갈 필요도 없어요. 앱을 실행하면 만나는 보관함 화면에서 화면을 아래로 끌어당기면 즉시 모든 방송에 대한 리프레시를 수행합니다.
수동으로 피드 추가하려면 보관함 > 편집 버튼으로 URL 피드 주소 메뉴를 볼 수 있는데요. 갱신 주기는 기본 1시간마다 체크인데, 체감은 이것보다 자주되는 거 같습니다. 안 들어오는 거 같아도 화면 끌어내리기로 리프레시하면 바로 새 에피소드가 보입니다.

7.2. Downcast : 강제 갱신 가능하고 즉시 반영 (5점)


강제 갱신을 명령할 수 있고, 바로 피드 파일의 변경을 반영합니다. Podcasts 목록 보이는 초기 화면에서 화면 끌어내리기만으로도 모든 방송에 대한 갱신이 수행되고, 오리지널 피드 주소에 변경 사항이 있으면 즉시 반영해서 다운로드 시작합니다. 갱신할 때 최근 마지막으로 갱신한 시점도 텍스트로 알려줘서 좋습니다.

7.3. Overcast : 최대 30분까지 기다려야 갱신되고 강제 리프레시 불가능 (3점)

명성 높은 앱이지만 갱신은 바로바로 안 됩니다. 강제 리프레시하는 방법도 모르겠고, 따로 설정하는 화면도 없습니다. 직접 URL로 추가한 피드인 경우 30분 정도 기다려야 할 수도. 웃긴 게 아예 구독을 취소하고 다시 URL을 추가해도 안 됩니다. 아마 overcast.fm 사이트를 한 번 거쳐서 오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7.4. Pocket Casts : 최대 30분 기다려야 갱신되고 강제 갱신 불가능한데 오류까지 (2점)

원래 갱신 안 되기로 악명이 자자합니다. 가끔 오버캐스트보다 빨리 도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속도 비슷해서 최대 30분 기다려야 들어옵니다. Filters 메뉴탭에서 끌어내리면 리프레시하는 걸로 보여주지만 기존의 피드 내용을 필터에 반영한다는 거지 오리지널 피드에 접속해서 새 에피소드를 체크하고 가져오는 동작은 아닙니다.
구독을 취소하고 다시 시도해도 새로운 에피소드는 들어오지 않아요. 아이디에 연동된 어떤 구독 이력이 있을 때, 구독했다가 취소했다가 다시 구독하면 그 프로필로 관리하고 있는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가져오지 피드 주소 자체를 즉시 갱신하지 않아요. 사이트에서 피드 주소를 정기적으로 순회하면서 업데이트하는 인터벌이 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7.5. Castro : 저는 갱신 똥멍청이입니다 (1점)

화면으로는 끌어내리면 로딩화면이 돌면서 마치 리프레시하는 것처럼 연기?하지만 … 절대 최신의 피드를 가져오지 않더군요. 제가 테스트로 직접 피드 하나를 추가한 후, 피드를 변경하고 시간을 쟀는데 3시간만에 반영되었습니다. ㅎㅎㅎ 피드 감시와 갱신 능력에 있어서는 가장 느림보입니다. 팟캐스트를 매일 퇴근 시간 하나씩 듣는 데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방송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약속합니다. 물론 재수 좋으면 어떤 날은 재빨리 들어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8. 재생목록 생성과 관리

