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ify Running와 아이폰으로 달리기 운동하세요.

Spotify Running 기능을 사용해봤습니다. 전 자전거 + 달리기 운동할 때 Runkeeper 사용하는데, 배경음악으로 Spotify 틀거든요. Browse 항목에서 Workout 관련 플레이리스트 골라서 셔플재생하고 달리곤 했어요. 나름 비트 쿵쿵 때리면서 신나는 음악 선곡입니다. 그럼 Runkeeper에서는 미리 설정한대로 500m마다 평균 페이스가 음성으로 재생됩니다. 음성 재생 시 배경 음악은 자동으로 음량 줄어들고요.

불만인 게 선곡이었는데, Spotify 무료 계정이다보니 마음에 드는 음악만 골라서 듣기도 힘들고 국내음원도 별로 없으니까요. 뭔가 걔네들이 조깅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음악이 문화권이 달라서 그런 건지 딱 맘에 들지가 않더라구요. 보통 헬스장 가면 런닝머신에서 달릴 때 걸그룹 노래 같은 걸 틀어주는데, 스포티파이 Workout 음악은 힙합스럽달까. 가끔은 달리다가 노래 때문에 갑자기 기운 빠질 때도 생겨요.

오늘, Spotify Running을 사용해보고, 완전히 반했습니다. 이제 달리기할 땐 이거만 들으면 될 거 같습니다.

사용 전에

Spotify는 무료로 음악 듣는 서비스/앱 이름이에요. 한 달에 만 원 내면 오프라인에 곡 저장해두고, 마음대로 다음 곡으로 여러 번 넘겨가면서 들을 수 있지만, 저는 그냥 음악이 없으면 허전할 때 배경으로 음악을 듣는 취향이라 무료계정만으로 충분하더라고요. 무료계정도 분위기에 맞는 음악 추천 받아 듣거나 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이폰으로 바로 로그인하려고 하면 안 되기 때문에 Betternet 앱을 이용해서 VPN을 통해 로그인합니다. 순서는, 1)Betternet 앱을 설치하고 실행한다 – 2) 프로필 설치한다. – 3) Connect 눌러서 VPN을 켜준다. – 4) Spotify 앱을 실행하고, 로그인한다. 이 때 페이스북 로그인은 잘 안 되던데 미리 가입해둔 일반 아이디/비번으로 로그인하면 됩니다. – 5) Betternet 앱으로 돌아와서 Disconnect 눌러서 VPN 끈다. – 6) Spotify 사용 – 7) 사용하다가 스포티파이 로그인이 풀리면 다시 3)부터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정도 다시 로그인하면 되는 거 같습니다. 해보면 별로 귀찮지 않습니다. 무료 VPN이 꺼려진다면 유료+검증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추천 사용법

제가 추천하는 아이폰 + 운동 추적 앱 + 음악 앱 사용 플로우입니다.

편안한 복장, 아이폰, 이어폰, 허리색을 준비

편안한 복장에 운동화. 야간에는 밝은 옷으로. 1시간 운동에 최소 25% 이상 넉넉하게 충전된 아이폰.

암밴드보다는 허리색이 좋아요. 저는 나이키에서 나온 NRL03010 – 1.8만 사용해요. 가볍고 아이폰6+ 도 우겨넣으면 들어갑니다. 동전이나 카드를 추가로 넣기도 하고요.

이어폰은 기본 이어팟은 주렁주렁 걸려서 사용을 포기했습니다. 와이프는 허리색 구멍으로 이어폰 전선 빼서 등 뒤로 올려서 귀에 끼고 잘 달리던데… 저는 자꾸 선이 신경쓰이고, 귀에서 빠지니까 달릴 수가 없더라구요.

무선 이어폰은 무겁지 않은 제품 중에서 제이버드 BlueBudsX, 14만원대 제품이 끝판왕이라지만, 청음해보니까 백비트고2, 10만원가 더 마음에 들어 구입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제 귀에는 음질이 더 좋더라구요. 오래 착용하면 살짝 귀가 아프기는 한데, 귀에서 잘 안 빠지구요. 꾹 누르면 페이링도 바로바로 잘 됩니다. 일반 유선 이어폰 정도의 깨끗한 음질도 기본이고. 달리다가 전화통화도 가능하고, +볼륨버튼 길게 누르기로 다음 곡으로 넘어가기가 가능한데 스포티파이에서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데 잘 사용하고 있죠. 흰색 쓰는데… 때 잘 탑니다. 검음색 사세요…

운동할 때 사용할 이어폰은 착용감이 매우 중요하니까 꼭 교보문고 같은 곳에서 실착 후에 사용해보시기를.

Runkeeper와 Run 5k

달리기할 때 저는 보통 Runkeeper 사용해요. 운동종류 달리기 설정하고 시작 버튼 누르고 달리면 되지요. 안내 오디오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게 싫어서 거리, 평균페이스만 켜둡니다. 그리고 오디오 업데이트 주기를 거리-0.5km마다로 설정해둡니다. 그럼 500m 지날 때마다 1km 몇 분대 주파하는지 페이스 알려줍니다.

최근엔 Run 5k라는 앱으로 밤에 달리기를 했었는데요. 5km 달리기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코치해주는 앱이에요. 3주차까진가는 무료이고, 그 이후에는 인앱구매를 하면 계속할 수 있어요. 런키퍼가 좀 산만한데 딱 달리기에만 집중하고 싶으면 추천합니다. 1주차에는 5분 스트레칭 후, 1분 달리고 1분30초 걷기를 8회 반복. 이렇게 3일 달리기. 2주차에는 1분30초 달리고 2분 걷기를 6회 반복. 이렇게 3일 달리기. 3주차에는 3분 달리고 3분 걷기를 2회 반복. 이렇게 일 주일에 3일 달리기. 이런 방식으로 가다가 9주차에는 30분 내내 쉬지 않고 5km를 주파하도록 되어 있어요. 달리다가 보면 중간에 이제 반 달렸으니까 포기하지 말라고 힘도 주고 음성 안내가 꽤 친절합니다. Runkeeper에도 사실 5km 목표달성 코스가 있지만, 좀 산만한 환경이기 때문에 … 초보를 위한 9주 달리기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기분으로 전용 앱을 하나 구입해보는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저는 아내와 동시에 시작버튼을 누르고 이어폰을 각자 끼고서 운동해요. 둘이서 5분 동안 스트레칭을 하고 시작 시점이 되면 이어폰으로 “이제 달릴 준비를 하세요. 3…2…1…”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똑같은 순간에 운동장이나 공원 원형트랙 출발 지점에 서서 요이 땅~ 달리기를 함께 시작합니다. 재밌어요. 속도가 좀 다르긴 하지만 똑같은 시점에 트랙 멀리서 같이 뛰거나 걷고 있는 아내가 보이거든요.

Spotify Running으로 히어로가 되어 달린다

Runkeeper나 Run 5k 앱 모두 음성 안내가 나올 때 배경음악의 음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지원합니다. 중간에 전화가 오거나 해서 통화를 해도 끝나면 계속 음악을 재생해줍니다.

예전엔 운동용 음악 mp3를 아이폰 뮤직 라이브러리에 직접 넣어서 들으면서 운동하기도 했었는데 아이튠즈 사용도 귀찮고 평소에 음악을 거의 넣어서 다니지 않거든요. 벅스뮤직 스마트폰 저장 플랜 사용하시면 좋아하는 음악을 스마트폰에 오프라인 저장해두고 틀어도 좋겠죠.

저는 주로 Spotify를 듣는데, Browse 메뉴의 Workout 항목에서 아무거나 틀고 운동했었어요. 근데 가끔 선곡이 정말 마음에 안 들더군요. 뭔가 이제 몸 달아오르고 땀 쫙 빼면서 달릴 수 있을 거 같은데 갑자기 엇박자 랩이 섞인 힙합이 나오면 힘 빠집디다.

Spotify Running 메뉴에선 그런 게 없습니다. 스포티파이 앱의 좌측 메뉴바에서 Running을 선택하여 들어갑니다. 이 메뉴가 보이지 않는 경우 1) 앱스토어에서 최신 버전으로 앱을 업데이트 2) 세팅 메뉴로 들어가서 새로운 기능 사용해보겠냐는 팝업이 뜨면 수락을 수행해주세요.

