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단톡방, 이제 1000명 입장 가능해

텔레그램 정말 좋은데, 왜들 안 쓸까요? 지난 번 채널 서비스 도입에 이어 이번엔 초대형 단톡방 개설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이 텔레그램 블로그에 올라왔었네요. 제 생각엔 웬만한 작은 사업체나 단체 정도는 당장 대형 단톡방 운영이 무척 쉬워질 거 같습니다. 네이버 밴드도 있고, 카페도 있지만 빠르게 소식 주고받기에 메신저 형식이 가장 편하더라고요. “어머님들 내일 애들 우산 챙겨 보내주세요!” 같은 소식을 아침 7시에 전파하기에 가장 좋은 건 단체 메시지 아니겠어요?

원래도 빠르고 안정적이었지만, 더 좋아진 건데 블로그에 소개된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톡방 관리자


△ 특정 몇 명이 관리자가 될 수도, 모두가 관리자 자격을 가질 수도 있다

  • 단톡방은 기본적으로 기존에 입장한 사람 누구나 새로 친구를 초대하고 채팅방 대표 사진과 이름을 수정할 수 있다.
  • 너무 많은 사람이 참여한 단톡방의 경우 따로 관리자 몇 명을 지정해서 운영할 수도 있다. 이제 새로운 사람 초대와 채팅방 대표사진/이름 변경은 관리자만 가능해진다.
  • 따로 관리자 모드를 키면 관리자는 기존 멤버 강퇴 권한도 가진다.

수퍼그룹(Supergroups)

텔레그램 단톡방 기능은 정말 강력하죠. 단톡방에 사람 많으면 시장 바닥처럼 정신 없어지는데, 1) 질문에 달린 답글(replies) 골라 볼 수 있고, 2) 친구를 @username과 같은 형태로 태그해서 챙겨줄 수 있고요, 3) #해시태그를 사용해서 자주 나오는 주제별로 쉽게 다시 소식을 챙겨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제 최대 200명 제한에 이르면, 단톡방을 “SuperGroup”으로 업그레이드하여 1,000명까지 지원하는 대형 단톡방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웬만한 카페? 규모의 커뮤니티를 손 안의 메신저에서 운영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건데 좋네요.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중에 입장한 사람도 예전 글을 다 읽어볼 수 있다.
  • 특정 사용자가 올렸다가 다시 삭제하면, 다른 사람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모두 삭제된다.
  • 관리자가 아닌 경우 물론 본인의 글만 삭제 가능하다.
  • 200명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는 슈퍼그룹 단톡방은 기본적으로 알림이 무음처리(mute)되어 있다. 계속 울려대면 피곤하니까.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들에 대한 알림도 매번 주는 대신 더 적게 울리도록 설계.
  • 물론 아이폰, 안드로이드, 크롬앱, 웹브라우저, 윈도우, 맥북에서 사용 가능하다.

인앱 알림

추가로, 텔레그램은 아이폰에서 새 메시지 오면 끌어내려 답장 가능할 뿐 아니라 첨부되어 온 이미지 등도 미리보기로 보여줍니다.

여러분 텔레그램으로 오세요. 카톡은 보안도 문제지만 너무 구리잖아요.

(2015년 11월)

킨들 케이스 추천 (7인치 지퍼 주머니형)

구입

아마존에서 구입한 킨들 케이스가 왔네요.

검색 조건은..

  • 수첩형 케이스는 사양
  • 6인치 딱 맞거나 7인치 정도까지. 8인치 이상의 아이패드미니 들어가는 케이스는 킨들 넣기에는 너무 크다고 생각
  • 지퍼로 여닫는, 담아다닐 주머니
  • 내부 쿠션
  • 지퍼 견고
  • 가볍고 싼 것
  • 안에서 기기가 긁히지 않을 것
  • 먼지 유입 안 되거나 심하지 않은 ..

제가 검색을 잘 못하는 건지 마땅한 게 잘 안 보이더라는. 그래서 아마존 직구.

상품명은 Amazon Kindle Fire HDX 7" Zip Sleeve, Graphite (fits the Kindle Fire HD and HDX 7")으로 올라와있고, 총구입비용은 중고(Used – Like New)로 4.69달러 + 국내배송4.99달러+몰테일배송료9.68달러=19.36달러.

