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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Note – 공부하고 글쓰는 사람을 위한 강력한 노트 도구

RemNote(remnote.io), 복잡한 내용을 공부하거나 장편의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당장 써보세요. △아웃라이너 방식 △ 문서끼리 서로 연결해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 △ 콜론 두 방 :: 넣으면 [문제-답] 형식의 플래시카드를 만들어 줍니다.

노션Notion이 인기라지만, 결국 흰 바탕 화면에서 쓰기 시작하잖아요? RemNote는 무조건 아웃라이너 뼈대 위에 글을 작성하므로 강제로 체계적인 틀을 갖추게 되고 향후 관리가 더 쉬우며 더욱 가볍습니다. 요즘 저는 심플하고 강력한 Workflowy를 비롯해 가볍고 스마트한 쓰기 도구가 시장에 많이 나와서 기뻐요. Dynalist, RoamResearch, Obsidian 사용자 커뮤니티가 계속 커지고 있죠. RemNote는 아마도 인기가 좀 덜한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주변에 소설 쓰거나 대학에서 공부하는 사람 있으면 가장 먼저 시도해보라 말할 거에요.

목차

1. RemNote의 매력 세 가지

△ “학생이라면 당장 RemNote를 써야 하는 이유” — NoteWithRen

유튜버 Ren은 대학생 입장에서 왜 RemNote를 기록 도구로 가장 추천하는지 설명합니다. Notion, Obsidian.md, RoamResearch와 비교해도 좋다는 주장이에요.

1.1. 아웃라이너 스타일

아웃라이너 방식을 뼈대로 삼아 Tab / Shift + Tab / Enter 키만 사용해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구조화된 글을 생산합니다. 특정 내용으로 줌인zoom-in해 들어가거나, 접었다 피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한 내용에만 집중할 수 있고 유연하게 정보를 편집하고 관리할 수 있지요.

△ RemNote – 탭Tab키를 사용해 구조적으로 작성, 계층별 확대축소, 항목 접기

1.2. 플래시카드와 분산학습

강의 노트 작성하면서 시험에 나올 거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콜론 두 방 (::)으로 플래시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쓰다가 다른 앱으로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질문 :: 답] 형식으로 콜론만 두 번 찍으면 되거든요. 노트 쓰는 흐름이 안 끊겨서 아주 좋네요.

△ RemNote에서 필기 흐름 끊지 않고 콜론 두 개(::)로 플래시카드 만들기

위와 같이 질문이 될 부분을 쓰고, 콜론 두 방(::)으로 구분하고, 다시 카드의 뒷면에 해당하는 내용을 이어 적으면 끝이에요.

그럼 아래와 같이 카드 띄워 답 가리고 혼자 시험 볼 수 있습니다.

△ RemNote 플래시카드 – “질문” 부분만 보여주고 답을 요구한다

1.3. 쌍방향 문서 연결

우리는 노션이나 에버노트처럼 가지런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 노트 앱도 가지런할 필요가 없어요. 모든 지식을 쌍방향(bi-directional)으로 연결하고, 확장 가능하도록 자유롭게 구성하세요. 산만하고 다층적인 개인의 지식 데이터베이스(Personal Knowledge Base)를 만들어야 우연하고 창의적인 생각이 또 나옵니다. 최근 RoamResearch를 비롯해 이렇게 네트워크 방식으로 지식을 엮는 도구가 계속 나오고 있고 점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RoamResearch의 그래프뷰

RemNote 또한 위 그림처럼 예쁘게 보여주진 못하지만~ 기본적으로 문서간 쌍방향 링크를 지원합니다. 모든 지식을 서로 얽어 거미줄처럼 지식의 집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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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노트와 다른 우리의 뇌via Giphy

2. RemNote 기본 사용법

2020년 9월 현재 아직 전용 앱이 개발중이라 웹브라우저를 이용해야 합니다.

2.1. 강의 노트 쓰기

이제 강의 노트를 써봅시다. 새 문서 만들기는 사이드바에서 버튼을 클릭하거나 단축키 Alt + N 로 간단하게 시작합니다.

△ RemNote 새 문서 만들기

RemNote와 같은 아웃라이너 방식 도구는 하얀 바탕에서 시작하는 일반 워드프로세서와 환경이 좀 다르다는 걸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일반 워드프로세서와 remnote 아웃라이너 비교
△일반 워드프로세서와 아웃라이너 비교 (좌: WP / 우: RemNote)

아웃라이너 도구는 무조건 “불릿(·)”을 기준으로 내용을 넣어야 합니다. 이것을 RemNote에서는 “Rem”이라고 부르는데, 이 형식 위에서 체계적으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항목을 이동하거나, 확대해서 부분만 집중해서 살펴보고자 할 때도 좋고요.

자주 쓰는 편집 기능은 단축키 먹습니다. 더 손에 익은 키가 있어 불편하면 설정에서 원하는 키로 바꿀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동작은 단축키로 바로 쓸 수 있게 손에 익히는 게 좋습니다.

  • 들여쓰기 / 내어쓰기 : Tab / Shift + Tab
  • 항목 열기/닫기 : Ctrl + /
  • 하위 항목을 모두 열어 풀기 : Ctrl + Shift +
  • 항목 위아래 이동 : Alt + /
  • 항목 확대(Zoom-in) : 점(bullet) 클릭. 또는 Ctrl + '
  • 항목 축소(Zoom-out) : 상위 항목으로 나오기입니다. Ctrl + ;

참고로 체크박스는 /todo 타이핑해서 박스 만들거나, Ctrl + Enter 키로 체크박스 형식 리스트로 변환 가능합니다.

2.2. 멀티 패널 (화면분할)

따로 브라우저 탭을 띄워도 되지만, 멀티 패널을 자체 지원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Shift + 클릭하여 사이드바에서 문서를 열거나, 특정 항목(Rem) 하위 항목을 새로운 패널로 열 수 있습니다.

RemNote 멀티패널
△ RemNote 멀티패널

위와 같이 사이드바에서 Shift + 클릭하면 새로운 문서가 새로운 패널에 열리기 때문에 서로 문서를 참조하면서 작업하기 수월합니다.

△ RemNote – 하위 항목 별도 패널로 열기

또한 위와 같이 지금 작성하고 있는 문서에서 특정 불릿(Rem) 하위 항목 전체를 Shift + 클릭 으로 별도 패널에 열 수 있습니다. 내용이 아주 긴 글에서 자기 자신의 하위 항목을 참고하고자 할 때 좋아요. 세 번째 문단을 보면서 첫 번째 문단을 고치거나 할 때 말이죠.

물론 각 패널에 커서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문서를 열면 해당 패널 화면에 표시됩니다.

2.3. 사이드바, 문서 정리

RemNote에서 만드는 모든 문서는 일단 “Draft” 아래로 들어가게 되고, 자주 보는 항목은 “Pinned”로 따로 옮기거나, 더 이상 자주 보지 않거나 작성이 끝난 문서는 “Finished” 아래로 끌어 옮기고 접어두면 깔끔합니다. 폴더 또한 지원하고 있으며, 문서를 마우스로 끌어 폴더에 넣을 수 있고요. 사이드바는 접어서 가릴 수 있습니다.

△ RemNote 사이드바

문서 여러 개를 정리할 때 테이블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사이드바의 “Documents” 항목으로 언제든 접근할 수 있고, 단축키는 Ctrl + Alt + O 입니다. 여기서 여러 문서를 빠르게 완료 처리하거나 Pin 박을 수 있습니다.

△ RemNote 문서 테이블

사이드바 아래에 보면 정렬 버튼이 있는데, 문서의 생성 시간순, 마지막 업데이트 시점 순, 가나다순으로 정렬하거나 그 역순으로 볼 수 있습니다.

△ RemNote 사이드바 정렬

단축키가 생각나지 않으면 언제든 Ctrl + Shift + Alt + H 키로 사이드바에 도움말이 나타나게 할 수 있습니다.

2.4. 플래시카드 만들기

RemNote로 필기하면서 아래와 같이 콜론 두 개 ::를 삽입합니다. 콜론 앞은 질문이고, 뒤는 내가 대답해야 할 카드 뒷면이에요.

Ecological Gap의 사례와 연결숙주 개념 설명 :: 동물원 호랑이가 게를 먹지 않는 것. 멧돼지가 연결숙주.

실제 화면은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 강의 필기를 하다가 스스로 퀴즈를 내고 싶은 부분만 ::를 사용해서 질문 – 답으로 만들면서 계속 필기를 하죠. 강의 필기 전체를 다 카드로 만들지는 않겠죠. 그러나 카드로 만든 부분이 전체 강의의 흐름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치됩니다.