8.1. Downcast : 가장 강력한 재생목록 구성 옵션 (5점)


팟캐스트 방송 에피소드를 내가 원하는 조건 아래 목록으로 만들어내고, 이 리스트를 계속 즐겨 듣고 싶은데 그 조건을 꽤 복잡하다면 다운캐스트가 답입니다. 1) 포함할 방송 지정 2) 날짜, 재생시간, 제목, 파일크기, 심지어 듣다가 중지한 시점 기준 남은 시간 순으로 정렬이 가능하고, 3) 한 목록 안에 여러 방송이 포함되어 있을 때 재생목록 안에서 방송별로 그룹화도 되고, 4) 재생목록 단위로 연속재생을 On/Off 가능해서 이어들을 수 있고, 마지막 에피소드 재생을 마치고 맨 처음부터 다시 재생할 수도 있어요(리스트 전체 무한반복). 5) 아직 안 들은 것만 목록 안에 잔류시킬 수도, 재생 여부와 관계 없이 목록에 모든 항목을 계속 보관할 수 있습니다. 6) 듣는중(Partially Played) 필터가 있어서 듣다가 만 에피소드만 모아놓는 것도 가능하고, 이런 여러가지 조건을 조합하는 것도 됩니다.
특히, 전체 목록을 무한반복할 수 있는 기능은 다른 팟캐스트 앱에서는 찾기 힘듭니다. Continuous Play 연속재생 기능이 있어도 다른 팟캐스트는 재생 후 멈추거든요. 보통의 팟캐스트 앱 제작자들은 팟캐스트를 한 번 이상 듣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특정 강연 시리즈를 여러번 정주행하고 싶다거나 어학 공부를 목적으로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연이어 여러번 묶어 듣고 싶다면 이 기능이 고마운 기능이 됩니다. 연속 재생은 전체 환경설정을 따라갈 수도 있고, 재생목록별로 따로 설정도 가능합니다.

8.2. Overcast : 반복청취 기능만 아쉽고, 준수한 스마트 목록 기능 (4점)

  • Queue : 기본으로 제공되는 재생목록입니다. 기존에 만들어놓은 목록이 없을 때 아무 에피소드나 Queue에 추가해두고 차례로 들을 수 있습니다.
  • 일반 재생목록: Queue 하나로 부족하고 하나 더 따로 분류해서 재생목록을 관리하고 싶으면 더 만들 수 있습니다.
  • 스마트 재생목록: 일반 재생목록은 그냥 에피소드를 추가하는 기능만 제공하지만 스마트목록은 시간순/역순 정렬, 특정 방송만 포함하거나 특정 방송만 제외하여 필터링, 여러 방송 중 우선순위 지정, 필터링에서 벗어나지만 특정 에피소드를 추가하거나, 필터링으로 포함되었지만 특정 에피를 제거하는 등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런 조건화는 매번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목록에 추가하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아주 많은 기능을 다 담은 것도 아니지만, 딱 필요한 기능만 깔끔하게 담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반복해서 청취하고 싶은 사용자를 위한 반복 기능이 없습니다. 재생목록에 10개의 에피가 있고 모두 처음 듣는 경우에는 1번~10번까지 연속 재생 후 재생이 정지하고, 그 이후에 이것을 다시 듣고자 할 때 1번 재생 후 멈춥니다. 한 번씩 들은 에피소드가 모두 이미 재생된 항목으로 표시되기 때문인데요. 모든 에피를 모두 선택해서 재생함/안함으로 상태 변경하는 것도 안 돼요. 두 번 이상 듣는 방송이 있다면 불편해집니다.

