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Monkey 리뷰 05. 마크업 문법 익히기+ 블로그 포스팅

마크업, 마크다운이란?

WriteMonkey는 글자에 색깔을 입힐 수도 없고 밑줄을 긋거나 굵게 만들 수도 없는 "생짜 텍스트", 즉 플레인텍스트(plain text)를 다루는 프로그램이죠. 하지만 아주 기본적인 서식 정도는 어떤 ‘약속’을 통해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글자를 굵게 만들기 위해서 html 태그에서는 <b>굵게</b>와 같이 표현하거나 …. 또는 <strong>굵게</strong> 등과 같이 표현했는데요. 이렇게 써놓은 소스 자체를 읽으라고 누구에게 준다면 읽다가 뭔가 걸리적거리는 느낌을 받게 되죠. < > 태그 표시가 지저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MarkDown 문법에서는 **굵게** 와 같이 앞뒤에 별표 두 개씩을 넣어주어 이것을 강조 표시라고 약속하여 사용합니다. 복잡하고 보기싫은 html 태그를 대신해 쓰자는 생각이 마크업 문법의 취지입니다. 일단 **굵게** 와 같이 써놓고 나중에 변환하면 실제로 굵게 처럼 글자가 바뀌면서 html 태그를 직접 적용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갖게 되는 거죠.

이런 방식은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변환하기 전에도 **굵게** 라는 모양 자체가 그리 전체 본문에서 이질감이 없고 읽을 만하다는 거죠. 영어를 전혀 모르는 누군가가 <strong>굵게</strong>이라고 써놓으면 그게 무슨 의도인지 눈치채기가 힘들죠… 그러나 **굵게**라는 표현은 누가봐도 눈에 띄라고 해당 단어를 강조해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마크업 문법을 활용하면 기본적으로 html 태그보다 쓰기 쉽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변환하기 전 상태에서도 가독성에 무리가 없어서 누구라도 의도를 짐작하며 본문을 읽어내려갈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물론 복잡한 태그로 구현하는 기능은 <html> 태그를 사용하면 될 일입니다.

마크업 언어 중에 가장 인기있는 것은 "MarkDown" 언어/문법이 되겠습니다. 이것의 변형 버전도 존재하는데, 혹시
아주 자세히 공부하기 원하는 분은 다음 두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마크다운 태그 기본 배우기

블로그 글 쓸 때 가장 많이 쓰는 서식이 있습니다. 보통은 블로그에 가서, 글쓰기 버튼을 누르고, 이지웍 에디터에서 제공하는 글자 크기, 글자색, 굵게, 기울임 등등의 버튼을 마우스로 눌러가며 글을 쓰게 되지요. 하지만 제일 자주 쓰는 건 글자를 굵게 만드는 것, 글자를 기울여 쓰는 것, 중간중간 소제목을 본문보다 큰 글씨로 박아넣는 것, 텍스트에 링크를 거는 것, 인용문을 표시하는 것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가장 자주 쓰는 몇 가지 서식을 표현하는 방법만 체득하면 WriteMonkey를 이용해서 순식간에, 그리고 아주 깔끔하고 빠른 형식으로 이런 서식이 적용된 마크다운 문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문법 참조 도움말

WriteMonkey에서 F1을 누르면 각종 단축키가 뜨는데 이 때 오른쪽 아래의 markup rules 를 클릭하면 마크업 언어 관련 문법을 간단히 정리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가끔 생각이 안 날 때 호출해서 활용하면 됩니다.

굵게, 기울임

  • 본문을 쓰다가 굵은 글씨로 강조하고 싶은 경우 **앞뒤로 별표**를 두 개씩 넣어주세요.
  • 본문을 쓰다가 굵은 글씨로 강조하고 싶은 경우 앞뒤로 별표를 두 개씩 넣어주세요.
  • 본문을 쓰다가 기울인 이탤릭 글씨로 쓰고 경우 *앞뒤로 별표*를 하나씩 넣어주세요.
  • 본문을 쓰다가 기울인 이탤릭 글씨로 쓰고 경우 앞뒤로 별표를 하나씩 넣어주세요.

제목 단계 구분

이미 전 강좌에서 실습한 내용입니다만, 각 소제목(Headings)은 가장 간단하게 #(샵) 기호로 정의합니다. 엔터Enter 치고 맨 앞 줄에서, #이 한 개면 가장 큰 단위의 제목, ## 두 개면 그 다음 단계의 제목… 이런 식으로 레벨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첫 단계
##두 번째 단계
### 세 번째 단계

링크 걸기

이것도 꼭 알아두세요. 링크는 해당 텍스트를 대괄호로 감싼 뒤에 띄어쓰기 없이 소괄호로 이어서 주소를 써주는 방식입니다.

(변환전) [네이버](http://naver.com)

(변환후) 네이버

그런데 새 창으로 무조건 뜨게 하는 ‘타겟’ 지정은 불가능합니다. 굳이 반드시 새 창으로 떠야 한다.. 면 다시 html 태그를 사용해서 <a href="http://naver.com" target=_blank>네이버</a> 와 같이 써야 하는데, 뭔가 이제 마크다운 문서답지 않고 지저분해지는 거죠. 저는 사실 모든 링크가 새 창으로 뜨는 게 좋아요. 동일한 블로그에서 페이지 넘김이나 메뉴를 클릭할 때라면 모를까 본문에 등장하는 링크는 새 창으로 떠야 기존에 읽던 본문으로 돌아오거나 계속 참조하기 쉽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문제를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해결했습니다.

리스트

글 쓰다보면 무언가 항목으로 열거해야 할 때가 자주 옵니다. html 태그에서는 <li>, <ol> 태그 같은 걸 사용해서 표현하는데, Markdown 문법에서는 더 간단합니다. 우선 간단한 리스트 아이템은 엔터 두 번 쳐서 새로 시작하는 줄 만들고, 맨 앞에 -(마이너스 기호) 쓰고, 한 칸 공백 후 기입하고 엔터치는 방식으로 계속 기입하면 됩니다.

(변환전)

– 사과
– 바나나
– 포도

(변환후)

  • 사과
  • 바나나
  • 오이

숫자 리스트도 간단하게 1. 2. 3. 과 같이 숫자+마침표 쓰고 이어서 나열해주면 됩니다. 이 때 내가 3. 2. 1. 순서로 쓰더라도 실제로는 숫자 순서대로 증가하며 표시됩니다. 그래서 100 가지 아이템을 순서대로 기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앞에 계속 1. 만 표시하면서 열거하다가 중간에 새로 아이템을 삽입해도 어차피 출력될 때 등장하는 순서대로 번호가 매겨질테니 모든 숫자를 다시 정렬해서 수정해야 할 필요가 없어 좋습니다.

(변환전)

  1. 사과
  2. 포도
  3. 오이

(변환후)

  1. 사과
  2. 포도
  3. 오이

인용

인용은 >(꺽쇄 기호) 표시로 합니다. 엔터 치고(한 번반 쳐도 됨) 새 줄 만든 후 맨 앞에 > 한 번 쓰고 공백 하나 준 다음에 써내려가면 인용(blockquote)으로 적용되어 나타납니다. 보통 블로그에서는 인용에 관한 태그 처리가 CSS에 서식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들여쓴다든지, 색깔이 바뀐다든지 등등이요. >> 꺽쇄를 두 번 쓰면 인용 안에서 다시 인용하는 것으로 처리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변환전)

> 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

(변환 후)

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인용문입니다.

문단 나눔 유의사항

마크다운 문서에서는 엔터를 여러 번 쳐도 그만큼 줄 바꿈이 되지 않습니다. 한 줄 이상의 문단 쓰기 뒤에 여러 번 엔터를 쳐서 공백을 만들어도 서식을 적용하여 복사(Ctrl + Shift + F)하여 블로그 쓰기 창에 붙여넣기(Ctrl + V) 해보면 문단 사이에 단 한 줄의 공백만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글을 쓰면서 편의상 문단과 문단을 멀리멀리 떨어뜨려 놓아도 서식을 적용하여 복사 후 다른 곳에 붙여넣기 하면 문단과 문단 사이에 한 줄의 공백만을 둔 채로 전체 글이 아름답게 조정될 것입니다. 그런데 티스토리 같은 국산 블로그툴에서

태그를 고려해주지 않아서 모든 문단이 다닥다닥 붙어버리는 사태가 생기기도 합니다. 가끔은 정말로 내가 원해서 더 넉넉한 공백을 사이에 두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래 예시를 잘 보면서 마크다운 문법에서 문단 나눔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잘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본문을 잘 구성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1) 문단과 문단 사이에 공백은 한 줄만 인정된다. 여러 번 엔터를 쳐도 서식을 적용하여 복사하면 한 줄로 변환된다.

  • (2) 문단과 문단 사이에 공백이 없이 붙여 있으면 끌어당겨 한 문단으로 만들어 버리므로 주의할 것.

  • (3) 가로 넓이보다 적은 한 문장과 한 문장 사이에도 위 (1), (2)의 사항은 적용된다. 즉, 엔터를 두 번 이상 쳐서 떨어진 짧은 두 개의 문장은 서식적용 복사해서 붙여넣기 시 한 줄의 공백을 두고 정리되어 출력되고, 엔터를 한 번만 쳐서 구분한 두 개의 짧은 문장은 붙여넣으면 한 줄로 이어붙여져 출력되는 것.

  • (4) 문단과 문단 사이에 단 한 번의 줄바꿈을 원하거나, 문단 안에서 줄만 한 번 바꿔서 이어쓰고 싶을 때(같은 얘기),
    태그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줄 바꿈 엔터 직전에 공백을 2회 이상 입력해주면 가능하다. (두 번째 방법이 더 깔끔해서 추천!)

  • (5) 짧은 문장이면서 한 줄씩 구분하고 싶을 때는 차라리 항목 기호를 달아 표현하는 게 보기에도 좋아요. 마크다운에서는 깔끔하게 엔터 두 번 치고 빈 줄의 맨 앞에 -(마이너스 기호)를 쓰고 한 칸 띈 후 글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리스트 항목으로 표현합니다.

(변환전)
– 마크다운 문서에서는 엔터를 여러 번 쳐도 그만큼 줄 나눔이 되지 않습니다.
– 마크다운 문서에서는 엔터를 여러 번 쳐도 그만큼 줄 나눔이 되지 않습니다.

(변환후)
– 마크다운 문서에서는 엔터를 여러 번 쳐도 그만큼 줄 나눔이 되지 않습니다.
– 마크다운 문서에서는 엔터를 여러 번 쳐도 그만큼 줄 나눔이 되지 않습니다.

  • (6) 정말 아무 글도 없는 상태에서 상하로 여백을 주고 싶은 경우에는
    태그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저는 그냥 블로그에 붙여넣고 다시 읽으면서 위지웍 에디터에서 엔터 치면서 읽기 좋게 정리하는 편입니다.

페이지 브레이크

페이지 나눔 효과랄까, 수평선 태그라고 보면 되겠죠. html 태그에서 <hr> 태그로 표현되는 수평선 삽입이 마크다운에서 가능합니다. (저는 자주 사용하지는 않아요..)

방법은 간단하게 엔터 두 번 치고, 빈 줄의 맨 앞에서
— (마이너스 기호 세 번), 또는 +++ 플러스 기호 세번, 또는 ***(별표 세 번) 치고 엔터 치는 방식으로 ~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수평선 태그가 삽입되는 거죠. 주의할 건 위에서도 말했지만 문단 나눔이 되고 나서 적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글 쓰다가 엔터 한 번만 쳐서 줄 바꾸고 마이너스 기호 세 번 쓰면 수평선이 들어가는 대신에 해당 문단에 이어쓰기 되거나 다른 태그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이미지 넣기

WriteMonkey에서 당연하게도 본문 중간에 이미지를 삽입하는 건 불가능하죠. 메모장 프로그램에 그림 삽입이 불가능한 걸 생각해보세요. 하지만 마크다운 문법으로 외부 이미지를 출력하는 건 가능합니다. 단, 외부 이미지 주소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대체텍스트](이미지주소) 와 같은 형식으로 구현하는데요. 기존의 텍스트 링크 방식 앞에 느낌표(!) 하나만 추가해주면 이미지로 인식하는 겁니다. 여기서 대체텍스트(Alt text)란 보통 이미지 위에 마우스를 올려두면 노란 풍선으로 나타나는 이미지에 대한 설명 텍스트를 의미합니다.