그리고 수업 끝나고 밥 먹으면서 왼쪽의 Queue 박스를 보면 생성된 플래시카드가 복습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RemNote에서 생성된 모든 플래시카드는 Queue 박스에 등장한다.

이제 플래시카드에 답을 하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질문만 보이는데요. 답을 보기 전에 스스로 내용을 복기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에(active recall), 그냥 강의 노트 여러 차례 다시 읽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 RemNote 플래시카드 – “질문” 부분만 보여주고 답을 요구한다

답을 떠올린 후에 “Show Answer”를 눌러 답을 확인합니다.

△ RemNote – 플래시카드 답하기

답하는 화면에 여러 버튼이 안 예쁘게;; 등장하는데요. 단축키도 먹습니다.

  • 🙂 (L) : 답을 맞혔고 아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길게 기다린 후 다시 물어봐주세요.
  • 😐 (,) : 답을 맞힌 것 같지만, 아직 자신이 없습니다. 짧게 기다리고 다시 돌아와주세요.
  • ☹️ (K) : 답이 틀렸습니다. 맞힐 때까지 오늘 연습 카드 더미에서 빼지 말아주세요.
  • ❓ (H) : 실수로 답을 봤습니다. 한 시간 후에 다시 물어봐주세요.
  • Practice √ (F) : 이제 완벽합니다. 앞으로 다시는 카드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 Edit Later (A) : 오타가 있는 거 같지만 나중에 수정하겠습니다. “Edit Later” 문서로 보내놓고 나머지 공부를 계속합시다.
  • Edit Now (E) : 지금 학습을 중지하고 당장 오타를 수정합니다.
  • Practice Backwards (B) : 콜론 :: 을 중심으로 반대 방향으로도 물어보는 것을 허용합니다.

2.5. 헤딩과 컬러 적용

△ Remnote H1, H2, H3

헤딩을 지원합니다. Ctrl + Alt + 1 ~ 3 단축키가 할당되어 있고, 일반 본문은 Ctrl + Alt + `키를 단축키는 바꾸셔도 됩니다.

△ Remnote 하단 헤딩 메뉴

편집하다가 화면 맨 아래 보면 헤딩 레벨 선택할 수 있는 메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쉽다고 생각하는 건 역시 / 슬래시 키를 사용하는 거에요. 편집하다가 /h1 까지만 쳐도 메뉴가 팝업에 붙기 때문에 커서를 이동하거나 마우스를 잡지 않아도 되어 좋아요.

/ 키로 Remnote 에서 헤딩 메뉴 호출

형광펜 하이라이트도 지원해요! /red 라고 치면 바로 빨간색 형광펜입니다.

△ RemNote에서 / 슬래시로 호출하거나 메뉴를 사용해 하이라이팅하기

보라색을 원한다면 /pur 라고 바로 타이핑하세요. 단축키로 해도 되고요. Ctrl + Alt + 4 ~ 9까지 하이라이트 색상이 할당되어 있습니다. Ctrl + Alt + 0 키로 색상 적용을 취소합니다.

△ Remnote 컬러 적용

2.6. 문서 링크하기

가령… 어떤 내용을 적다가, 기존에 내가 작성한 지식을 연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중간고사 대비하려고 하다가 목표를 세우는 스마트한 방법에 대해서 “S.M.A.R.T.. ” 어쩌구로 시작하는 자료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생각납니다. 이 때 [[ 대괄호를 두 번 넣으면 검색창이 뜨고, 기존의 Rem을 찾아내 연결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저는 “S.M” 만 타이핑해서 즉시 “S.M.A.R.T. Goals .. “라는 Rem을 호출해서 삽입했습니다.

△ RemNote – Rem 참조하기

이렇게 내부 문서가 링크로 삽입되면 파란색으로 하이퍼링크 표시가 됩니다. 마우스 클릭해서 해당 문서로 바로 점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내가 만들고 정리하는 지식들을 자유롭게 언제든 불러내서 연결하는 겁니다. 각 문서 제목이 바뀌어도 모든 곳에서 자동 수정되기 때문에 링크가 끊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3. RemNote 고급 사용자

3.1. 문서의 연결과 참조

컴퓨터 파일, 폴더 정리 잘하는 사람이 있지만 하나의 파일이 하나의 폴더에만 들어갈 수 있어서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에버노트나 블로그할 때 태그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를 비껴갈 수 있지요. 어떤 학생이 1학년 3반인데, 연극반 동아리 소속이기도 한 것처럼요.

이런 Knowledge Base 또는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1) 위키피디아처럼 상호 문서를 링크해서 가리키거나 연결할 수 있어야 하고, 2) 지금 보고 있는 문서를 거꾸로 참조하고 있는 다른 문서를 추적하는 백링크(backlink) 정보를 계속 갱신해서 보여줘야 하며, 3) 만들어진 이런 연결망을 위 그림처럼 시각적으로 제공해주면 더 좋습니다.

3.1.1. Rem = 하나의 점으로 표시되는 지식 단위

아웃라이너 방식의 노트 기록은 보통 점을 하나씩 찍으면서 항목을 나열해 적어가고, 논리적으로 그 위의 내용에 포함되는 경우 들여쓰기(indent)하면서 내용을 불립니다.

△ RemNote의 Rem 계층 구조

보통 이 점( · )을 블릿(bullet)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RemNote에서는 ‘Rem’이라고 부릅니다. Rem은 하나의 문단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하나의 지식 단위라고 봐도 좋습니다. 또한 문서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위 그림에서 가장 큰 오렌지색 테두리가 전체 문서이고 이것도 Rem입니다. 이 문서의 제목은 “S.M.A.R.T. Goals – Goal setting advice:”이지요. 이 문서 안에는 여러 개의 Rem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빨간색, 연두색, 파란색 테두리로 표시하였는데, 그림에 보이듯 층층이 서로를 포함하여 품고 있습니다. 우리는 점을 클릭해서 “The S.M.A.R.T Way to Set Goals” 라는 Rem만 따로 떼어서 문서처럼 볼 수 있습니다.

△ 다른 문서에 포함된 Rem을 독립적으로 볼 수 있다

위와 같이 방금 전에 다른 문서의 한 문단이었을 뿐인 Rem이 이제 독립된 한 문서처럼 보입니다. 여기까지는 워크플로위를 비롯한 대부분의 아웃라이너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는 장면입니다.

3.1.2. 내부 문서 연결, 참조

내부 Rem을 참조할 때 그게 다른 문서 안에 있는 특정 작은 범위의 Rem이라고 해도 참조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 보시면 S.M.A.R.T … 항목은 앞에 도큐먼트 아이콘이 표시되어 있지만, |Measurable: 참조는 똑같이 내무 Rem 참조인데 아이콘이 없지요. 다른 항목에 소속된 해당 항목만을 잘라서 호출해 연결했기 때문입니다.

△ 문서가 아니라 어떤 Rem도 참조 가능하다

3.1.3. 백링크

구글 검색이나 논문 자료를 찾을 때 중요하게 판단하는 것은 … “이 논문/지식을 언급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어떤 맥락에서 이 논문/지식은 다루어지는가?”입니다. 위키피디아에서도 “이 문서를 가리키는 문서” 항목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이 지식과 저 지식이 동일 주제/태그 아래 묶이도록 기능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아요. 문서를 거꾸로 참조하고 있는 다른 문서가 얼마나 존재하고 그래서 이 문서가 파생/새끼치고 있는 항목들이 어디로 퍼져 어떻게 활약하고 있는가? … 이런 질문이 중요합니다. 이 거미줄 위에 나의 노트도 숲을 이뤄야 하고 하나의 생태계가 될 수 있을 때, 예기치 않은 창의성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거겠죠.

우리는 방금 “중간고사 대비 노트” Rem의 본문에서 “S.M.A.R.T. Goal.. ” Rem을 참조했는데, 이제 “S.M.A.R.T. Goal.. ” 문서로 직접 가서 맨 아래로 화면을 스크롤하면 전에 없던 내용이 추가된 것을 알 수 있어요.

△ RemNote – 현재 문서를 참조하고 있는 문서를 표시

“1 Reference to this Document”라는 항목이 보이는데, 지금 보고 있는 이 문서를 연결하고 있는 문서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간략한 내용까지 앞뒤로 보여주고 있군요.