8.3. Pocket Casts : 필터링 조건은 강력한데 정작 손수 만들기는 불가 (4점)


포켓캐스트는 ‘Filers’라는 이름으로 재생목록을 만듭니다. 포함하고 싶은 방송만 고를 수 있고, 재생상태와 기간에 따라 필터링이 가능하고, 다운로드 상태, 파일 종류(오디오, 비디오)에 따라서도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Starred = 별표 표시한 에피소드만 고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필터를 조합하면 편리한 목록을 자동으로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조건에 맞는 자료를 자동 다운로드하도록 할 수 있죠.
목록에서 특정 항목을 꾹~누르고 있으면 창이 뜨고, “Play All From Here”와 같이 여기서부터 마지막 목록까지 쭉 이어서 들을 수 있고, 또는 “Archive All From Here”를 선택해서 여기서부터 지난 파일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도 있어 편리합니다. 맨 위를 재생 시작한다고 자동으로 이어듣기 되지 않습니다. 가령 상태를 재생 여부와 관계없이 설정해두고 이미 들은 파일도 계속 목록에 유지되도록 가지고 있다가 이제 그만 보고 싶을 때 정리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Overcast 보다는 다시 듣고 싶은 목록을 다시 정주행하기는 편하지만, 이것도 Downcast처럼 목록 전체 반복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치명적이게도 에피소드 수동 추가/삭제가 없습니다. 하나의 방송 + 다른 방송의 특정 에피소드 한두 개로 나만의 재생목록을 구성하는 게 힘듭니다. Overcast에서는 팟캐스트 방송의 목록에서 특정 에피소드를 기존에 만든 재생목록에 추가할 수 있었지만, Pocket Casts에서는 사실 필터링은 조건일 뿐이어서 다른 방송의 개별 에피소드를 기존 필터항목에 추가하는 게 힘듭니다. 즉, Filters는 더한다기보다는 불필요한 것을 빼내면서 만드는 목록이라고 보면 됩니다.

8.4. Castro : 단순한 다음 재생대기 목록만 제공해 (3점)


복잡한 재생목록 구성 메뉴를 과감하게 버리고 단순한 대기열(Queue) 기능만 남겼습니다. 그냥 이 다음에 들을 거 순서대로 모아놓은 단 하나의 목록이 있을 뿐입니다. 개별 팟캐스트의 방송 목록에서 대기열의 맨 위나 아래로 끼워넣을 수 있고요. 드래그앤드롭도 지원하는 게 인상적인데 팟캐스트 에피소드 리스트에서 특정 항목을 손으로 끌어서 Queue 탭 메뉴에 떨구면 다음 재생항목으로 추가되는 방식입니다. 재생 완료되었어도 목록에 잔류시키는 것 불가능, 목록 반복 불가능합니다. 사실 단순하게 한 번 듣고 치워버리는 용도로는 이만하면 되지 싶습니다만.

8.5. 기본 팟캐스트 앱 : 뭔 소리인지 누가 설명 좀 (1점)


지금 듣기는 지금 듣기와 최근 재생으로 나누고, 보관함에는 프로그램과 에피소드와 다운로드한 에피소드 세 가지로 분류해 담아 놓았는데, 최근 재생한 항목에서 + 버튼을 눌러 지금 듣기 리스트로 추가하면서 다시 보관함에 담습니다. 보관함에는 방송프로그램별로 모아보거나, 에피소드만 시간순으로 볼 수도 있는데 이 에피소드 항목에서 재생을 시작하면 순차적으로 여러 방송을 오가면서 하나씩 들으면서 보관함에서 내보냅니다.
방송 개별 항목을 꾹 눌러서 다음 재생 목록 Queue의 맨 위나 아래에 넣을 수 있고요. 근데 그 큐 리스트는 어디로 가면 볼 수 있죠? 그건 보관함의 에피소드 리스트와 같은 걸까요? 저는 지금 듣기 – 보관함 – 다음에 재생 목록 .. 도무지 모르겠네요. 아마 사용하는 사람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 또 불편한 거 같지는 않고 그냥 쓰는 사람들 있을 걸요?

9. 재생중 편의 기능 (배속 조절, 빠른 탐색, 이퀄라이징)

9.1. Pocket Casts : 아주 세밀한 설정과 자유도 (5점)

  • [배속] : 0.5 ~ 3배속까지 0.1단위로 세밀하게 설정. 특히 피치 왜곡이 매우 적어 느리게 재생해도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배속 설정은 기본적으로 재생기 화면에서 설정하면 계속 유지되는데 방송별로 다른 설정을 자동 적용하고 싶으면 팟캐스트 세팅 화면으로 가면 됩니다.
  • [감기] : 되감기 5~500초 — 5~500초 빨리감기 제공합니다. 5초 단위 증감하는데, 넉넉한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 [기타] : Volum Boost는 오버캐스트의 보이스부스트와 비슷하게 목소리가 더 크게 잘 들리도록 EQ를 조정하는 기능입니다. Trim Silence 는 오버캐스트의 스마트스피드 기능과 같아서 공백 영역을 건너뜁니다. 또 팟캐스트 개별 세팅에서 처음 건너뛸 초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인사하고 광고나오는 처음 부분을 생략할 수 있죠.