(변환전)
![원숭이](http://lh4.ggpht.com/rajaram.sethuraman/R4YhWBoReXI/AAAAAAAABUQ/DzwHPbWAJL4/s288/white-face-monkey-1.jpg)

(변환후)
원숭이

그래서 사실 이런 텍스트만 편집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림이나 동영상이 자주 등장하는 글을 작성하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본문에 들어가는 그림이 100장인데 매번 외부 주소를 붙여넣는 방식으로 이 작업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제 생각엔 그림/동영상 위주의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블로그 포스팅을 주로 하시는 분은 마크다운 문서로 글을 완성하기보다는 그냥 소제목과 개요 단계까지만 WriteMonkey에서 작업하고 이후에 그림 삽입+본문 정리 작업은 블로그 쓰기 도구를 이용해서 직접 업로드/삽입/링크하는 게 훨씬 편한 거 같아요. 저는 WriteMonkey에서 기본적인 뼈대를 모두 작성한 뒤에 워드프레스 Flickr 플러그인으로 본문에 이미지를 삽입하고 있습니다.

+++

이제 작성한 글을 올리고 활용해봅시다. 마크다운으로 작성한 글은 문법만 잘 지켜서 작성했다면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몇 줄의 인사, 첨부파일 회신 .. 등등의 작업이야 그냥 지메일 사이트에서 바로 하는 게 훨씬 낫지만 어느 정도 길이가 되는 글이면서 일목요연하게 작성해야 하고, 또 쓰면서 집중해야 하는 글은 모두 WriteMonkey에서 마크다운 형식으로 작성하여 완성한 후 지메일 본문에 붙여넣기 해서 발송하고 있습니다.

마크다운으로 작성한 글 올리기

워드프레스나, 지메일에 붙여넣기

WriteMonkey에서 작성한 글을 지금 내가 보는 그대로 복사할 때는 전체선택(Ctrl + A) – 복사(Ctrl + C)한 후, 붙여넣기 할 곳으로 이동하여 해당 위치에 붙여넣기(Ctrl+V)하면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마크다운 문법이 제대로 변환되어 표현되도록 하고 싶을 때는 굳이 전체선택할 필요없이 WriteMonkey에서 바로 서식적용 복사(Ctrl + Shift + F) 기능을 이용하여 클립보드에 복사한 뒤에, 붙여넣기 할 곳으로 이동하여 해당 위치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글의 일부만 서식적용 복사하고 싶을 때는 마우스로 선택 후 같은 동작을 수행해도 됩니다.

크롬 브라우져에서는 서식없이 붙여넣기를 단축키 Ctrl +Shift + V 를 통해 기본 지원하고 있습니다. 즉, 서식을 적용해서 복사했더라도 크롬에서 Ctrl + V 를 누르는 대신에 Ctrl + Shift + V 를 누르면 다시 plain text 그대로 붙여넣기됩니다. ..

붙여넣은 후 실제 최종 단계에서 어떻게 표시되는가는 해당 블로그의 CSS 적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큰 제목 으로 표현된 어떤 내용은 실제 서식을 적용하여 붙여넣으면 <h1> 태그가 붙게 되는데, H1 단계를 어떤 크기로, 어떤 색깔로 표시할 것인지는 블로그의 서식 파일이 결정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읽고 계시는 이 블로그 글도 모두 마크다운을 활용하여 WriteMonkey에서 작성된 것입니다.

아이폰에서 마크다운 활용하기

저는 WriteMonkey에서 마크다운 형식으로 작성해서 그냥 txt파일 확장자 그대로 드롭박스 Notes 라는 폴더에 쌓아두고 있습니다. 이 폴더가 드롭박스에 있기 때문에 아이폰으로 접근해서 다양한 연동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자주 하게 되는 건 아이폰에서 지원하는 깔끔한 텍스트 에디터로 집에서 쓰던 글을 이어읽거나 수정하거나 추가 작성하는 일이지요. 응용하기에 따라 아이폰에서 이 텍스트 파일을 가공해서 금방 PDF 로 바꾸어 이메일 전송한다든지.. 에버노트에 저장한다든지 등등의 작업을 PC보다 간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Nebulous Notes (아이폰/아이패드)

PC에서 작업한 글을 이동 중에는 Nebulous Notes 앱을 이용해서 아이폰/패드에서 수정하고 고쳐 씁니다. 드롭박스 전체 폴더에 접근하기 / 기존 파일의 이름변경이나 복사, 이동, 삭제 기능 / 마크다운 미리 보기와 커스터 CSS 가능 / 에버노트 보내기(플레인 텍스트) / 마크다운으로 이메일 보내기 등등 유용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디자인은 좀 구린데요 ;; 특히 Notepad lines 라고 해서 윈도우 PC에서 작성된 txt 파일의 줄바꿈 문자 코드를 읽어들이고 작성 중에 적용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앱스토어에 드롭박스 기반 텍스트 에디터 앱이 많은데, Mac 이랑만 호환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Nebulous Notes 는 지금까지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Drafts (아이폰/아이패드)

최근에 드롭박스에 있는 기존 txt 파일을 읽어들이는 기능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기존 문서 읽고 고쳐 쓰기엔 Nebulous Notes 를 더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Drafts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커서가 깜박이며 바로 글을 전송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빠르게 어떤 기록을 남기고 나중에 그 기록을 저장할 곳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기존 문서를 계속 편집하는 용도보다는 새로 어떤 내용을 추가하고 쌓아두는 인풋 도구로 좋아요. Dropbox 액션을 이용해서 특정 txt 파일 안에 수시로 내용을 전송하여 하나로 합쳐두었다가 나중에 PC에서 해당 txt 파일을 보며 정리하면 딱이죠.

Writebox 크롬앱 (윈도우 PC+크롬 브라우저)

크롬에서도 마크다운 에디터로 앱을 깔아놓고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이 녀석은 드롭박스랑 연동이 가능하고, 프리뷰와 함께 html 다운로드를 제공합니다. 다만 html 로 본문 복사 기능이 없는 게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나름 깔끔한 텍스트 에디터이고 … 본인의 컴퓨터가 아닌 경우에 특정 파일에만 접근해서 계속 이어서 고쳐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 하겠어요. (연결과 인증은 필요합니다)

아이폰/스마트폰에서 마크다운 활용하는 영역과 방법은 너무 방대해서 … 앞으로 또 좋은 도구가 나오면 소개하겠습니다.

자, 오늘은 WriteMonkey를 이용해서 마크다운 언어를 이용해서 좀 더 글을 짜임새 있게 작성할 수 있도록 기본 마크다운 문법을 배워보았습니다. 중요한 건 사용해보고 실제로 자꾸 써 보는 일일 거에요. 안 써보면 몰라요~ 왜 이지웍보다 마크다운을 선호하게 되는 건지~!

이제 핵심적인 기능에 대한 리뷰는 끝났다고 생각하구요. 다음 시간부터는 고급 기능이나 사용자 편의 기능, 재밌는 아이디어와 활용을 기준으로 리뷰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색상과 폰트 이야기를 조금 해볼게요.

(2013년 9월에 쓰고, 2014년 12월에 수정하였습니다.)

WriteMonkey 리뷰 04. 점프 기능으로 파일, 소제목, 북마크, 코멘트 이동

여러분은 한글이나 MS Word 같은 워드프로세서가 아닌, ‘메모장’으로 3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못할 건 없지만 불편한 게 한두가지가 아닐 겁니다. 뭐 읽기 불편한 거야 당장 뷰어만 바꿔도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대충 다음과 같은 지점에서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문서 크기는 매우 큰데 어디가 어딘지 왔다갔다 하기가 불편할 것이다.
  2. 전체 문서의 구조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메모장에서는 위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지만 WriteMonkey에서는 못할 것도 없습니다.

파일명으로 점프

점프 : 같은 폴더 안 파일 사이 이동을 빠르게 –

우선 300페이지 소설 같은 걸 WriteMonkey로 써볼 생각이라면 단 하나의 txt 파일에 써내려가는 것보다는 전체 목차를 우선 잡으시고 챕터나 씬 별로 파일을 세분해서 한 폴더에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01_서문.txt / 02_도입부.txt / 03_서울의격투씬.txt 등등등 전체적으로 적당하게 가위질을 해서 파일을 나누어 놓는 거죠. 한 파일에 300페이지를 다 써내려가면 스크롤하는 것도 쉽지 않고 여러가지로 힘든 점이 생기니까요.

이제 한 폴더 = 하나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 여러 개의 순차적인 txt 파일이 있는 가운데에 이 파일 사이를 누비면서 작업하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매번 열기(Ctrl+O)를 누르고 불러오기 하는 것은 번거롭고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점프’ 메뉴를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WriteMonkey의 점프(Jumps) 메뉴는 전체 파일의 구조를 직관적으로 살펴보고 파일 간 이동을 간편하게 돕는 메뉴입니다. 단축키는 Alt+ J 입니다.

가령, 폴더 안 파일 전환은 Alt+ J 를 눌러 점프 메뉴창을 띄운 상태에서 상단의 Files 메뉴 아래의 목록을 보면서 마우스를 클릭해주면 아주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죠. 혹시 이동하려고 할 때마다 작성하던 문서를 저장할 거냐고 물어보는 창이 뜨면 매번 귀찮아지니까 F10– Open&Save 메뉴에서 ‘Always save on exit'(파일 나가거나 닫을 때 묻지 말고 자동저장) 항목에 체크해주세요.

점프 메뉴는 창 모드에서는 별도의 창으로 표시되지만, 전체화면 모드에서는 본문 작성을 시작하면 희미한 상태로 감춰집니다. 본문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건데요… 점프 창으로 마우스를 올려 클릭해서 활성화하면 다시 나타나죠. 점프 메뉴 창은 간단히 X 버튼을 눌러 닫거나 Alt + J 를 한 번 더 눌러서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점프 : 키보드를 이용해서 파일 관리

같은 폴더 안의 파일 사이를 이동할 때 마우스로 클릭해도 되지만 더 다양한 동작도 가능합니다.

  • 키보드로 파일 열기 : 키보드 화살표 상하키로 이동 후 간단하게 Enter 치면 해당 파일이 열립니다.
  • 파일 지우기 : 키보드로 이동한 뒤 Delete 키 누르면 삭제합니다.
  • 새로운 창으로 열기 : 키보드 화살표로 새로 열고 싶은 문서로 이동한 뒤에 Shift + Enter 치면 새로운 창이 열립니다. 이 기능은 같은 폴더 안에 있는 두 문서를 비교하면서 글을 쓰고 싶을 때 좋습니다. (윈도우키+화살표 기능으로 모니터에 양분해 두고 쓰면 좋아요.) 혹시 다중창 설정을 막아놓으셨으면 F10환경설정 – Open&Save 메뉴에서 Allow multiple windows 에 체크해주세요.
  • 파일 이름 변경하기 : 키보드로 이동한 뒤 F2 키 누르면 이름 변경 가능합니다.
  • 복사/잘라내기/붙여넣기 : Ctrl+C(복사), Ctrl+X(잘라내기), Ctrl+V(붙여넣기) 모두 일반적인 단축키와 같아요. 키보드로 목록에서 원하는 위치로 이동한 뒤에 복사하고, 잘라내고, 붙여넣으면 됩니다.
  • 지금 보고 있는 목록에 해당하는 폴더를 탐색기에서 열기 : Ctrl + F 입니다. 탐색기 창이 열리면서 현재 목록으로 보고 있는 파일들이 속한 폴더로 이동합니다.
  • 새로운 파일 생성하기 : 목록에서 끼워넣고 싶은 위치로 이동한 뒤에 Ctrl + I(대문자 아이)를 누르면 새 파일을 생성하면서 현재 위치에 끼워넣게 됩니다.

최근파일 접근하기

A 파일과 B 파일을 수시로 왔다갔다 작업하되, 두 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싶지 않다면 점프 기능보다는 최근 열었던 파일을 호출하는 Ctrl + Tab 키가 더욱 효율적입니다. Ctrl 키를 누른채로 탭 키를 여러 번 눌러가면서 최근에 작업했던 문서 사이를 이동하세요. 두 개의 파일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거라면 Ctrl+Tab 키를 한 번만 누르는 동작으로 바로바로 왔다갔다 할 수 있죠.

최근 파일/폴더 리스트 관리

점프 메뉴(Alt+J) 창 아래에 보면 몇 가지 버튼이 더 있습니다. 우선 좌측의 M은 각 파일의 메인텍스트.. 그러니까 본문을 나타내는 화면이고요. R은 각 파일의 연습장(Repository=보관소) 영역을 보여주는 모드입니다. R 에 클릭한 상태에서 파일 사이를 이동하면 각 파일의 Repository에 담겨있는 내용만 계속 살펴보면서 작업이 가능하죠.