<img src=https://farm1.staticflickr.com/533/18176824264_8f1f354cff_b.jpg width=300px>

Running Originals 는 달리기에 적합한 음원들을 새로 개발/작업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Epic은 아이언맨이 된 기분으로 달릴 수 있어요. Seasons는 낮에 숲속 길을 달리는 우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죠. The Chase는 헬스장 트레드밀에서 부스터 달고 튀어나가는 기분입니다. 음악 자체가 달리기를 위해 맞춤 제작되어서 박자나 템포 때문에 달리기 기분 망치는 일이 없어요.

그 아래 Running Playlists에는 좀 더 장르 중심의 추천이 있습니다. 인디, 일렉트로닉, 힙합, 락 등의 컨셉에 따라 음악이 추천됩니다. 유명한 곡 가운데 기존의 내 재생 히스토리를 고려하여 추천곡이 선정되며, 역시 운동 템포에 방해되는 일이 없도록 곡의 시작과 끝을 잘라낸다거나 해서 운동에 적합한 부분만 재생됩니다. (스마트!!)

좋아하는 테마를 선택해서 들어가면 템포 측정 화면이 나옵니다. 템포 측정해야 하니까 달리기 시작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달리기 시작하면 10초 정도만에 평균 템포 감지해서 속도에 맞게 음악이 플레이 됩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달리기할 때 탁, 탁, 탁 발자국 땅에 찍는 템포에 맞게 음악이 나옵니다. 음악이 처지거나 내 운동 속도보다 너무 호흡이 빠른 일이 없어지니까 음악의 박자와 맞춰서 운동하기 정말 좋습니다.

단점으로 가끔 초기 템포 측정이 잘 안 될 때가 있다고 하는데 그럴 땐 측정 모드를 스킵하고 수동 설정 후 시작하면 될 거 같습니다. 보통 내 달리기 템포가 어느 정도가 적당하더라.. 하는 감이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중간에 달리기 속도가 더 빨라지거나 느려질 때 자동으로 음악도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건 아닌데, 이건 좀 아쉽더라구요. 지속적으로 측정해서 물 흐르듯 음악 속도가 변화하면 좋을텐데 ^^…

암튼 그래도 15초 단위의 비트 루핑도 아니고 꽤 근사한, 맞춤형으로 제작된 음원을 특정 템포에 맞게 플레이해준다는 점이 무척 운동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어폰에 Epic 테마 템포 측정 후에 들으면서 달려보세요. 뒤에 부스터 장착한 느낌입니다.

(2015년 6월)

팟캐스트 호스팅 서비스 비교

예전에 팟캐스트를 개인이 직접 제작하는 방법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실 웹 환경이라는 게 아주 빨리 바뀌기 때문에 불과 몇 주 전에는 상당히 적합해보였던 방법이 최근에는 전혀 그렇지 않게 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팟캐스트 방송도 그래요. A부터 Z까지 수작업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분도 있겠지만, 최근에는 더욱 간편하고 빠르고 저렴하게, 일종의 서비스 개념으로 사용료를 지불해서 호스팅과 팟캐스트 피드 제출까지 쉽게 해결하는 추세입니다.

방송용 파일을 어디에 올릴지 고민할 때 중요한 것은, 용량을 매달 얼마나 주는지? 트래픽은 무제한인지? 가격은 저렴한지? 믿을만한 회사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한지? 등등을 고려해야 할텐데요.

우리나라 팟캐스트 순위를 웹사이트에서 쉽게 구경하고 직접 청취할 수 있는 팟빵을 기준으로, 인기 팟캐스트 목록에 있는 방송들은 어떤 방식으로, 어떤 서비스를 통해서 방송 파일을 올리고 서비스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쎈호스팅의 팟호스팅 서비스

쎈호스팅은 팟빵 사이트와 운영 주체가 같습니다. 사실 현재 우리나라 팟캐스트 방송 순위 상위권에 들어가는 방송 중 많은 수가 쎈호스팅을 사용해서 송출되고 있습니다.

무료 회원은 매달 250MB 용량을 주고 트래픽이 무제한이지만, 매 에피소드 재생 전에 팟빵 광고가 노출됩니다.

유료 플랜은 가장 저렴한 게 한 달 5,000원에 50MB/1개월 주는 방식입니다. 통계 기능은 기본 제공되고, 컨텐츠 업로드를 홈페이지에서 직접 하고 해당 RSS 피드를 아이튠즈에 등록하면 바로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간편하고 저렴하게 팟캐스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트래픽은 무제한이고, 팟빵 사이트에서 많은 서비스가 쎈호스팅을 이용하고 있으니 사실 어느 정도 이용자도 이미 많은 편이고 안정성도 검증되었다고 봅니다.

팟캐스트 시작하고 싶은데 초보자인 경우에, 이미 이용자도 많고 사이트 안내도 친절한 편이라서 가장 세팅하기 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사운드클라우드

원래 사운드클라우드는 mp3 호스팅 서비스가 아니지요. 물론 RSS 피드는 있습니다만, 아이튠즈용으로 최적화된 피드가 자동 생성되는 것도 아니고, 홈페이지에서도 업로더가 파일을 배포하고 싶을 때 "Download"버튼을 달아줄 수는 있지만, 해당 버튼이 바로 mp3파일로 가는 hotlink를 담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허용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재생되는 파일의 직접링크 주소즉, http://soundcloud.com/abcd/abcd.mp3 형식의 주소를 알아내고 싶은 사람들은 여러 써드파티 사이트에 의존하거나 유틸리티로 접근을 시도했었는데 … 사실 이건 공식적으로 허가된 방식이 아니었고요..

현재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서 팟캐스트 방송을 하는 채널들은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베타로 제공하고 있는 팟캐스트 연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사운드클라우드의 기타 설정화면에서 팟캐스트 카테고리 등등의 정보를 적어준다음에 이 피드 또는 이 피드를 구워서 만든 피드버너 피드를 아이튠즈에 제공하는 형식입니다.

딴지를 비롯해서 사운드클라우드를 사용해서 팟캐스트 방송을 하면 매우 유리한 점이 있죠. 바로 무제한 용량과 무제한 트래픽입니다. 즉, 사운드 클라우드 계정을 단 한 개 만들어놓고 한 달에 만 원 정도를 투자하면 무제한 업로드 + 무제한 트래픽이 가능한데다가 한 계정 안에서 플레이리스트 등으로 채널을 분할 관리해가면서 사실상 여러 팟캐스트 방송 채널의 호스팅을 지원할 수 있게 되지요. 피드 주소엔 ddanzi 나 vop.co.kr 등과 같이 자사의 도메인이 들어가지만 실제로 mp3는 모두 soundcloud에서 호스팅합니다.

장점은 한 달 만 원으로 수많은 방송의 엄청난 분량/용량의 파일을 무제한 호스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과, 사운드클라우드라는 배포 채널을 하나 더 운영하게 된다는 점. 단점은 … 설정과정이 초보에게 그리 쉽게 안내되고 있지는 않다는 것과 현재 베타 서비스라서 서비스의 안정성과 앞으로 향방은 아직 모른다는 거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예전 나꼼수 때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트래픽이 엄청날텐데.. 사운드클라우드 인프라가 엄청 빵빵한가봐요.

Lybsyn.com

립신은 해외에서는 매우 유명한 팟캐스트 호스팅 업체입니다. 사실 수년 전만 해도 국내 팟캐스트/미디어파일 호스팅 업체로 팟캐스트 방송을 운영하기에는 서비스의 양과 질이 좀 후달렸었는데, 이제는 ssenhosting이 차라리 좋은 선택 같아 보입니다.

예를 들어 libsyn은 무료플랜 자체가 없고, 가장 저렴한 5달러 플랜의 월간 용량 제공이 50MB로 쎈호스팅과 같지만 기본적인 통계제공 서비스가 2달러를 추가해야만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 결국 쎈호스팅급의 최저 서비스를 구성하는 데 7달러 정도가 들어가는 셈입니다. 또 외산 서비스이다보니 궁금한 점을 문의하거나 운영상 도움을 회사로부터 받기에 아무래도 국내 회사보다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세팅 자체도 그리 아름다운 화면에서 초보자를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서 약간 어려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장점은 쎈호스팅에 없는 한 달 75달러에 1.5기가 업로드 가능한 플랜이 하나 더 있다는 정도? .. 사실 법륜스님의 팟캐스트는 꽤 오래 전에 개설된 방송이고, 해당 방송이 시작될 당시만 해도 립신이 가장 좋은 선택이었을 겁니다. 김영하님 방송도 오래 되었죠. 립신은 이 방송들이 개설된 당시로서는 꽤 좋은 솔루션이었습니다. 재밌는 건 김영하님의 방송은 립신의 mp3만 따와서 다시 feedburner의 smartcast 부가기능으로 한 번 더 구워서 송출하고 있는 반면 법륜스님의 방송은 립신의 피드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둘 다 사용해봤는데 굳이 립신을 사용한다면 전자를 추천합니다.