9.2. Overcast : 재생 속도와 음색을 세밀하게 설정 (5점)

  • [배속] : 0.5배속 / 1배속 / 1.15 – 1.33 – 1.5 – 1.65 – 1.88배속 / 2배속 / 2.5배속 / 3배속
  • [감기] : 되감기 7/15/30/45/60초 — 7/15/30/45/60초 빨리감기
  • [기타] : SmartSpeed 기능으로 공백을 건너뛰고 시간을 절약합니다. Voice Boost로 목소리가 더 잘 들리게 조정합니다. 배속을 포함한 재생옵션은 특정 방송마다 다르게 설정 가능합니다. Smart Resume 은 일시정지 후 다시 재생할 때 살짝 뒤로 감아서 다시 재생해주는 기능입니다. 기타 몇 가지 개인 제작자가 고민한 세세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9.3. 기본 팟캐스트 앱 : 기본 기능은 제공 (4점)

  • [배속] : 배속은 다른 앱들처럼 슬라이더에서 바로 선택할 수 없고, 그냥 1x 버튼을 누를 때마다 순차적으로 변하는 거 같네요. 1배속 / 1.5배속 / 2배속 / 0.5배속 제공합니다.
  • [감기] : 10/15/30/45/60초의 되감기, 빨리감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설정은 팟캐스트 앱 안에서 하지 않고 아이폰의 전체 설정 메뉴 아래 팟캐스트 항목에서 합니다. 참 찾기 힘들죠…
  • [기타] : 외부 제어기 항목에서 앞으로/뒤로 건너뛰기를 선택해야 리모컨 등을 사용해서 되감기 빨리감기를 하면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다음/이전으로 선택하면 다음 재생항목으로 건너뛰어 버립니다.

9.4. Downcast : 탐색 단위 옵션은 가장 강력 (4점)

  • [배속] : 0.5배속 / 1배속 / 1.25 – 1.5배속 / 2배속 / 2.25 – 2.5 – 2.75배속 / 3배속. 피치 왜곡 별로 없음. 특히 배속 단계 중 생략하고 싶은 단계를 지울 수 있습니다.
    [감기] : 네 개의 버튼을 상단에 제공하며 변경이 불가합니다. 되감기 30초 / 15초 — 빨리감기 30초 / 2분. 그리고 이 버튼과 별도로 제스처 기반 되감기/빨리 감기를 설정에서 지정할 수 있고 5초 단위로 최대 10분까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응용하면 정말 파워풀할 거 같네요. 심지어 흔들어서 빨리감기도 가능.
    [스킵] : 모든 에피소드 앞뒤를 1초 단위로 거의 제한 없이 스킵하거나 미리 끝낼 수 있음
    [기타] : 보이스 부스트나 공백 건너뛰기는 없는 듯 합니다. 대신 디폴트 볼륨 대비 음량을 +/-3으로 설정할 수 있네요.