△ RemNote – 이 문서를 참조하고 있는 문서가 어떤 맥락에서 현재 문서를 언급하는지 표시

조금 자세히 보기 위해 펼쳐보면, “중간고사 대비 노트”라는 Rem이 “목표를 세우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 “라는 이야기 속에서 이 문서를 링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방향 링크”, 또는 백링크(backlink)는 Notion이나 에버노트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그러나 대단히 강력하면서 점점 노트 도구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분위기이지요.

참고로 참조는 두 가지로 표시되는데요. 첫째는 정말 다른 문서가 이 문서를 꼭 찝어서 [[ 대괄호 두 번을 치고 직접 링크로 연결한 경우로, 이것은 “Reference to this Rem”이라는 제목으로 표시됩니다.

△ Reference to this Rem

위와 같이 “RemNote”라는 Rem의 맨 아래에 레퍼런스 자주색 박스가 있습니다. 여기서 “4 References to this Rem:”이라는 항목을 통해 전체 지식베이스에서 이 “RemNote”라는 문서를 언급하고 있는 다른 문서Rem이 총 4개가 있음을 알 수 있지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그것은 “Effective learning – Twenty rules of formulating knowledge Article”이라는 Rem이고, 그 문서의 2번, 4번, 13번, 15번 항목에서 각각 ‘RemNote’ 문서로 가는 링크가 삽입된 문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하지만 [[ 대괄호 두 번을 통해 정확히 이 문서를 가리키고 있지는 않더라도 일단 “RemNote”라는 글자가 등장하기만 하면 무조건 보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가령 소설에서 ‘캐서린’이 주인공인데, 다른 챕터에서 캐서린이 나올 때마다 링크를 넣어줘야 하면 너무 힘들테니까요. 이 때는 단순 검색으로 이 문서 제목과 동일한 내용을 언급하는 부분을 찾으면 됩니다. 이것은 ‘텍스트 레퍼런스’라고 하며 똑같은 자주색 박스로 “Find Text Refereces to this Rem” 항목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 Text Reference to this Rem

위와 같이 내부 문서 링크를 통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RemNote”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무조건 다 찾아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찾아서 이 문서를 참조했는가, 어쨌든 그 문자열이 등장하는 경우인지는 사용자가 적절히 완급을 조절하면 됩니다. 소설 쓰면서 주인공 이름이 특이한 경우 그냥 주인공 이름 문서에서 Text Reference만 봐도 좋을 듯 하고, 흔한 단어인데 학문적으로 다른 맥락으로 쓰이는 용어라면 직접 Reference를 만들어 링크하는 게 좋을 겁니다.

3.1.4. 그래프뷰

RoamResearch가 보여주는 문서간 연결 그래프뷰도 멋지지만, Obsidian 도 어느 정도 자료가 쌓이면 정말 멋져요.

△ Obsidian – The Power of Backlinks and the Knowledge Graph – Effective Remote Work

RemNote는 이 정도로 예쁘지는 않지만, 일단 보여주는 목적은 달성하는 것 같습니다.

△ RemNote – GraphView by NotesWithRen

NotesWithRen 채널에서 보여주는 화면인데, 물리학 공부 노트를 시각화하였습니다.

추가 방법은, RemNote.io/plugins 접속 후, RemNote Graph (by nhanvu327)를 찾아 추가해주면 끝입니다. 자세한 건 NotesWithRen 유튜브 영상 참고하세요.

사용할 때는 노트 안 아무 곳에서나 /plugin 명령 타이핑하면 메뉴가 나오고 “rem-graph” 불러오면 되고요. 사실 “/gra” 까지만 쳐도 바로 등장합니다. 아직 디자인도 좀 아쉽고, 기능도 더 개선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있는 게 어딥니까!

3.2. 유용한 편집 기능

3.2.1. 블릿 감추기

불릿 아이콘을 감출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정말 그냥 워드프로세스에서 인덴트만 넣어서 작성한 일반 문서처럼 보이게 할 수 있고, 인쇄했을 때도 깔끔합니다.

△ 여러 Rem선택 후 불릿을 감추기
△ RemNote에서 블릿 감추고 크롬 브라우저에서 인쇄 걸어 PDF로 뽑으면 깔끔

3.2.2. 이미지, LaTex, 오디오, 유튜브 삽입

이미지는 그냥 컴퓨터에서 드래그앤드롭하면 서버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웹에 있는 이미지는 /image 또는 Ctrl + G 키로 팝업 띄워 주소 넣어주면 됩니다.

LaTeX는 $$ 키로 넣을 수 있습니다.

비디오, 오디오 파일을 직접 업로드하는 건 힘들고 /video 타이핑해서 유튜브나 미디어 링크 넣어주면 삽입됩니다.

3.2.3. 문서의 부분을 오려 하나의 문서처럼 다루기

하나의 점 = Rem이라고 부릅니다. 하나의 문서(document) 안에 여러 개의 점으로 표현되는 지식 단위가 있게 됩니다.

문서는 좌측 사이드바에 목록으로 나타나는데, 문서 안의 Rem을 문서로 취급하고 싶다면 변환이 가능합니다. 문서 안의 Rem 불릿 옆 메뉴에서 “Tag As a Document”를 선택해서 이 부분을 하나의 문서로 취급하도록 하는 거죠.

△ 기존 Rem을 문서로 취급할 수 있다

이제 사이드바에 기존 문서는 폴더처럼 표시되고, 그 안에 Rem이 문서처럼 등장합니다. RemNote에서 폴더란 기존 PC의 폴더와 좀 다릅니다. 그냥 문서 안에 또 문서 등급의 자료가 있으면 폴더라고 표시합니다.

△ 문서로 변환

3.2.4. Rem 숨기기

워크플로위에서는 완료 처리하면 바로 눈에서 안 보이지만, RemNote에서는 Ctrl + H 키로 직접 숨겨줘야 해요. 완전히 지우기는 싫고 일단 가려두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hide 명령어로 실행도 됩니다.

Ctrl + Shift + H 키로 속해있는 부모 Rem 전체를 가릴 수 있습니다.

3.2.5. 출처 표시

△ rem 출처 표시

모든 문서 제목 아래에 “No Source”라고 표시된 부분에 URL이나 내용 출처를 넣을 공간이 있습니다. 물론 그냥 본문에 써도 되지만, 실제 내용과 참고 출처를 구분하는 걸 추천합니다.

3.2.6. 기본 가리기 설정

RemNote 문서를 프로젝터로 띄워서 같이 보거나 모니터로 누굴 보여주고 싶은데 일부 영역이 민감한 정보를 품고 있을 때 /private 명령어를 통해 해당 Rem만 감출 수 있습니다.

△ Private 설정된 Rem

이후 이 부분은 한 번 클릭해야 보이는 부분이 되는데요. 한 번만 클릭해도 전체 RemNote의 모든 영역이 잠금해제되기 때문에 매번 클릭할 필요가 없고, 잠금이 풀린 상태에서 사이드바의 “Hide Private Rem” 버튼으로 전영역의 민감 정보를 즉시 일괄적으로 가릴 수 있습니다.

△ 한꺼번에 다시 비밀 Rem 가리기

3.3. 검색, 포털, 태그

일단 내부 문서를 링크하는 Rem Reference 기능은 이미 위에서 설명했으니, 나머지 얘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3.3.1.검색

일단 Ctrl + P 키를 외워두는 게 좋습니다. 타이핑하는 순간 추천 후보를 제시해줍니다.

△ RemNote 검색 기능

검색은 아주 순식간에 되는 편이고, 문서 제목은 물론 개별 Rem까지도 다 검색됩니다. 간식을 검색하면 간식으로 까지 검색되는데, 이런 게 싫다면 따옴표로 묶어주세요. 그럼 조사 등은 빼고 “간식”이라는 단어만 떨어져 등장하는 내용만 필터링합니다.

또한 어떤 문서 안에 한정해서 단어 검색이 가능합니다. Ctrl + F 키를 눌러서 단어나 태그를 검색할 수 있는데, 이 때 + 버튼을 눌러 앞으로 계속 이 단어의 검색 결과를 추적하는 창을 아예 삽입할 수 있어요.

문서 전용 구글검색창이라 생각하면 편한데, 가령 “김치”라는 단어를 넣어두면 이제 이 문서에서 이 단어를 사용할 때마다 이 창이 업데이트되면서 검색 현황을 계속 표시하게 됩니다. 이건 여러 개 삽입이 가능해서, 특정단어A,B에 대한 위치와 빈도를 계속 보면서 문서를 쓸 수 있는 것이죠. 아래서 설명하겠지만 이것이 “써치 포털”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냥 문서에서 단어를 선택하기만 한 상황에서도 RemNote 전체에서 같은 단어가 어디에 어떤 맥락으로 등장하는지 즉시 보여줍니다. 굳이 검색창으로 안 가도 됩니다.