결론적으로 확실히 서비스는 안정적이고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업체라서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이제는 .. 한국 사용자 입장에서 굳이 립신으로 갈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드네요. 사이트에서 세부적으로 입력하는 내용 중 .. 예를 들어 태그에 입력한 한글이 모두 피드에서는 누락되는 등 예전에 사용해본 경험에 의하면 한글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가 아니라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방송사 자체 서버

메이저 방송사에서 직접 팟캐스트 방송 운영하는 경우에, 자체 서버를 사용하지요. 주로 SBS, MBC 등의 방송사나 운영비가 감당이 되는 출판사 등이 해당됩니다. 뭐 일반 사용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므로 패스.

iblug.com

아이블러그(iblug.com)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서비스 종료한다고 합니다

나름 좋은 대안이었는데 아쉽습니다.

기타(혼합, 응용)

예) 원나잇스탠드2(19금) : http://jayventura.godohosting.com/tonightstand2.xml

위 방송의 경우에는 실제 피드 xml은 일반 호스팅 사이트의 하드에 올려두어 링크하고, mp3파일은 또 soundcloud에서 링크하고 있지요. 딴지 등의 유명 사이트에서 피드 파일을 자사의 홈페이지에 따로 관리하듯, 개인이 호스팅 계정의 구석에 피드 파일을 하나 올려두어 링크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도메인이름을 피드 안에 꼭 넣어야 할 필요가 없다면 드롭박스 Public 폴더에 xml 파일을 두고 링크만 따서 아이튠즈에 등록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정작업이 매우 간편해집니다.

결론

한 달에 돈 만 원이 아깝지 않고 방송 채널도 여러 개, 방송 분량도 몇 시간씩, 미디어 파일의 용량도 하나에 100MB에 달한다면 사운드클라우드 Pro 플랜에 가입하고 채널을 구분한 뒤에, 무제한으로 업로드하고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팟캐스트 지원 서비스를 사용하는 게 경제적입니다. 개별 주소를 따내서 팟캐스트 피드파일xml 만들어 직접 제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그냥 바로 제출하시거나 아니면 피드버너로 한 번 더 구워서 제출하셔도 되고 뭐 그렇습니다.

한 달에 5천원 정도 투자가 가능하고, 방송분량이 그리 많지 않으면서, 팟빵 사이트와 같이 이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이트를 통해 홍보효과까지 노리고 싶다면 쎈호스팅도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대세가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고음질, 고화질의 미디어파일을 거의 공짜에 가깝게 호스팅하면서 팟캐스트를 운영할 수 있는 길이 더욱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트리밍이나 미디어 전문 호스팅은 비싸다는 편견 때문에 팟캐스트 방송 운영을 망설이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좋겠네요. 굳이 팟캐스트 방송 운영이 아니라도 기관에서 유튜브 등의 사이트를 통하지 않고 미디어 파일 .mp4 .mp3 를 직접 배포해야 할 경우에 활용하면 좋을 서비스들입니다.

물론!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든지 원본 백업은 필수입니다.

(2014년 1월 처음 작성. 12월 오타와 번문 약간 수정 후 재발행

직원과 채팅 후기 – Dropbox for Business

학교 전체가 드롭박스를 사용한다면?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주로 메신저를 사용하여 파일을 주고받는데, 이 구석기 유물로 남겨야 할 공유방식을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어서 가까운 부서 분들과 Dropbox를 사용하여 폴더 공유를 시작했죠. 처음이라 어려워하시면 가입부터 클라이언트 설치까지 도와드리면서 폴더 하나를 컴퓨터 사이에 공유시켰는데, 업무는 열 배 이상 간편해졌습니다.

"김 부장님, 파일 드롭박스에 넣어드렸습니다." "다 하면 드롭박스에 넣어둬. 내가 나중에 시간날 때 열어볼게."와 같은 대화가 심심찮게 들립니다. 관리자 입장에선 다 되면 메신저로 완성본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던 예전 방식과 비교해서 그저 폴더 하나를 감시(?)하면서 파일명이 abc(작성중).hwp에서 abc(완료).hwp 등으로 바뀌는지 지켜보기면 하면 됩니다. 작성자 입장에서는 해당 폴더에 내가 맡은 파일 빼고는 모두들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에 늑장부리지 않게 되는 측면도 있었고요.

만약 학교 전체가 자료를 드롭박스에 저장하기로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일단 보안이 필요한 개인정보 포함 서류는 힘들어도 누구나 참고하면 좋을 업무 매뉴얼, 신임 교사를 위한 각종 학급 운영 자료들, 매년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선배 교사의 수업 자료들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언제든지 내가 준비하는 수업 폴더 바로 옆에 옆반 선생님이 만든 수업 자료 폴더도 보입니다. 언제든지 클릭하면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단지 하나의 ‘마당’을 함께 사용하는 것만으로 생기는 좋은 변화가 있습니다. 내 컴퓨터의 어떤 폴더 안으로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제출한 숙제가 알아서 차곡차곡 파일명에 이름과 제목이 포함되어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모든 자료와 기억과 문제해결과정과 매뉴얼과 실패의 기록까지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고 반성하며 관리자는 조망하고 지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Dropbox for Business, 직원과 얘기하다

기관이 드롭박스를 사용하고자 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Dropbox for Business인데요, 최소 5명 이상의 단체가 1인당 비용을 지불하고 드롭박스를 거의 용량제한 없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페이지를 방문하면 한글로 설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재밌는 건, 직원이 말을 걸어오는데요. 실제 사람과 연결되는 것이고, 궁금한 사항을 바로 질문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나눈 대화를 번역한 것입니다.

직원: 안녕하세요? Dropbox for Business 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잠시 제가 도움을 드려도 될까요?
나: 그러세요.
직원: 네! 괜찮으시면 어떤 기관 소속이시고 이메일 정보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나: 제 이메일은 000이고, 한국에 위치한 학교에 있습니다. 업무의 효율을 높일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직원: 감사합니다. 기관의 규모에 대해서 정보를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규모 정보를 기준으로 제가 맞춤 상담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나: 00명 규모입니다. 주로 문서 공유를 위해 드롭박스 사용을 고려합니다.
직원: 현재는 어떻게 파일을 공유하시나요?
나: 현재는 메신저로 전송하면, 상대방이 받아서, 로컬 폴더에 저장하고, 메신저로 회신합니다. 시간이 많이 들어요.
직원: 알겠습니다. Dropbox for Business 가 엄청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파일을 폴더에 저장만 하면 다른 동료의 컴퓨터에 즉시 안전하게 동기화됩니다. 실제로 메신저로 파일을 전송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 저도 개인적으로 드롭박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원: 그러세요? Dropbox for Business 는 지금까지 쓰시던 개인용 Dropbox처럼 똑같이 사용하기 쉽습니다. 끊김없이 서비스를 갈아타실 수 있습니다. Dropbox for Business를 기존 드롭박스 개인 버전의 패밀리 플랜 같은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가족 모두 각자의 계정이 있는 상태에서, 데이터 플랜은 함께 쓰는 것이지요. 그리고 가입과 관리는 가종 중 관리자 한 명의 기기를 통해서 합니다.
나: 그 패밀리 플랜에 일단 들어오면 기존에 제 개인 계정에 있던 파일들은 어떻게 되나요?
직원: 개인 계정을 Dropbox for Business로 업그레이드하는 건 무척 쉽습니다. 모든 파일, 폴더, 공유된 폴더의 상태 모두 그대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컴퓨터 하나에 개인용 드롭박스 폴더와 업무용 드롭박스 폴더를 동시에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나: 패밀리 플랜에 참여하는 모두가 각자 개인 파일은 비공개로 유지하되 자신이 사용하는 개인 파일 용량이 전체 Dropbox for Business 의 데이터 플랜 quota 에는 합산되는 것이지요?
직원: 그렇습니다. 기본설정은 처음 이 패밀리플랜에 기존 드롭박스 사용자가 들어올 때 각자 가지고 있던 모든 파일과 폴더는 그대로 개인 비공개 설정으로 가지고 들어옵니다. 그 후에 각 사용자가 특정 파일이나 폴더를 Dropbox for Business 구성원과 공유할 것인지 각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직원: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공유할 파일만 선택해서 공유하시면 됩니다.
나: 멋지네요! 학교나 비영리기관에 대한 할인이 있습니까?
직원: 당연히 있습니다. 30%나 할인해드립니다. 할인이 가능한 링크를 보내드릴까요?
나: 네 부탁합니다.
직원: 000 이메일로 귀하가 비영리 기관에 소속되어 있음을 인증해주시겠습니까?
나: 어떤 방법으로 인증해야 하나요? 저희는 http://example.com 에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직원: 기관과 관련된 이메일을 사용하시면 발신자를 해당 이메일로 하여 메일 주세요.
나: 도메인은 있지만 해당 도메인으로 끝나는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호스팅 업체에 문의해서 메일 계정 부여가 가능한지 알아볼 수는 있습니다.
직원: 이메일이 아니더라도 기관의 비영리 기관 자격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만 있어도 됩니다. 기관 자격을 증빙하는 편지 같은 것도 상관 없습니다.
나: 찾아보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연락드려도 될까요?
직원: 물론이죠. 이 채팅 내용을 이메일로 전송해드리겠습니다. 질문이 또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나: 감사합니다.