9.5. Castro : 배속과 되감기 옵션은 충분하나 스마트기능은 유료 (3점)

  • [배속] : 0.8배속 / 1배속 / 1.1 – 1.2 – 1.3 – 1.5 – 1.7배속 / 2배속 / 3배속
  • [감기] : 되감기 5/10/15/30/45/60/90초 — 5/10/15/30/45/60/90초 빨리감기
  • [기타] : 보이스부스트와 공백 건너뛰기, 앞부분 스킵하는 기능이 있지만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

10. 용량/다운로드 관리

10.1. 기본 팟캐스트 앱 : 의외로 자세한 설정을 제공하나 다소 복잡하게 느껴짐 (4점)

  • 자동 다운로드 : 보관함의 각 방송 설정에서 에피소드 설정을 ‘사용자 설정’으로 선택하면 에피소드 정렬과 다운로드, 보관 옵션이 열립니다. 다운로드 새로운 항목만 하거나, 안 하거나, 재생 안 한 항목은 일단 모두 받는 옵션이 있습니다. ‘재생 안 한 모든 항목 받기’는 무리해서라도 일단 전체 방송분을 확보하고자 할 때 유용하겠네요.
  • 다운로드 상태 유지 : 재생한 파일 삭제 여부를 On/Off 선택 가능하고, 에피소드 제한도 최신 1~10개, 최근 1일 ~1개월로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어요. 개수와 시간 기준 둘 다를 제공한다는 점이 훌륭합니다. 가령 2주 안으로 제한한 에피소드를 보관하고 그 중 재생한 것을 삭제하면서 관리가 가능하겠습니다. 재생한 에피소드 삭제를 설정해도 일단 24시간은 보관합니다.
  • 전체 설정: 앱 안에서는 글로벌한 전체 설정 화면이 안 보이고 각 프로그램별로 이런 설정을 합니다. 그러나 아이폰의 설정 앱 – 팟캐스트로 가면 글로벌 설정이 있습니다. 거기서 에피소드 다운로드/재생된 에피소드 삭제 여부에 대한 디폴트 액션을 정할 수 있습니다.

10.2. Pocket Casts : 자동 다운로드와 보관 옵션을 별표와 필터 조건에 따라 적용 (4점)

  • 자동 다운로드 : 어떤 방송에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발행되면 자동 다운로드할 건지 정할 수 있습니다. 또는 특정 필터 조건에 해당하는 최상위 목록을 다운로드하도록 합니다. Up Next에 체크하면 다운로드하면서 다음 재생 목록에 추가해서 이어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가령, A방송과 B방송의 새로운 방송 에피소드를 다운로드 하고, 추가로 별표Fav 필터 목록의 최상위 에피소드는 미리 받아두어라~ 와 같이 세팅이 가능하네요.
  • Auto Archive의 설정 항목도 좋습니다. 아카이브Archive = 다운로드한 파일 삭제하고 목록에서 안 보이게 처리하는 것인데요, 기본적으로 재생이 끝난 것은 아카이브하도록 하거나 24시간 정도 잠깐 대기했다가 보관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비활성화된 에피도 1주일이 지나면 치워버려라~와 같이 설정 가능하고요. 이 때 별 표시한 것은 조건과 상관없이 계속 기기 안에 보관하도록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 이런 설정들은 전체 설정에서 기본 세팅을 만지고, 다시 개별 팟캐스트로 들어가서 개별 설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팟캐스트 방송은 더 많은 에피소드를 보관하거나, 더 짧은 주기로 보관처리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10.3. Downcast : 재생완료한 파일도 원하는 개수만큼 계속 보관 가능 (4점)

  • 자동 다운로드 : 안함 / 모든 새 파일 / 가장 최신 한 개씩만 / 모두 스트리밍으로 체크하고 재생 대기 / 가장 최신 것만 스트리밍 대기하기 옵션이 있습니다. 스트리밍 체크는 실제 오프라인 파일을 안 받고 다음에 들을 목록에만 올린다는 겁니다. 포켓캐스트에서 Archive는 하지 않으면서 목록에는 나타나는 것과 같습니다.
  • 다운로드 상태 유지 : 모두 보관 / 안 들은 것만 / 가장 최근 것만 / 가장 최근 안 들은 파일만 / 최근 2개 들은 것 포함해서 (~20개까지 설정) / 최근 2개 안 들은 것만 (~20개까지 설정) … 즉 팟캐스트 방송별로 이미 들은 파일을 포함해서 최근 20개까지 파일을 오프라인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개별 설정 : 다운로드하고 보관하는 옵션은 개별 방송 설정에서 전체 설정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따로 설정할 것인지 정할 수 있습니다. 다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최근 00개의 파일을 보관한다는 설정 외에 시간 기준 설정이 없어서 아쉽네요.