Files 버튼을 클릭하면 최근에 열었던 파일들이 리스트로 나타납니다. 혹시 서로 다른 폴더에 있는 파일 사이를 왔다갔다 작업한다면 Ctrl+Tab 이나 또는 이렇게 점프 윈도우 아래에 있는 최근 파일 리스트를 통해 접근하는 게 더 편리하겠죠. Purge list 를 클릭하면 최근파일 리스트가 삭제됩니다.(실제 파일이 삭제되는 건 아닙니다.) "열기" 메뉴는 특정 txt 파일을 바로 열어주는 메뉴입니다. 물론 본문 쓰기 화면에서 Ctrl + O 버튼으로 txt 파일을 불러오기 해도 되지만 굳이 Jumps 메뉴창에서 불러오게 되는 경우에는 해당 파일이 속한 동일 폴더 내의 파일이 한꺼번에 리스트로 바로 표시된다는 점이 편리할 수 있죠.

Folders 버튼도 마찬가지로 최근 열거나 작업했던 폴더를 리스트로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폴더 열기를 통해 특정 폴더에 있는 모든 txt 파일을 리스트에 나타낼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Purge list 는 최근 폴더 내역 지우기이고요…. 아시겠지만 상단의 [..] 버튼은 상위 폴더로 이동입니다.

폴더 안 모든 파일의 분량 가늠하기

Jumps 메뉴에서 기본적으로 한 폴더 안의 모든 파일이 리스트로 표시된 상태에서 하단 우측의 Recount 버튼을 클릭해서 폴더 안 모든 파일의 분량을 통합해서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글자수가 아니라 단어수로만 표시되는 게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점프 화면 기타 보기 설정

점프 메뉴창의 몇 가지 보기 옵션도 설정 가능합니다. Ctrl + W 를 누르면 리스트가 좀 더 넉넉한 크기로 펼쳐지게 되고 각 파일별 단어 수 등등의 정보와 함께 Deadline(나중에 설명), 최근 저장 시점 등을 살펴보기 용이해집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Jumps 화면에서 리스트 앞에 항목마다 번호가 매겨지는데요 … 특히 파일명 자체가 숫자로 시작하는 경우에는 뭔가 중복되는 것 같고 보기 싫을 수 있는데 Ctrl + N 키를 눌러서 순번 자동매김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헤딩으로 점프

헤딩(소제목) 표시 방법

폴더 안에 파일을 잘개 쪼개어서 글을 작성하더라도 한 파일 안에서 구조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죠. WriteMonkey에서는 마크다운 언어를 지원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강의에서 다루도록 하고 일단 가장 기본적인 ‘헤딩Heading’ 삽입하는 것만 배워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글을 쓸 때 큰제목과 소제목을 표시하게 되는데, 마크다운에서는 이 제목을 #(샵문자)를 사용해서 표시합니다.

# 가장 큰 제목
## 두번째 큰 제목
### 세번째 큰 제목

.. 위와 같이 가는 거죠.

헤딩 사이 점프하기

이렇게 본문에 소제목을 매겨가며 글을 작성하게 되면 WriteMonkey의 Jumps 창에서 Headings 항목 아래 전체 본문의 구조가 나타나게 됩니다. Headings 항목은 Jumps 창 상단 메뉴의 풀다운 항목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본문에서 #문자를 통해 부여한 소제목들이 죽 나열되어 있습니다. 마치 개요나 차례?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죠. 또한 제목간 위계까지 반영되어서 소제목들은 인덴트 처리되어 있죠. 넘버링이 자동으로 되어 있는데.. Ctrl + N을 누르면 자동으로 매겨진 순번이 가려지게 됩니다.

헤딩 항목에서 각 제목을 클릭해보세요. 본문에서 해당하는 제목이 있는 부분으로 화면이 순식간에 이동하게 됩니다. 즉 이렇게 제목을 적재적소에 집어넣어 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하는 것만으로 긴 글 안에서 탐색이 간편해지게 되는 겁니다.

북마크로 점프

북마크란?

‘헤딩(Headings)’이 제목/소제목이라면 ‘북마크’는 더 작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제목은 문장 중간에 집어 넣으면 인정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한참 말하다가 별안간 ## 이렇게 샵 문자를 두 번 넣어주어도 소제목으로 인정 안 되지요. 오직 한 줄의 맨 처음에 # 샵 문자로 시작하는 내용만 인정 됩니다. 하지만 북마크는 그렇지 않아요. 맨 앞이든 어디서든 이렇게 슬래시 문자를 세 번 넣어주는 것으로 북마크가 인정됩니다.

북마크를 삽입하면 북마크 문자 오른쪽에 나오는 내용이 Jumps 창의 ‘Bookmarks’ 메뉴 아래 리스트에 출력되게 됩니다. 따라서 어디서든 내가 표시해두었다가 바로 점프하고 싶은 지점의 바로 앞 부분에 북마크 표시를 넣어주면 해당 부분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바로 그 부분으로 점프할 수 있는 거죠.

또한 세로 막대기 표시를 통해 해당 북마크가 전체 본문에서 대강 어디쯤 위치해있는 내용인지 가늠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세로 막대기는 Headings나 Comment 등 다른 아이템을 표시할 때도 나타납니다).

북마크 적용하고 활용하기

북마크 적용할 때 팁을 좀 드리면, 우선 북마크 기호 ” 앞의 내용은 리스트에 표시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하세요. 따라서 내가 북마크하고 싶은 내용이 나오기 직전에 북마크를 삽입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문단 단위로 북마크하고 싶은 경우 빈 줄에 북마크 기호를 삽입하고, 엔터Enter 친 뒤에, 새로 문단을 써넣으면 문단의 맨 먼저 등장하는 내용이 북마크 적용되어 리스트에 잘 나타납니다. 이 방법은 한참 글이 진행되는 문장 가운데에 북마크를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수동으로 북마크 표시를 다시 지우거나 할 때 편리합니다.

안녕

북마크가 많으면 글이 지저분해진다?

만약에 여러분이 메모장으로 글을 작성하면서 수시로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은 지점에 표시를 남기면서 덕지덕지 표시해둔 글을 나중에 인쇄하면 글 중간중간에 튀어나오는 표시가 정말 보기 싫을 겁니다. ### 소제목 표시야 뭐 그냥 제목 앞에 다는 기호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문장 읽다가 중간에 갑자기 가 등장하면 뭔가 찌꺼기처럼 여겨지겠지요.

그러나 이 문제는 WriteMonkey에서 전체 글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북마크 표시를 솎아내는 기능을 통해 손쉽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즉 글을 쓸 때 관리 목적으로 아무리 북마크를 많이 삽입해도 어차피 나중에 Publish 하거나, 블로그 등에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거나, 또는 인쇄할 때 북마크는 제외하도록 설정이 가능하니 걱정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 강좌에서 다룰 마크다운 활용에서처럼 전체 글을 그냥 복사하는 게 아니라 서식있는 텍스트로 Ctrl +Shift + F 복사하게 되면 자동으로 북마크는 제외되고, 제목들(Headings)에는 크기 서식까지 적용되어 클립보드에 복사되니 워드프로세서나 블로그 에디터 화면에 바로 붙여넣기(Ctrl+V)해보면 북마크 표시 기호는 모두 사라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예 본문 자체에서 모든 북마크 표시를 영구적으로 지우고 싶으면 Jumps 창 오른쪽 아래의 옵션에서 Purge bookmarks 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 작업은 Ctrl + Z 를 눌러도 다시 돌이킬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북마크 문자 변경

예기치 않게 본문에 이미 표시를 다른 용도로 많이 사용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의도치 않게 북마크가 백만 개 생기게 되면 새로 북마크를 넣고 싶어도 전혀 효용이 없을 수 있죠. 이런 경우 북마크 표시 기호 자체를 내가 원하는 기호로 수정하여 대용할 수 있습니다.

F10 환경설정 – Misc 탭 아래에서 Special strings 항목 아래에 보면 Bookmark string 이 있어요. 이 메뉴에서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문자를 다른 문자로 대체해주면 됩니다. 대체할 문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조합은 좋지 않고, 기억하기 쉬운 것으로 정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물음표 한 개(?)로 북마크 표시를 지정하면 대혼란이 오겠죠 ;;;; 대신에 !@# 와 같이 특별하면서도 기억하기 쉽고, 다른 용도로 등장할 확률이 낮으면서, 사용하기도 쉬운 조합이 좋겠습니다.

북마크 필터링

북마크가 수십 개에 달하는 경우에 필터링 기능으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Jumps 윈도우에서 화면 아래에 Filter 에 한글로 검색어를 집어넣기만 하면 전체 북마크 리스트에서 검색어에 걸리는 내용만 바로 표시됩니다. 물론 이 필터링 기능은 Files 탭의 파일명이나 기타 다른 리스트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코멘트로 점프

코멘트(Comments)란?

북마크는 진짜 본문에다가 책갈피를 끼워서 나중에 다시 펼쳐볼 수 있도록 표시하는 거죠. 코멘트는 본문에 포함되지 않는 추가 메모를 말합니다. 즉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이는 메모 같은 것이죠. 따라서 북마크는 표시만 제거하면 원래 본문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고, 코멘트는 포스트잇에 적어넣은 내용을 포함해서 한 세트입니다. 제거하려면 포스트잇 내용까지 떼어내야 원래 본문만 남죠.

그래서 코멘트로 삽입하고 싶은 메모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엔터Enter 치고 줄을 바꿔서 맨 처음에 // 로 시작하여 기입하도록 약속하고 있습니다.

코멘트 포함/제외하고 복사하기

아까 위에서 말한 마크다운 복사에서 코멘트를 포함할 건지도 정할 수 있습니다. Ctrl + Shift + E 를 누르면 내보내기 메뉴가 나오는데요 … Export inline comments 표시가 있습니다. 서식을 적용해서 복사할 때 본문 중에 있는 코멘트를 포함할 것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체크를 해제하고 Close 를 눌러서 닫은 뒤에, Ctrl + Shift + F 로 서식 복사를 하고 블로그 등에 붙여넣어보면 코멘트가 제외된 본문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북마크와 코멘트 구별해서 사용하기

그런데 위와 같은 설정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있는데요 …. 본문에 북마크도 집어넣고, 코멘트도 넣고 해서 복잡하게 글을 작성해 놓고 이제 글을 뽑아낼 때에는 본문만 깔끔하게 뽑아내고 싶은 경우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일단 서식 적용한 복사를 실행하면(Ctrl+Shift+F) 북마크는 모두 제외되고, 코멘트는 내가 내보내기 메뉴(Ctrl+Shift+E)에서 선택한 설정에 따라 포함되거나 빠져야 하죠. 그런데 만약 줄바꿈을 한 뒤에 맨 처음 문자가 북마크 기호이면서 바로 엔터 치고 몇 마디를 작성하거나, 아니면 바로 한 칸 띄고 내용을 작성하면…. 해당 문장은 북마크이면서 코멘트로 중복 인식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북마크 기호 가 코멘트 기호 // 를 포함하기 때문이죠.

왜 이렇게 만들어놓았는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예를 들어 원래 존재하는 본문 문단의 맨 앞에 를 넣어 북마크 표시를 하는 경우 코멘트 계산으로 따지면 // 표시를 제외하고 / 한 개 + 나머지 본문 문단이 코멘트 자격으로 취급되게 되는 거죠. 그래서 Export 설정에서 comment 를 제외하면 아예 중요한 본문 문단 자체가 어이없게 통으로 날라가는 사태가 생기게 되고, 그렇다고 제외하지 않게 되면 / 한 개를 포함한 문단이 본문으로 표시되게 되어 독자 입장에서는 왜 갑자기 문단 앞에 / 표시가 있는지 의아해하게 되는 상황이 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우선 …
– 북마크는 절대 줄의 맨 처음에 삽입하지 않는다.
는 방법이 생각나지만 오히려 혼란스러울 거 같고요.

제 생각에는 아까 위에서 설명한 메뉴F10를 통해 북마크 기호 자체를 코멘트 기호와 겹치지 않는 것으로 수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생각하네요.

프로젝트 파일 합치기

한 폴더에 소설을 챕터별로 번호 매겨가면서 각각의 txt 파일에 적어 넣었습니다. 이제 이걸 한 파일로 합치고 싶을 때 Jumps 메뉴의 옵션에서 Merge files 를 사용하면 됩니다. 일단 Jumps 창에서 상단 Files 탭으로 이동한 뒤에 하단 우측의 Options 에서 Merge files 버튼을 선택해주면 MERGED 로 시작하는 txt 파일이 잠시 후 생성되게 되지요.

Files 탭으로 먼저 이동한 후에 합쳐주는 게 중요하구요. 또 중요한 점은 한글이름으로 되어있는 파일의 정렬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참 불편하네요 거 참.. ) 아래 캡처화면에서처럼 파일명이 똑같이 writemonkey .. 로 시작하고 그 다음에 똑같이 ‘리뷰’라는 한글이 등장했는데 … 그 다음에 등장하는 숫자 순서대로 파일이 정렬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렬이 안 된 상태에서 파일을 합치면 리스트에 나온 순서대로 합쳐지기 때문에 합치기 전에 파일명을 수정해서 정렬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요령은 각 파일에서 한글이 등장하기 전에 영어와 숫자로 파일명을 시작하여 정렬하라는 것입니다.