3.3.2. 파워업 태그

헤더나 하이라이트를 적용하면 일단 가독성이 좋아집니다만, 설정에서 “Show Power-Up Tags”를 체크하면 이제 헤더/하이라이트 적용 여부를 하나의 태그처럼 분류 기준으로 사용해문서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 RemNote의 파워업 태그 메뉴

가령 여러분이 아주 방대한 양의 강의를 작성하면서 조별 과제에서 내가 발표하는 내용과 관련된 항목만 보라색으로 하이라이팅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제 전체 노트에서 보라색만 골라낼 수 있습니다.

△ Remnote 현재 보고 있는 문서에서 필터링

문서 편집 상태에서 우측 위 메뉴로 들어가면 “Filter this Document” 항목이 있습니다. 현재 편집하고 있는 문서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하거나 기준을 적용해 필터링합니다.

△ RemNote 필터링 옵션 기본 제공

위와 같이 Filter 항목에 자동으로 Orange 와 Purple을 추천합니다. 이미 문서에 두 종류의 색상이 사용되고 있으니 아예 필터 옵션에 넣어두고 수시로 적용하라는 거죠.

△ Remnote – 보라색 하이라이트만 필터링

이제 필터 검색창에서 보라색 Purple 하이라이트 적용된 것만 필터링하면 화면에 보라색 적용된 글만 주르륵 보입니다. 블릿을 클릭해 그 아래 딸린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헤더(H1~3)로 필터링도 되고요.

△ Remnote 필터링 중복 적용

이미 하이라이트를 보라색으로 고정한 화면에서 다시 추가 검색어를 넣자 노란색 형광펜으로 강조해줍니다. 훌륭하네요!

3.3.3. 포털

SF 영화 좋아하시면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포털Portal’이라는 명칭을 보고 감이 오실 겁니다.

△ 다른 공간과 즉시 연결되는 포털

RemNote에서 포털은 A라는 문서에서 위 그림처럼 구멍을 뚫어 즉시 B라는 문서를 보고 편집할 수 있게 합니다. A라는 문서 가운데 있는 어떤 개념을 B라는 문서에서 시공간을 뚫고 보여주는 셈인 거죠 ㅋ. 그냥 복사 붙여넣기가 아닙니다. 양쪽 어디에서 내용을 수정해도 언제나 똑같은 내용을 유지합니다. 엑셀에서 ‘연결된 셀’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 RemNote의 포털

튜토리얼에 보니까 아래와 같이 생물학 강의노트 쓰다가 교수가 시험본다고 말을 하자, “할일 노트” 포털을 열어 그 노트 안에다가 화요일 시험 이야기를 메모하더라구요. 이렇게 포털을 잘 이용하면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정보가 흩어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필기하다가 또 할일 앱으로 뭘 공유하려고 버튼을 누르거나, 할일관리 앱을 따로 열 필요가 없죠. 포털 열고 던지는 겁니다.

△ 강의 필기중 투두리스트 노트 포털 열기

포털 생성은 /portal 명령어로 쉽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후 박스 안에 검색어를 넣어 손쉽게 다른 문서에 있는 Rem을 끌어올 수 있어요. 거꾸로 기존의 작성된 문서에서 일정 부분만 오려내어 포털로 집어넣어 ‘포털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단 한 줄의 개념-설명 쌍을 포털로 만들기

왜 현재 문서에 이미 있는 내용을 포털화해야 하는 걸까요? 이런 전략은 특히 이 개념이 앞으로 계속 일반적으로 다른 문서에서도 사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확장될 것이라 예상될 때 효과적입니다. 생물학 1강에서 세포의 간단한 정의를 배웠지만, 앞으로 2주간 세포에 대한 정의가 더 구체화될 것이라 예상하면서 이를 포털로 만들어두고 앞으로 2강, 3강 강의 노트에서 이 포털을 불러와 계속 다룰 생각인 거죠.

3.3.4. 태그

태그는 샵 문자 두 번(##)으로 입력합니다. 물론 태그 있으면 문서를 정리하기 편해집니다.

그런데 태그 자체가 하나의 문서이자 Rem입니다. RemNote에서는 모든 것인 Rem입니다! 이는 하나의 태그를 문서로 열 수도 있고, 서로 참조할 수도 있고, 태그를 가리키는 Rem Reference를 만들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이미 작성한 Rem을 태그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따로 문서를 하나 생성해서 아래와 같이 일반적인 구조로 작성해봅시다.

그리고 다른 위치에 있는 문서에서 어떤 내용을 작성하다가 “긴급”이라는 위 Rem을 태그로 쓰려고 합니다. 따로 태그를 만드는 영역이 없고, 그 어떤 Rem이든 태그로 끌어올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기존 Rem을 이용해서 태그를 적용하면 태그가 적용된 상태에서 태그에 마우스를 올렸을 때 그 태그 Rem의 경로가 표시됩니다. 태그가 특정 Rem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클릭하면 해당 Rem으로 이동하며, 해당 Rem을 수정하면 전 영역의 태그가 수정됩니다.

굳이 왜 이렇게 하냐고요? 가령 책을 좋아해서 책 목록을 모으던 사람이 있는데 나중에 새로운 독서 노트를 쓰면서 “책”이라는 태그를 붙이고자 할 때, 그냥 “책”이라는 문자열이 아니라 지금껏 모아둔 그 책의 목록, 리스트를 가리키게 함으로써 자료의 연결성이 좋아집니다.

3.3.5. 검색 포털

일반 포털과 달리 검색 포털, 써치 포털은 특정 검색어 기준으로 전체 RemNote를 뒤져서 결과를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Rem은 자기 자신을 남들이 어떻게 검색하고 있는지 써치 포털로 보여주는 하단의 박스(stub)를 품고 있습니다.

△ Rem 하단 써치 포털 박스

위에서 Cell이라는 문서의 맨 아래에 세 가지 박스가 보이는데요.

  • 3 References to this Rem : 이 “Cell” 문서(Rem)를 [[]] 대괄호를 이용해서 직접 링크한 곳이 세 군데 있다는 말입니다.
  • This Rem is in 1 document : 현재 문서가 삽입되어 등장하는 문서가 몇 개인지 보여줍니다.
  • 1 Text Reference to this Rem : 그냥 “Cell”이라는 문자열로 검색했을 때 몇 군데가 검색되는지 보여줍니다.

이런 하단 박스stub 말고 원하면 아무 곳이나 즉시 검색 포털을 뚫어 만들 수 있는데요. 문서를 작성하다가 어떤 단어를 기준으로 다른 문서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보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체 데이터베이스를 뒤져서 특정 단어가 들어간 Rem을 참조하고자 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 검색 포털 + 내부 문서 연결

위 예는 튜토리얼에서 퍼왔는데요. 문서를 작성하다가 기존 자료에서 참조할 수 있는 항목(Rem)을 연결하고 싶어서, /add search portal 로 검색 포털을 열고, “Spaced Repetition”으로 검색을 수행한 후, 가지고 오고싶은 항목에 커서를 위치하고 Ctrl + Shift + R 키로 문서링크를 복사해 다시 써치포털 밖의 문서 본문에 이를 붙여넣고 있습니다.

물론 그냥 [[ 키로 찾아 문서를 검색해 링크해도 됩니다. 하지만 아주아주아주 문서가 복잡하게 있는 상황이고, 목차를 보면서 파고 들어가 꺼내와야 한다면 써치 포털이 더 유용합니다. 내 문서 자료 전체를 보면서 퍼올 수 있는 것이죠. 다 사용한 포털은 닫으면 되고요.

3.3.6. 계층 이동하며 검색

RemNote의 모든 검색창은 계층을 이동하며 검색을 확장해나갈 수 있습니다.

△ 탭키를 이용해 계층을 파고들며 검색

[[ 키로 내부 문서 링크 검색을 열고 — “법률”로 검색 후 — 화살표키로 적합한 항목으로 이동한 뒤, —Tab 키로 하위 레벨로 들어가서, — 다시 “반사회”로 검색하고 — 다시 선택해 Tab키로 하위 레벨로 이동 — “인륜”으로 검색해 최종 항목을 지정해 링크를 본문에 삽입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특정 Rem에 있는 단어를 몰라도 그 부모(Parent)의 키워드로 유추해 들어가면서 원하는 항목으로 좁혀 들어갈 수 있는 거죠.

