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15000원 주고 산 Belkin USB-C to A 케이블 어댑터입니다. USB-C 단자가 있는 기기에 연결하면 USB-A 표준을 지원하는 마우스, 키보드, 기타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벨킨 3.0 USB C to USB A 어댑터 제품 특징
△ 벨킨 3.0 USB C to USB A 어댑터 F2CU036btBLK 제품 특징

기기 연결하고, 충전도 됩니다. 저는 프리젠터를 태블릿에 연결해서 책 넘기려고 샀어요.

알리에서 10달러 주고 산 Knorvay n29를 매일 들고 다닙니다. 버튼 두 개를 동시에 길게 누르면 페이지업다운/상하버튼/좌우버튼키 매핑을 변경할 수 있어 파워포인트, 키노트, 프레지, 전자책, 영상 플레이어 좌우 빨리감고 되감을 때 무척 편리하지요. 따로 매핑 프로그램이 필요 없고, 가볍고, 탭키+링크 클릭, 블랙스크린, 음량 조절 등 필요한 건 다 있어요.

Knorvay n29 프리젠터
△ Knorvay n29 프리젠터

프리젠터는 꼭 프리젠테이션할 때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PC에서 리디북스 책 읽을 때 즐겨 사용합니다. 요즘은 모니터가 커서 영화 볼 때 의자에 멀찌감치 기댄 채 주머니에 손 넣고 버튼 또각또각 눌러 앞으로 감기 뒤로 감기 합니다. NBA 경기 다시 보며 자유투 장면 나오면 스킵스킵~.

이런 프리젠터는 대부분 USB 리시버를 제공합니다. PC에 블루투스 동글이 없을 때가 많고 따로 페어링 없이 바로 연결이 되어 현장에서 처음 만나는 기기와 연결하기 편리하거든요. 그러나 태블릿은 USB 암 단자가 없는 게 일반적이죠. 그래서 프리젠터는 USB 리시버 따로 제공하는 게 보편적이고, 스마트 태블릿은 블루투스 기능은 있지만 맞는 단자가 없어서 불균형이 생깁니다.

대안으로 … 아이폰이나 태블릿용 리모컨을 사거나 … 기존 키보드나 마우스 보면 USB 리시버 + 블루투스 추가 페어링을 지원하는 기기가 있는데 그걸 활용할 수 있습니다. 리시버를 연결한 메인 기기 외에 블루투스 2번, 3번 페어링을 지원한다든지… 이런 기기에서 태블릿을 페어링 시켜서 좌우 방향키 눌러가며 보자는 건데 키보드 자체가 육중하므로 페이지 넘김 버튼 단 두 개가 필요한 입장에서는 귀찮아집니다.

최소한의 미디어 컨트롤 기능만 담은 블루투스 페어링 가능한 리모컨이 없는 건 아닙니다. …. 아마존에서 Satechi 리모컨을 구입해서 아이폰 팟캐스트 되감기용으로 썼어요. 나쁘진 않았는데 … 멀티페어링을 지원하지 않아서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려면 고통이 따랐고 내구성도 좋지 않아 금방 망가져버렸습니다.

알리에서 파는 다양한 미디어 리모컨이 있는데 보통 오토바이나 차량에 장착할 생각으로 만들었거나 간이 게임패드를 겸하는 형식인데 몇 개 사봤지만 안드로이드에서 되는데 아이폰에서 안 되거나, 금방 망가지거나, 되다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막히거나 등등의 문제를 경험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저렴한 파워포인트 프리젠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 태블릿이나 스마트 기기에서 책 넘기고 싶을 때 즉시 연결하기 쉬운 조그만 케이블을 추천합니다.

Belkin USB-C to A + 태블릿 적용 화면

△ 아마존 파이어 HD 10 + 벨킨 케이블

아마존 파이어 HD 10 태블릿에 리디북스 실행 후 연결한 모습. 더듬이처럼 생겼습니다 ;;

벨킨 USB-C to A 어댑터를 파이어 HD 10 에 연결
△ 파이어 HD 10 + Belkin USB C to A 어댑터

기기의 USB-C 단자에 케이블 연결 후, 어댑터 케이블 암 단자에 프리젠터의 수신부를 연결합니다. 벨킨 제품답게 케이블은 튼튼하고 빳빳해서 기기 뒤로 넘어가지 않고 하늘로 솟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에서 프리젠터 사용해 책 넘기기

아이패드 프로 11인치가 집에 있는데 USB-C 연결이 잘 되는지 해봤습니다. 아이패드에서 굿노트 PDF 보는 화면인데, 잘 넘어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문서 다루는 앱의 페이지 넘김은 거의 문제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 내용

  • 더듬이 모양이 보기 싫습니다
  • 이미 블루투스 키보드를 언제나 기기와 연결하는 상황, 가령 아이패드 키보드를 휴대하거나 하는 상황에서는 필요없는 악세서리가 되겠습니다.
  • 케이블이나 프리젠터를 태블릿과 휴대하는 고통이 태블릿 화면을 손으로 넘기는 고통보다 더 큰지 생각해보시길.
  • 모든 앱이 되는 건 아닙니다. 문서 앱의 화면 넘김은 거의 문제가 없을 거 같고요. 저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넷플릭스 빨리감기/되감기는 되는데, 유튜브가 안 되네요 (치명적) ;;

결론

USB-C 단자가 있는 태블릿이나 스마트 기기에서 혹시 USB-A에 연결해서 사용할 기기가 있다면 나중에라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케이블 어댑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급하게 USB 메모리 자료를 기기에 넣는 용도로만 사용해도 사실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2019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