또 합칠 때 With comments / Without comments 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 하나의 파일로 병합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작성해놓은 메모(코멘트)를 탈락시키는 게 가능합니다. 북마크는 병합 과정에서 탈락시킬 수는 없고 일단 병합한 후에 본문에서 북마크 표시를 제거하려면 다시 한 번 Jumps 우측 아래 옵션에서 Purge bookmarks 기능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북마크는 어차피 Ctrl + Shift + F (서식 적용 복사) 과정에서 자동으로 제외되기 때문에 편집을 아무리 최종적으로 마쳤다고 해도 남겨두는 게 이익인 거 같습니다.

기타 점프 가능한 항목

파일 목록, 북마크, 코멘트, 헤딩 외에도 몇 가지 점프 가능한 항목이 더 있습니다.

넘버링 점프

본문 중에 1. 2. 3. 을 줄의 맨 앞에 적어넣어가면서 기입한 경우 넘버링 항목에 나타나게 됩니다. 글 전체에 넘버링을 몇 개 했는지 자동으로 순번이 다시 앞에 매겨지므로 참고할 수 있고요.. 역시 넘버링에 또 넘버링해서 정신사납다 싶으시면 Ctrl + N 으로 감추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인용(Quotes ) 점프하기

본문에서 인용으로 점프합니다. 인용 표시는 다음 강좌에서 다루겠지만 > (꺽쇠) 표시를 매 줄의 맨 앞에 삽입한 후 작성한 내용에 해당합니다.

태그와 웹링크

태그는 html 태그를 말하고, 웹링크는 http:// 로 시작하는 내용에 대한 정리 리스트입니다. 해당 항목이 있는 부분으로 편리하게 점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강의가 좀 복잡해보이지요? 그러나 방대한 분량의 문서를 플레인텍스트로 작성하거나, 아주 많은 txt 파일을 하나의 폴더 안에서 프로젝트로 묶어서 관리하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활용해야 할 기능이 바로 Jumps 기능이라 하겠습니다. 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하고, 파일 사이와 글의 내용의 중요 지점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며, 북마크와 코멘트 기능을 통해 중요지점을 필요에 따라 추가로 표시하고 부가정보를 기입하는 연습을 통해 여러분의 글이 더욱 탄탄하게 구성될 수 있을 거에요.

다음 시간에는 블로그나 이메일 보내기에 아주 유용한 기본 마크다운 문법 활용에 대해서 공부하겠습니다.

(2013년 9월에 쓰고 2014년 12월에 수정하였습니다.)

WriteMonkey 리뷰 03. 목표치 설정과 프로필 관리

목표치를 정해보자

아주 긴 글을 마감일자까지 작성해야 할 때 보통 작가들은 하루 목표치를 설정해두고 글을 쓴다고 하죠. 물론 글이 잘 써질 때와 아닐 때가 있겠지만 3개월간 책 한 권을 써야 할 때 적어도 하루에 000자 분량은 써야 진도가 나간다는 계산이 가능하고 진도를 의식하면서 글을 쓸 필요가 있는 건 사실이니까.

WriteMonkey에서는 아주 상세한 목표치 설정과 통계 기능을 제공하는데, 거의 영어/영문에 최적화된 기능이긴 하지만 잘 활용하면 한글 환경에서도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소설을 쓴다고 할 때, 보통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원고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 모모 출판사에서 3개월을 앞두고 ‘200자 원고지 800매 내외’의 소설 원고를 공모전 기준으로 내걸었다고 해보죠. 그럼 3개월이 남았으니 일주일에 하루 쉰다 치고 하루에 11페이지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계산을 편하게 할 수 있게 200자 = 1페이지라고 WriteMonkey에게 입력해주고, 통계 막대기 표시창에 글자수가 표시되게 하고, 하루에 11페이지를 목표치로 잡고 그에 따른 달성율을 표시하도록 WriteMonkey의 설정을 변경해줄 수 있습니다.

간혹 굳이 원고지 200자를 기준으로 매수를 셀 필요가 없는 경우에 10포인트 A4 사이즈 종이 인쇄를 기준으로 1500자 정도를 한 페이지로 설정해두고 작업하는 게 더 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페이지당 글자수 설정

그럼 페이지당 글자수를 설정해봅시다. F10을 눌러 환경설정으로 들어가면 Misc 탭 아래에 Progress 메뉴가 있습니다. 우선 Pages 는 한 페이지에 들어갈 분량을 정하는 곳인데요, 기본설정으로는 words/300 등과 같이 표시되어 있지만 200자 원고지가 한 페이지로 계산되도록 아래와 같이 수정해주세요.

characters / 200

아래는 읽기시간(Reading time)을 설정하는 부분인데요. 사실 자주 활용할 메뉴는 아닌데.. 한글인 경우 보통 천천히 읽으면 분당 150 ~ 200단어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읽기속도라고 하니 대충 정해주시면 됩니다. 내용이 쉽거나 독자의 수준이 높으면 더 빨라지겠죠.

words / 150
words / 200

읽기시간 설정은 나중에 통계창에서 내가 쓴 전체 글을 대충 다 읽으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가늠할 때 유용합니다. 특히 본인이 방송에서 읽어야 하거나 프리젠테이션할 원고를 작성하면서 본인의 말하기 속도를 대충 측정해둔 경우에 본인의 속도에 맞춰서 잘 설정해두면 지금 작성한 분량이 대충 몇 분 분량의 원고인지 쉽게 가늠할 수 있겠습니다.

words나 characters 외에도 nonspaces(공백없는 글자수), paragraphs(문단), sentences(문장) 등의 단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페이지 분량 정하는 곳에 words / 300 라고 쓰면 300 단어가 한 페이지이고, paragraphs / 2 라고 쓰면 두 개 문단이 한 페이지로 계산되는 거죠. 종이가 특별히 제작된 경우 한 줄 정도 써서 인쇄해보고 한 줄에 들어가는 평균 글자수 X 전체 Line 의 수 .. 등등으로 계산해서 한 페이지 분량을 계산해 넣어주면 되겠습니다.

작업진행 기본 표시 단위 설정하기

이제 한 페이지 분량과 읽기 시간 설정을 마쳤으니 이에 따른 작업달성율을 어떻게 표시하는지 정해줄 차례입니다. 단축키는 F12입니다.

우선 우측 상단을 보면 Progress count라는 메뉴가 있네요. 전체 작업 진행을 어떤 단위로 계산해서 표시해줄 건지 정해줍니다. 우선 Is part of Info bar progress string 에 체크해서 본문 작업할 때 표시되도록 설정합시다. 또한 Unit은 자신이 가장 계산하기 편한 단위로 설정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11페이지를 작업해야 하는 경우 Unit 을 Pages로 설정하고 Limit text to 에 한계목표치를 11 로 설정해줍니다. 오른쪽 Show unit 에 체크하면 단위도 같이 표시되겠죠. Show percent 에 체크하면 % 표시도 같이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본문하단 상태바에 Pgs: 12.2 / 111% 이라고 표시되네요. 즉, 현재 작성하고 있는 문서가 12.2 페이지 분량(200자 원고지 기준)이고, 하루에 11페이지 작성하기로 했으니 전체 분량이 111%에 해당해서 초과 달성이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진행율 통계 이해하기

F12는 현재 작성하는 문서의 통계를 자세히 보여주기 때문에 꽤 많이 참조하게 되더군요. 각 통계 항목이 무슨 뜻인지 캡쳐한 예시를 보며 이해해봅시다.

  • Characters = 2.744 : 공백을 포함해서 글자수가 2,744자입니다. WriteMonkey에서는 천 단위 구분을 쉼표(,)가 아니라 마침표로(.)로 하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습니다. (변경 가능합니다).

  • Nonspaces = 2.103 : 공백 빼고 순수 글자수만 계산하면 2,103자라는 거죠.

  • Words = 648 : 단어가 648개입니다. 간단하게 앞이나 뒤에 공백이 있어 띄어쓰기 한 단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쓰면 단어는 할, 수, 있습니다. 까지 해서 3개로 계산되죠.

  • Unique words : 중복되는 단어를 제외한 단어 수입니다. 즉, 같은 문장을 반복하거나, 비슷한 표현을 반복하면 unique words와 words 의 격차가 벌어지게 됩니다. 보통 영어 글쓰기에서 unique words의 비율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재미없고 참신하지 않은 글로 점수를 매기게 되지요. 물론 영어에서 a/n, the 등의 단어가 반복 등장하는 건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다는 사실과, 한글에서는 "한다" "하니까" "하면서" 등등과 같이 어미만 살짝 바꾸어도 프로그램에서는 unique word로 계산하게 되니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 Sentences = 33 : 뭐 당연히 문장이 33개라는 뜻이지요. 보통 마침표를 기준으로 계산하게 되구요. 마침표가 반복되는 말줄임표 등등은 똑똑하게 계산에서 제외하더군요.

  • Average characters per sentence = 84.0 : 문장 하나에 몇 글자가 들어있는지 평균치입니다. 수치가 높으면 본인이 문장을 길게 쓰고 있는 거구… 적으면 문장을 짧게 끊어 쓰고 있는 거죠. 처음에는 알기 힘들고, 전체적으로 글을 완성한 다음에 읽어봤더니 문장들이 너무 장황한 편이다.. 라고 판단될 때 이미 작성한 글의 문장당 글자와 단어 수를 파악하고 차후에 작성하는 글의 문장당 들어가는 자수,단어수를 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통계치라고 생각합니다.

  • Average words per sentence = 19.6 : 문장에 들어가는 평균 단어수입니다.

  • Paragraphs = 28 : 문단이 28개라는 거죠. 보통 엔터 쳐서 새 줄로 바꿔서 쓰면 하나의 문단으로 칩니다.

  • Pages (characters / 1750) = 1.6 : 페이지입니다. 1750 글자를 한 페이지로 계산했을 때 현재 문서는 1.6페이지에 해당하는 분량이라는 뜻이죠. 이것은 위에서 페이지 분량을 내가 어떻게 설정했느냐에 따라 다르게 표시될 것입니다.

  • Reading time (words / 150) = 04:19 : 읽기시간입니다. 150 단어를 1분에 읽는 사람을 기준으로 현재 문서를 읽는데 4분 19초 정도가 걸린다고 볼 수 있다는 거죠.

  • Hard words = 1.4% : Hard words 는 영어에서 3음절 이상으로 되어 있는 단어를 말합니다. this, pencil 등은 음절이 모자라서 안 되고 confrontation, misunderstanding 등등 비교적 긴 단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단어들은 보통은 핵심 명사, 동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은 3음절이라는 기준으로 단어의 무거움?을 계산하는 게 말이 안 되고… 통계에 잡히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저 위의 1.4%라는 수치는 한글과 영어를 섞어쓴 전체 본문을 기준으로 영어로 3음절 이상인 단어가 몇 %인가를 보여주는 통계치죠. 별로 의미가 없는 거 같습니다.

  • Lexical density = 71.5 : 위키피디아 Lexical density 항목을 참고하세요. 역시 본문에서 사용된 영어 문자안을 대상으로 계산된 수치입니다. 영어에 보면 a/n, is/are, to/from 등등 주로 문법적 기능을 하는 단어를 제외하고 실제로 의미전달에 사용되는 단어가 전체 단어 대비 얼마나 차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보통 구어체일수록 수치가 낮아지게 되지요. 한글만으로 작성된 문서에서는 거의 쓸모없는 통계가 되겠네요 ;;

  • Gunning Fog index = 8.2 : 위키피디아 Gunning Fog index 항목을 참고하세요. 일종의 가독성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인데, 간단히 말해서 값이 12이면 미국 고등학생 3학년의 어휘 수준으로 읽을만한 수준이고 그보다 작으면 더 일반적인 수준의 쉬운 글이 되고 12보다 높으면 대학 수준 이상의 어휘력을 요구하는 글이 됩니다. 이걸 어떻게 계산하냐면 … 문장의 길이, 어렵고 긴 어휘가 등장하는 빈도 등을 고려하게 되는 건데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영어.. 영어 어휘 기준이겠죠. 따라서 한글 사용자에겐 상관 없는 통계가 되겠습니다. 캡처 화면에서 8.2로 나온 건 지금 보고 있는 문서에 등장하는 본문에서 사용된 영어만을 기준으로 계산된 수치로, 8.2 정도면 상당히 간단한 어휘, 구문, 문장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 Word done = 14% : 작업 목표랑을 기준으로 현재 몇 퍼센트를 달성했는지를 보여줍니다. 14%로 표시되었네요? 그럼 100페이지가 목표인 경우 14페이지를 작성하고 있는 셈이겠습니다. 이 퍼센트는 F12를 눌러 나오는 메뉴창에서 Progress count 하위 항목의 ‘Show percent’에 체크하면 작업 중에도 하단의 상태바에서 계속 살펴보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 Time left = n/a : 타이머를 설정한 경우 현재 남은 시간이 나타납니다. n/a(해당없음)은 현재 타이머를 설정하지 않은 상태라는 뜻이죠.