3.3.7. 자주 쓰는 소항목 프리셋

태그도 Rem으로 미리 구성해놓고 불러와 쓸 수 있지만, 그냥 자주 등장하는 단어 자체도 미리 세트로 만들어두고 쓸 수 있습니다.

노트 필기할 때 별표, 숙제, 헷갈리는 부분, 최고최고 중요한 부분, 나중에 직접 추가 사례를 찾아야 할 부분 등등 각자 표시하고 싶은 내용이 있을 겁니다. 이런 표시나 내용은 태그로 할당하기 좀 애매해서.. 그냥 설명 내용에 포함되어 노출되는 편이 좋아요. 영어 공부 자료를 정리할 때 동의어, 반의어, 예문 이런 표시들이라든가, 약학 공부하면 성분 , 효과, 부작용 같은 단어를 계속 사용할 겁니다. 이렇게 학습 전반에 계속 사용하게 되는 설명 내용의 항목이름을 미리 구성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불러들여 적용하세요. 문제집을 보면 다양한 기호, 박스, 그림으로 해설을 구성하는 것처럼요.

△ RemNote – Universal Descriptors

튜토리얼에서는 그냥 단어만 쓰면 용도 구분이 되지 않아 앞에 ~ 표시를 넣은 것 같습니다. ~표시를 앞세워 Rem Reference 삽입할 때 바로 세트를 불러올 수 있으니까요. 이런 세트를 마련해두면 노트가 한결 정리되어 보입니다.

[[~ 타이핑해서 미리 만들어둔 초록색 “예문” Rem을 불러와 앞에 두고 예문을 넣어주니 보기 깔끔합니다.

물론 “예문” Rem으로 가면 이 Rem이 언급된 모든 항목, 즉, 영어 예문 모음을 주욱~ 볼 수 있게 됩니다. RemNote의 쌍방향 연결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

△ Remnote – 소항목 프리셋을 태그처럼 사용

일반적 태그와 차이점은 태그는 아주 작게 멀리 조그만 글씨로 붙지만, 이 녀석은 본문 안에 있는 것처럼 그 자리에 붙습니다. 문제집 같은 거 풀 때 [오답 피하기], [주의사항]처럼 아이콘과 함께 집중을 요구하는 기호나 박스를 만나게 되는데 그런 용도로 사용하면 좋아요.

3.4. 플래시카드 추가 설정과 활용

우리가 어떤 지식을 복습할 때 중요한 건 두 가지인데, 1) 답을 가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떠올려보는 것(Active Recall), 2) 어려운 건 자주 다시 보고 쉬운 건 덜 자주 보는 스케줄 조정(분산 학습, Spaced Repetition)입니다.

RemNote의 장점은 카드 제작이 편하다는 겁니다. 강의 노트 기록은 따로 하고, 그걸로 쪽지 시험 만들어서 공부하려고 일을 두 번 하는 분들 많을텐데 …. RemNote에서는 이게 통합되어 있습니다.

3.4.1. 복잡한 개념을 쪼개서 카드로 제작

카드를 만들 때 한 번에 물어보기 힘들다면, 한 항목을 더 작은 하위 항목으로 쪼개서 카드가 만들어지게 메모하면 됩니다.

△ DNA 항목 아래 여러 하위 항목을 생성하고, 각각 카드로 생성 — RemNote in 5 Minutes

가령 DNA 항목 — discovered(발견 시기) / 5 Prime End / Promoter / Transcription / Origin of Replication 이렇게 나눠서 필기했습니다. 각 항목에는 또 그 아래 항목이 있고.. 또 그 아래 더 자세한 내용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가지, 잔 가지 상관없이 어디나 카드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 플래시카드 질문의 소속 계층이 표시

일반적인 플래시카드 앱과 다르게 위와 같은 카드에 우리는 이 질문이 전체 계단에서 어디에 속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민법총칙”에서 “법률행위의 목적” 중에 “가능성”에 대해서 논할 때, “후발적 불능”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있음을 이해하고 답을 할 수 있습니다.

플래시카드 제작을 위해 다른 앱을 열거나 별도의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 강의 노트 전체가 복습 대상이 아니라 필기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지점을 표시하고 그 부분만 집중해서 암기할 수 있다는 점이 훌륭합니다.

3.4.2. 목표 카드 설정

하루에 몇 장의 카드를 처리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 페이지에서 하루 최대 공부 가능한 범위를 정해주세요.

△ RemNote – Daily Target

3.4.3. 두 줄 이상의 내용을 포함하는 카드

RemNote에서는 설명의 대상이 되는 1) 개념(concept), 그리고 그 개념을 설명하고 서술하는 2) 설명부분(descriptor)으로 나눠 전체 지식을 만들어갑니다.

가령 “미국 사람들이 맨날 침흘리면서 먹는 간식으로 체중증가의 주범인 음식은?”이라고 하면 “햄버거”가 떠오르지요. 이것을 한 줄로 적을 수도 있지만 세미콜론(::) 두 개로 구분하면 이제 [개념 :: 설명]으로 구분된 플래시카드 제작 가능한 정보가 됩니다. 개념은 즉시 굵은 글씨로 바뀝니다.

이제 Queue 박스로 가면 플래시카드에서 햄버거가 무엇인지 묻고, 우리는 답할 수 있습니다.

△ 한 줄로 개념 :: 설명을 적었을 때 플래시카드 생성된 모습

그런데 햄버거에 대한 설명을 그냥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라고 하지 않고, 다른 개념을 조합하여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햄버거 ::” 쓴 다음 줄을 바꿔 내용을 적어도 플래시카드가 생성되지 않습니다.

여러 줄 내용을 플래시카드로 만드려면 콜론 세 개(:::)를 사용합니다. 콜론 세 개(:::)를 “햄버거” 다음에 타이핑하면, 즉시 줄바꿈하면서 햄버거에 해당하는 설명을 적을 수 있게 공간이 펼쳐집니다.

이렇게 플래시카드를 만들 때 들어갈 설명 부분이 여러 줄이 필요할 때 세미콜론 세 개(:::)를 사용해서 만든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은 아래와 같이 세로 선의 굵기가 다르게 표시됩니다.

△ 햄버거 항목 아래에 콜론 세 개(:::)로 descriptor 기입

왼쪽의 굵은 세로줄을 유의해 보세요. 햄버거라는 플래시카드는 “미국 사람들의~” 에서 시작해 “~토마토”까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플래시카드에서 답에 해당하는 영역은 이 전체가 됩니다. 또한 “역사~”부터는 레벨이 같아도 햄버거라는 개념 안에 포섭되어 있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지요.

△ descriptor 전체가 플래시카드의 답 영역

이제 플래시카드에서 등장할 때 “Show answer”에서 보이는 화면에는 “재료”까지만 햄버거의 닫힌 descriptor로 인식해 제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햄버거”라는 항목을 확대해보면 조금 개념이 잡히는데요.

△ 콜론 세 개 (:::)로 삽입한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의 구분

“햄버거” 플래시카드가 확실히 닫아 포함하고 있는 설명과, 그냥 이어지는 정보 항목을 구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복잡하게 개념을 설명하고 있지만, 그냥 여러 줄로 된 내용을 포함하는 플래시카드를 만들고 싶을 때 콜론 세 개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3.4.4. 숫자 리스트 카드 만들기

세미콜론 세 개(:::) 대신 ::1. 와 같은 형식으로 플래시카드 내용에 숫자 리스트 항목을 즉시 삽입할 수 있습니다. 순서대로 무언가 암기해야 하는 경우 좋습니다.

△ 순서 항목을 포함하는 플래시카드 생성하기

단순 멀티라인 카드와 다른 점은 플래시카드 질문이 자동으로 한 줄씩 제시된다는 겁니다. 외계인의 1번 항목? 2번 항목? 이런 식으로 물어보게 됩니다.

△ 순서 리스트로 플래시카드 학습

위와 같이 1번.. 2번.. 순서대로 답하면서 틀리면 다시 처음부터 순서대로 답해볼 수 있어요. 순서가 중요한 지식을 암기하고자 할 때, 이런 방식의 플래시카드를 제작하면 도움이 되겠지요.

3.4.5. 일반 리스트 카드 만들기

숫자 리스트 말고 순서 상관 없는(unordered) 리스트로도 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1. 대신 ::-. 등과 같이 응용할 수 있습니다만, 현재 RemNote에서는 이렇게 만든다고 해서 순서를 섞어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RemNote에서 순서없는 리스트 포함한 카드 만들기

향후 어쩌면 이런 리스트는 플래시카드에서 순서를 섞어 제시한다거나 업데이트를 기대해봅니다.