10.4. Overcast : 합리적인 옵션 선택 범위 (3점)

  • 자동 다운로드 : 설정 안 하고 그냥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할 건지 선택합니다. Wi-Fi에서만 받을 건지도 정하고요.
  • 다운로드 상태 유지 : 자동 삭제하지 않기 옵션, 들은 파일은 삭제하기, 들은 파일 24시간 대기했다가 삭제하기 세 가지입니다. 들었든 안 들었든 최신 몇 개의 파일을 보관하도록 하는 옵션은 Per-Podcast Settings 화면에 있습니다.
  • 개별 설정 : 개별 방송별 설정에서 안 들은 파일의 최대 보관 개수를 한 화면에서 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 화면에서 하니까 보기에 편하네요. 1~10개, 또는 모두 보관하기로 정할 수 있네요. 시간 조건에 대한 옵션이 거의 없고, 다른 기준도 보통의 자유도인 듯 합니다.

10.5. Castro : Queue 탭에 추가로만 간단하게 판단 (2점)

  • 자동 다운로드 : 따로 다운로드 탭이 없고 새 에피소드를 Queue 재생목록 (위, 아래)로 옮길 건지 인박스로 담을 건지만 정합니다. 이후, Queue 목록에 도착한 모든 에피소드에 대해 다운로드 실행 여부를 정할 수 있고, Wi-Fi 조건도 정할 수 있습니다.
  • 다운로드 상태 유지 : Queue 탭에 잔류하면 다운로드된 것이고, 아니면 삭제된 것입니다. 이 때 전체 에피소드의 개수나 시간 기준이 아니라 총 재생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가령, 최신 5시간 분량을 오프라인 파일로 보관한다고 설정하는 거죠.
  • 개별 설정 : 방송별로 1~5개 에피소드 리스트만을 가지고 있을 것인지 모든 리스트 항목을 보여줄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개별 방송별 설정은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네요.

11. 백업과 복원

11.1. 기본 팟캐스트 앱 : 애플 아이디+아이클라우드로 쉽게 백업 (5점)

애플 아이디에 연동되고, 아이패드 등의 기기를 복수로 활용하고자 할 때 연속성이 보장됩니다.

11.2. Downcast : 아이클라우드와 설정파일 내보내기 기본 지원 (4점)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싱크를 지원합니다. 세팅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고 재생목록을 포함해 모든 것을 동기화하는 것도 됩니다. 물론 현재 목록을 OPML 내보내기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도 되고요.

11.3. Castro : 아이클라우드와 OPML 사용 (4점)

계정 발급을 따로 하지는 않고 아이클라우드 공간을 사용해 설정을 저장하고 복원할 수 있습니다. OPML 내보내기 지원도 합니다.

11.4. Overcast : 자체 계정으로 연동해 (4점)

계정을 발급받을 수 있고, 나중에 계정 기준으로 복원 가능합니다. 별도 계정 방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개발자의 성실함과 능력에 대한 신뢰가 있죠. OPML 내보내기 지원도 합니다.

11.5. Pocket Casts (3점)

역시 자체 계정이 있습니다. 특히 iOS 와 안드로이드 둘 다에서 사용 가능한 앱입니다. 계정 발급에 다른 플래폼 호환/연동을 기획한 것은 좋았지만 이 때문에 단순히 피드 주소를 구독해서 듣는다는 개념이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그냥 팟캐스트 피드인데 포캣캐스트 앱으로 듣도록 유도하는 주소를 따로 만드는 등, 사실상 단축주소 사업과 데이터 수집에 대한 관심도 보이는 회사인데 … 이용자 입장에서는 복잡도만 증가하고 앱의 속도와 안정성은 점점 후퇴하는 기분입니다. OPML 내보내기/불러오기 지원 합니다.