부분 카운트 기능

목표치를 잡을 때 생길 수 있는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가령 내가 어떤 문서 abc.txt 파일에 글을 써내려가는데 전체 1000글자 분량으로 글을 쓰려고 하고, 하루에 100글자 쓰는 걸 목표로 한다고 하죠. 이 경우에 F12 – Progress count 에 Limit Text를 100 Characters로 설정하고 첫날 100%를 기준으로 글을 작성하고 만족스럽게 작업을 종료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문서를 열어 200% 달성하고 문서를 닫죠.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하다가 나중에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어제까지 135%를 했는데 오늘까지 해야 할 목표치가 200%까지인가 .. 아니면 300%까지인가 ….

이럴 때 부분 카운트(Partial count)를 사용하세요. 부분 카운트는 전체 문서 본문에 대한 진행율과 별도로 계산되는 카운터라고 생각하면 되구요, 수시로 리셋(reset)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이 상황에서 현재 작업 중인 문서 전체가 완성되는 지점이 1000자 분량이므로 전체 Progress count는 1000 characters 로 설정하고, 매일 10% 이상 작업을 목표로 작업에 임하면서 시작 전 Partial count를 리셋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는 거죠. Partial count가 상태 스트링에 표시되도록 설정하면 전체 카운트와 함께 부분 카운트가 함께 표시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캡처를 보시면 현재 30.8페이지 분량, 이는 전체 목표의 62%에 해당한다. 그리고 오늘 쓰기 작업은 0.2 페이지 분량 작업했고 전체의 0%대에 이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체 카운트는 전체 문서의 작업 목표에 고정하고 부분 카운트를 리셋해가며 그날그날 작업에 대한 통계를 따로 보면서 작업이 가능해지는 거죠.

타이머 기능

WriteMonkey에서는 Sprint Writing 이라고 해서 마치 단거리 달리기 하듯 타이머 기능을 통해 더욱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메뉴는 역시 F12키를 누르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오늘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을 타이머로 걸어두고 딴 짓 하지 말고 쓰기에 집중해봅시다! 타이머는 글쓰기 도중에는 글쓰기를 잠시 쉬면 나타나는 하단의 상태바에 나타나게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다 되면 아주 얌전한 알림음으로 알려줍니다. 개인적으로는 1,2시간 단위로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보다 25분, 30분 정도로 설정하고 작업을 끊어가며 하는 게 더 효율적인 거 같더라구요.

물론 Pause(일시정지), Stop/Reset(멈추고 리셋) 버튼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단어 통계

그리고 F12를 누르면 나오는 통계 관련 메뉴에서 왼쪽의 통계창을 페이지 넘김하면 단어별 통계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순으로 정리되어 있구요. 굵은 글씨는 3음절 이상의 영어단어임을 표시하고 있는 겁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한글은 단어가 아무리 길어도 굵은 글씨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뭐 그다지 유용해보이지는 않습니다만 … 제 경우에는 "있습니다"는 모르겠는데 "기준으로"가 11회라니 너무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설정을 나만의 프로필에 저장하기

이제 목표치 다루는 방법까지 익혔으니 프로필에 나만의 설정 사항을 저장해봅시다. WriteMonkey에서는 폰트, 글자 크기, 화면 표시 방식 등 여러 설정을 내 필요에 따라 조정한 후에 이것을 ‘프로필’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에 저장해둔 설정은 writemonkey가 설치된 폴더 안의 profiles 폴더 속에 xxx.config 파일로 저장되게 되고, 나중에 프로그램 설정을 초기화하거나 특정 부분을 잘못 건드린 경우에 해당 프로필을 불러오기 해서 언제든지 되돌아갈 수 있게 되는 거죠. 또는 작업 성격에 따라 프로필을 여러 개 만들어두고 필요에 따라 바꿔가며 작업할 수도 있겠죠.

지금 현재의 설정이 딱 내가 글을 쓰기에 적당한 상황이라면 현재 설정을 나만의 프로필로 저장해봅시다. F9를 눌러서 프로필 메뉴를 띄우고 Export profile…(프로필 저장) 항목 아래에 새로운 프로필 이름을 적어넣은 후 Save를 눌러 저장해보세요.

아래에 있는 Restore defaults 는 모든 프로그램 설정을 초기값으로 되돌리는 버튼입니다.

또한 Import saved profile(기존 프로필 불러오기) 메뉴 아래에서 기존에 저장한 프로필 중 하나를 불러오기(Import)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령 집에서 작업하면서 새로운 프로필을 abc라는 이름으로 저장한 경우에, 만약 WriteMonkey 프로그램을 드롭박스에 설치해서 두 대의 컴퓨터에서 공유하고 있다면 또다른 컴퓨터에서 Select 풀다운 메뉴를 통해 abc 프로필을 불러오는 게 가능할 겁니다. (드롭박스에 WriteMonkey 구동 폴더를 두는 이유입니다).

혹시 기존의 프로필에서 소소하게 뭔가 수정 사항이 생겼고 덮어쓰고 싶다면 Export profile 메뉴에서 기존의 프로필 이름과 똑같은 이름으로 저장을 시도하면 덮어쓸 거냐고 물어보는 팝업이 뜨니까 그대로 덮어쓰기 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하시면 됩니다.

이동식 디스크에서 기본 환경 설정

USB 드라이브에 WriteMonkey를 두고 작업하는 경우에 수시로 이 컴퓨터에 연결하면 F 드라이브가 되었다가 저 커퓨터에서는 G 드라이브가 되었다가 해서 작업 환경 프로필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매번 다시 적용하는 게 귀찮아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프로필 이름 자체를 "portable"로 저장하면 기본적으로 어떤 포트에 USB 드라이브를 연결해도 "portable"에 해당하는 프로필이 기본 적용됩니다. 세심한 배려!

이번 리뷰에서는 하루 글쓰기 목표치를 설정하는 자세한 방법을 살펴보았고 나만의 설정을 저장해두고 활용하기 위해 ‘프로필’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한 폴더 안의 여러 txt파일을 프로젝트처럼 다루기 위해서 꼭 알아두면 좋은 Jump 기능과 기본적인 Heading 태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13년 9월에 쓰고, 2014년 12월에 고쳐 썼습니다.)

WriteMonkey 리뷰 02. 보관소와 포커스 기능 이용해서 효율적으로 글쓰기

연습장이 필요하다

글을 쓸 때 사람마다 가장 좋아하는 습관이 있죠. 어떤 사람들은 마음 속으로 글의 얼개를 모두 만들어두고 한 번에 써내려가겠지만, 보통은 "연습장"같은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진짜 글’을 써내려갈 종이는 책상 가운데 두고 그 옆에 연습장에다가 이것저것 끄적여보면서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다가 ‘바로 이거야!’라는 생각이 들면 가운데 원고지에 또박또박 쓰는 것이죠.

WriteMonkey에서는 이 연습장을 보관소(Repository)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보죠. 여러분이 조세희 작가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하는데 인용문이 세 개가 있습니다. 미리 인터넷에서 구해놓았는데 어디에 삽입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죠. 이런 상태에서 본문에다가 붙여놓으면 글을 쓰는 내내 이리저리 인용문이 밀려다니며 갈 길을 잃고 표류하게 됩니다. 일단 연습장에다가 인용할 문구를 붙여넣고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쓰면 편리할 겁니다.

또 글을 쓰다가 잠깐 본문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나와서 이것저것 마구 타이핑하면서 생각의 갈피를 잡는다든가, 하나의 폴더에 여러 txt 파일을 두고 프로젝트로 묶어서 책 만드는 작업을 할 때 한 각각의 파일마다 그 ‘보관소’에 일종의 태그 개념으로 정보를 넣어 관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Scene1.txt 파일의 보관소에 이 씬의 특징과 시놉시스를 적어둔다든가, 또는 이 글이 작성중인지, 수정중인지, 완전히 탈고했는지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연습장 공간은 활용하기 나름인 거지요.

보관소 기능 실행하기

WriteMonkey에서 보관소Repository는 F5키로 실행합니다. 처음 누르면 빈 공간이 나오는데요. 쓰던 내용이 사라졌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다시 한 번 F5를 누르면 본문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즉, F5를 누르면서 연습장 화면으로 들어갔다 빠져나갔다를 반복할 수 있는 거죠.

연습장 화면에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여넣어가며 누더기 바느질을 하다가 좀 정리가 된 내용을 본문으로 옮겨가며 본문을 작성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연습장에 쓴 글은 어디에 저장되나?

그런데 보관소(Rep) 모드에서 쓴 글을 WriteMonkey는 어디에다 저장하는 걸까요? 혹시 WriteMonkey 전용으로 연결하는 별도의 폴더에 저장하거나 특별히 WriteMonkey에서만 관리할 수 있는 형식으로 비밀스럽게 저장하는 건 아닐까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그럴 경우엔 다른 프로그램에서 연습장에 쓴 내용을 읽어보기 힘들어질테니까요.

WriteMonkey로 연습장에 무언가 작성한 뒤에 윈도우 메모장으로 해당 파일을 열어보면 연습장에 쓴 내용들이 txt 파일의 맨 끝에 그대로 저장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ND OF FILE 이라고 태그를 넣어 구분한 뒤 연습장 내용들이 보이지요. 즉, 그냥 탐색기에서 보이는 txt 파일 하나만 잘 보관하면 연습장 내용들도 언제든지 복구할 수 있겠습니다.

연습장 내용이 있는 txt 파일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인쇄하면 END OF FILE 뒤에 있는 내용도 그대로 인쇄되겠지만, WriteMonkey에서 열어 인쇄할 때는 본문만 인쇄됩니다. 실제로 WriteMonkey에서 인쇄미리보기(Ctrl + Shift + P)를 실행해 보면 연습장 내용은 종이에 나타나지 않는 걸 알 수 있습니다.

FOCUS 모드 – 집중을 위한 또 하나의 배려

글이 엄청 길 때 지금 당장 작성하고 있는 이 하나의 문단에 집중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철수와 영희가 대화하는데 철수의 고뇌하는 장면을 쓰는 대목에서 이 문단만 떼어내서 집중하며 쓰고 싶은 거죠.

iA Writer 아이패드 앱에서는 당장 쓰고 있는 1~3줄만 진하게 표시합니다.

WriteMonkey에서는 이처럼 실시간으로 색상을 변경해주는 기능은 없지만 FOCUS 기능이 있습니다.

포커스 모드 진입은 F6키로 합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새로 집중하고 싶은 문단을 쓰기 전에 F6키를 눌러서 Focus 모드로 진입한 뒤에 글을 작성합니다.
  2. 다시 F6키를 눌러 빠져나옵니다.
  3. 전체 본문에서 Focus 모드로 나가기 전에 있었던 위치에 Focus 모드에서 작성한 글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 마우스로 영역을 선택한 화면


▲ Focus 모드 진입한 화면

또는 기존에 있는 문단을 고쳐쓸 때도 유용합니다.

  1. 기존의 본문에서 집중해서 수정하고 싶은 부분을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선택한 뒤, F6을 눌러 FOCUS 모드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2. Focus 모드에서 해당 문단을 수정하고, 앞뒤로 더 넣을 내용이 있으면 이어서 씁니다.
  3. 다시 F6키를 눌러 빠져나옵니다.
  4. 해당 문단이 수정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전체 글의 흐름에서 특정 부분에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을 때 특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참고로 현재 작성하고 있는 문단만 FOCUS 모드에서 보고 싶은 경우에는 따로 블록 설정할 필요 없이 Ctrl + F6키로 가능하구요. #, ## 등의 헤딩 아래 종속된 영역을 한꺼번에 FOCUS 모드로 보고 싶은 경우에는 Shift + F6 키를 사용하면 됩니다.

FOCUS 모드로 특정 부분 글자수 세기

Focus 모드를 활용해서 특정 부분의 글자수나 통계를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자기소개서의 1번 문항을 쓰는데 1번 문항에 대한 답변만 1500자 이내로 써야 한다고 하죠. 그럼 전체 자기소개서 본문에서 1번 문항 아래만 마우스로 긁어서 Focus 모드로 들어가서 1번 문항에 대한 답변만 거기에서 작성하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화면에서 지금 작성하고 있는 글자수가 표시되기 때문이죠. Focus 모드로 들어가지 않으면 자기소개서 1,2,3 번 문항의 질문과 답변에 해당하는 모든 본문의 통계가 표시되기 때문에 불편하고 1번 문항만 작성하는 시점인데 집중도 안 되니까요.