Used라서 걱정했는데 중고인지 잘 모르겠네요.

나중에 보니 국내에서 저렴하게 배송비 포함 새 제품 24000 정도에 대행하는 곳 발견 ㅠㅠ 배송비 포함하면 비슷하긴 한데 그냥 여기서 새 거 살 걸 그랬음;;

이게 색깔이 여러 개 있던데 검정이랑 짙은 빨강이.. 제일 예쁘더라고요. 하지만 싼 중고로 사고 싶어서.. 그레이 구매.

간단 소감

  • 만듦새 나쁘지 않다.
  • 30달러 값은 한다는 아마존 평이 많은데, 제 생각엔 3만원 이상 주면 배송비 포함 4만원 이상인데 그건 좀 아까움. 아마존에 Like New 급으로 5달러 짜리도 있으니 잘 찾아보면 괜찮은 가격에 살 수 있음.
  • 가죽 냄새 같은 거 안 나고요.
  • 안에 있는 스펀지가 촉감이 좋습니다. 싸구려 스펀지 느낌은 아님.
  • 간단하게 책 보고 바로 넣는 주머니로 쓰기 딱입니다. 밟아도 액정을 보호해준다.. 뭐 그런 건 아니고요. 간단하게 백팩에 넣고 다닐 때 먼지 안 묻고 긁히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용도로는 충분.

사진


△ 안감이 맘에 든다.


△ 다양한 색상. 하지만 검은색은 재고가 별로 없고 비싸다.


△ 슬림한 외형


△ 킨들이라고 새겨짐. 박음질은 괜찮음. 천연 가죽 당연히 아님. 냄새 별로 안 남


△ 기기 넣은 상태. 푹신한 안감이 긁힘을 방지*


△ 7인치까지 커버가능한 케이스로, 킨들 보이지는 여유롭게 들어감


△ 지퍼 확대 화면. 나쁘지 않다.


△ 박음질 하단부. 튼튼해보임


△ 안감 확대. 닫으면 지퍼와 기기가 닿지 않도록 턱이 있다.

(2015-10-15 (목) 13:47 추가)
알리에서 저렴하게 똑같아 보이는 제품을 파네요. 개당 6~9달러이고 한국까지 무료 배송입니다. 대신 좀 오래걸리겠죠.

(2015년 10월)

내가 쓰는 아이폰 앱들(2015년 10월)

제가 쓰는 아이폰 앱을 소개해봅니다. shawnblanc.net의 글과 윤지만님의 글(1,2)을 읽은 후 쓰기 시작했고, 내가 쓰는 아이폰 앱들(2014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 글입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기록으로 계속 남겨보고 싶네요. 안드로이드로 이사가지 않는다면.

원칙

  • 자주 사용하는 앱들은 폴더 안에 넣지 말자
  • 자주 사용하는 앱은 위가 아니라 손가락에서 가까운 아래로
  • 가능하면 비슷한 기능의 앱이 가까이에
  • 가능하면 색깔별로 가까이에
  • 너무 못생긴 애들은 LCP로 밀어넣기

내가 쓰는 아이폰 앱들(2015년 10월) 더보기

킨들 보이지(Kindle Voyage) 사용기 – Pocket 연동을 중심으로

킨들을 구입하다

왜 구입했나

킨들 기기에 한글 전자책을 담아 읽는 건 불편해요. 하지만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기사와 글을 담아 읽기는 쉽습니다. 한글로 된 글을 포함해서요.

저는 거의 모든 ‘읽기’를 아이폰 Pocket 앱에서 합니다. 이 ‘나중에 읽기’ 서비스의 핵심은 읽는 시간과 구경 다니는 시간을 분리해주는 것이죠. 눈팅하면서 이것저것 긁어모아 두었다가, 시간 날 때 천천히 읽습니다.


△ 화면 보는 시간 아니죠, 책 읽는 시간이죠!

왜 진작 사지 않았나?

픽션을 잘 읽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자잉크가 좋다고 하지만 Pocket의 세피아 배경에서 글 읽는 게 아이폰에서 그리 불편하지 않아서 구매 욕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킨들 써보니…

킨들 보이지(Kindle Voyage) 사용기 – Pocket 연동을 중심으로 더보기

지금 당장 텔레그램 채널 서비스를 써야 하는 이유

텔레그램이 채널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2015.9.22). 완전 강추합니다. 당장 기관이나 학교, 학생회, 동호회 모두 사용하시길. 왜냐면 완전 좋으니까!