Dropbox for Business 추가 정보

비영리 자격 증명 어렵지 않아

Dropbox for Business는 비영리/교육기관용 계정으로 신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증빙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비영리기관 자격 증명에 대해서 상당히 유연한 태도를 지니고 있는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certificate이 아니라, 공식 문서 등을 통해서 간접 증빙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또한 A라는 회사에 꼭 하나의 Dropbox for Business만 허용되는 것도 아닙니다. 가령 기업체 하나가 딱 하나의 Dropbox for Business 최고 관리자를 정하여 모든 사원들에게 계정을 뿌릴 수도 있겠지만, 대학교처럼 같은 도메인 안에 소속되어 있지만 연구소나 단대 단위로 별도의 조직을 개설하여 운영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최고 관리자의 아이디로 사용하는 이메일이 꼭 최고 관리자가 관리하는 회사 도메인이 들어간 이메일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가령 example@gmail.com 을 아이디로 개인적으로 드롭박스를 사용하고 있던 사람이 회사에 취직하여 Dropbox for Business 의 최고 관리자가 되고 싶다고 할 때, 따로 신청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쓰던 계정 그대로 자격만 갱신하면 됩니다. 물론 개인 자료는 계속 비공개로 남아있습니다.

그럼 의문이 생기는군요. 대학교 이메일 하나로 인증해서 영리 기업에서 사용해도 모르지 않을까? … 음.. 잘 모르겠네요 ;; 돈 다 내고 쓰는 사람이 바보인지 아니면 다른 검증 과정이 있는 건지..

비용은 싸지 않은 거 같다

학교 입장에서 구글 에듀케이션이 무제한 용량을 뿌리고 있는 가운데 그저 스토리지 용량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 가운데 드롭박스를 선택하는 게 좀 망설여집니다.

Dropbox for Business는 30% 비영리기관 할인을 받아도 계정 하나당 한 달에 13500원 정도 필요하기 때문. 참고로 Dropbox for Business 는 최소 5인 플랜부터 시작합니다. 최소 플랜으로 시작해도 기관 입장에서 1년에 80만원이 넘는 예산이 들죠.

계정 관리

5개 계정을 모두 사용할 필요는 없어요. 5명이 모두 드롭박스를 무겁게 사용하고 있는 직원을 둔 회사에서는 5명의 이메일로 초대장을 보내야 하겠고, 5개 계정을 모두 사용해야 할 겁니다. 그러나 내가 사장인데 직원 모두 드롭박스가 뭐하는 거냐고 물어본다면? 그냥 임시로 지메일 계정 하나 파서 해당 아이디를 공유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죠. 그럼 주 관리자 1개, 직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계정 한 개. 아직 여분으로 사용할 3개의 계정은 만약을 위해 남겨둘 수 있습니다.

쓰다가 퇴사하는 직원이 있으면 자격을 회수하면 됩니다. 그 빈 계정은 새로 들어오는 사람을 새로 초대해도 됩니다. 심지어 전임자의 자료 폴더를 새로운 팀원에게 그대로 포장이사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떠날 사람의 컴퓨터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면 모든 자료를 지우도록 관리자가 원격에서 명령할 수도 있습니다.

용량은 1인당 1TB

개인 입장에서는 한 달에 1만원 정도를 내면 Dropbox Pro에 가입할 수 있고, 1TB의 용량을 받아요. 그럼 한 명당 3500원을 더 내고 Dropbox for Business를 쓸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들지만, 최고 관리자가 전체 네트워크에 가입할 사람의 명단을 통제하고 관리하고 팀원을 결성하고, 그룹을 이동시키고, 자료를 나눠주고 하기에 개개인이 서로 직접 초대하는 Dropbox Pro 사용자들 간의 폴더 공유보다 Dropbox for Business가 지닌 장점이 많아 보입니다.

망설여지는 면

참 멋진 서비스라는 인상이 있긴 하지만 저는 일단.. 구글 서비스 쪽도 좀 더 알아보고 비교하면서 공부 좀 더 해봐야겠습니다. 비싸요 비싸 ㅠㅠ. Dropbox for Business – 1인당 월 1.99달러, 용량은 1인당 30GB .. 뭐 이런 플랜은 안 되려나…

마음 같아서는 전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크롬북을 구입해주고, 학교에 기가급 와이파이 깔아주면 좋겠다… 고 … 생..각.. 꿈깨.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심있거나 사용해본 한국의 학교/교육기관의 사용기나 소감이 궁금합니다.

(2014년 12월)

크롬북 사용 소감 – Acer C720

아이패드 팔고 크롬북 샀다가 다시 맥북으로 왔어요. 잠시 거쳐갔지만 크롬북 사용 소감을 남겨봅니다.

해외 배송비용까지 20만원 내외로 구입 가능

현재 크롬북을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국내에는 없을 거에요. 아마존에 주문하면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몰테일 등의 배송대행지 이용하면 되구요.

리퍼비시 버전으로 에이서 크롬북을 구매했는데 149.99 달러에 배송료는 2만 원 넘지 않았네요. 200달러 미만이라 세금은 없었습니다. 총 17만 원 정도 지불. 만약 새 제품으로 사면 199.99 달러에 배송비 더하면 됩니다.

구입한 제품의 모델명은 Acer C720. 16GB 내부 저장공간 + 2GB 램. 2013년에 출시했는데 2014년에 나온 삼성 크롬북2보다 오히려 이 녀석이 속도가 빠릿하다고 합니다.

크롬북이 뭐에요?

쉽게 말하면 크롬 브라우저만 깔려있는 노트북입니다. 윈도우 안 깔린 랩탑이라고 말하면 쉬우려나? 한글HWP, MS Word, 엑셀, 곰플레이어, 알집, 포토샵 다 안 됩니다.

이런 걸 쓰라니 미친 거 아닐까요? 크롬북을 살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제가 주문한 크롬북이 배송되기 시작할 무렵, 200달러에 살 수 있는 윈도우 8.1 포함 초저가형 노트북 HP 스트림11이 발표되었죠. 가격도 비슷한데 윈도우가 깔려있는 랩탑에 크롬 브라우저를 설치해서 쓸 일이지 크롬북을 살 이유가 없어 보이는 거죠. 요즘은 잘 찾아보면 윈도우 태블릿도 10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고요.

근데 왜 샀냐? 그리고 또 왜 팔았냐?

주로 coffee님coralsea님의 리뷰를 참고하여 저도 같은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가볍고, 휴대성 좋고, 사용이 간편한 크롬북?

크롬북 무게가 1.3kg 정도이고 맥북에어 11인치가 1.1kg입니다. 맥북에어가 더 얇고 날씬하게 빠졌어요. 윈도우 랩탑 중에서 11인치급 가운데에 크롬북에 비해 휴대성이 특별히 딸리는 모델 찾기가 더 어려워보입니다. 물론 에이서 크롬북이 그렇다고 가방에 넣어 휴대하기에 맥북에어보다 엄청 불편한 건 아니에요.

부팅 빠르다고 자랑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집에 있는 Windows 8.1 데스크탑은 거의 전원을 내리지 않습니다. 잠자기 모드에서 깨어나기만 하죠. 마우스를 흔들어 깨우고, 비밀번호를 쳐서 로그인하여 계속 사용합니다. 효율이 좋아져서 이런 방식으로 사용해도 생각보다 전기를 많이 먹지 않습니다. 아이폰을 매번 재부팅하지 않는 것처럼 … 그저 대기했다가 깨어나는 시간이 짧다고 자랑하기 힘듭니다.

크롬 외의 브라우저는 사용 불가능?