참고로 WriteMonkey는 기본적으로 글자수가 아니라 단어수를 표시하게 되어 있는데요. 보통 한글에서는 글자수를 더 중요한 통계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 수정해주시면 좋습니다. F12를 눌러 Progress Count 아래 있는 Unit 을 Characters 로 수정해주시고, Show unit 에 체크해 주시면 됩니다. 아래 Limit Text to 는 하루 목표치 같은 건데요… 통계 부분은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 이렇게 단어가 아니라 글자수(Characters)가 표시되면 성공!

오늘은 보관소(연습장)와 Focus 기능을 사용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글을 작성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하루 글쓰기 목표치를 설정하고 글쓰는 방법과 나만의 프로필을 저장해두고 활용하는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2013년 9월에 쓰고, 2014년 12월에 조금 고쳤습니다.)

크롬북 사용 소감 – Acer C720

아이패드 팔고 크롬북 샀다가 다시 맥북으로 왔어요. 잠시 거쳐갔지만 크롬북 사용 소감을 남겨봅니다.

해외 배송비용까지 20만원 내외로 구입 가능

현재 크롬북을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국내에는 없을 거에요. 아마존에 주문하면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몰테일 등의 배송대행지 이용하면 되구요.

리퍼비시 버전으로 에이서 크롬북을 구매했는데 149.99 달러에 배송료는 2만 원 넘지 않았네요. 200달러 미만이라 세금은 없었습니다. 총 17만 원 정도 지불. 만약 새 제품으로 사면 199.99 달러에 배송비 더하면 됩니다.

구입한 제품의 모델명은 Acer C720. 16GB 내부 저장공간 + 2GB 램. 2013년에 출시했는데 2014년에 나온 삼성 크롬북2보다 오히려 이 녀석이 속도가 빠릿하다고 합니다.

크롬북이 뭐에요?

쉽게 말하면 크롬 브라우저만 깔려있는 노트북입니다. 윈도우 안 깔린 랩탑이라고 말하면 쉬우려나? 한글HWP, MS Word, 엑셀, 곰플레이어, 알집, 포토샵 다 안 됩니다.

이런 걸 쓰라니 미친 거 아닐까요? 크롬북을 살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제가 주문한 크롬북이 배송되기 시작할 무렵, 200달러에 살 수 있는 윈도우 8.1 포함 초저가형 노트북 HP 스트림11이 발표되었죠. 가격도 비슷한데 윈도우가 깔려있는 랩탑에 크롬 브라우저를 설치해서 쓸 일이지 크롬북을 살 이유가 없어 보이는 거죠. 요즘은 잘 찾아보면 윈도우 태블릿도 10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고요.

근데 왜 샀냐? 그리고 또 왜 팔았냐?

주로 coffee님coralsea님의 리뷰를 참고하여 저도 같은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가볍고, 휴대성 좋고, 사용이 간편한 크롬북?

크롬북 무게가 1.3kg 정도이고 맥북에어 11인치가 1.1kg입니다. 맥북에어가 더 얇고 날씬하게 빠졌어요. 윈도우 랩탑 중에서 11인치급 가운데에 크롬북에 비해 휴대성이 특별히 딸리는 모델 찾기가 더 어려워보입니다. 물론 에이서 크롬북이 그렇다고 가방에 넣어 휴대하기에 맥북에어보다 엄청 불편한 건 아니에요.

부팅 빠르다고 자랑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집에 있는 Windows 8.1 데스크탑은 거의 전원을 내리지 않습니다. 잠자기 모드에서 깨어나기만 하죠. 마우스를 흔들어 깨우고, 비밀번호를 쳐서 로그인하여 계속 사용합니다. 효율이 좋아져서 이런 방식으로 사용해도 생각보다 전기를 많이 먹지 않습니다. 아이폰을 매번 재부팅하지 않는 것처럼 … 그저 대기했다가 깨어나는 시간이 짧다고 자랑하기 힘듭니다.

크롬 외의 브라우저는 사용 불가능?

사용하려면 리눅스를 깔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리눅스 세 번 깔았습니다. 리눅스 설치하면 파이어폭스 사용 가능하지요.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그램 사용이 가능한가?

리눅스 깔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리눅스를 기존에 사용하던 사람이 아니라면 꽤 험난한 과정을 거치게 될 겁니다. 클리앙에 게시된 "크롬OS에서 crouton을 이용하여 우분투 설치하기" 팁을 참고하였는데, 매우 힘들었습니다. 우분투를 업그레이드하려다가 화면 밝기 조정이 안 된다거나, 키 매핑을 다시하려고 추가로 터미널로 알듯모를듯한 명령 구문을 입력해야 했죠. 시간이 흐를수록 과연 이런 복잡한 사용을 위해 크롬북을 구매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롬북은 자체 저장용량이 16GB입니다. 애초에 로컬 드라이브를 주 작업공간으로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돌리기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드롭박스 리눅스 클라이언트를 로컬 드라이브에 설치해보려고 했지만 계속 실패했어요. 드롭박스를 통해 작은 용량의 폴더 하나도 오프라인 동기화하지 못하는 경험… 결국 크롬북을 팔게 된 결정적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제 안드로이드 앱도 깔리면 활용성은 배가된다?

예를 들어 크롬 웹스토어에는 에버노트 앱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PC에서 설치할 수가 없고, 크롬북에서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안드로이드앱 모양을 그대로 크롬OS에서 구현한 앱인데요.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하던 에버노트 화면과 똑같은 화면 그대로 크롬북에서 사용이 가능하죠.

안드로이드 마켓에 있는 모든 앱을 크롬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는 무척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그러나 1) 전체화면 모드가 불가능하고 작은 글씨 때문에 눈이 아팠어요. 2) 터치 기반의 앱 화면을 그대로 뿌려주다보니 키보드가 달린 크롬북에서 사용성이 마냥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글쎄요"…

크롬북 컨셉. 뻘짓인가?

인터넷에 언제나 연결되어 있다

애초에 사람들이 컴퓨터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이 인터넷이라는 데 착안하여 크롬북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로 집에서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의 자료를 보고 인터넷에서 글을 쓰다가 컴퓨터를 닫는다면 왜 덩치가 큰 컴퓨터의 운영체제를 유지해야 하는가?

크롬북은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를 무시하거나, 충분히 지원하지 않고,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빠른 시일 안에 인터넷 연결이 회복되리라 기대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드라이브에 문서 작성을 할 때, 1) 노트북에 글을 씁니다. 2) 인터넷에 올립니다. 3) 인터넷이 없으면 노트북에 임시로 글을 써두었다가 나중에 올릴 수도 있어요. 오프라인을 지원하죠.

라고 설명하면 크롬북은 너무 초라해집니다. 왜냐하면 이미 오프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한 좋은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랩탑은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 모든 랩탑에서 인터넷이 되면 문서를 온라인에 업로드할 수 있죠.

오히려 크롬북은 1) 당신은 글을 쓸 때 지금 글을 온라인에 쓰는지 오프라인에서 쓰는지 모른다. 하지만 90% 이상 온라인 상태일 것이며 백업은 우리가 한다. 2) 다만 아주 예외적인 상황에서 연결이 끊겼다고 해서 당장 쓰고 있는 문서가 유실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은 마련해두었다. 3) 그러므로 신경쓰지 말고, 글의 내용과 수집과 공부에 집중하라. … 와 같이 기획되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구글드라이브는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워드의 많은 기능을 거의 따라잡았죠. 게다가 인터넷을 통한 협업문서 작성과, 구글스콜라 자료를 바로 서지 정보와 함께 추가할 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인터넷이 안 되면 크롬북이 쓸모없는 쓰레기가 된다고 말하는데, 애초에 랩탑과 크롬북은 다릅니다. 그건 라디오 전파가 안 잡히면 쓸모 없는 라디오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방송국과 연결이 안 되면 방송이 안 나오는 텔레비전 이야기와 같습니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인터넷 연결이 안 되어도 무언가 일을 연속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잦다면 크롬북을 구매해선 안 됩니다.

크롬북, 오프라인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

하지만 오프에서 전혀 생산이 불가능한 기계인가?라고 묻는다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특히 구글독스의 경우 오프라인 상황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연속적인 문서 작성과 싱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주요 메모를 구글독스에 할 생각이라면 자주 이동하느라 온-오프라인 상황이 번갈아 발생해도 자료가 유실되거나 싱크가 엉키는 걸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미지 편집 도구는 Polarr Photo Editor와 같이 훌륭한 오프라인 도구가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크롬북에서는 이미지 편집을 오프라인에서 전혀 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이제 접어도 좋아요.

다음 팟플레이어처럼 여러 동영상 파일을 편리하게 오프라인 저장 공간에 담아두고 볼 생각은 접으시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여러분이 피시방이나 학교 컴퓨터실에서 인터넷을 하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사진 파일 자르고 편집해야 하는 필요, 캡쳐할 필요, 자료를 스크랩해야 하는 필요에 크롬북은 좀 더 편리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일반 랩탑의 생산성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크롬북이 못하는 것은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어쨌든 이것은 미래형 기기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정보전달 방식이 디지털화되면서 각종 기기의 송수신기가 덜 뜨거워지고 더 작아지고 더 저렴해진 것을 생각해봅니다. 크롬북에게 기대하는 것은 크롬북의 능력 개발이 아니라, 인터넷의 능력이죠.

크롬북이 무엇을 재생할 수 없는가, 크롬북이 무엇을 저장할 수 있는가 물어보면서 아직도 어떤 ‘기기’를 구입한다고 생각할 때, 사실 크롬북의 핵심은 브라우저가 웹 위에 올려진 영상 가운데 얼마나 고화질을 끊김 없이 재생할 것인가.. 브라우저 기술은 웹에서 사용자에게 어떤 다이나믹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선사할 시대가 올 것인가와 관련있는 거 같아요.

윈도우 없이 산다는 것

아마 크롬북의 가장 큰 매력은 윈도우와 이별할 수 있다는 것. 레지스트리 정리, 바이러스 예방, 쓰면 계속 느려지는 컴퓨터 등등의 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하느라 한참 기다리고, 업데이트하고 나니까 갑자기 다른 회사 프로그램 깔아놓은 게 먹통이 되고… 등등의 문제에서 해방되죠. 사용자는 그냥 사용을 계속하면 되고, 운영체제는 알아서 업데이트됩니다.

심플한 인터넷 생활은 위험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해줍니다.

결론

어떻게 없는 것이 있는 것보다 좋을 수 있겠어요? 라디오와 카세트 플레이어가 함께 되는 제품이 있다고 할 때 초소형 라디오보다 어떻게 나쁘다고 하겠어요? 그러나 전화만 하면 언제나 신청곡을 틀어주는 라디오 방송국이 있고 언제나 라디오가 잘 잡히는 내 방에서 라디오를 사용할 거라면? 정기적으로 면봉으로 헤더를 닦아내야 하고, 가끔은 고장나는 큰 기계를 방에 둘 이유가 없는 거 같습니다. 잘 걸리는 전화기와, 라디오 수신기만 성능이 좋으면 장땡입니다. 라디오 카세트 플레이어는 해마다 더 좋은 게 나오지만, 라디오 방송국은 매일매일 조금씩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좋아집니다. 유지와 관리와 보수는 라디오 방송국에 맡기고 청취자인 나는 기기에 더 적은 돈을 투자하고 대신 망에 연결된 상태에서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고민하며, 궁극적으로는 망에 참여하는 것.

크롬북은 라디오 PD와 직통전화가 연결된 라디오가 아닐까 생각해요. ㅋ

크롬북 구입을 추천

어떤 사람에게 어울리는 노트북인가?

  1. 여태 윈도우만 써 왔어요. – 절대 사지 말 것.

  2. 인터넷 = 네이버, 다음 아닌가요? – 절대 사지 말 것.

  3. 한컴 워드가 문서를 만드는 최고의 프로그램 아닌가요? – 절대 사지 말 것.

  4. 해외 여행 가는데 들고 가려구요? – 사지 마세요.