어떤 서비스인가?

  • 공지사항 알림 서비스 = 단체문자
  • 무료임. 인원수 제한 없음. 보내는 횟수 제한 없음.
  • 이미지, 음성, 동영상, 파일 다 보냄.
  • 채널이 공개이면, 아무나 채널 이름을 검색해서 친구 추가 후에 문자 받아보기 가능
  • 채널이 비공개이면, 운영자가 직접 초대하거나 가입링크(복잡한 주소)를 직접 QR 코드 등으로 뿌리면 됨.
  • 문자 하나당 현재 몇 명이 읽었는지 표시됨
  • 운영자를 초대해서 복수의 운영자가 공지사항을 날릴 수 있음
  • 운영자 중 하나가 기존에 잘못 올린 공지사항을 지우면, 받아본 모든 사람의 채팅창에서도 공지가 즉시 삭제됨. (기존 메시지 ‘수정’ 기능도 업데이트 예정).
  • 가입자는 공개 채널인 경우 나갔다가 다시 찾아들어와 입장할 수 있으며, 나중에 들어온 사람도 해당 채널의 최초 메시지부터 과거 히스토리를 모두 열람 가능함. 즉, 공지를 먼저 쓰고 사람을 나중에 초대해도 모두 처음부터 읽을 수 있음. 사용자 입장에선 단톡방에서 모르고 나갔다가 채팅 내용 다 날릴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
  • 공지사항 단체문자 알림 정도의 일방향 서비스로, 채널에 입장한 사람이 질문을 올리거나 관리자와 채팅을 시작할 수는 없음.

좋은 점

일단, 단체문자가 무료입니다. 카톡 단체채팅방도 무료라구요? 친구 추가해서 방을 만들어야 하잖아요. 5,000 명 전교생에게 문자 보내려면 일단 전화번호 다 조사해서 초대해야 합니다…(불가능해보입니다). 대신 옐로 아이디(기관이나 사업자용 아이디)를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학교 아이디 친구추가하라고 시키면 편하지만, 단체문자 이미지 섞어서 하나 보내려면 22원 X 5,000명 = 11만원입니다. sms보다는 싸지만 부담이 되지요.

텔레그램 채널은 아이디(채널명) 만드는 것도 바로 가능하고, 비공개로 개설(아이디 없이 복잡한 주소만 생성)도 되지요. 전교생이 가입한 공지 채널을 아주 빠르게 구성할 수 있고, 운영 비용은 사실상 없습니다. 운영은 복수의 운영자가 담당할 수 있어서 트위터 아이디를 공동운영하는 것보다 덜 복잡합니다. 권한을 받은 각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편하게 공지를 날릴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지원되고, 곧 맥북이나 리눅스, 윈도우에서도 지원될 거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사실상 비공개 트위터 운영하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트위터도 원하는 사람에게 일괄로 뿌리죠. 그리고 무료잖아요!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트위터 가입하고 Follow하라고 하는 것보다 사용자 입장에서 훨씬 쉽다는 거죠. 또 음성이나 동영상을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푸시로 전달하기에 더 빠릅니다. 트위터 새 글 알림 뱃지보다는 메신저 앱의 푸시를 사용자가 더 살펴보겠죠.

트위터는 생소하고, 네이버 밴드나 카페까지 만들 정도로 대단한 공지를 할 건 아니다…. 카톡 옐로 아이디는 비싸다. 기존에 있는 사람들 몇으로 운영진 구성하고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 공지를 가장 빠르고 쉽게 전달하고 싶다. 공지 못 읽었다는 소리 그만 듣고 싶다. …. 면 시도해볼 만합니다.

(추가 – 2015.09.24)
채널에 입장하는 인원에 제한은 없지만 운영자가 연락처에서 수동으로 추가하는 인원은 200명으로 제한된다고 합니다. 연락처에 있는 사람은 200명까지 초대가 가능하고, 공개링크를 검색해서 들어오거나 운영자가 뿌린 가입링크를 타고 들어오는 사람의 수에는 제한이 없는 것.

(2015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