사용하려면 리눅스를 깔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리눅스 세 번 깔았습니다. 리눅스 설치하면 파이어폭스 사용 가능하지요.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그램 사용이 가능한가?

리눅스 깔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리눅스를 기존에 사용하던 사람이 아니라면 꽤 험난한 과정을 거치게 될 겁니다. 클리앙에 게시된 "크롬OS에서 crouton을 이용하여 우분투 설치하기" 팁을 참고하였는데, 매우 힘들었습니다. 우분투를 업그레이드하려다가 화면 밝기 조정이 안 된다거나, 키 매핑을 다시하려고 추가로 터미널로 알듯모를듯한 명령 구문을 입력해야 했죠. 시간이 흐를수록 과연 이런 복잡한 사용을 위해 크롬북을 구매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롬북은 자체 저장용량이 16GB입니다. 애초에 로컬 드라이브를 주 작업공간으로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돌리기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드롭박스 리눅스 클라이언트를 로컬 드라이브에 설치해보려고 했지만 계속 실패했어요. 드롭박스를 통해 작은 용량의 폴더 하나도 오프라인 동기화하지 못하는 경험… 결국 크롬북을 팔게 된 결정적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제 안드로이드 앱도 깔리면 활용성은 배가된다?

예를 들어 크롬 웹스토어에는 에버노트 앱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PC에서 설치할 수가 없고, 크롬북에서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안드로이드앱 모양을 그대로 크롬OS에서 구현한 앱인데요.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하던 에버노트 화면과 똑같은 화면 그대로 크롬북에서 사용이 가능하죠.

안드로이드 마켓에 있는 모든 앱을 크롬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는 무척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그러나 1) 전체화면 모드가 불가능하고 작은 글씨 때문에 눈이 아팠어요. 2) 터치 기반의 앱 화면을 그대로 뿌려주다보니 키보드가 달린 크롬북에서 사용성이 마냥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글쎄요"…

크롬북 컨셉. 뻘짓인가?

인터넷에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

애초에 사람들이 컴퓨터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이 인터넷이라는 데 착안하여 크롬북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로 집에서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의 자료를 보고 인터넷에서 글을 쓰다가 컴퓨터를 닫는다면 왜 덩치가 큰 컴퓨터의 운영체제를 유지해야 하는가?

크롬북은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를 무시하거나, 충분히 지원하지 않고,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빠른 시일 안에 인터넷 연결이 회복되리라 기대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드라이브에 문서 작성을 할 때, 1) 노트북에 글을 씁니다. 2) 인터넷에 올립니다. 3) 인터넷이 없으면 노트북에 임시로 글을 써두었다가 나중에 올릴 수도 있어요. 오프라인을 지원하죠.

라고 설명하면 크롬북은 너무 초라해집니다. 왜냐하면 이미 오프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한 좋은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랩탑은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 모든 랩탑에서 인터넷이 되면 문서를 온라인에 업로드할 수 있죠.

오히려 크롬북은 1) 당신은 글을 쓸 때 지금 글을 온라인에 쓰는지 오프라인에서 쓰는지 모른다. 하지만 90% 이상 온라인 상태일 것이며 백업은 우리가 한다. 2) 다만 아주 예외적인 상황에서 연결이 끊겼다고 해서 당장 쓰고 있는 문서가 유실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은 마련해두었다. 3) 그러므로 신경쓰지 말고, 글의 내용과 수집과 공부에 집중하라. … 와 같이 기획되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구글드라이브는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워드의 많은 기능을 거의 따라잡았죠. 게다가 인터넷을 통한 협업문서 작성과, 구글스콜라 자료를 바로 서지 정보와 함께 추가할 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인터넷이 안 되면 크롬북이 쓸모없는 쓰레기가 된다고 말하는데, 애초에 랩탑과 크롬북은 다릅니다. 그건 라디오 전파가 안 잡히면 쓸모 없는 라디오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방송국과 연결이 안 되면 방송이 안 나오는 텔레비전 이야기와 같습니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인터넷 연결이 안 되어도 무언가 일을 연속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잦다면 크롬북을 구매해선 안 됩니다.

크롬북, 오프라인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

하지만 오프에서 전혀 생산이 불가능한 기계인가?라고 묻는다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특히 구글독스의 경우 오프라인 상황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연속적인 문서 작성과 싱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주요 메모를 구글독스에 할 생각이라면 자주 이동하느라 온-오프라인 상황이 번갈아 발생해도 자료가 유실되거나 싱크가 엉키는 걸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미지 편집 도구는 Polarr Photo Editor와 같이 훌륭한 오프라인 도구가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크롬북에서는 이미지 편집을 오프라인에서 전혀 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이제 접어도 좋아요.

다음 팟플레이어처럼 여러 동영상 파일을 편리하게 오프라인 저장 공간에 담아두고 볼 생각은 접으시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여러분이 피시방이나 학교 컴퓨터실에서 인터넷을 하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사진 파일 자르고 편집해야 하는 필요, 캡쳐할 필요, 자료를 스크랩해야 하는 필요에 크롬북은 좀 더 편리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일반 랩탑의 생산성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크롬북이 못하는 것은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어쨌든 이것은 미래형 기기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정보전달 방식이 디지털화되면서 각종 기기의 송수신기가 덜 뜨거워지고 더 작아지고 더 저렴해진 것을 생각해봅니다. 크롬북에게 기대하는 것은 크롬북의 능력 개발이 아니라, 인터넷의 능력이죠.

크롬북이 무엇을 재생할 수 없는가, 크롬북이 무엇을 저장할 수 있는가 물어보면서 아직도 어떤 ‘기기’를 구입한다고 생각할 때, 사실 크롬북의 핵심은 브라우저가 웹 위에 올려진 영상 가운데 얼마나 고화질을 끊김 없이 재생할 것인가.. 브라우저 기술은 웹에서 사용자에게 어떤 다이나믹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선사할 시대가 올 것인가와 관련있는 거 같아요.

윈도우 없이 산다는 것

아마 크롬북의 가장 큰 매력은 윈도우와 이별할 수 있다는 것. 레지스트리 정리, 바이러스 예방, 쓰면 계속 느려지는 컴퓨터 등등의 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하느라 한참 기다리고, 업데이트하고 나니까 갑자기 다른 회사 프로그램 깔아놓은 게 먹통이 되고… 등등의 문제에서 해방되죠. 사용자는 그냥 사용을 계속하면 되고, 운영체제는 알아서 업데이트됩니다.

심플한 인터넷 생활은 위험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해줍니다.

결론

어떻게 없는 것이 있는 것보다 좋을 수 있겠어요? 라디오와 카세트 플레이어가 함께 되는 제품이 있다고 할 때 초소형 라디오보다 어떻게 나쁘다고 하겠어요? 그러나 전화만 하면 언제나 신청곡을 틀어주는 라디오 방송국이 있고 언제나 라디오가 잘 잡히는 내 방에서 라디오를 사용할 거라면? 정기적으로 면봉으로 헤더를 닦아내야 하고, 가끔은 고장나는 큰 기계를 방에 둘 이유가 없는 거 같습니다. 잘 걸리는 전화기와, 라디오 수신기만 성능이 좋으면 장땡입니다. 라디오 카세트 플레이어는 해마다 더 좋은 게 나오지만, 라디오 방송국은 매일매일 조금씩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좋아집니다. 유지와 관리와 보수는 라디오 방송국에 맡기고 청취자인 나는 기기에 더 적은 돈을 투자하고 대신 망에 연결된 상태에서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고민하며, 궁극적으로는 망에 참여하는 것.

크롬북은 라디오 PD와 직통전화가 연결된 라디오가 아닐까 생각해요. ㅋ

크롬북 구입을 추천

어떤 사람에게 어울리는 노트북인가?

  1. 여태 윈도우만 써 왔어요. – 절대 사지 말 것.

  2. 인터넷 = 네이버, 다음 아닌가요? – 절대 사지 말 것.

  3. 한컴 워드가 문서를 만드는 최고의 프로그램 아닌가요? – 절대 사지 말 것.

  4. 해외 여행 가는데 들고 가려구요? – 사지 마세요.