  5. 컴퓨터 포맷하고 윈도우 설치하는 게 지긋지긋하다. – 완전 추천

  6. 리눅스 설치해본 적 있고 기계 만지는 거 좋아한다 – 추천

  7. 페이스북 머신, 트위터 머신 – 추천

  8. 아이패드 샀는데 맨날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해서 타이핑만 하면서 글 쓴다 – 추천

보너스 – Acer C720 아마존 리뷰 엿보기

제가 구입한 C720 아마존 리뷰를 아래와 같이 긁어모아서, 무작위로 사용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좀 정리해보면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장점/만족

  • 터치스크린 꼭 필요하지 않으면 C720P대신 C720 모델 사면 돈 아낌
  • 패널이 IPS 아니라 시야각 안 좋음. 근데 매트 액정이 눈 안 부시고, 글자 읽기에 이 정도면 됐다 싶음.
  • 완전히 껐다가 다시 부팅할 때도 7초 내외에 가능.
  • 배터리: 배터리 최고! 8시간 풀로 가동 가능. 음악 백그라운드로 계속 틀어놓고 문서 작업 하면서 7시간 켜두었는데 배터리 아직도 20% 남아있더라.
  • 어도비 플래시 들어간 사이트 보기에 아이패드보다 당연히 랩탑이 편하지.
  • 구글드라이브 100GB 2년간 제공
  • 크롬북 = 바이러스 걱정 필요없음. 윈도우 포맷하고, 백신 깔고, 레지스트리 청소하고 귀찮은 그 많은 일들을 이제 안 해도 됨.
  • 평소에 컴퓨터 키는 이유가 주로 "인터넷"하는 거였으면, 크롬북 구입 강추. 그냥 화면 열고 바로 인터넷 검색. 화면 열고 바로 페이스북에 어쩌구저쩌구 타이핑. 데스크탑 컴퓨터 먼지가 쌓이기 시작함.
  • 키보드: 재질이나 키감은 삼성이 좋지만, 에이서도 괜찮음. 버튼이 좀 얕게 묻혀있는데 적응하기 나름인 듯. 태블릿 쓰다가 이거 쓰니까 키보드가 늘 있다는 건 정말 좋다.
  • 삼성 크롬북2보다 더 빠름! 팬이 돌아가기는 하지만 거의 안 들림. 도서관 사용 가능.
  • 아이패드나 태블릿으로 PC가 하는 일을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럼 크롬북도 꽤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라.
  • 디자인: 막 굴려도 좋게 생겼네! 생각만큼 못생긴 건 아냐. 맥북 에어 1/5 가격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 정도면 땡큐.
  • 트랙패드: 두 손가락 스크롤링 편리. 두 손가락으로 뒤로/앞으로 이동. 세 손가락으로 밀어서 현재 띄운 앱들 나열하기. 트랙패드 전체가 버튼으로 작동하는 건 맥북과 비슷. 물론 미묘한 반응성은 한 수 뒤짐. 클릭은 탭 동작으로 대체 가능.
  • 인쇄/프린트: 인쇄하기 성가시다는 사람들 많지만 프린터가 에어프린트 지원하고 제대로 설정하면 전혀 불편하지 않다.
  • 웹브라우징/메모리 2GB: 2기가 램이면 실사용에 충분. 15-20개 탭에 다 동영상 하나씩 틀어두고 동시에 돌릴 게 아니면 2GB로도 충분. 보통 4-5개 탭으로 인터넷 서핑하는 거 기준으로 가끔 10개까지 탭을 띄우지만 램 때문에 고생한 적 거의 없음. 웹브라우징으로 치면 2013 맥북에어보다 못할 게 없다. 태블릿/아이패드로 인터넷 서핑하면서 뭔가 "쓴다면" 더 편리한 측면이 많다.
  • 스피커 설정이랑 헤드폰 설정이 따로 있어서 편리. (볼륨 크기 따로 조정)
  • 가끔 튕기는데, 열려있던 탭들이 잘 복구되기 때문에 안심.
  • 포토샵 안 하고 autoCAD 안 돌리고 문서 편집+웹서핑+PDF 문서 보기 정도면 만족해? 크롬북이면 오케이!
  • 충전 완전 빨리 된다. 1시간 정도면 되는 기분이고 1시간 반이면 무조건 완충.
  • 윈도우북보다 좋은 것: 크롬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 덜 산만한 환경을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갖게 되는 것. 어두운 방에서 밝기 low로 하고 크롬북으로 글 쓰기. 팬 소리도 안 들리고 판타스틱하다.
  • 단축키 익숙해지기 + 키보드 기능 키 + 터치패드 제스처 조합하면 정말 편리. 마우스 필요 없음.
  • 인터넷 드라이버가 안 잡히고, 파란 화면이 자꾸 뜨는 랩탑보다 할아버지가 훨씬 크롬북을 좋아하신다.
  • 학생용 최고의 컴퓨터가 아닐까? 딴 짓 그만하고, 웹서핑과 문서만 작성해! (하지만 딴짓은 주로 웹에서…)
  • (네이버 리뷰에서..) 한영 변환은 오른쪽 알트키 한 방이 제일 편리합니다.

단점/불만

  • 역시 자료를 로컬이 아니라 클라우드에 주로 보관한다는 건 적응이 필요하고 불편한 일.
  • 터치패드 : 두 손가락 핀치 화면 확대/축소 아이패드처럼 안 됨. 나쁘지는 않은데 아이패드나 맥북 느낌 기대하지 말 것. 터치패드 전체가 누르는 버튼인 거는 맥북이랑 같은데 누를 때 소리가 싸구려틱 하다.
  • 스카이프 안 되는 거 아쉬운데, 구글행아웃으로 대체 가능
  • 프린트: 문서 인쇄할 때 구글클라우드프린트 사용해야 하는데, 설정 방법 살짝 공부 필요하고 와이파이 필요함. 좀 귀찮을 수 있음… 특히 로컬네트워크 연결 프린터에 인쇄하려고 하면 무척 복잡해지기 시작.
  • 스피커 음질 좀 구려.. 베이스가 아쉬워. 헤드폰으로 들으면 그래도 괜찮음.
  • 레티나 보다가 11인치 크롬북 화면 보면 흐리멍텅해 보임. 맥북에어 11인치랑 해상도 비슷. 그런데 시야각이 안 좋아서 조금만 비껴서 화면 보면 보기 싫어짐.
  • 디자인이 플라스틱스럽다.
  • 키보드에 백라이트 들어오길 바란 나.. 너무 심한 거니?
  • 복잡한 수식이 있고 무거운 MS 오피스 파일들이 안 열리거나, 열려도 서식이 깨지는 등 .. 아직 호환이 완벽하지 않음. 용량 크고 복잡한 엑셀 파일 다루나? 크롬북으로 힘들어.
  • 크롬 파일 매니저에 네트워크 스토리지 연결하는 거 힘들다. NAS 연결이라든가.. 일단 포기하시길. 물론 브라우저 통해서 웹기반으로 접근은 가능.
  • 웹브라우징/2GB 메모리 : 탭 몇 개는 버티지만, SD 카드로 사진 많이 열어보면서 동시에 웹브라우징하거나 하면 튕김. 작업을 동시에 못한다..
  • 사진 편집 불편. Eye-fi 카드랑 아이패드 활용하면 수많은 사진 편집 앱으로 사진을 만질 수 있는데 크롬북에서는 너무 힘든 일. 일단 오프라인 상황에서 사진을 자르거나 리사이즈하고 싶어도 딱히 방법이 없음. 크롬북에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웃기는 상황. 풀사이즈SD 슬롯도 있으면서 카메라 SD 꽂아도 그 다음에 인터넷 연결 안 되어 있으면 뭘 해야 하는지 잘 생각이 안 남. "Editor" 앱으로 크로핑이나 밝기 조정 정도는 가능. 심지어 사진 확대 보기도 불가능. "Pixlr Touch Up"이라는 오프라인 크롬앱이 있는데 기본 앱보다는 좀 낫고 확대보기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서 SD 카드 사진 들여다보기에 좋다. 하지만 11인치 디스플레이 자체가 사진 감상하기에는 좀 부족해서 …
  • CD/DVD 없는 거 알죠? delete키 안 보이고, caps lock 키 없고 물론 다 대체 방법이 있는데 학습이 필요.
  • 포트가 빡빡하다.
  • 400개 주문했는데 15개가 불량이었다. 삼성 제품에 비해 불량화소나 초기 고장 비율이 높은 거 아니냐? Acer 고객 응대도 문제 많다(어차피 한국에서 A/S 불가).
  • 스크린: 내구성이 의심된다. 일반적으로 사용했는데 망가졌다는 사례.. 3,4개월 후 스크린이나 터치패드에 고장이 생겼다는 리뷰들이 있는데 … 전체 구입자의 5% 정도에 해당 해당. 확실히 품질 관리에 문제가 좀 있어 보임.

아이디어&팁

  • Chrome Remote Desktop 으로 데스크탑에 접속해서 잠깐잠깐 PC 작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MS Office 356 웹앱으로 이용하면 상당히 편리한데, 구글 크롬 오피스 앱으로 그냥 사용하는 게 일반적 사용에 더 나을 수 있음. 화면 공간 사용을 더 효율적으로 한다고 평. 어차피 둘 다 엄청 복잡한 수식/포맷 있는 문서는 버거워 함.
  • 애플 iWork 파일(Pages, Keynote, Numbers) 사용 가능. 브라우저 지원 안 된다는 경고 뜰 수 있는데 그냥 무시하고 사용하면 됨. 잘 된다.
  • 구글 크롬캐스트 구입해서 큰 화면에 유튜브 띄우면 씬나!
  • USB 드라이브에 교재 PDF 담아서 크롬북으로 옮긴 다음에 크롬 자체 PDF 뷰어로 열어서 보면 좋아. 아이패드 PDF 앱의 주석 기능 등은 포기해.
  • 구글뮤직에 음악 대박 많이 올려두고 크롬북에서 들어.
  • 리눅스 깔 수 있음. 검색하면 나옴. "crouton" 검색해서 "dnschneid/crouton · GitHub" 보관소의 설명을 참조. 리눅스 설치 전에 개발자 모드 진입 필요.

다른 크롬북 모델 정보

구입 안 함: 삼성 크롬북2 13인치

위의 Acer모델보다 나중에 나온 녀석. 역시 장점은 13인치 화면 + 화질(해상도). 풀HD 지원하기 때문에 사진이나 영화 감상할 때 선명합니다. 영화 용량 어떻게 하냐고요? 뭐 외장 연결하든가 해야겠죠.. MP4 등의 코덱이면 플레이 가능하죠. 여튼 화면 해상도가 중요하면 좋은 선택.

가죽 느낌 나는 재질에 실박음질 처리까지 해놓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싫음 ㅋㅋ

키보드와 트랙패드는 Acer나 다른 제품보다 느낌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발열도 잘 잡았고 소음도 전혀 없다고. 하지만 Acer도 조용합니다.

화면 좋고, 키감 좋은데 The Verge에서 비추한 이유는 느리고 튕기기 때문. 삼성이 엑시노스Exynos라고 크롬북 프로세서를 독자 개발해서 집어넣었는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거랑 같은 CPU라고 보면 됩니다. 이게 좀 문제인가봐요. 뭔가 물레방아 돌면서 자꾸 로딩중 표시를 자주 만나게 되어 짜증난다고 함. 즉, 멀티태스킹에 약하고 가끔 답답하다. 하지만 디자인과 화질은 좋다.

가격은 400달러 선.

사실 40만원 주고 크롬북 살 거면 그냥 일반 랩탑을 사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구입 안 함: HP 크롬북 11

The Verge 리뷰에 의하면 별로 추천 안 한다고. 일단 디자인은 잘 빠졌다. 귀엽고 이쁨. 그러나 기본 성능과 배터리 지속 시간에 있어서 다른 제품에 밀림. 장점은 다른 11인치 모델에 비해 패널이 좋아서 같은 해상도에서도 화면이 더 좋아보임. 하지만 화면만 보고 선택하기에는 망설여지는 모델. 가격은 240달러 정도.

클리앙에 보면 Hp 크롬북 14인치 제품 리뷰가 있는데 차라리 그 쪽은 괜찮아 보임. 801.11ac도 지원하고 스펙이 훌륭. 가격 295달러 정도.

결론

40만원 이상을 크롬북에 투자하는 건 좀 아닌 거 같고, 저렴하고 실용적인 Acer C720을 추천합니다.

상세 스펙 다시 아래에..