12. 크롬캐스트 / 외부송출

12.1. Pocket Casts : 둘 다 깔끔하게 지원 (5점)

에어플레이 + 크롬캐스트 둘 다 지원

12.2. Downcast : 크롬캐스트 지원 (4점)

크롬캐스트 지원하는데 버튼이 보통 있는 상단에 있지 않고 아래에 있다.

12.3. 기본 팟캐스트 앱 : 에어플레이만 지원 (2점)

당연히 애플티비/에어플레이만 지원합니다.

12.4. Overcast (2점)

해줄 거 같기도 한데 … 앞으로도 안 해 주겠죠? 개발자가 크롬캐스트 싫어하나봐요

12.5. Castro (2점)

에어플레이만 지원

13. 시리 단축어

13.1. Overcast : 아주 세심하게 마련된 단축어 차림표 (4점)


상당히 많은 옵션을 제공합니다. 재생과 챕터 건너뛰기, 스마트 스피드 토글부터 특정 플레이리스트나 방송 프로그램에도 적용 가능한 단축어를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가령, “아메리칸 플레이”를 명령하면 This American Life 방송 재생을 시작하거나 또는 특정 조건의 재생 목록을 재생합니다.

13.2. 기본 팟캐스트 앱 : 아이폰 기본 앱의 특권 (3점)

따로 단축어 설정에 접근할 필요 없이 특정 방송을 틀어달라고 시리에게 말하고, 이전 트랙 탐색 등은 일반 음악 재생 명령에 준합니다.

13.3. Pocket Casts : 기본적인 옵션을 제공 (3점)


기본 재생과 탐색 동작 외에, 챕터, 특정 방송 재생, 특정 필터목록 재생 시작을 명령할 수 있습니다. 가령 저는 “아브라카다브라”라고 명령하면 포켓캐스트의 Morning Edition 팟캐스트의 가장 위 항목 재생을 시작합니다.

13.4. Castro : 일단 제공은 한다 (1점)


따로 재생목록을 관리하지 않고 Queue 하나로 단일화했기 때문에 시리 단축어도 “카스트로 플레이” 동작에 대한 것 정도가 핵심이 됩니다. 그 외에 Fave / Archive 명령은 그다지 유용하지는 않아 보이고 … 슬립타이머 설정을 5분에서 60분까지 음성 명령을 하나씩 할당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데이/나이트 모드 전환은 왜 넣은 거지..?

13.5. Downcast : 지원하지 않음 (0점)

14. 총평

정답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Pocket Cast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Overcast 의 메뉴 구성보다 더 편하게 느껴지고, 에피소드 디스크립션을 읽기 편하며, 여러가지 편의기능이 모두 어느 정도 갖춰져 있거든요. 다른 앱보다 업데이트가 늦는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지만 어차피 기다리면 들어와있으니 상관 없습니다. 재생목록 전체 반복 기능이 아쉽고, 전체목록을 듣지않음으로 상태 변경하는 것도 귀찮게 되어 있으나 재생목록 상단에서 꾹 눌러서 Play All from Here 옵션을 통해 전체 정주행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 오케이입니다.
(2019년 1월)

2 thoughts on “아이폰 팟캐스트 앱 베스트 (2019)”

  1. 저는 Pocket Casts를 쓰다 업데이트가 안 돼서
    도로 기본앱을 쓰고 있습니다.
    팟빵 때문에 그렇다고 하데요.
    꼼꼼한 리뷰를 잘 봤습니다.
    그래서 서울비 서울비 하나 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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