  5. 컴퓨터 포맷하고 윈도우 설치하는 게 지긋지긋하다. – 완전 추천

  6. 리눅스 설치해본 적 있고 기계 만지는 거 좋아한다 – 추천

  7. 페이스북 머신, 트위터 머신 – 추천

  8. 아이패드 샀는데 맨날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해서 타이핑만 하면서 글 쓴다 – 추천

보너스 – Acer C720 아마존 리뷰 엿보기

제가 구입한 C720 아마존 리뷰를 아래와 같이 긁어모아서, 무작위로 사용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좀 정리해보면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장점/만족

  • 터치스크린 꼭 필요하지 않으면 C720P대신 C720 모델 사면 돈 아낌
  • 패널이 IPS 아니라 시야각 안 좋음. 근데 매트 액정이 눈 안 부시고, 글자 읽기에 이 정도면 됐다 싶음.
  • 완전히 껐다가 다시 부팅할 때도 7초 내외에 가능.
  • 배터리: 배터리 최고! 8시간 풀로 가동 가능. 음악 백그라운드로 계속 틀어놓고 문서 작업 하면서 7시간 켜두었는데 배터리 아직도 20% 남아있더라.
  • 어도비 플래시 들어간 사이트 보기에 아이패드보다 당연히 랩탑이 편하지.
  • 구글드라이브 100GB 2년간 제공
  • 크롬북 = 바이러스 걱정 필요없음. 윈도우 포맷하고, 백신 깔고, 레지스트리 청소하고 귀찮은 그 많은 일들을 이제 안 해도 됨.
  • 평소에 컴퓨터 키는 이유가 주로 "인터넷"하는 거였으면, 크롬북 구입 강추. 그냥 화면 열고 바로 인터넷 검색. 화면 열고 바로 페이스북에 어쩌구저쩌구 타이핑. 데스크탑 컴퓨터 먼지가 쌓이기 시작함.
  • 키보드: 재질이나 키감은 삼성이 좋지만, 에이서도 괜찮음. 버튼이 좀 얕게 묻혀있는데 적응하기 나름인 듯. 태블릿 쓰다가 이거 쓰니까 키보드가 늘 있다는 건 정말 좋다.
  • 삼성 크롬북2보다 더 빠름! 팬이 돌아가기는 하지만 거의 안 들림. 도서관 사용 가능.
  • 아이패드나 태블릿으로 PC가 하는 일을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럼 크롬북도 꽤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라.
  • 디자인: 막 굴려도 좋게 생겼네! 생각만큼 못생긴 건 아냐. 맥북 에어 1/5 가격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 정도면 땡큐.
  • 트랙패드: 두 손가락 스크롤링 편리. 두 손가락으로 뒤로/앞으로 이동. 세 손가락으로 밀어서 현재 띄운 앱들 나열하기. 트랙패드 전체가 버튼으로 작동하는 건 맥북과 비슷. 물론 미묘한 반응성은 한 수 뒤짐. 클릭은 탭 동작으로 대체 가능.
  • 인쇄/프린트: 인쇄하기 성가시다는 사람들 많지만 프린터가 에어프린트 지원하고 제대로 설정하면 전혀 불편하지 않다.
  • 웹브라우징/메모리 2GB: 2기가 램이면 실사용에 충분. 15-20개 탭에 다 동영상 하나씩 틀어두고 동시에 돌릴 게 아니면 2GB로도 충분. 보통 4-5개 탭으로 인터넷 서핑하는 거 기준으로 가끔 10개까지 탭을 띄우지만 램 때문에 고생한 적 거의 없음. 웹브라우징으로 치면 2013 맥북에어보다 못할 게 없다. 태블릿/아이패드로 인터넷 서핑하면서 뭔가 "쓴다면" 더 편리한 측면이 많다.
  • 스피커 설정이랑 헤드폰 설정이 따로 있어서 편리. (볼륨 크기 따로 조정)
  • 가끔 튕기는데, 열려있던 탭들이 잘 복구되기 때문에 안심.
  • 포토샵 안 하고 autoCAD 안 돌리고 문서 편집+웹서핑+PDF 문서 보기 정도면 만족해? 크롬북이면 오케이!
  • 충전 완전 빨리 된다. 1시간 정도면 되는 기분이고 1시간 반이면 무조건 완충.
  • 윈도우북보다 좋은 것: 크롬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 덜 산만한 환경을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갖게 되는 것. 어두운 방에서 밝기 low로 하고 크롬북으로 글 쓰기. 팬 소리도 안 들리고 판타스틱하다.
  • 단축키 익숙해지기 + 키보드 기능 키 + 터치패드 제스처 조합하면 정말 편리. 마우스 필요 없음.
  • 인터넷 드라이버가 안 잡히고, 파란 화면이 자꾸 뜨는 랩탑보다 할아버지가 훨씬 크롬북을 좋아하신다.
  • 학생용 최고의 컴퓨터가 아닐까? 딴 짓 그만하고, 웹서핑과 문서만 작성해! (하지만 딴짓은 주로 웹에서…)
  • (네이버 리뷰에서..) 한영 변환은 오른쪽 알트키 한 방이 제일 편리합니다.

단점/불만

  • 역시 자료를 로컬이 아니라 클라우드에 주로 보관한다는 건 적응이 필요하고 불편한 일.
  • 터치패드 : 두 손가락 핀치 화면 확대/축소 아이패드처럼 안 됨. 나쁘지는 않은데 아이패드나 맥북 느낌 기대하지 말 것. 터치패드 전체가 누르는 버튼인 거는 맥북이랑 같은데 누를 때 소리가 싸구려틱 하다.
  • 스카이프 안 되는 거 아쉬운데, 구글행아웃으로 대체 가능
  • 프린트: 문서 인쇄할 때 구글클라우드프린트 사용해야 하는데, 설정 방법 살짝 공부 필요하고 와이파이 필요함. 좀 귀찮을 수 있음… 특히 로컬네트워크 연결 프린터에 인쇄하려고 하면 무척 복잡해지기 시작.
  • 스피커 음질 좀 구려.. 베이스가 아쉬워. 헤드폰으로 들으면 그래도 괜찮음.
  • 레티나 보다가 11인치 크롬북 화면 보면 흐리멍텅해 보임. 맥북에어 11인치랑 해상도 비슷. 그런데 시야각이 안 좋아서 조금만 비껴서 화면 보면 보기 싫어짐.
  • 디자인이 플라스틱스럽다.
  • 키보드에 백라이트 들어오길 바란 나.. 너무 심한 거니?
  • 복잡한 수식이 있고 무거운 MS 오피스 파일들이 안 열리거나, 열려도 서식이 깨지는 등 .. 아직 호환이 완벽하지 않음. 용량 크고 복잡한 엑셀 파일 다루나? 크롬북으로 힘들어.
  • 크롬 파일 매니저에 네트워크 스토리지 연결하는 거 힘들다. NAS 연결이라든가.. 일단 포기하시길. 물론 브라우저 통해서 웹기반으로 접근은 가능.
  • 웹브라우징/2GB 메모리 : 탭 몇 개는 버티지만, SD 카드로 사진 많이 열어보면서 동시에 웹브라우징하거나 하면 튕김. 작업을 동시에 못한다..
  • 사진 편집 불편. Eye-fi 카드랑 아이패드 활용하면 수많은 사진 편집 앱으로 사진을 만질 수 있는데 크롬북에서는 너무 힘든 일. 일단 오프라인 상황에서 사진을 자르거나 리사이즈하고 싶어도 딱히 방법이 없음. 크롬북에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웃기는 상황. 풀사이즈SD 슬롯도 있으면서 카메라 SD 꽂아도 그 다음에 인터넷 연결 안 되어 있으면 뭘 해야 하는지 잘 생각이 안 남. "Editor" 앱으로 크로핑이나 밝기 조정 정도는 가능. 심지어 사진 확대 보기도 불가능. "Pixlr Touch Up"이라는 오프라인 크롬앱이 있는데 기본 앱보다는 좀 낫고 확대보기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서 SD 카드 사진 들여다보기에 좋다. 하지만 11인치 디스플레이 자체가 사진 감상하기에는 좀 부족해서 …
  • CD/DVD 없는 거 알죠? delete키 안 보이고, caps lock 키 없고 물론 다 대체 방법이 있는데 학습이 필요.
  • 포트가 빡빡하다.
  • 400개 주문했는데 15개가 불량이었다. 삼성 제품에 비해 불량화소나 초기 고장 비율이 높은 거 아니냐? Acer 고객 응대도 문제 많다(어차피 한국에서 A/S 불가).
  • 스크린: 내구성이 의심된다. 일반적으로 사용했는데 망가졌다는 사례.. 3,4개월 후 스크린이나 터치패드에 고장이 생겼다는 리뷰들이 있는데 … 전체 구입자의 5% 정도에 해당 해당. 확실히 품질 관리에 문제가 좀 있어 보임.