  • Acer 11.6" Chromebook 2 GB 16 GB | C720-2802
  • 11.60 inches
  • Processor 1.40 GHz Intel Celeron
  • RAM 2 GB
  • Hard Drive 16 GB
  • Acer
  • Hardware Platform PC
  • Operating System Chrome OS
  • Item Weight 2.8 pounds (몇 킬로?)
  • Item Dimensions L x W x H 11.30 x 0.80 x 8 inches
  • Processor Brand Intel
  • Processor Count 2
  • Computer Memory Type DDR3 SDRAM
  • Hard Drive Interface Solid State

보너스 – 작업목적에 따른 세팅 예시

크롬북 구입해놓고 포토샵 안 된다, 이거 왜 음악 믹싱 소프트웨어가 없냐 그러면 안 됩니다 ㅋㅋ 간단 서핑 + 일정 관리 + 글 쓰기 용도로는 맥북에어 대체제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메모/ 글쓰기/ 오피스

  • Writebox : 드롭박스의 txt, md 파일을 실시간 싱크하며 쓸 수 있는 글쓰기 도구. 무척 아름다운 화면입니다. 단, 최근 작성 중인 파일은 오프라인 저장되지만.. 창이 닫히거나 했는데 오프라인이 되면 쓰다 만 글도 이어서 쓰기 힘들어요. 계속 온라인이 보장된다면 글쓰기는 좋아요. 아이폰에서 같은 파일을 열어 내용을 추가하면 크롬북에서는 내용이 변경되었다고 알림이 뜨면서 다시 업데이트해줍니다.

  • Evernote: 에버노트 앱. 최근에 에버노트 디자인이 더 깔끔하게 변경되어 11인치 화면에서 사용하기 더욱 쾌적한 기분.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을 듯. 선택적으로 오프라인 저장이 안 되어 아쉬움.

  • Google Drive: 구글드라이브. 크롬북 구매 시 보통 2년간 100GB의 저장공간을 제공. 크롬북에서는 괜히 다른 서비스 기웃거리지 말고 구글드라이브를 가장 중요한 글쓰기 도구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100GB는 원래 한 달에 2달러 정도 내야 사용가능. 한 달에 9.99달러를 내면 1TB를 줍니다.

  • Google Docs: 구글드라이브의 구글독스. 워드를 거의 대체할 수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강력한 기능. 가장 쉽게 사용 가능한 크롬북용 워드프로세서. 오프라인 모드 지원. 익숙해지면 전혀 불편하지 않다.

  • Google Slides: 구글 슬라이드. 파워포인트 대용으로 구글드라이브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음. 물론 파워포인트보다는 좀 불편하지만 계속 좋아지고 있음.

  • Google Keep: 포스트잇 형식의 메모를 좋아하고 빠른 필기와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동기화까지. 크롬북에서 사용하기 괜찮은 간단 메모장 앱. 속도 빠르고 검색 기능도 우수. 오프라인 모드 지원.

  • PowerPoint Online: MS 파워포인트 온라인 도구. 구글의 슬라이드 앱보다는 원래 PC에서 쓰던 파워포인트 느낌이 거의 그대로 나기 때문에 더 편리. 오피스 365 PC에 깔려있으면 연동되지만 크롬북과는 무관.

  • Excel Online: 구글 스프레드시트도 좋은데 MS 엑셀 온라인도 매우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오피스 365 PC에 깔려있으면 연동되지만 크롬북과는 무관. MS 오피스 웹앱들은 모두 live.com 계정으로 사용.

  • Caret: 꽤 최근에 나온 텍스트 에디터 앱으로 오프라인을 완벽히 지원해서 로컬 파일(크롬OS 파일매니저로) 열어서 편집하고 저장 가능. 크롬북에서 코딩 작업하는 사람들이 칭찬 많이 하고 있음. syntac highlighting 좋고요. 다만 클라우드 기반으로 계속 싱크되는 기능이 없는데 애초에 오프라인 에디터를 지향하고 제작한 듯.

  • Writebox: 마크다운 미리보기 가능하고 매우 깔끔하고 심플한 오프라인 텍스트 에디터로 손색이 없음. 드롭박스에 플레인텍스트 파일로 메모를 자주하는 내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앱 중 하나. 드롭박스에서 작성하던 txt파일을 불러들여 작성하면 바로바로 최신 내용이 드롭박스 서버와 동기화되어 아이폰이나 PC에서 이어쓰기 가능. 최근 파일 리스트가 있어서 편리.

  • StackEdit: 마크다운 매니아이고, 드롭박스나 구글드라이브와 연동하여 문서 작성을 하고 싶다면 추천. 현재 크롬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마크다운 에디터라고 생각. 특히 구글플러스에 백업된 사진을 문서 중간에 삽입하는 기능은 정말 편리합니다.

  • Quick Note: 오프라인 모드 지원하는 간단 메모 앱. 마우스우버튼으로 바로 메모 추가가 가능해서 서핑하면서 임시 스크랩 용으로 활용도 가능. 자체 동기화로 PC의 크롬앱과 메모 내용 동기화 가능. 드롭박스 연동은 안 되고요…

  • Litewrite: 하얀 화면에 바로 타이핑 시작할 수 있는 간단한 메모앱. 오프라인 지원. 메모 내용 자체는 AppCache & localStorage 경로에 저장됨. open remoteStorage standard 사용해서 기기간 동기화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연구 필요..

  • Notable PDF: PDF 파일 그냥 크롬에서 봐도 되지만, 만약 주석을 달고 싶을 때는 앱의 도움이 필요함 . 문서 보기 화면도 깔끔한 편이고, 하이라이트, 밑줄, 추가 노트 삽입 등이 가능. 주석해놓은 PDF파일은 구글드라이브나 드롭박스로 내보내기도 가능. 오프라인에서 계속 작업 가능하고… 버전 컨트롤 가능. PDF 사용이 잦고 교재 PDF 파일에 필기하면서 수업 듣고 싶다면 구글독스보다 편리한 점이 있음. 심볼이나 화살표 등 몇가지 기능은 빠짐.

  • Any Files to PDF: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PDF로 먼저 변환한 후에 크롬북에서 보려고 할 때. 이미지 파일도 지원.

문서/파일 관리

  • Dropbox: 설치 안 하기 힘들겠죠? 딱히 크롬앱이라서 좋은 점은 없음. 특정 파일만 오프라인 저장되면 좋을텐데 ..

  • (MS) Word Online: MS 워드 온라인 앱. 오피스 365 PC에 깔려있으면 연동 가능. 크롬북에는 해당 사항 없지요.

  • OneDrive: 역시 설명 생략.

  • Box.com: 역시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

  • Drive: 오프라인 모드 지원하는 듯.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 Box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꺼번에 추가해두고 바로바로 꺼내서 열람 가능. 따로 이동 없이 그 자리에서 문서 파일을 열어볼 수 있기 때문에 크롬북에서 다용도로 쓰기 좋다. 클라우드 서비스 간 드래그앤드롭으로 이동하기나 한 클라우드에 복수 계정 추가 등은 프로계정 구매해야 사용 가능(한달에 5유로).

  • WifiTransfer: 같은 와이파이에 있을 때 아이폰과 크롬북 사이에 파일 전송 편하게 해줍니다. 아니면 크롬북 키보드를 아이폰 키보드로 사용 가능.

글 읽기

  • Feedly: 유명 RSS 리더의 크롬앱 버전.

  • Inoreader: 역시 RSS 리더. 사용성은 좋음. 아이폰 앱도 나온 듯. 피들리만큼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용자들이 꽤 됩니다. 특히 검색도 제대로 안 되는 피들리를 버리고 과감히 갈아탄 뒤에 만족해하는 경우가 많음.

  • Pocket: 나중에 읽기 서비스. 아이폰에서 읽을 글 추가하고 크롬북에서 읽는 맛. 오프라인 모드 지원하니까 잔뜩 추가해둔 거 한 번 동기화하고 이동하며 읽을 수 있음.

  • Kindle Cloud Reader: 킨들에서 구입한 전자책을 아이폰에서 읽다가 크롬북에서 이어서 읽을 수 있습니다.

  • Reditr: 레딧 클라이언트. 오프라인 모드 지원.

  • NYTimes: 뉴욕타임즈 구독자라면 가독성 좋은 화면에서 읽을 수 있음. 오프라인 모드도 지원함.

할일과 일정 관리, 메신저 등

  • Wunderlist: 크롬북에서 사용할 할일관리 앱으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 오프라인 지원. 프로 계정 있으면 첨부파일과 서브태스크 생성 기능, 공유 할일까지 끝판왕에 준하는 할일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음.

  • Any.do: 원래 투들두를 쓰지만 크롬북 사용 편의성으로 보면 너무 잘 만들어서 애니두도 좋네요. 오프라인 모드 지원.

  • Trello: 꽤 매력적인 할일관리 솔루션. 보드에 카드를 나열하고 드래그앤드롭으로 옮겨붙이며 생각을 정리. 공유하고 할당하기도 가능하고, 파일 첨부도 가능하고 기능 대박에 모바일 앱도 훌륭. 하지만 사람들이 잘 안 써 ;;

  • Telegram: 스마트폰의 대화를 이어서 계속할 수 있어서 좋아요. 크롬북에서도 언제든 채팅이 가능한 좋은 솔루션.

  • Slack: 사실 알고 보면 진짜 좋은 팀 협업 도구인데.. 친구가 없음. 무료 계정은 최근 10,000개 메시지만 아카이브+검색 가능.

  • Calculator: 오프라인 사용 가능한 간단 계산기 앱.

사진 관리

  • Google+ Photos 앱: SD 카드 크롬북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업로드 시작. 오프라인 상황에서는 최근에 봤던 사진은 계속 볼 수 있고, 불안하면 앨범을 통으로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게 크롬북에 다운로드 받아놓을 수 있음. 아이폰에서 구글플러스로 모든 사진을 자동백업하는 경우 매우 유용함.

  • Pixlr Editor: 온라인 상황이라면 더욱 강력한 사진 편집도구로 Pixlr.com 의 도구를 바로 사용 가능. 거의 포토샵에 준하는 다양한 기능이 제공됨.

  • Pixlr Touch Up: 크롬북에서 오프라인 상황에서 사진 편집 가능한 도구. 크롭, 리사이즈, 회전, 색감 효과 입히기 등. 다 편집하면 구글드라이브에 바로 저장할 수 있다.

  • Polarr Photo Editor: vsco cam 비슷한 필름느낌의 사진 편집툴. 오프라인에서 돌아감!!!! 사진 편집 예쁘게 하기 힘든 오프라인 크롬북에게 내려주신 하늘의 선물이랄까 ㅋㅋ 2104년 10월 출시. 곧 RAW파일까지 지원 예정이라고.. 원래http://www.polarr.co/ 에서 제공하는 온라인툴을 오프라인에서도 활용가능하게 크롬앱으로 출시함. 덩치 큰 파일이나 여러 장 동시 로딩도 잘 버티는 게 메모리 적게 쓰면서 잘 돌아가요. 기본 편집 툴에 distortion 잡기, vignette 툴에 워터마크 삽입까지 사진가+블로거들이 좋아할만한 툴이 잘 마련되어 있음.

  • Photo Effects: 괜찮은 사진 편집 앱. 오프라인에서 얼마나 .. 기능 사용 가능??

음악/동영상 관련

  • Videostream for Google Chromecast: 크롬북에서 커다란 디스플레이로 영상 보내기. 물론 크롬캐스트 이용.

  • Enjoy Music Player: 크롬북 내부 저장공간에 있는 음악이나, 구글드라이브에 있는 음악을 불러들여 스트리밍으로 재생 가능. 꽤 깔끔하다.

  • Video Player: 크롬북에서 동영상 보기. 하지만 내장 플레이어가 재생하지 못하는 파일을 추가로 재생해주는 건 아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준다는 정도가 설치 이유. 심지어 반복 기능도 없음.

  • XBMC 설치 팁: 자막지원 플레이어에 목이 너무 마르다면 고려해볼 대안. 가상리눅스를 설치해서 구현.

  • WeVideo: 온라인 기반 비디오 편집도구. 편집 화면이 상당히 쉬워서 금방 적응되고, 플리커, 인스타그램, 구글드라이브, 드롭박스에 이미 있는 여러 사진과 영상, 음악 자료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비디오 합치기, 자르기, 클립 순서 바꾸기, 텍스트 삽입하기, 나레이션 첨가하기. 기본 제공되는 이펙트와 테마들 수준이 높음. 완성된 영상은 구글드라이브, 유튜브로 내보내기 가능한데, 무료 사용자는 480p만 가능하고 HD급(720p)으로 결과물 내보내려면 한 개에 0.99달러, 풀HD급(1080p)으로 내보내기하고 싶으면 1.99달러를 결제해야 함.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가족 행사를 추억하기 위한 영상을 천 원 주고 제작할 사람은 꽤 있을 듯. 오프라인 편집기는 아님.

오프라인 앱 모음

크롬북을 들고 이동이 잦을 경우 인터넷 연결이 끊겨도 일단 작업하던 내용을 크롬북에 보관했다가 온라인이 되면 업로드하든 동기화를 하든 이어 작업할 수 있는 게 중요하죠. 크롬앱스토어에서는 오프라인 모드를 지원하는 앱들을 따로 묶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크롬 앱스토어 오프라인 지원 앱들 보러 가기 (클릭)

(2014년 12월)