3.4.6. 빈칸 채우기 카드 만들기(Cloze Test)

빈칸 채우기는 아주 흔한 퀴즈 방식이지요. 만드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간단하게 중괄호 {{ 두 번을 치고 빈칸으로 만들고 싶은 내용을 넣어주시면 자동으로 카드가 생성됩니다. 내용 넣고 오른쪽 화살표 두 번 쳐서 빠져나온 후 나머지 내용 계속 타이핑하세요.

△ 중괄호 두 번 넣어 빈칸 카드 만들기

이제 Queue 박스로 가면 아래와 같이 빈칸만 뚫어 물어보게 됩니다. 주관식 문제로 연습할 수 있는 거에요!

△ RemNote 플래시카드 – 빈칸 퀴즈(Cloze)

마우스로 선택해서 팝업 메뉴를 통해 빈칸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 RemNote – 빈칸 퀴즈 만들기 팝업 메뉴

하나의 내용에 빈 칸을 두 개 이상 뚫게 되는 경우, 하나씩 나눠서 두 번 물어보게 할 건지, 동시에 두 개의 빈 칸을 뚫어 한 번에 물어볼 건지 정할 수도 있습니다. 아주 좋네요!

△ 복수의 빈칸을 만들어 카드 제작

동시 등장 허용 여부에 따라 아래와 같이 다른 모양의 카드를 만나게 될 겁니다.

동시에 너무 많은 빈칸을 뚫어버리면 맥락이 없어서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본인이 판단해야겠지요.

3.5. 큐박스 (Queue) – 대기카드 다루기

RemNote에 폴더가 아주 많고, 문서가 아주 많이 쌓여있을 때 여기저기에서 만든 플래시카드가 모두 Queue 박스에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나 잘 학습하느냐에 따라 재등장하는 스케줄이 섞이게 되는데요. 수천 개의 문서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제 등장하는 플래시카드의 순서, 시점, 주제 때문에 헷갈리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3.5.1. 전체자료 대기카드

글로벌 큐박스(Global Queue)는 사이드 맨 위에 있는 메뉴로 들어갑니다.

△ 사이드바 – Queue 대기 박스

사이드바에 있는 큐 상자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RemNote에 있는 모든 문서에서 제작한 플래시카드가 담깁니다. 이 때 무조건 이 카드를 랜덤으로 섞어버리면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어서 자체적으로 순서를 조정하는 알고리듬이 있다고 합니다. 무조건 스케줄 시간만 보지 않고 문서 구조라든가, 문서간 참조 등을 고려해서 등장 순서를 조정해 학습자가 힘들지 않게 돕습니다.

3.5.2. 폴더 / 문서 기준 대기 카드 보기

문서 구조에서 폴더에 마우스를 올려두면 큐박스 아이콘이 보입니다. 해당 폴더에 해당하는 대기 카드만 학습할 수도 있습니다.

△ 폴더 안의 카드만 보기 메뉴

RemNote에서는 포털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문서 안에 다른 문서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폴더를 대상으로 카드를 호출할 때, 이 폴더에 있는 어떤 문서가 다른 폴더의 문서를 삽입해 품고 있다면 해당 문서까지도 포함해서 카드로 제시합니다.

△ 특정 폴더 안의 자료만 기준으로 카드가 생성되어 팝업이 뜬다

특정 문서 안에 있는 카드만을 대상으로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문서 우측 상단 메뉴 열고, Practice … 버튼을 통해 이 문서에서 생성한 카드만 뽑아낼 수 있어요.

위에서 설명했듯이 A문서가 그 본문에 B문서를 포함하고 있을 때, A문서 기준으로 카드를 보면, A,B 문서 두 내용 안에 있는 모든 카드가 등장합니다. 이를 잘 이용하면 특정 범위나 문서만 기준으로 카드를 만들 수 있는데요. 가령 일부러 문서 하나를 생성하고, “세포”라는 단어를 자동으로 포함하는 포털을 포함시키면, 해당 문서 기준으로 카드를 호출하는 즉시 전체 내가 가진 문서에서 세포라는 단어가 포함된 내용만 기준으로 복습을 진행하게 되지요.

현재 당장 내가 작성하고 있는 Rem의 카드 모양을 보려면 하단의 메뉴에서 카드 아이콘에 마우스를 올리면 됩니다.

△ RemNote에서 하단 카드 아이콘

“효력법규 :: 사법상 ..” 내용이 나오는 곳에 커서가 있는 상태에서 하단의 카드 아이콘에 마우스를 올리면 카드의 모양이 나옵니다. 순방향, 역방향일 때 어떻게 제시되는지 알 수 있고, 원하면 순/역방향 중 한쪽으로만 출제되도록 정할 수도 있습니다.

3.5.3. 카드 “나중에 수정” 표시

카드 공부하다가 오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수정하려고 또 나갔다가 들어오면 공부 흐름이 깨지기 때문에, 일단 “Edit Later Queue(나중에 수정 대기)” 문서로 넣어두고 시간될 때 한꺼번에 처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 플래시카드 나중에 수정 표시

공부하다가 “Edit Later” 버튼을 누르거나, 단축키 A 를 눌러 이 카드에 출제된 자료 내용이 문제가 있어 나중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표시합니다. 팝업이 뜨면 뭐가 문제인지 간단한 메모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 Edit Later 문서에 수정할 내용들이 모여있다

이제 사이드바의 “Edit Later” 문서가 나타나고, 거기로 이동하면 위와 같이 수정하기로 한 내용들이 처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문서들은 원래 문서Rem이 있던 위치에서 실제로 이곳으로 이동한 것이 아니라 원래 자리를 지킨 채로 삽입embed된 것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이 Edit Later 문서 안에서 수정 작업을 해도 되고, 실제 문서가 있는 곳의 해당 부분으로 찾아가 수정해도 효과는 동일합니다.

수정하기 위해 내용을 펼쳐 고친 뒤, “Done Editing”을 눌러 마무리하면 되겠습니다. 위에서 “Message”라고 표시된 부분은 처음 Edit Later버튼을 누르면서 수정할 때 참고가 되도록 넣은 내용으로, Done Editing 누르면 사라집니다.

3.5.4. 분산학습 알고리듬 비교

Anki나 Flashcards Deluxe 같은 훌륭한 플래시카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런 플래시카드 전용 프로그램 대비 RemNote의 장점으로 제작자가 주장하는 것은,

첫째, 카드 전용 프로그램은 모든 지식이 반드시 카드가 되어야 하지만, RemNote에서는 전체 지식을 체계적으로 작성하면서 특정 부분을 골라 카드로 드러나게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카드 전용 프로그램에서는 해당 지식의 레벨, 상하 관계를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RemNote에서는 카드에 이미 이 지식이 어느 문서의 어떤 하위 항목에서 출제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셋째, 카드 전용 프로그램에서 서로 다른 폴더에 있는 카드에 등장하는 개념을 서로 연결하거나, 특정 태그로 뽑아내는 등 상호간 연결을 구축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3.6. 템플릿 사용

반복되는 형식이 있다면 템플릿으로 만들어 재사용하면 효과적일 겁니다.

3.6.1. 템플릿 제작

우선 템플릿 사용을 원한다면 설정에서 켜줘야 합니다. Enable Templates for Knowledge 에 체크하세요.

가령, 레시피 템플릿을 만들고자 한다면 일단 아래와 같이 틀이 되는 Rem을 작성합니다.

현재 위 자료는 레시피라는 개념(concept)를 세 가지 하위 항목으로 나눠 설명하는 지식 덩어리입니다. 이제 이것을 자료가 아니라 템플릿으로 선언해줘야 하는데요. 하위 항목, 예컨대 “장보기 재료”가 지식 자체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 채워넣어야 할 항목일 뿐이라는 의미로 “슬롯(slot)”으로 변환해주게 됩니다.

3.6.2. 컨셉을 슬롯으로 변환

간단하게 채워넣을 슬롯으로 사용하고 싶은 곳에서 /slot 으로 메뉴를 호출해 적용합니다. 단축키는 Ctrl + Alt + S 입니다.

△ 개념을 슬롯으로 변환해 템플릿으로 만든다

가령 이제 볶음밥 레시피를 쓴다고 할 때, 아까 슬롯으로 작성했던 항목의 “상위 항목”, 즉 “레시피”를 태그로 소환합니다. RemNote에서 태그는 ## 샵 키 두 번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이제 레시피 템플릿에서 사용 가능한 슬롯, 즉 “장보기 재료”를 자동으로 삽입하여 내용을 이어 쓸 수 있습니다.