아이디어&팁

  • Chrome Remote Desktop 으로 데스크탑에 접속해서 잠깐잠깐 PC 작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MS Office 356 웹앱으로 이용하면 상당히 편리한데, 구글 크롬 오피스 앱으로 그냥 사용하는 게 일반적 사용에 더 나을 수 있음. 화면 공간 사용을 더 효율적으로 한다고 평. 어차피 둘 다 엄청 복잡한 수식/포맷 있는 문서는 버거워 함.
  • 애플 iWork 파일(Pages, Keynote, Numbers) 사용 가능. 브라우저 지원 안 된다는 경고 뜰 수 있는데 그냥 무시하고 사용하면 됨. 잘 된다.
  • 구글 크롬캐스트 구입해서 큰 화면에 유튜브 띄우면 씬나!
  • USB 드라이브에 교재 PDF 담아서 크롬북으로 옮긴 다음에 크롬 자체 PDF 뷰어로 열어서 보면 좋아. 아이패드 PDF 앱의 주석 기능 등은 포기해.
  • 구글뮤직에 음악 대박 많이 올려두고 크롬북에서 들어.
  • 리눅스 깔 수 있음. 검색하면 나옴. "crouton" 검색해서 "dnschneid/crouton · GitHub" 보관소의 설명을 참조. 리눅스 설치 전에 개발자 모드 진입 필요.

다른 크롬북 모델 정보

구입 안 함: 삼성 크롬북2 13인치

위의 Acer모델보다 나중에 나온 녀석. 역시 장점은 13인치 화면 + 화질(해상도). 풀HD 지원하기 때문에 사진이나 영화 감상할 때 선명합니다. 영화 용량 어떻게 하냐고요? 뭐 외장 연결하든가 해야겠죠.. MP4 등의 코덱이면 플레이 가능하죠. 여튼 화면 해상도가 중요하면 좋은 선택.

가죽 느낌 나는 재질에 실박음질 처리까지 해놓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싫음 ㅋㅋ

키보드와 트랙패드는 Acer나 다른 제품보다 느낌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발열도 잘 잡았고 소음도 전혀 없다고. 하지만 Acer도 조용합니다.

화면 좋고, 키감 좋은데 The Verge에서 비추한 이유는 느리고 튕기기 때문. 삼성이 엑시노스Exynos라고 크롬북 프로세서를 독자 개발해서 집어넣었는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거랑 같은 CPU라고 보면 됩니다. 이게 좀 문제인가봐요. 뭔가 물레방아 돌면서 자꾸 로딩중 표시를 자주 만나게 되어 짜증난다고 함. 즉, 멀티태스킹에 약하고 가끔 답답하다. 하지만 디자인과 화질은 좋다.

가격은 400달러 선.

사실 40만원 주고 크롬북 살 거면 그냥 일반 랩탑을 사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구입 안 함: HP 크롬북 11

The Verge 리뷰에 의하면 별로 추천 안 한다고. 일단 디자인은 잘 빠졌다. 귀엽고 이쁨. 그러나 기본 성능과 배터리 지속 시간에 있어서 다른 제품에 밀림. 장점은 다른 11인치 모델에 비해 패널이 좋아서 같은 해상도에서도 화면이 더 좋아보임. 하지만 화면만 보고 선택하기에는 망설여지는 모델. 가격은 240달러 정도.

클리앙에 보면 Hp 크롬북 14인치 제품 리뷰가 있는데 차라리 그 쪽은 괜찮아 보임. 801.11ac도 지원하고 스펙이 훌륭. 가격 295달러 정도.

결론

40만원 이상을 크롬북에 투자하는 건 좀 아닌 거 같고, 저렴하고 실용적인 Acer C720을 추천합니다.

상세 스펙 다시 아래에..

  • Acer 11.6" Chromebook 2 GB 16 GB | C720-2802
  • 11.60 inches
  • Processor 1.40 GHz Intel Celeron
  • RAM 2 GB
  • Hard Drive 16 GB
  • Acer
  • Hardware Platform PC
  • Operating System Chrome OS
  • Item Weight 2.8 pounds (몇 킬로?)
  • Item Dimensions L x W x H 11.30 x 0.80 x 8 inches
  • Processor Brand Intel
  • Processor Count 2
  • Computer Memory Type DDR3 SDRAM
  • Hard Drive Interface Solid State

보너스 – 작업목적에 따른 세팅 예시

크롬북 구입해놓고 포토샵 안 된다, 이거 왜 음악 믹싱 소프트웨어가 없냐 그러면 안 됩니다 ㅋㅋ 간단 서핑 + 일정 관리 + 글 쓰기 용도로는 맥북에어 대체제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메모/ 글쓰기/ 오피스

  • Writebox : 드롭박스의 txt, md 파일을 실시간 싱크하며 쓸 수 있는 글쓰기 도구. 무척 아름다운 화면입니다. 단, 최근 작성 중인 파일은 오프라인 저장되지만.. 창이 닫히거나 했는데 오프라인이 되면 쓰다 만 글도 이어서 쓰기 힘들어요. 계속 온라인이 보장된다면 글쓰기는 좋아요. 아이폰에서 같은 파일을 열어 내용을 추가하면 크롬북에서는 내용이 변경되었다고 알림이 뜨면서 다시 업데이트해줍니다.

  • Evernote: 에버노트 앱. 최근에 에버노트 디자인이 더 깔끔하게 변경되어 11인치 화면에서 사용하기 더욱 쾌적한 기분.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을 듯. 선택적으로 오프라인 저장이 안 되어 아쉬움.

  • Google Drive: 구글드라이브. 크롬북 구매 시 보통 2년간 100GB의 저장공간을 제공. 크롬북에서는 괜히 다른 서비스 기웃거리지 말고 구글드라이브를 가장 중요한 글쓰기 도구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100GB는 원래 한 달에 2달러 정도 내야 사용가능. 한 달에 9.99달러를 내면 1TB를 줍니다.

  • Google Docs: 구글드라이브의 구글독스. 워드를 거의 대체할 수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강력한 기능. 가장 쉽게 사용 가능한 크롬북용 워드프로세서. 오프라인 모드 지원. 익숙해지면 전혀 불편하지 않다.

  • Google Slides: 구글 슬라이드. 파워포인트 대용으로 구글드라이브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음. 물론 파워포인트보다는 좀 불편하지만 계속 좋아지고 있음.

  • Google Keep: 포스트잇 형식의 메모를 좋아하고 빠른 필기와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동기화까지. 크롬북에서 사용하기 괜찮은 간단 메모장 앱. 속도 빠르고 검색 기능도 우수. 오프라인 모드 지원.

  • PowerPoint Online: MS 파워포인트 온라인 도구. 구글의 슬라이드 앱보다는 원래 PC에서 쓰던 파워포인트 느낌이 거의 그대로 나기 때문에 더 편리. 오피스 365 PC에 깔려있으면 연동되지만 크롬북과는 무관.

  • Excel Online: 구글 스프레드시트도 좋은데 MS 엑셀 온라인도 매우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오피스 365 PC에 깔려있으면 연동되지만 크롬북과는 무관. MS 오피스 웹앱들은 모두 live.com 계정으로 사용.

  • Caret: 꽤 최근에 나온 텍스트 에디터 앱으로 오프라인을 완벽히 지원해서 로컬 파일(크롬OS 파일매니저로) 열어서 편집하고 저장 가능. 크롬북에서 코딩 작업하는 사람들이 칭찬 많이 하고 있음. syntac highlighting 좋고요. 다만 클라우드 기반으로 계속 싱크되는 기능이 없는데 애초에 오프라인 에디터를 지향하고 제작한 듯.

  • Writebox: 마크다운 미리보기 가능하고 매우 깔끔하고 심플한 오프라인 텍스트 에디터로 손색이 없음. 드롭박스에 플레인텍스트 파일로 메모를 자주하는 내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앱 중 하나. 드롭박스에서 작성하던 txt파일을 불러들여 작성하면 바로바로 최신 내용이 드롭박스 서버와 동기화되어 아이폰이나 PC에서 이어쓰기 가능. 최근 파일 리스트가 있어서 편리.

  • StackEdit: 마크다운 매니아이고,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와 연동하여 문서 작성을 하고 싶다면 추천. 현재 크롬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마크다운 에디터라고 생각. 특히 구글플러스에 백업된 사진을 문서 중간에 삽입하는 기능은 정말 편리합니다.