△ 템플릿 적용

김치볶음밥 내용을 쓰기 시작한다 — 이게 레시피에 속한다는 사실이 생각남 — 태그로 “레시피”를 적용 — 자동으로 오른쪽에 “1 unfilled slot”과 같이 하나의 사용 가능한 슬롯이 있음이 표시됨 — 자동 적용 — 이제 장보기 목록부터 이어서 쓴다.

3.6.3. 슬롯(slot) 연결 추적하기

템플릿으로 애초에 만든 자료에 가면 해당 슬롯에 링크 표시가 있고, 마우스를 올리면 해당 슬롯을 끌어다 쓰고 있는 자료들이 바로 보입니다.

△ 슬롯을 링크하는 문서 역추적

템플릿을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가 레시피를 쓸 때마다 “장보기”, “요리재료”, “필요한것” 등 여러 단어를 섞어쓰면서 자료의 일관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템플릿에서 슬롯을 가져오면, 일관된 항목 이름 아래 작성하게 되고, 요리 내용만 적고 재료는 적지 않는다거나 하는 실수도 피할 수 있는데다가, 위와 같이 내가 가진 모든 레시피에서 장보기 재료만을 호출할 수도 있게 됩니다.

아예 확대해서 들어가면 Reference to this Rem 항목을 펼쳐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전체 레시피에 들어간 재료만 아주 보기 좋게 펼쳐졌습니다.

3.7. 자료 공유

공유는 문서Rem 우측 상단의 메뉴에서 간단하게 “Share … “메뉴를 통해 배포할 수 있습니다.

△ RemNote 공유 메뉴

공유할 때 간단한 보조 설명을 추가할 수 있고, “Unlisted” 항목을 선택하면 다른 검색엔진을 통해 찾아오기 힘들고 내가 링크를 직접 알려준 사람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워크플로위와 달리 한 번 공유한 이후에 내가 해당 문서를 업데이트하면 실시간으로 이 문서를 보고 있는 사람도 반영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내용을 수정하고 다시 공유를 눌러야 받아보는 사람이 변경된 내용을 반영해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겠네요.

또 한 가지는 RemNote에서는 태그나 디스크립터 모두가 다 Rem이기 때문에, 공유도 모두 가능한데요. 가령, 방금 위에서 만든 “~예문” Rem을 공유하면 공유받는 사람은 작성자가 그 문서에 작성한 예문이 아니라, 산발적으로 흩어진 모든 문서에 삽입된 예문을 계속 업데이트해서 받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4. RemNote 기타 응용 팁

4.1. 크롬확장 – RemNote Clipper

자료수집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크롬 확장도구 – RemNote Clipper를 제공합니다.

△ RemNote Clipper를 통한 자료수집

본문까지 예쁘게 긁어오는 에버노트나 노션의 성능을 기대하긴 어렵고요. “Links”라는 도큐먼트 만들고 그 아래에 차곡차곡 쌓아주는 것 같습니다. 제목 인식해서 넣어주고, 링크는 “Source” 섹션에 넣어주기 때문에 지저분하게 노출되지 않습니다.

△ RemNote 클리퍼로 수집된 링크 모음

위와 같이 수집단계에서 간단한 메모를 추가하면 함께 들어옵니다. 태그도 추가로 더 넣어도 되고요. 수집 시점이 날짜 인식되어 태그로 삽입되고 있습니다. 대량으로 링크만 담기에 괜찮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제목 인식 안 되는 거는 RemNote 탓이 아닙니다..

4.2. 쓸만한 플러그인들

플러그인 컨트롤 패널을 통해 플러그인을 추가할 수 있어요. 플러그인 추가하고 /plugin-name 과 같이 실행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그래프뷰 외에도 인터넷 이미지 검색 후 삽입이라든가, 글자수 세기 등을 제공합니다.

4.3. 알아두면 좋다

계속 개발되고 있어서 새 기능 추가되는 중입니다만, 현재 눈에 띄는 것만 정리해보았습니다.

4.3.1. 일기 쓰기 (저널링) + 날짜인식 활용

Alt + D 키를 이용해서, 당장 오늘 날짜의 Rem을 생성하고 매일 일기를 적을 수 있습니다.

△ RemNote 일기쓰기

날짜 형식이 전체 문서에 통일되기 때문에, 해당 날짜를 언급한 걸 백링크로 추적하면 전체 문서에서 해당 날짜에 수집된 링크나 다른 자료도 함께 볼 수 있따는 게 장점입니다.

△ 날짜 기준 백링크

위와 같이 해당 날짜의 일기는 물론, 해당 날짜 태그가 붙은 수집 링크 항목까지 추출되고 있다. 이런 작업을 수작업 없이 실시간 관찰 가능하다.

4.3.2. Rem 빠른 추가

Ctrl + `키로 빠른 메모 추가 팝업을 띄울 수 있습니다.

△ RemNote QuickAdd

이 때 소속되는 부모 Rem을 변경할 수 있어서 수시로 아주 작은 조각 생각을 일단 수집할 인박스(inbox) 개념의 상위 문서에 마구 쌓을 수 있습니다. 일단 분류할 시간이 없고 1분마다 누가 전화로 뭔가를 불러주거나 하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적어 모은 다음 나중에 정리하는 게 좋겠습니다.

4.3.3. 그밖에…

  • General > Type in Answer : 카드 공부할 때 타이핑하면서 답해볼 수 있도록 텍스트 박스 줍니다.
  • Visual 설정 : 줄간격 조정, 12/24시 표시, 날짜 표시 옵션 변경 가능합니다.
  • Full Width 지원 – 원하면 광폭으로 쓸 수 있어
  • 검색 옵션에서 Concept에만 한정해서 검색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 RemNote의 모든 단축키는 변경이 가능합니다! 전 워크플로위 기준으로 변경해서 씁니다.
  • 다크모드 지원합니다만, 웬지 안 이뻐…
  • 외관이 마음에 안 들면 설정에서 Add Custom CSS 메뉴를 통해 스타일 바꿀 수 있습니다. 원하면 Stylus 브라우저 확장을 설치한 후, 다른 사람이 만든 CSS 적용하면 됩니다. 유튜브 영상 : Styling Remnote with Custom CSS 참고.

5. 총평

5.1. 추천 이유

저는 일단 기본적인 메모 도구로 워크플로위가 초보자들에게는 더 좋다고 봅니다. 그러나 워크플로위에는 앞으로 약속하긴 했지만 아직 쌍방향 문서 연결을 지원하고 있지 않고, 기타 기능적 측면에서 최근의 흐름을 못 따라가는 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 아웃라이너 류의 도구를 좋아하시면서, △ 노션이나 에버노트만큼 무거운 건 싫고, △ 평소 화려하게 꾸미기보다는 빠른 타이핑으로 텍스트 자료를 다다다다 축적하는 타입이시라면 추천합니다.

Company FAQ 에 따르면 Obsidian이나 RoamResearch와 다르게 향후 유료화 계획이 없습니다. 운영이 어려워지더라도 데이터 손실이 없고 누군가 개선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화하겠다고 하네요. 또한 아주 성실하게 개발중이고, 매달 업데이트가 쏟아지고 있어서 모바일 앱도 출시될 것이고, 계속 개선이 될 것입니다. 제가 이 리뷰를 처음 쓰기 시작한 시점 이후로도 디자인, 성능에서 많은 개선이 보이고 있습니다.

5.2. 아쉬운점

첫째는 일단 브라우저 기반이라는 것이죠. 와이파이 안 터지는 곳에서 노트를 보거나 이어서 쓰고자 할 때 불편하거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요즘 브라우저 성능이 좋아서 사실 인터넷이 안 되는 상황이라도 브라우저에서 다시 RemNote 이어서 쓰고, 나중에 온라인 되면 동기화되는 작업 방식이 그렇게 불안하고 불편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크롬앱처럼 … 그냥 브라우저 위에 얹어있는 느낌을 사용자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가령 3주간 해외 여행 하면서 브라우저에서 노트를 쓰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걸요? 특히 노트앱이라면 완벽하게 해당 노트 자료를 내가 오프라인으로 안전하게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아직 많은 사용자가 원하죠. 빨리 앱이 출시되기 바랍니다.

둘째로, 기본적으로 브라우저에 리더블하지 않은 모든 자료가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브라우저에서 다량의 노트를 작성하고, 여러분이 영원히 인터넷이 되지 않는 무인도로 갔을 때 이 브라우저를 해부해서 .txt 파일을 추출하거나 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브라우저가 모든 자료를 품고 있게 되면서 자료가 쌓이면 브라우저 자체가 뚱뚱해질 겁니다.

이 문제는 사실 이미 브라우저는 뚱뚱합니다;; 또한 Obsidian처럼 모든 파일을 탐색기에서 접근 가능하게 관리하는 형식을 버려서 얻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틀렸다고 보긴 좀 그러네요.

세 번째 문제가 가장 큰데, 안정화가 아직 덜 됐습니다. 워크플로위와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Shift 키를 누르고 화살표 위 방향 키를 연속해서 누르는데 텍스트가 선택되지 않는다거나, 문서가 모두 사이드바에 로딩되지 않는다거나 등등 일반적인 메모장 상황에서라면 후딱후딱 움직이고 반응해야하는 당연한 상황에서 굼뜨거나 반응하지 않아서 결국 마우스를 사용하거나 메뉴 버튼을 찾아 눌러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건 뭐 RemNote 측에서 앞으로 더 개선하겠습니다만, 제가 이 도구를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되는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많은 기능이 생길수록 기본 글쓰기의 반응 속도와 가벼움을 잃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Workflowy에 날짜 기능이 생겼을 때도 사실 전 별로였어요. 사용자들은 계속 이 기능도 넣어달라, 저 기능도 넣어달라고 합니다만…. 부디 RemNote측에서 기본 아웃라이너 입력과 편집에서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리고, 문서 쌍방향 연결, 검색과 포털 기능을 안정화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면 좋겠습니다.

네 번째는 위 문제와 연결되는 것으로서, 너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버튼이 너무 많고 복잡하지요. 노션보다 더 어려운 거 같아요… 이 엄청난 공대 감성에 보자마자 숨이 막힙니다. 노션이 뜬 이유가 “예뻐서”였다는 걸 – 그것 뿐은 아니지만.. – 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여러분, 그냥 워크플로위 + 플래시카드 디럭스도 충분히 좋아요.

6. 참고자료, 링크

6.1. 유튜브

6.2.글

6.3. 기타

(2020년 9월)

18 replies on “RemNote – 공부하고 글쓰는 사람을 위한 강력한 노트 도구”

Notion을 공부 노트 정리 용으로만 거의 쓰고있는데 이것도 시도해봐야겠어요

저도 요새 RemNote를 여러 용도로 써보고 있습니다. 언급한 CSS 적용은 저번달쯤 업데이트 이후로 Stylus 와 같은 확장프로그램 없이 적용 가능합니다.
Remnote 자체 설정에서 Add custom css 들어가서 CSS 코드를 입력하여 적용 가능합니다. 본문에 링크 걸어주신 해당 Github에도 Userstyle 용 css 파일과 Remnote 자체 설정용 CSS를 구분하여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포된 custom css나 기본제공하는 다크모드 둘 다 마음에 안드네요

앗 CSS 관련 수정하였습니다.
저도 사실 해당 배포페이지에 있는 게 다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누가 좀 만들어주었으면 싶네요;;

모든 노드가 rem 이라는 개별 문서로 취급되는 개념이 조금 생소하긴 한데, 특히 rem들을 만든 후, rem이 포함된 부모 문서를 삭제하면 해당 rem은 고아가 됩니다. 수동 검색 등을 통하지 않으면 영영 못찾는 문서가 되는데, 위키 도구 등은 이런 고아 문서만 볼 수 있는 도구가 포함되어 있는데 렘노트는 그 기능이 없네요.

alt+d 로 일지를 작성할 때 /timestamp 로 타임스탬프를 입력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또는 일지에 템플릿 기능으로 오늘의 감사한 일, 오늘의 하이라이트 등을 자동입력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다른 아웃라이너 대비 훌륭한 점은
1. 쓰기 편하면서도 뛰어난 플래시카드. 하지만 플래시카드 전용 앱에 비하면 UI가 별로고(플래시 카드의 크기가 pc에서 너무 작고 버튼도 불편함) 암기 주기를 수동 설정할 수 없습니다. 대신 어떤 문맥의 카드인지 부모노드들을 보여주는 큰 장점도 있네요.

포털 기능
레퍼런스 추적 기능(이 기능은 roam이 더 뛰어나 보임)
활발한 디스코드 채널, 개발 업데이트
듀얼 패널로 문서 두 개 열기 가능(옵시디언도 가능)
플래시카드를 익스포트하여 안키에 입력 가능

반면에 단점은,
1. 초기 로딩이 느리고
2. 각종 기능이 부정확하게 동작하는 경우가 많음
3. 기능이 너무 많고 익히기 어려움
4. 협업 편집 기능 부재

정도가 생각나네요. 저는 앞으로도 플래시카드는 Anki를 메인으로 하겠지만, 아웃라이너는 렘노트로 옮길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ㅎㅎ

+클로즈베타 테스트 중이던 안드로이드용 렘노트 앱이 이틀 전 오픈베타로 전환되었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remnote

정보와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러고보니 Daily Document 부분이 리뷰에서 빠졌네요 ;;

하위 문서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이런 문제를 미처 고민한 적이 없네요.
위키 문서와 달리 이런 아웃라이너 류의 프로그램에서 하위 항목 뭉치가 상위 문서가 사라져도 보존되어야 하면 굉장히 개발이 복잡해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트위터봇이 나왔더군요.
열정적인 개발진, API 활용한 서비스가 슬슬 늘어나는 분위기라 재밌어집니다.

플래시카드는 저도 훌륭하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제가 보기에도 너무 못생겼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roam을 잘 사용하느라 RemNote는 멀리하고 있었는데 다른 면에서 쓸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네요.

사실 Roam 잘 쓰시면 굳이 다른 서비스 건드릴 필요 없을 거 같아요.
잠깐 써봤는데 더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다만 가격 정책이랑… 계속 경쟁이 심해질텐데 유지보수를 약속해줄 수 있는가… 라는 고민에 결제를 포기했습니다.

scholar 프로그램으로 디스카운트해도 부담은 부담이네요 ㅜ Roam도 기능이 복잡했는데.. RemNote도 만만치 않네요..

혹시 pinned 된 문서의 하위 항목들을 복붙하는 기능이 있나요?
데일리노트에 하위 항목으로 직장, 집, 기상시간 등을 걸어놓았는데 사이드바에서 열고 복붙이 안되는 것 같아서요..

ㄴ 아 ctrl+shift 조합으로 작동하는군요…

저도 이런 게 불만입니다…
왜 가장 간단하게 사용자가 즉시, 쉽게 떠올리는 동작이 작동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건지..

특히 마우스로 여러 Rem 주르륵 긁으려고 할 때 바로 선택 안 되거나
Shift 누른 상태에서 위 방향 화살표로 다다닥 여러 줄 선택 안 되는 거.. 등등
Workflowy 쓰다가 오면 너무 불편해요.

저도 얼마전 RemNote를 처음 접하고선 몇개의 튜토리얼 유투브들을 통해 Workflowy와 Anki를 합쳐놓은게 나왔다고 무척 들떴었는데, 기능이 너무 많아서 손이 잘 안가더군요. 그래도 학생들에겐 이만한 솔루션이 없을것 같습니다.

결국 저는 계속해서 Dynalist를 쓰고 있습니다. Workflowy가 기능상 더 간략해서 좋긴한데, Dark Theme을 무료 모드에서 지원하지 않다보니 밤늦게 침대에서 뭔가 살펴볼때 불편하더군요.

아무튼 RemNote에 관해선 최고의 포스팅입니다. 이정도로 기능이 많았는줄은 몰랐네요.

1. 손이 안 간다
– 정확한 표현이십니다.. ㅎㅎㅎ 저는 아직도 무조건 워크플로위부터 켭니다.
– 말씀대로 제가 현재 대학생이라면 그래도 RemNote로 필기하는 걸 고려할 듯 하네요.

2. ^^ 저는 오히려 다크모드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서 불만이 없는데
워크플로위 앱에서 다크모드 막아놓은 건 좀 너무하지 싶어요 ㅎ
다이너리스트 참 좋은데 이쪽도 시장이 너무 경쟁이 치열해져서 괜히 기존의 좋은 툴이 사업성 없다고 접어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에요 ;;

3. 포스팅 칭찬 감사합니다 ㅎㅎ

공부 정리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쓰고있습니다 이거 덕분에 노트 정리 대부분은 렘노트로 넘어갔는데 감사합니다!

오~ 저는 아직 대부분의 노트를 옮길 정도로 이사를 감행하고 있지는 않네요.

많이 써보시는 환경이라면 나중에 사용 소감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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