  • Quick Note: 오프라인 모드 지원하는 간단 메모 앱. 마우스우버튼으로 바로 메모 추가가 가능해서 서핑하면서 임시 스크랩 용으로 활용도 가능. 자체 동기화로 PC의 크롬앱과 메모 내용 동기화 가능. 드롭박스 연동은 안 되고요…

  • Litewrite: 하얀 화면에 바로 타이핑 시작할 수 있는 간단한 메모앱. 오프라인 지원. 메모 내용 자체는 AppCache & localStorage 경로에 저장됨. open remoteStorage standard 사용해서 기기간 동기화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연구 필요..

  • Notable PDF: PDF 파일 그냥 크롬에서 봐도 되지만, 만약 주석을 달고 싶을 때는 앱의 도움이 필요함 . 문서 보기 화면도 깔끔한 편이고, 하이라이트, 밑줄, 추가 노트 삽입 등이 가능. 주석해놓은 PDF파일은 구글드라이브나 드롭박스로 내보내기도 가능. 오프라인에서 계속 작업 가능하고… 버전 컨트롤 가능. PDF 사용이 잦고 교재 PDF 파일에 필기하면서 수업 듣고 싶다면 구글독스보다 편리한 점이 있음. 심볼이나 화살표 등 몇가지 기능은 빠짐.

  • Any Files to PDF: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PDF로 먼저 변환한 후에 크롬북에서 보려고 할 때. 이미지 파일도 지원.

문서/파일 관리

  • Dropbox: 설치 안 하기 힘들겠죠? 딱히 크롬앱이라서 좋은 점은 없음. 특정 파일만 오프라인 저장되면 좋을텐데 ..

  • (MS) Word Online: MS 워드 온라인 앱. 오피스 365 PC에 깔려있으면 연동 가능. 크롬북에는 해당 사항 없지요.

  • OneDrive: 역시 설명 생략.

  • Box.com: 역시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

  • Drive: 오프라인 모드 지원하는 듯.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 Box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꺼번에 추가해두고 바로바로 꺼내서 열람 가능. 따로 이동 없이 그 자리에서 문서 파일을 열어볼 수 있기 때문에 크롬북에서 다용도로 쓰기 좋다. 클라우드 서비스 간 드래그앤드롭으로 이동하기나 한 클라우드에 복수 계정 추가 등은 프로계정 구매해야 사용 가능(한달에 5유로).

  • WifiTransfer: 같은 와이파이에 있을 때 아이폰과 크롬북 사이에 파일 전송 편하게 해줍니다. 아니면 크롬북 키보드를 아이폰 키보드로 사용 가능.

글 읽기

  • Feedly: 유명 RSS 리더의 크롬앱 버전.

  • Inoreader: 역시 RSS 리더. 사용성은 좋음. 아이폰 앱도 나온 듯. 피들리만큼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용자들이 꽤 됩니다. 특히 검색도 제대로 안 되는 피들리를 버리고 과감히 갈아탄 뒤에 만족해하는 경우가 많음.

  • Pocket: 나중에 읽기 서비스. 아이폰에서 읽을 글 추가하고 크롬북에서 읽는 맛. 오프라인 모드 지원하니까 잔뜩 추가해둔 거 한 번 동기화하고 이동하며 읽을 수 있음.

  • Kindle Cloud Reader: 킨들에서 구입한 전자책을 아이폰에서 읽다가 크롬북에서 이어서 읽을 수 있습니다.

  • Reditr: 레딧 클라이언트. 오프라인 모드 지원.

  • NYTimes: 뉴욕타임즈 구독자라면 가독성 좋은 화면에서 읽을 수 있음. 오프라인 모드도 지원함.

할일과 일정 관리, 메신저 등

  • Wunderlist: 크롬북에서 사용할 할일관리 앱으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 오프라인 지원. 프로 계정 있으면 첨부파일과 서브태스크 생성 기능, 공유 할일까지 끝판왕에 준하는 할일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음.

  • Any.do: 원래 투들두를 쓰지만 크롬북 사용 편의성으로 보면 너무 잘 만들어서 애니두도 좋네요. 오프라인 모드 지원.

  • Trello: 꽤 매력적인 할일관리 솔루션. 보드에 카드를 나열하고 드래그앤드롭으로 옮겨붙이며 생각을 정리. 공유하고 할당하기도 가능하고, 파일 첨부도 가능하고 기능 대박에 모바일 앱도 훌륭. 하지만 사람들이 잘 안 써 ;;

  • Telegram: 스마트폰의 대화를 이어서 계속할 수 있어서 좋아요. 크롬북에서도 언제든 채팅이 가능한 좋은 솔루션.

  • Slack: 사실 알고 보면 진짜 좋은 팀 협업 도구인데.. 친구가 없음. 무료 계정은 최근 10,000개 메시지만 아카이브+검색 가능.

  • Calculator: 오프라인 사용 가능한 간단 계산기 앱.

사진 관리

  • Google+ Photos 앱: SD 카드 크롬북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업로드 시작. 오프라인 상황에서는 최근에 봤던 사진은 계속 볼 수 있고, 불안하면 앨범을 통으로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게 크롬북에 다운로드 받아놓을 수 있음. 아이폰에서 구글플러스로 모든 사진을 자동백업하는 경우 매우 유용함.

  • Pixlr Editor: 온라인 상황이라면 더욱 강력한 사진 편집도구로 Pixlr.com 의 도구를 바로 사용 가능. 거의 포토샵에 준하는 다양한 기능이 제공됨.

  • Pixlr Touch Up: 크롬북에서 오프라인 상황에서 사진 편집 가능한 도구. 크롭, 리사이즈, 회전, 색감 효과 입히기 등. 다 편집하면 구글드라이브에 바로 저장할 수 있다.

  • Polarr Photo Editor: vsco cam 비슷한 필름느낌의 사진 편집툴. 오프라인에서 돌아감!!!! 사진 편집 예쁘게 하기 힘든 오프라인 크롬북에게 내려주신 하늘의 선물이랄까 ㅋㅋ 2104년 10월 출시. 곧 RAW파일까지 지원 예정이라고.. 원래http://www.polarr.co/ 에서 제공하는 온라인툴을 오프라인에서도 활용가능하게 크롬앱으로 출시함. 덩치 큰 파일이나 여러 장 동시 로딩도 잘 버티는 게 메모리 적게 쓰면서 잘 돌아가요. 기본 편집 툴에 distortion 잡기, vignette 툴에 워터마크 삽입까지 사진가+블로거들이 좋아할만한 툴이 잘 마련되어 있음.

  • Photo Effects: 괜찮은 사진 편집 앱. 오프라인에서 얼마나 .. 기능 사용 가능??

음악/동영상 관련

  • Videostream for Google Chromecast: 크롬북에서 커다란 디스플레이로 영상 보내기. 물론 크롬캐스트 이용.

  • Enjoy Music Player: 크롬북 내부 저장공간에 있는 음악이나, 구글드라이브에 있는 음악을 불러들여 스트리밍으로 재생 가능. 꽤 깔끔하다.

  • Video Player: 크롬북에서 동영상 보기. 하지만 내장 플레이어가 재생하지 못하는 파일을 추가로 재생해주는 건 아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준다는 정도가 설치 이유. 심지어 반복 기능도 없음.

  • XBMC 설치 팁: 자막지원 플레이어에 목이 너무 마르다면 고려해볼 대안. 가상리눅스를 설치해서 구현.

  • WeVideo: 온라인 기반 비디오 편집도구. 편집 화면이 상당히 쉬워서 금방 적응되고, 플리커, 인스타그램, 구글드라이브, 드롭박스에 이미 있는 여러 사진과 영상, 음악 자료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비디오 합치기, 자르기, 클립 순서 바꾸기, 텍스트 삽입하기, 나레이션 첨가하기. 기본 제공되는 이펙트와 테마들 수준이 높음. 완성된 영상은 구글드라이브, 유튜브로 내보내기 가능한데, 무료 사용자는 480p만 가능하고 HD급(720p)으로 결과물 내보내려면 한 개에 0.99달러, 풀HD급(1080p)으로 내보내기하고 싶으면 1.99달러를 결제해야 함.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가족 행사를 추억하기 위한 영상을 천 원 주고 제작할 사람은 꽤 있을 듯. 오프라인 편집기는 아님.

오프라인 앱 모음

크롬북을 들고 이동이 잦을 경우 인터넷 연결이 끊겨도 일단 작업하던 내용을 크롬북에 보관했다가 온라인이 되면 업로드하든 동기화를 하든 이어 작업할 수 있는 게 중요하죠. 크롬앱스토어에서는 오프라인 모드를 지원하는 앱들을 따로 묶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크롬 앱스토어 오프라인 지원 앱들 보러 가기 (클릭)

(2014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